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MI서 '비만'인데 사망 위험은 가장 낮다? 기준 조정해야 주장
체질량지수(BMI)에서 비만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02∼2003년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 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22.9 '정상', 23∼24.9 '비만 전단계'(위험체중·과체중), 25 이상 '비만'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그러나 연구진이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BMI와 총 사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BMI 25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U'자 형태가 나타났다.관찰 시작 시점 이후 6년 내 사망자를 제외한 분석 결과 BMI 25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고, 저체중인 BMI 18.5 미만과 3단계 비만인 BMI 35 이상에선 BMI 25 구간 대비 사망 위험이 각각 1.72배, 1.64배로 높게 나타났다.BMI 25 이상에서 사망 위험 증가 폭을 살펴보면, BMI 29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사망 위험 증가 폭이 2배로 커진 것이 확인됐다.또한 BMI 25 이상에서 질병 발생 위험 증가 폭을 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BMI 27 구간, 심혈관질환은 BMI 29 구간, 뇌혈관질환은 BMI 31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선 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는데 그간 체형과 생활습관, 질병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는 변화를 보여 이제는 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금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 27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한국인의 적절한 진단기준이라고 판단한
2025-11-11 10:35:26
-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 표시' 있으면 스미싱 아니에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한 문자서비스를 도입했다.공단이 최근 도입한 RCS 문자 안내에는 공단 상징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증 안심마크가 표기된다. 이에 공단 사칭 문자와 정상 문자의 식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공단은 SNS를 활용해 공단이 발송하는 문자 특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여 사칭·사기 문자에 국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공단은 지난 3월 문자 사기 예방을 위해 공단이 발송하는 문자에 URL를 빼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06 11:03:39
-
-
'8~9세 이전에 2차 성징' 성조숙증 아이들 2.6배 ↑...원인은?
이차 성징이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이 10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14년 9만6천733명에서 지난해 25만1천599명으로 160%나 늘었다.올해도 지난 7월까지 19만4천803명이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이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성조숙증의 원인은 소아 비만, 서구화한 식습관, 환경 호르몬 등이다.성조숙증을 겪는 환자 중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었다.다만 그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성조숙증 환자 중 여아 비중은 2014년 91.9%에서 지난해 80.7%로 줄었다. 그만큼 남아들 사이에서 성조숙증은 늘어난 것이다.박희승 의원은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1 09:33:01
-
-
성인 발병률 따라잡히겠네…어린이 환자 급증한 '이 질환'
성인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여겨졌던 대상포진이 최근엔 어린이들 사이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대상포진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포진 환자는 2019년 73만8048명에서 지난해 74만9126명으로 1.5% 늘었다.특히 60대(14.9%)와 80대(21.9%) 등 원래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노년층 외에 10대 미만 연령대에서 환자가 14.4%(3515명→4022명)나 늘었다.연령별 환자 비중은 60대(24.7%), 50대(21.7%), 40대(15.7%) 순으로 높았다.대상포진은 50대 이상부터는 여성 발병률이 높아졌다.지난해의 경우 50대는 여성(10만5235명)이 남성(5만7928명)의 거의 2배였고, 이는 60대(1.7배)와 70대(1.5배)에서도 비슷했다.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의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한다.대상포진을 앓게 되면 감기 증상과 같은 쇠약감과 함께 줄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피부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통증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대상포진은 피부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녹내장이나 안면 신경마비 등 여러 합병증을 낳기도 한다.남인순 의원은 "대상포진 환자 수가 연간 70만 명을 넘어섰고,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국가예방접종 도입은 요원한 상태"라며 "백신접종에 최고 60만원이 들 만큼 비싸므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백신 수급과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07 10:01:33
-
-
진료비 다 낼라…병원 갈 때 '이것' 잊지 마세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진료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아니라면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다른 사람 명의로 건강보험을 대여·도용하는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된다.앞으로는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여권,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건강보험증,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도 가능하다.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 가능한 증명서 또는 서류여야 한다. 다만 사본은 인정하지 않는다.다만 19세 미만이나 같은 병·의원에서 6개월 이내 본인 여부를 확인한 기록이 있는 경우는 본인 확인이 제외된다.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경우나 진료 의뢰 및 회송 받는 경우, 응급환자,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자 등은 신분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병의원 등 요양기관이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3 17:15:20
-
-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스미싱문자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을 사칭해 보험료나 의료비를 환급해주겠다고 접근,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환급금 신청 안내', '환급금 확인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돼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공단에 따르면 환급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 The건강보험 앱 ▲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등을 통해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으면 문자에 적힌 링크를 누르지 말고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08 16:16:58
-
-
평균 허리둘레 4년만에 남성 늘고 여성 줄고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건강검진 기준 평균 허리둘레는 2021년 남성이 86.0㎝(33.9인치), 여성이 76.6㎝(30.1인치)였다. 2017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0.9㎝ 늘고, 여성은 0.3㎝ 줄었다. 이는 복부비만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남자 90㎝(35.4인치) 이상, 여자 85㎝(33.5인치) 이상일 때 진단받는다. 2022년 복부비만 비율은 남성이 31.7%, 여성이 19.2%다. 남성 10명 중 3명, 여성 10명 중 2명이 복부비만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10년 전 자료와 비교하면 변화 폭이 두드러진다. 2012년 복부비만 비율은 남성이 22.1%, 여성이 17.3%였다. 10년 사이 남자의 복부비만율은 9.6%P나 올랐다. 반면 여자 복부비만율은 1.9%P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복부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즉 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내장지방이다.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쌓일 경우 우리 몸의 인슐린 작용이 방해받고, 염증 물질도 늘어나 당뇨, 관상동맥질환,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01 17:50:13
-
-
작년 뇌경색 男환자 女보다 1.3배 많아
혈류량이 부족해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작년 한 해 52만명이 병원을 찾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8∼2022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작년 뇌경색 환자는 52만1011명으로, 2018년 48만4411명에 비해 7.6%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다.작년 남성 환자는 30만157명으로 여성의 22만854명보다 1.36배 많았다. 2018년 대비 증가율은 남성이 12.1%로 여성(1.9%)의 6배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작년 전체 진료 인원의 30.1%(15만6729명)로 가장 많았다. 80세 이상이 29.4%(15만3358명), 60대가 25.1%(13만751명)로 뒤를 이었다.서권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경색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장 질환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70대 이상에서 뇌경색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2018년 1조4798억원에서 2022년 1조9299억원으로 4년 새 30.4% 늘었다. 서 교수는 "뇌경색의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증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21 16:38:00
-
-
수면 장애 5년새 약 30%†… 주의할 점은?
최근 5년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47만5003명으로 2018년 35만5522명 대비 33.6%, 여성은 2022년 62만3816명으로 2018년 49만9503명 대비 24.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면장애’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09만8819명) 중 60대가 23.0%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8.9%(20만7698명), 70대가 16.8%(18만486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1.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7.3%, 70대가 16.8%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도 60대가 24.4%, 50대가 20.1%, 70대가 16.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수면장애가 60대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6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60대에는 하던 일에서 은퇴하고 여러 신체질환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의 큰 변화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이고 이러한 생리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면 장애를 개선하기 위
2024-11-16 11:00:17
-
-
건보공단 배포 책자에 이름·주민번호 기재돼…현재 회수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나온 책자를 전국의 건강검진기관에 배포했다가 긴급히 회수했다.
건보공단은 전국의 건강검진 기관에 우편으로 발송한 약 1만여개 교육자료에 일부 환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달 20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한 뒤 나흘째인 24일 오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3건, 이름과 생년월일 6건이 익명 처리되지 않은 채 교육자료에 그대로 담겨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료에는 검진 기관이 건보공단에 비용을 청구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이 담겼는데, 시스템 화면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공단은 전국 우체국에 배송 중지를 요청하고, 검진 기관에 팩스를 보내 교육자료를 반송해달라고 안내한 뒤 회수를 진행했다.
전날 기준 검진기관에 배송된 자료는 전부 회수 조치했다. 우체국에서 배송했으나 검진기관에 도착하지 않은 일부 물량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해 회수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2 18:58:28
-
-
내년 본사업 앞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잘 되고 있을까?
정부가 실시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전체 참여율이 26.1%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정부의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아동은 대상자 1만9589명 중 5104명이었다.
강은미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시범사업은 본인부담금 10%가 발생하고 치료지원이 없어서 오히려 접근성이 지자체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시 등 지역 사례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소득분위별 참여자 비율에 따르면 소득이 높은 4, 5분위 고소득 계층에서의 참여 비율이 높고, 1,2,3분위 저소득 계층의 참여 비율은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내년 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은 아동 구강건강을 향상하고,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인데 본 사업의 취지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강은미 의원은 “정부는 아동청소년 전반에 걸친 구강건강불평등을 해소위해 대상아동 확대, 경제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포함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치과주치의사업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5 14:08:01
-
-
여성 00환자 5년 전보다 약 37% 늘어…라돈·대기 오염 등 원인↑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여성 환자 수가 4만5864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8년보다 36.5% 늘어난 셈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만6428명이다. 2018년의 9만1192명과 비교해 2만5236명 늘었다. 5년간 증가율은 27.7%로 연평균 증가율은 6.3%다.
특히 2018년 여성 폐암 환자 수는 3만3597명이었다. 그러나 5년 새 1만명 이상 늘어 지난해 4만5864명을 기록했다. 36.5%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1%로 남성의 5.2%보다 높았다.
남성에서는 70대 폐암 환자가 가장 많았다. 2만6335명을 기록해 전체 환자에서 37.3%를 차지했다. 여성에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1만5538명으로 33.9%를 차지했다.
폐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9150억 원에서 지난해 1조2799억원으로 39.9%(3648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8%다. 여성 폐암 진료비는 같은 기간 3299억원에서 4631억원으로 약 40.4% 증가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003만원에서 지난해 1099만원으로 9.6%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1016만원에서 지난해 1158만원으로 13.9% 증가했다. 여성은 982만원에서 1010만원으로 2.8% 증가하였다.
이상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80%는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는 결과가 있을 만큼, 흡연이 현재까지 알려진 폐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면서도 "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영향을 미치며 라돈 노출, 대기 오염 등 직업·환경성 요인도 폐암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5 16:56:01
-
-
귀국 당일 진료 시 출입국사실증명원 제출→어플로 신고 가능
외국에 체류했다가 한국에 들어온 당일 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18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he 건강보험'과 홈페이지에 입국자가 직접 건강보험 급여정지 해제 신고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외에 체류했다가 귀국하면 건강보험 급여가 정지돼 입국 당일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공단에 여권, 비행기표, 출입국사실증명원 등 서류를 가지고 방문·유선전화로 급여정지 해제를 신고해야 했다.
공단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국 당일 진료를 원하면 The 건강보험 앱이나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별도 서류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입국 다음 날부터는 법무부의 출입국 자료를 통해 공단에서 자동으로 급여정지를 해제 처리하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없이 병의원 진료가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8 15:03:05
-
-
"너무 많이 내셨어요" 의료비 초과 지출, 나도 대상일까?
지난해 의료비 본인부담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약 187만명에게 총 2조4708억원의 초과 금액이 지급된다. 1인당 평균 132만원이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2년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확정하면서 작년에 의료비를 본인부담금보다 많이 지출한 186만8545명에게 총 2조470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개인별 상한액 확정 전에 이미 본인부담상환액 최고액인 598만원을 초과한 3만4033명에게 총 1664억을 지급한 바 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의료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최근 5년간 수혜자와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수혜자는 지난 2018년 126만5921명에서 2022년 186만8545명으로 47.6% 증가했다. 지급액도 같은 기간 1조7999억원에서 2조4708억원으로 연평균 8%씩 증가했다.
2022년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는 전년 대비 6.8%, 지급액은 3.6% 증가했다. 지난해 대상자의 85%는 소득하위 50% 이하이며, 전체의 53.7%는 65세 이상이다.
건보공단은 지급 대상자에게 8월 23일부터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안내문을 받은 지급대상자는 인터넷·팩스·전화·우편 등을 통해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해 줄 것을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임혜성 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지급을 통해 본인부담상한제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를 위해 의료안전망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2 16:15:44
-
-
여드름=10대 고민? 20~30대 환자 많아
여드름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사람 5명 중 3명은 20~30대로 집계됐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여드름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여드름 진료인원은 2018년 9만4096명에서 2022년 12만1746명으로 29.4% 늘었다.
2022년 기준 여성 환자가 4만8664명, 남성 환자가 4만5432명으로 조금 더 많은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6.9%로 여성 6.4%보다 컸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7%, 5만7190명이 20대였다. 10대가 22.1%, 30대가 18.7%, 40대와 50대 환자는 각각 6.6%, 3%로 나타났다.
이진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드름은 주로 10대 후반의 사춘기에 발생하지만 '청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학업에 바빠 병의원을 잘 찾지 않는다"며 "20대에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여드름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해 병의원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7 22:54:5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