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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 도와주세요"...돈 봉투 두고가는 '기부천사'
익명의 기부 천사가 주기적으로 2~5만원이 든 봉투를 행정복지센터에 놓고간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대전시 동구 신인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언제 누가 놓고 갔는지 모르는 돈 봉투가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한 달에 2∼3차례씩 발견되는 봉투에는 2만∼5만원이 들어 있다. 봉투 겉에는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신인동 행정복지센터 한 직원은 "누구신지 전혀 모르겠지만 드러나기를 꺼려하시는 뜻을 헤아려 굳이 알아내려 하지 않고 있다"며 "부끄러움이 많은 분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나눔냉장고에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식재료를 채워 넣거나,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9 0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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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신청 D-1, "몰라서 못한다"…복지 사각지대 여전
오는 9 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사전신청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상대적으로 정부의 출산 · 육아지원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의 경우 오히려 혜택에서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동수당은 만 6 세 미만 아동 (2012 년 10 월 1 일 이후 출생 ) 가운데 가구의 소득 인정액이 전체 가구 중 상위 10% 이하일 경우 매달 10 만원씩 지급된다 . ...
2018-06-19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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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오프더레코드 육아]①기꺼이 좋은 ‘남의 부모’가 될 때
책을 꼭 구매하지 않아도 어떤 신간이 나왔나 둘러보길 좋아하는 1인이다. 간편하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될 것을 없는 시간 발품 팔아 서점까지 간다고 타박하는 이도 있겠지만, 책은 되도록 꼭 서점에 가서 사야 하는 이상한 취향과 개똥철학 탓에 기어코 볼만한 책을 찾아 서점에 간다. 그리하여 책 한 권 진중하게 읽기 힘든 분주한 연말연시,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기필코 간 서점. 여유롭게 둘러 볼 시간마저 여의치 않아 눈대중으로 몇 권 골라잡았다. 부디 재밌길 바라며. 뽑기 하듯 전적으로 감각에 의지하여 집어 든 책은 다름 아닌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교수의 저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 이었다. 별다른 기대 없이 넘긴 책장. 이게 웬일이람. 사회적·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역학을 도구 삼아 사회적 경험이 어떻게 우리 몸에 스미고, 병이 되는지 집요하게 추적해 나가는 김 교수의 발자취는 한여름 밤 추적 스릴러 보다 감흥 있었다.그는 저서에서 개인의 질병을 둘러싼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가난, 참사를 다루며 '사회의 변화 없이 건강해질 수 없는 개인'에 대해 날카롭게 짚어내며, 개인의 몸, 곳곳에 투영된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음을 묻는다. 1950년대 당시 45달러였던 국가재정 파탄 위기 불모지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높은 소득 수준을 넘볼 만큼 높은 경제수준을 일궜다. 그에 반해 결식아동의 실태는 모순적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사각지대 빈곤가정의 아동은 약 67만 5천명, 그중 제때 식사를 못하는 아동은 보통 10명 중 4명꼴이다. 영양섭취 부족의 경험을 하는 아동들
2018-01-28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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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단수 빅데이터 활용 '복지 취약계층' 7만 7천명 발굴 및 지원
정부는 단‧단수 등 위기예측 빅데이터 정보를 통해 실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7만 7천여명을 찾아내 지원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집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5년 12월부터 단전, 단수, 기초수급 탈락·중지, 의료비 과다지출 등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예측,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의 가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으로 예측된 대상자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통보되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가구마다 일일이 확인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이용한 결과, 지난해 2016년 대비 1만 1천여 명이 증가(18%)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로 예측한 대상자 중에서 실제 서비스를 지원받은 비율도 개선도 2016년 20.1%에서 2017년 25.6%로 향상됐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 6천712명, 차상위 지원 8천537명, 긴급복지 지원 1천109명, 기타 공공 복지서비스(장애인 연금, 사회서비스 이용권, 요금감면, 고용(일자리), 돌봄서비스, 보육 등)3만1천412명 등 모두 4만7천770명이 공공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 공공 복지서비스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만8천868명은 민간기관이 제공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드뱅크,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민간기관 결연후원금 연계 등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올해도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총 6차례(2
2018-01-18 10:16:38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