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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 축소 노력

입력 2023-03-15 11:45:43 수정 2023-03-15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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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 학기부터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에 착수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은 보육 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으로,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제4차 서울시 보육 중장기 계획' 중 보육품질 향상과 관련이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50개소를 추가 선정해 160개소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240개소를 신규 선정해 3월부터 400개소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시범사업은 24개월 미만을 모아 놓은 0세반의 경우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춘다.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담당 아동수를 줄인다. 영유아 1인당 보육실 면적 기준도 공동놀이실과 거실을 제외한 전용 보육실 면적 2.64㎡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사업과 관련하여 담임교사 1명이 돌보는 장애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일 수 있도록 7개 어린이집에 12명의 보육교사를 추가 배치했다.

이들은 치료사, 보육도우미 등과 함께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내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총 8개소로 이중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를 위한 인원 충원이 필요 없는 1개소를 제외한 7개소에 보육교사가 추가 배치됐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보육의 구조적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신뢰 향상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15 11:45:43 수정 2023-03-15 11:45:43

#보육교사 , #서울시 , #어린이집 , #국공립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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