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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개인연락처 비공개한다…상담 필요하면 예약
서울시가 어린이집에 교사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시내 모든 어린이집에 적용할 권고 사항과 지원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각 어린이집에 업무시간 외 면담 요청이나 개인 신상 노출을 막기 위해 교직원 개인 전화번호를 비공개하도록 권고한다.
어린이집은 부모들에게 방문·유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최소 하루 전 사전 예약하도록 안내한다. 보육교직원은 근무 시간, 직무 범위 외 상담은 거부하고 폭언·협박이 일어나면 즉시 상담을 중단할 수 있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서 운영하는 형사보험 단체가입을 지원하고 변호사 선임비 등 형사방어 비용을 지원한다. 교직원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 버스’도 도입한다.
또한 어린이집별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규칙을 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사·원장·부모의 책무와 권익 보호 대응 절차를 명시한 규칙 표준안을 배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고 보육인이 행복하게 일하는 보육특별시 서울이 되도록 보육인 여러분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5 0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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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8개월 만에 1만명 넘게 감소
전국 보육교사 종사자 수가 지난해 대비 1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전국 보육교사 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2018년 23만 9996명, 2019년 23만 9973명, 2020년 23만 7966명, 2021년 23만 6085명, 2022년 23만 1304명이었다.
또한 2023년 8월 기준 21만 5630명으로 전국 보육교사 종사자가 매년 줄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보육교사 종사자 수는 지난해 대비 1만 5674명이 줄었다.
신규 보육교사 자격취득현황도 매년 감소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자료 ‘최근 5년간 신규 보육교사 저격취득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2만 9682명, 2019년 2만 8307명, 2020년 2만 6872명, 2021년 2만 5686명, 2022년 2만 4933명으로 올해 8월 기준 1만 7921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10조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 1인당 아동수는 만0세 3명, 만 1세 5명, 만2세 7명, 만 3세 15명, 만 4세 이상 20명으로 규정돼 있다.
강은미 의원은 “아동당 교사비율 개선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데도 개정되지 않고 그대로인 상황”이라며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보육교사 아동당 교사비율 개정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3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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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원아에 "성격 파괴자야"...보육교사 벌금형
어린이집에서 2~3세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보육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50대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기관 3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작년 5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며 아동 2명에게 9차례에 걸쳐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세 남아가 낮잠을 안 자고 운다는 이유 등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입을 꼬집고,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씌운 채 몸을 누르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세 여아에게는 간식과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다른 아동과 비교하고, "쩝쩝거리지 마", "더러워", "지겨워", "성격 파괴자야" 등의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범행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과 녹취록 등을 통해 꼬리를 잡혔다.
재판부는 "피해 당시 만 2∼3세로 매우 어려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아동들에게 학대 행위를 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8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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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어린이집서 잠든 2살 사망...보육교사 '유죄'
감기에 걸린 2살 원생이 잠을 자다 숨진 24시간 어린이집에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보육교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7·여)씨와 원장 B(52·여)씨에게 각각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4일 오전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린 원생 C(2)군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4시간 운영하는 이 어린이집에서 주로 새벽 시간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였다.
A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C군을 야간연장반 보육교사로부터 인계받아 2층 원장실로 데리고 간 뒤 이불이 깔린 바닥에 눕혀 잠을 재웠다.
C군은 잠을 자다가 급성기관지염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사망했고, 4∼5시간가량 지난 같은 날 오전 6시까지 방치됐다.
검찰은 A씨가 C군의 건강이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긴급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재판에 넘겼다.
또 B씨는 사무실로 사용하는 원장실에서 C군을 돌보게 했다가 숨지게 하는 등 A씨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과실로 어린 피해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예방할 수 있는 사고여서 피고인들에게 엄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엄벌만이 유사한 형태의 사고를 예방할 방법인지는 의문"이라며 "피고인들은 24시간 피해 아동을 열심히 보육했고, 인력과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잠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판사는 "피고인들에게 징역형 이상의 형을 선고하면 평생 종사
2023-08-23 1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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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린이집 보육교사 00보호 책자 제작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권리보호 핸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보육교사들이 권리를 침해당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복지부가 지난 2021년 전국 보육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육교사 3300명 가운데 30.1%가 권리 침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권리 침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법적 대응을 하기보다는 참고 모른 척하거나 동료 교사 또는 원장과 상의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복지부와 보육진흥원은 지난해 보육교사 등에 대한 집단 면접조사 등을 바탕으로 보육 현장에서의 다양한 권리 침해 사례들을 수집·분석해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했다.책자 안에는 보육교사가 경험하는 노동권 침해,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사례에 대한 상황별 법령정보와 상호작용 예시를 비롯한 대처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핸드북은 전자책 형태로 출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1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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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일상회복, 어떻게?...'발열검사 의무 삭제'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발염검사 의무가 폐지되고 식사 시 칸막이(가림막) 설치가 권고에서 자율로 전환되고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됐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 12판'을 전날부터 적용 중이다.지침에 따르면 교직원 등 종사자와 영유아에 대해 1일 2회 이상 실시되던 발열검사 의무가 폐지됐다. 발열검사는 어린이집 내 확진자가 나오는 등 내부 감염상황을 고려해 실시한다.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그동안 보육교직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됐는데, 이런 권고는 방역당국이 일반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상황에 대해서만 적용되도록 변경됐다.방역 당국은 ▲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급식소가 있는 어린이집은 설치가 권고됐던 칸막이(가림막)을 필요시 자율적으로 운영해도 된다. 급식이나 간식을 먹을 때 '가능한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던 부분도 삭제됐다.영유아의 보호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외부 활동을 허용하던 규정도 사라졌다. 이전에는 특별활동, 집단행사, 집단교육에 대해서는 원장의 판단하에 가급적 원내에서 실시하도록 했으나, 방역 수칙을 지켜서 자율적으로
2023-03-21 0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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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 축소 노력
서울시가 이번 학기부터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에 착수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은 보육 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으로,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제4차 서울시 보육 중장기 계획' 중 보육품질 향상과 관련이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50개소를 추가 선정해 160개소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240개소를 신규 선정해 3월부터 400개소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시범사업은 24개월 미만을 모아 놓은 0세반의 경우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춘다.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담당 아동수를 줄인다. 영유아 1인당 보육실 면적 기준도 공동놀이실과 거실을 제외한 전용 보육실 면적 2.64㎡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또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사업과 관련하여 담임교사 1명이 돌보는 장애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일 수 있도록 7개 어린이집에 12명의 보육교사를 추가 배치했다. 이들은 치료사, 보육도우미 등과 함께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내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총 8개소로 이중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를 위한 인원 충원이 필요 없는 1개소를 제외한 7개소에 보육교사가 추가 배치됐다.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보육의 구조적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신뢰 향상이
2023-03-15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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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안잘래?", "서로 때려봐" 학대 보육교사 벌금형
2~3살 어린이집 원생을 때리거나 아이들 간 싸움을 부추긴 보육교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60·여)씨와 B(23·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또 곽 판사는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 등은 지난해 1월 12일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인 C(2)군과 D(2)양에게 서로 때리라고 싸움을 부추기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이들은 당시 함께 놀고 있던 피해 아동들에게 다가가 "(상대를) 밀어봐. 자꾸 너를 만만하게 본다"라거나 "XXX를 갈겨. 머리를 때려버려"라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D양이 "경찰아저씨?"라고 말하자 "얘 감각이 없어서 몰라 바보야. 얘 완전 아무것도 몰라"라며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을 학대했다.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께 공룡 모형 장난감으로 또 다른 원생 E(3)양의 얼굴을 긁었는데,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E양이 실수로 A씨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게 이유였다.B씨는 앞서 같은 달 5일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E양의 옆구리 부위를 4차례 때리고 머리를 세게 눌렀다.곽 판사는 "피고인들은 보육교사로서 돌봐줘야 할 피해 아동들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피고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춰볼 때 범행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학
2023-02-13 14: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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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공백 없도록"...대체교사 지원 ↑
내년부터 보육교사가 퇴직할 시 어린이집이 대체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교사의 연가 사용시 대체교사 지원도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운영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보육사업 안내' 지침을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교육 참여나 질병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할 시 대체교사 지원범위·기간이 늘어나 보육 공백을 더욱 쉽게 메울 수 있다.지침에 따르면 내년부터 보육교사가 퇴직하는 경우도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긴급한 사유에 추가해 연간 최대 5일간 대체교사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보육교사 연가 사용에 대한 대체교사 지원도 연 10일에서 15일로 늘린다.이번 지침은 지방자치단체에 '보육교직원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정부는 내년도 보육료 지원 금액을 인상한다. 0∼2세반 보육료 중 부모 보육료는 3% 인상해 0세반 기준 1인당 월 49만9천원에서 월 51만4천원으로 오른다.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기관보육료는 5% 올려 0세반 기준 1인당 월 57만원에서 월 59만9천원이 된다.장애아 보육료는 부모 보육료와 기관 보육료가 각각 5% 인상돼 부모 보육료는 월 53만2천원에서 55만9천원으로, 기관 보육료는 월 62만2천원에서 65만3천원으로 각각 오른다.조리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확대한다. 어린이집 평가 결과 B등급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하던 조리원 인건비를 내년부터는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지원한다.아울러 조리원 인건비 지원 상한 연령인 만 60세를 넘는 조리원에 대해서도 신규 인력 공개모집을 2회 이상 실시했음에도 응시자가 없는 경우 만 65세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어린이집이
2022-12-29 17: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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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아이 '정서 학대' 보육 교사, 녹음파일 들었더니...'충격'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보호자가 몰래 녹음한 음성 파일을 증거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씨와 B(37·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두 사람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 등은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1시 17분께 어린이집 교실에서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중 식탁을 잡고 서 있던 21개월 된 C군의 팔을 잡아 바닥에 앉혔다가 C군이 울기 시작하자 "미쳤냐", "오버 하지마"라며 큰 소리를 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은 C군이 울음을 멈추지 않고 토하자 C군 다리 사이에 휴지를 깔며 "실컷 올리라(토하라)"며 갑티슈 통을 바닥에 던지듯이 떨어뜨리거나, 토사물을 닦는 과정에서 C군 머리가 갑 티슈 통에 부딪히게 하기도 했다.또 이후 C군이 식사를 하지 않고 울먹이고 있자 우는 소리를 흉내 내며 비아냥거렸고, C군을 달래지 않고 "울지마. 너 안 먹여", "시끄러워", "귀 아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 등이 C군을 다그치는 소리와 C군의 울음소리 등은 C군 아버지가 경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A씨 측은 C군 아버지의 녹음파일이 제삼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므로 증거 효력이 없고 녹음 행위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
2022-12-21 15: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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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눕히고 꼬집고...원생 4명 학대한 보육교사
3~4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5∼6월 인천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제때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 등 3∼4살 남녀 원생 4명을 강제로 눕히고 신체를 누르거나 꼬집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학부모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해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7 0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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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줄이기' 사업 확대
서울시가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낮춰 교사 부담을 줄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내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해 현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16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시는 지난해 7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선정해, 생후 24개워 미만인 '0세반', 우리나이로 다섯 살인 '만3세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신규 반을 설치해 추가 채용된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한다. 교사 1명 당 아동 수는 '0세반'에서 3→2명, '3세 반'에서 15→10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서울시가 해당 사업의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과 어린이집에 대한 양육자의 신뢰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초과근무 감소 등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원장 대상 조사결과 보육교사 휴가 등 부재시 양육자들의 눈치를 덜 보게 됐다는 응답이 79.0%였고, 보육교사들의 연차 사용 자율성 증가와 대체인력 인건비 감소(69.8%), 초과근무수당 감소(65.7%) 등 어린이집 운영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을 추가 투입 했을 때 교사와 영유아 간 평균 상호작용이 약 2배 이상 개선됐다.시는
2022-10-19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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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로 자격 취소 376명...'매년 1위'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받아 자격이 취소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총 376명에 달하며, 올해(8월 기준)만 해도 6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자격 취소 사유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동 학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교직원 자격 취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격이 취소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직원은 총 593명(원장 178명, 보육교사 415명)이었다.이 중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의 2에 따른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을 받아 자격이 취소된 경우는 376명이었으며, 원장이 60명이고 보육교사 316명이었다. 전체 자격 취소 건수의 약 63.4%에 달했다.아동 학대로 인한 자격 취소는 2018년 85건, 2019년 68건, 2020년 75건, 2121년 80건이었으며 2022년은 8월 기준 68건으로 확인됐다. 아동 학대는 매년 자격 취소 사유 중 1위를 차지한다.2022년의 경우 전체 자격 취소 84건 중 학대로 인한 자격 취소가 68건으로 약 81%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구체적인 취소 사유에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경우( 376명, 63.4%)가 가장 많았고, △명의대여 금지 의무 위반(137명, 23.1%)이 그 뒤를 이었다.그 외에 △업무 수행 중 그 자격과 관련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손해를 입히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20명, 3.4%)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거나 유용해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20명, 3.4%) 순으로 많았다.최연숙 의원은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믿고 안심하며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n
2022-09-28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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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절반은 계약직"
경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절반가량은 기간 만료 후 고용이 종료될 수 있는 계약직으로, 이들의 34%가 불분명한 계약 연장 여부로 고용 불안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내 보육교직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 제정된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보육교직원 노동환경을 전면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단은 지난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도내 보육교직원(담임교사, 연장보육 전담교사, 보조교사) 1천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전체 보육교직원은 약 9만 2천 명으로, 이는 전국 약 32만 1천 명의 약 28%다.응답자 1천97명의 53%(581명)가 기간을 정하고 고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약직 581명의 94%(547명)가 2년 미만의 계약 기간이었으며, 이 중 1년 미만이 36명, 1년~1년 6개월 미만이 476명, 1년 6개월~2년 미만이 35명이었다.계약직 581명에게 고용 계약 기간 만료 후 갱신 가능 여부를 물으니 66%(385명)만 ‘교사 희망 시 가능하다’고 했으며, 나머지 34%(196명)는 ‘원장 재량에 달려서 불확실하다’, ‘모른다’, ‘불가능하다’라고 답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당행위 경험에서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감시(195명), 부당 지시(121명), 명예훼손(71명), 폭언(69명) 등이 주로 나왔다. 부당행위 경험자 268명의 63%(168명)는 ‘부당행위 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라고 밝혔다.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중심 보육교직원 인권 존중 보육
2022-09-21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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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어린이집' 부모·교사 만족도↑…"어떤 어린이집이길래?"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세운 보육공약인 '모아어린이집'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공동으로 하게 만든 보육 모델이다.이는 보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방식이다.지난해 8월 자치구 8곳 58개 어린이집 14개를 공동체로 묶어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 160개 어린이집(40개 공동체)으로 확대됐다. 또 올해 2월 실시된 공개모집에는 316개 어린이집(79개 공동체)이 신청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서울시는 모아어린이집을 통해 그동안 개별 어린이집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창의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시도할 수 있었고,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구와 공간, 차량 등을 함께 이용하며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예를 들어 은평구 '우리누리공동체'에서는 부부의날(5월 21일)에 아이 부모가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를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대문구 '상생공동체'에서는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대여하기 어려웠던 워터에어바운스를 공동으로 대여해 물놀이장을 열기도 했다.송파구 '방이공동체'는 아이들이 실제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방이시장과 함께하는 시장놀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장 상인회와 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차량이 없어 체험학습이 어려웠던 어린이집들이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다른 어린이집 차량을 함께 이용하게 된 사
2022-08-23 13:22:46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