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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는 한국인, 평균 당류 섭취량은?
우리 국민들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1.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해 2018~2022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2022년 국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74㎎으로 WHO 권고 기준(하루 2천000㎎)의 1.5배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특히 남성은 하루 평균 나트륨을 3576㎎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섭취량은 이보다 적은 2573㎎이었다.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으로, 이는 국, 탕, 찌개, 김치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주로 가정에서 먹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반면 2022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4.6g으로 WHO 권고 기준보다 낮았다.현재 WHO는 당류를 하루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34.6g은 1일 총열량의 7.6% 수준으로 권고량보다 많지 않았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탄산음료 대신 당류가 적은 탄산수를 마시는 등 섭취 패턴을 바꿨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다만 일부 어린이, 청소년 집단은 당류를 1일 총열량의 10% 이상 섭취하는 등 WHO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앞으로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영양표시 확인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30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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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데이'가 무엇인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매년 3월 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하고 국민들에게 나트륨 조절 식단을 소개한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며, 삼삼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밥상을 차리자는 취지다.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시범 사업에는 8개 위탁 급식 업체가 운영하는 집단 급식소 258곳, 식생활안전관리원이 급식 위생 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소 약 3만5500곳, 사회 복지 급식소 약 1800곳이 참여한다.해당 급식소에서는 식약처가 매년 발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 책자인 '삼삼한 밥상'에 나오는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하고, 향후 전국 집단 급식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2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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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낮추려면 '소금'보단 '바나나'에 주목!
정상치 혈압보다 높은 혈압이 나타나는 고혈압은 유전,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이 원인이다.고혈압을 겪는 경우 혈압을 낮추기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이지만, 소금을 제한하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혈압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2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조지 국제보건연구소 연구팀이 진행한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이들 연구진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 또는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함유된 양인 칼륨 1g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에 대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실려 있다.칼륨은 일반적으로 녹색 잎채소, 견과류, 콩과식물, 바나나 등에 많이 들어있다.연구팀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5년 동안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밝힌 논문에 들어간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50%에게는 요리 등에 일반 소금을 넣게 하고, 나머지 50%는 4분의 1을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소금을 사용해 음식을 해 먹게 했다. 이후 두 그룹에서 나타난 혈압 변동치를 자료화해 분석했다.그 결과 다량의 칼륨이 들어간 소금을 쓴 집단의 참가자들은 혈압이 낮아졌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혈압 하락분의 약 80%는 소금 섭취를 줄인 것이 아닌 늘어난 칼륨 섭취로 나타난 결과라며, 매일 칼륨 섭취량을 1g 늘리면 수축기 혈압이 2mmHg만큼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
2024-02-22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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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OO 넣는 습관, 신장 질환 부른다
습관적으로 모든 음식에 소금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 질환(CKD)을 겪을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 대학원 루 치 교수팀은 영국인 46만여명의 생활 습관·건강 데이터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소금을 넣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나트륨 섭취는 체액 균형 유지와 영양소 흡수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고혈압을 유발하고, 고혈압은 만성 신장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영국인의 유전자, 생활 습관, 건강정보, 생물학적 표본 등 바이오의학 데이터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37~73세 46만5천288명을 평균 11.8년간 추적 관찰했다.참가자는 만성 신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평균 연령은 56.3세였다.이들은 초기 조사 때 '음식에 소금을 넣나요?'(요리에 사용되는 소금은 제외)라는 질문에 '전혀/거의' (never/rarely), '가끔'(sometimes), '보통' (usually), '항상' (always), '답하고 싶지 않음' (prefer not to answer) 중 하나를 선택했다.연구팀은 그룹별로 만성 신장 질환 발생을 추적하고, 나이와 성별, 인종·민족, 체질량 지수(BMI), 신장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eGFR), 흡연·음주 여부, 신체활동,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다른 요인을 모두 고려해 소금 첨가 빈도와 만성 신장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을 연구했다.그 결과 추적 기간 내 만성 신장 질환에 걸린 사람
2023-12-29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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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뜨끈한 국물, 오히려 '독' 될 수도?
찬 바람에 몸이 움츠러들면 자연스레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 하지만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고, 몸에서의 흡수가 빠른 탓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기 쉽다. 자칫하면 '독'이 될 수 도 있는 국물. 하지만 추운 날이면 외면할 수 없는 유혹이다.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을까?
▷ 자연 식재료로 육수 내기
우리는 국물 맛이 밋밋하면 소금을 넣어 짠 맛을 더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강, 표고버섯, 양파 등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하는 자연 식재료들이 있다. 이같이 자연에서 온 건강한 재료를 풍부하게 넣어 육수를 내면 상대적으로 소금을 덜 넣게 된다. 또 허브, 후추 등 확실한 향을 내는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국물 요리 속 고기나 채소를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 식었을 때 간 맞추기
온도가 높으면 짠맛이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끓고 있거나 조리한 지 얼마 안 된 국물의 간을 보면 소금을 필요 이상으로 넣게 된다. 따라서 국물이 식었을 때 간을 맞추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의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굵은 소금보다는 고운 소금을 맛볼 때 우리의 뇌가 빠르게 짠맛을 인식하므로, 짜지 않게 간을 맞출 때 용이하다.
▷ 저염 소금 활용하기
짠맛이 난다고 해서 전부 같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 소금의 짠맛은 염소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소금의 주성분이자 염소를 함유한 염화나트륨 대신, 칼륨으로 짭짤한 맛을 올린 저염 소금을 활용하는 것이 나트륨을 낮추는 방법이다. 저염 간장, 된장 등은 모두 저염 소금을 이용한 것이다.
단 신장 기능이 약해졌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중이라면 몸에서 칼
2023-11-29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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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알려주는 나트륨·당류 줄인 요리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4일 나트륨·당류 섭취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더 건강한 간편요리 한 끼’라는 주제로 전자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삼삼한 밥상’에는 지난해 나트륨 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 출품된 가정간편식 조리법 10가지와 나트륨·당류를 줄일 수 있는 요리팁을 담고 있다.
또한, 가정간편식 메뉴별로 1인분 제공량당 열량과 탄수화물·단백질 등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식재료부터 단계별 조리방법, 조리예시까지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삼삼한 밥상’은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삼삼한 밥상의 저감 메뉴 조리법 등은 요리앱인 ‘만개의 레시피’에도 확인할 수 있으며 저감 요리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인 마이나슈TV에 공개했다.
삼삼한 밥상 요리팁 등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제작해 지역보건소 259곳에 배포했으며, 내년에는 조리학과, 영양 관련 협회 등에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나트륨·당류는 줄이고 맛과 영양을 갖춘 다양한 저감 메뉴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4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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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폭탄' 편의점 도시락...어느 정도길래?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28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제품 10개의 품질·안전성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반찬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과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제품인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 △고.진.많 도시락 △7찬도시락(세븐일레븐) △돼지불고기편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 △모두의급식:간장불고기(CU) △백종원 고기 2배정식 등 10개였다.
조사 결과 반찬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86% 수준인 1101~1721mg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으로 1721mg(1일 기준치 86%)이었다. 가장 적은 제품은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이었지만 1일 기준치의 55%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밥보다 반찬 중량이 많은 제품이 전체 10개 중 8개(밥 대비 반찬 비율 91~152%)"라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컵라면을 먹는다고 답변한 소비자가 44%였는데 이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0개 제품 모두 단백질의 양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고기, 계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단백질은 제품별로 20.0~38.8g이었는데,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23-06-28 16: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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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당류·나트륨 낮춘 어린이 식품 개발 지속 지원 약속
정부가 어린이들이 먹는 가공식품에서 당류와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도록 관련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3일 캔디, 과자 등 어린이가 주로 먹는 식품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식품 청주공장을 방문해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권 차장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안전 관리와 함께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당류나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낮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는 어린이 비만율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서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3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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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사망률과 관련 없어"...칼륨 좋은 이유는?
나트륨이 사망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칼륨 섭취가 많으면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은 사망에 끼치는 영향이 없고, 칼륨 섭취가 많으면 사망률은 최대 21% 낮아진다고 11일에 밝혔다.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성인 14만305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 간 관련성을 조사했다.연구 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기 위해 식품섭취빈도조사를 거친 결과,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는 2.5g, 칼륨섭취는 2.2g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섭취 권장량은 2g, 칼륨 권장량은 3.5g이다.연구 대상 약 14만명 중 평균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사망자는 5436명이 발생했고 이중에서 98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사망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량을 기준으로 5분위로 나눠 두 영양소 섭취가 사망과 심혈관계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나트륨의 섭취는 사망률과 심혈관계사망률과 관련이 없었으며 칼륨 섭취가 많은 5분위에 해당하는 그룹은 1분위 그룹에 비해 총사망률은 21% 낮았다. 특히 심혈관계 시망률은 32% 낮았다.이지원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칼륨 섭취가 권장량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고 칼륨을 충분히 먹으면 사망률, 심혈관관계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
2023-01-11 1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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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지 마세요" 혈중 나트륨 높으면 노화 속도 ↑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은 사람은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생물적인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심혈관 재생의학 연구실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교수 연구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1987년부터 3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들이 50대에서 70~90대에 이르는 사이 총 5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은 기록을 토대로 혈중 나트륨 수치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등 심혈관, 호흡기, 대사, 신장,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보여주는 표지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연구팀은 또 이들의 연령, 인종, 성별, 흡연, 고혈압 등 분석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다.전체적으로 혈중 나트륨이 정상 수준인 135~146 mEq/L(리터당 밀리당량)보다 높은 사람은 생리학적 노화가 빨라지는 신호가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혈중 나트륨 수치가 142 mEq/L 이상은 사람은 137~142 mEq/L인 살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빠를 가능성이 10~15%, 144 mEq/L 이상인 사람은 50% 높게 나타났다.혈중 나트륨이 144.5~146 mEq/L인 사람은 137~142 mEq/L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1% 높았다.또 혈중 나트륨이 142 mEq/L 이상인 사람은 심부전, 뇌졸중, 심방세동(부정맥), 말초동맥 질환,만성 폐 질환, 당뇨병, 치매 등 만성 질환 위험이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혈중 나트륨이 138~140인 사람은 만성 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다.따라서 혈중 나트륨이 142 mEq/L 이상인 사람은 수분을 보충해 혈중
2023-01-03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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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다고 방심 말아야…밀키트 '나트륨 주의'
서울시가 소비자 선호도가 특히 더 높은 밀키트 100개에 대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의 53~138%까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밀키트인 ▲감바스 알아히요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등 4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영양정보 분석을 실시했다. 밀키트는 현재 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로 분류되어 영양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다. 이에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조사 대상이었던 밀키트 100개 제품(감바스 알아히요 22개, 부대찌개 33개, 불고기 전골 23개, 짬뽕류 22개)을 검사한 결과, 51개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나트륨 기준치를 넘었다.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은 부대찌개 31개, 불고기 전골 6개, 짬뽕류 14개다.품목별 밀키트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부대찌개 2762㎎, 짬뽕류 2610㎎, 불고기 전골 1560㎎, 감바스 알아히요 1,066㎎로 나타나, 1일 나트륨 기준치의 53%에서 최대 138%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결과를 보면 부대찌개, 짬뽕류 품목은 1인분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를 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시는 시민이 밀키트를 섭취할 때 나트륨을 적게 먹기 위해서는 ▲동봉된 조리법을 따르되 양념의 양을 조절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추가해 조리하거나 함께 섭취 ▲국물 제품은 국물을 적게 섭취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7 1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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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단골 '와인·치즈' 무가염 표시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영양성분 자율표시 대상인 주류제품에 영업자가 열량만을 표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14일 개정 및 고시했다.이번 개정안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제품특성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표시제도 운영으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개정내용은 ▲주류의 열량 자율표시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양성분 중 열량만 표시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나트륨 무첨가’ 또는 ‘무가염’의 표시기준 마련 ▲배추김치의 나트륨과 가공식품에 미량 함유된 영양성분 허용오차 범위 개정‧신설 등이다.우선 주류의 경우 성인 대상 기호식품인 주류에는 그간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열량을 표시하는 경우 열량을 포함한 탄수화물, 단백질 등 9가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해야 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열량만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주류에 열량을 표시할 때 해당 제품의 ‘총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을 내용량 옆에 기재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나트륨 무첨가’ 또는 ‘무가염’ 표시기준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식품 제조‧가공 시 나트륨을 제거하거나 낮춰 최종 제품 나트륨 함량이 5mg/100g 미만인 경우(‘무염’ 표시기준)에 ‘나트륨 무첨가’, ‘무가염’ 표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트륨염을 첨가하지 않은 경우 표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아울러 ‘나트륨 무첨가’ 또는 ‘무가염’을 표시한 제품에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소비자 오인‧혼동을 방지하
2022-12-14 1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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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짠 국물 즐긴다면 요로결석 주의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국물이 당기곤 한다. 그러나 라면은 물론 뜨끈한 안주류까지 많은 이들이 찾는 국물 음식에는 일명 ‘돌 낳는 고통’인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에 달한다. 일례로 우동에는 1700mg, 짬뽕은 4000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많이 찾는 간식인 어묵을 먹을 때 국물 섭취는 줄일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요로결석이란 소변 내 결석 성분(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하고, 그 결과 극심한 고통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연평균 2.2% 늘었다. 월별로는 여름철(8월)에 가장 많다. 겨울철 환자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다. 2020년에는 겨울(12월)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서며 여름철과 비슷했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수분은 하루 1.5~2L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배설을 증가하게 만들고, 이는 요로결석의 흔한 형태인 칼슘석 중 하나인 칼슘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요 중 칼슘의 농도가 높은 환자는 저염식을 해야 한다.특히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고, 요로결석이 생기기 쉬워진다.요로결석은 갑작스럽게
2022-12-07 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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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많이 먹으면 '이것' 지수 올라간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 대학 의대 심혈관 과학 센터의 한나 코스텔로 교수 연구팀이 생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수컷 연구 대상이 된 수컷 생쥐에게 2-8주 간 소금을 많이 먹게 했다.그 결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한 생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7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생쥐들은 안정시(resting)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났고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호르몬 반응도 다른 쥐들에 비해 2배나 강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들의 발현도 늘었다.소금을 많이 먹은 생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하루 중 혈중 최고 수치(diurnal peak levels)가 상승했다.이 생쥐들은 2주가 지나자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전엽(anterior pituitary)에서 코르티코트로핀 분비 호르몬(Crh)과 프로피오멜라노코르틴(POMC) mRNA가 증가하면서 스트레스 반응 회로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 :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이 활성화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기본적인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분비를 증폭하고 뇌의 중심축과 말단 그리고 세포 안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재설정(reset)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에든버러 대학 심혈관 과학 센터의 매슈 베일리 신장 생리학 교수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의 메커니
2022-11-17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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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당분 줄인 밀키트 요리라고? '더 건강한 간편요리 한끼' 경연대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더 건강한 간편요리 한끼’라는 주제로 제11회 나트륨?당류 저감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경연에서는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간편조리세트(밀키트)을 활용해 나트륨?당류를 줄이면서도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만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2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일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해당 경연대회 전용 사이트가 개설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참가 신청자 중 예선을 거쳐 현장 경연대회에 진출한 12개 팀이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건강하고 균형 있는 한 끼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선은 전문가의 서면심사로 이뤄지며,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최종 12개 팀을 오는 9월 30일 요리 경연대회 사이트에서 발표한다. 본선은 최종 진출한 12개 팀이 오는 10월 28일에 현장에 모여 출품작을 조리한 뒤 이를 제출하면 전문 심사위원과 일반인 맛 평가단이 평가를 거쳐 최우수 1개 팀, 우수 2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여 국민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5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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