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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딸 결혼"...학부모에 간 '황당' 문자, 왜?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직원이 학부모들에게 교장 자녀의 결혼식 일정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 제주도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12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직원은 지난 8월 일부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자녀의 결혼 피로연 소식을 알리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당시 발송한 문자에는 '교장 선생님 따님 결혼 피로연이 있어서 참고로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피로연 일시와 장소가 적혀 있다.이에 더해 '학교에서는 6시에 참석, 예식은 O월 O일'이라는 세부적인 내용도 담겼다.학부모들은 논란이 된 이 문자에 대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며 반발했다.교장의 직무관리자로 분류된 학부모들에게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은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반에 해당한다.학부모들은 학교장의 직무관련자인 만큼 경조사 통지, 경조금품 수수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부모 운영위원 5명에게만 발송한 것"이라며 "회의 때 교장 선생님 자녀 결혼 소식을 알게 됐고, 운영위원들이 관련 사안을 알려달라고 해서 단순하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해당 문자를 받은 학부모가 5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도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운영위원도 학부모인 만큼 학교 측에서 결혼 안내 문자를 보낸 것 자체가 문제"라며 "감사관실을 통해 조사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13 0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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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6년생 모여라!" 타임캡슐 개봉박두...뭐 들었을까?
인천 선학초등학교에서 20년 만에 타임캡슐을 개봉한다.
이명수(76) 전 인천 선학초등학교 교장은 오는 19일 오후 3시에 열릴 타임캡슐 개봉식을 앞두고 20년 만에 제자·동료들과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꼭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많이 와줬으면 좋겠어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학초는 20년 전인 2003년 7월 19일 여름방학식에서 학생 1천983명과 교직원 70명 등 2천53명의 꿈이 담긴 타임캡슐을 학교 운동장 아래에 묻었다.
타임캡슐은 지름 70cm, 높이 1m짜리 붉은 색 플라스틱 통 11개가 묻혀 있으며, 여기에는 '20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를 비롯해 당시 가장 아끼던 물건, 가족사진 등이 담겼다.
2002년 월드컵 영향 때문인지 축구공이나 야구공을 같이 묻은 학생도 많았다고 한다.
당시 56세였던 이 전 교장은 장수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모조 황금 거북과 가시오가피 담금주 5ℓ를 함께 묻었다.
이 전 교장은 '20년 뒤 타임캡슐을 함께 열어보자'는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봉식을 준비 중이지만 어려움도 많은 상황이다.
1991년~1996년에 태어난 당시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현재 27~33세로, 이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여부가 이 전 교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취업준비생이거나 사회초년생인 이들이 평일에 시간을 내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이들의 개별 연락처를 학교에서 확인할 수 없어 이 전 교장은 주변 학교나 교회·성당 등지를 돌며 개봉식을 홍보하고 있다.
이 전 교장은 "많이 참석할 수 없을 거 같아 미루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은 제자들이 '몇 명이 오던 약속대로 열자'고 해서 그냥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개봉식이 부디 널리 알려져서 많은 제자가 와주
2024-07-17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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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집단성폭행 의혹 받던 초등교사, 결국에는...
고등학생 시절 성범죄에 가담하고 현재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가 더이상 학교에 머무를 수 없게 됐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전날 A 교사에 대해 면직 결정을 내렸다.
이달 30일에 면직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A 교사는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 업무 배제된 뒤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생들과 다시 마주칠 일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이달 중순부터 이미 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전날 학부모들에게 A 교사의 면직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학교 교장은 "의혹 당사자에게 조사한 결과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고 답변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즉시 학생수업과 교육활동에서 배제했고 교육 당국의 협조를 받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학생 교육에 중대하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학교 대책팀과 교육 당국에서 대처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고 교사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용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과거 대전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고, 현재 그중 한명은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근무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언급된 사건은 2010년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동안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 학
2024-05-25 0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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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상이 음란물?"...학부모 항의에 쫓겨난 교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다비드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미국 초등학교 교장이 학부모 항의로 쫓겨났다. 25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있는 자율형 공립초등학교 ‘탤러해시 클래시컬 스쿨’ 호프 카라스키야 교장은 미술시간에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수업을 진행했다.수업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비드상 외에도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주요 작품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수업 이후에 발생했다. 일부 학부모들이 다비드상 사진을 교재로 활용한 사실을 알게 되자 “포르노”라고 반발한 것이다. 문제 제기한 학부모들은 전신 나체를 표현한 다비드상이 12~13살 학생들이 보기에는 너무 선정적이라고 주장했다.카라스키야 교장은 다비드상 등의 고전예술 작품을 활용할 경우 학부모에게 사전에 알려주도록 돼 있지만 이메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 학교 이사회는 카라스키야 교장에게 사임이나 해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결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 관계자는 “다비드상을 음란물로 간주할지는 다른 문제며 꼭 다룰 필요가 없는 자료 사진이었다”고 지적했다. 카라스키야 교장은 이후 해고됐다.카라스키야 교장은 자신이 해고된 데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학교 이사진은 다비드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캐러스킬라 교장을 물러나게 한 것에 영향을 미쳤지만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해명했다.미국에서 '나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은 '다비드 보유국' 이탈
2024-03-27 1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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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교장에 섬광수류탄 보낸 이스라엘 10대들, 어쩌다?
이스라엘 경찰이 교장 선생님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섬광 수류탄이 든 가방을 학교에 전달한 10대 2명을 체포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중부 라믈라에 있는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 10대 2명이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하겠다며 교정 진입을 시도했다.이들은 경비원의 제지로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교장 선생님에게 선물을 전달해달라며 가방 한 개를 경비원에게 건넸다.가방 안에서 섬광 수류탄을 발견한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해 구금 상태로 조사를 하고 있다.경찰은 용의자들이 각각 15세와 17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성별과 학생인지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경찰은 이들이 가방 속에 넣어 학교에 두고 갔던 섬광 수류탄을 정밀 분석해 위험도를 확인한 뒤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다.섬광 수류탄은 밝은 빛과 소음을 이용해 상대를 무력화하는 무기로, 이스라엘에서는 경찰이 시위진압 등에 사용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0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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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허락없이 집회 참석 안돼"...인권위 판단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학교장의 허락 없이 집회나 시위에 참여할 수 없도록 강제한 전남 지역 A중학교에 시정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지난 5월, '학교장 허락 없이는 어떠한 집회나 결사에도 가담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기면 학교 봉사나 사회봉사 등의 징계를 받는다'고 명시한 학생생활규정 제8조가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학교 측은 이 규정에 대해 "불법 집회나 서클에 가입하는 것을 방지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만든 것"이라며 "모든 집회 참여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인권위는 해당 규정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되지만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해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집회나 서클의 성격과 상관없이 학교장의 사전 허락을 요구하고,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세부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며 "이처럼 집회 및 서클 참여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는 학생들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집회·결사의 자유 및 학생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또 교내 휴대전화 소지·사용 전면 제한, 등·하교 시 체육복 착용 금지 등 조치를 중단하라는 권고도 내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0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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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교장, 뒤에선 마약상...제자에게 총 쏜 美남성
미국에서 고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며 뒤에서는 마약 갱단과 손잡고 마약 밀매를 하던 남성이 제자에게 총을 쏴 징역형을 받게 된 데 이어 13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내라는 판결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5일 열린 재판에서 전직 고교 교장인 숀 해리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해리슨은 지난 2015년 3월, 공립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생에게 총을 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배상금 75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금 250만 달러, 피해자 의료미 8만 달러 등 총 1천만달러(약 130억원)를 내게 됐다.앞서 그는 2018년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2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교장 시절 해리슨은 학생들에게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 선생님이었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도 명성 있는 교육자였으나 남들의 눈을 피해 갱단과 손잡고 마약 밀매를 하며 이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해리슨은 특히 학생들을 마약 거래 끄나풀로 영입하기도 했는데, 이중 한명이었던 피해자와 마약 밀매를 놓고 마찰을 빚다가 그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뒤통수에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 학생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턱이 산산조각이 나 두차례 대수술을 받고도 얼굴 반쪽이 마비됐으며 청력을 잃었다.원고 측은 보스턴 공립 고교 또한 피고석에 앉히려 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원고 측은 "포식자를 교장 자리에 앉혔다는 점에서 학교가 학생 안전을 무시했다"면서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8 0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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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 징역 2년
자신이 교장으로 근무하는 학교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교장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형이 확정됐다. 그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지역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A(57)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항소심에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은 뒤 상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도 형사재판의 상소(항소 및 상고) 기한인 7일 내 상고장을 내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이번 범행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교육자에 갖는 존경과 신뢰를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몰래 촬영할 목적으로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휴지 박스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놓은 휴대전화를 몰래 세워두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A씨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당시 신고를 받고 학교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이었던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면담 끝에 그가 범인임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교육 당국은 A씨가 기소된 후 그를 파면했다.앞서 원심은 "피고인은 학교 교장임에도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저버렸고, 이 사건 범행이 발각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물을 훼손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깊
2023-07-20 1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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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일한 퇴직 교장, 1번의 음주운전으로 포상 제외"
4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최직 교원 정부포상 신청자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탈락한 이들은 2월 136명, 8월 240명 등 모두 3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박순애 후보자보다 더 오랜된 2001년 이전 음주운전 전력으로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은 2월 45명, 8월 74명 등 113명이었다.8월 포상 신청자 가운데 제주지역 A교장은 교육 현장에서 41년 동안 근무했지만, 1994년에 일어난 한 번의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에서 제외됐다.39년을 근무한 전북지역의 B교장은 1993년에 적발된 음주운전으로, 41년 근무한 부산지역 C교사는 1996년에 적발된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다 퇴직하는 교원의 정부포상을 추천·심의해 매년 2월과 8월에 수여한다. 다만, 음주운전 등 주요 비위를 저지른 퇴직 교원은 부적격자로 탈락시킨다.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교원은 교장 승진은 물론 퇴직하면서 정부 포상도 받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안민석 의원은 "박 후보자의 20년 전 음주운전 보다 두 배 오래된 40년 전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을 못 받을 정도로 교직 사회에 적용되는 도덕적 기준은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도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교육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장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4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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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학교 선생님 부족…'퇴직 교장에게 SOS'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달 초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 통합과학을 가르칠 교사를 뽑는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급증 등의 상황으로 최근 6차 공고까지 냈음에도 교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 학교 교감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과학 전공의 퇴직 교장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수년 만에 B씨는 다시 교편을 잡게 됐다.교감 A씨는 "교사를 구하지 못하면 코로나 때문에 업무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교사들이 추가로 일을 더 하거나 수업시간표를 조정해서 교사를 구할 때까지 해당 과목 수업을 뒤로 미뤄야 한다"며 "퇴직한 교장 선생님이 다시 교단에 서는 사례는 처음 보는데 학교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21일 경기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경기지역 내 코로나 학생 확진자는 3천951명, 교직원 확진자는 40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24만3천376명, 교직원 2만1천874명으로, 이는 경기지역 전체 학생의 14.68%, 교직원 12.61%가 확진됐던 셈이다.이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13만2천476명, 교직원 9천777명으로 늘었다.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교사가 늘었지만 빈 자리를 채울 대체 교사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시간강사 등 계약제 교사를 구하는 글이 연일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대다수 게시판에 올라온 지원 가능 연령은 70세까지이다. 퇴직 교사를 계약제 교사로 다시 채용할 때에 65세까지만 가능
2023-03-21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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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교장 징역 2년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 안양 지역 초등학교 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18일 이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교장 A(57)씨에 대해 징역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21회에 걸쳐 학교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학교 여직원 화장실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둔 곽휴지를 올려둔 혐의도 있다.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11회에 걸쳐 교무실에 소형 녹음기를 설치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청취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고 자기 성적 목적 만족 등을 위해 화장실에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또 피고인은 교장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교사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뒤 발각되자 수사기관에 신고를 미루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9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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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성추행' 의혹 받는 현직 교장 직위해제
여학생을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의 한 고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인천시교육청은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 중인 인천시 남동구 모 고교 현직 교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금품 관련 비위, 성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비위 행위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경우, 비위 정도가 높고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시 직위해제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시교육청은 전날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아 직위해제 절차를 진행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29일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이라는 통보를 받고 관련 법령에 따라 A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말했다.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4일 해당 학교의 학생인 B양으로부터 걸려온 112 신고전화를 받고 A씨를 조사 중이다. B양의 부모는 당일 오후 7시 30분께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딸의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A 교장은 지난 11월부터 이달 사이 B양을 상대로 두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8 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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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학교 교장·교감이 학교에서 '갑질'한다"…국민 청원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섬 지역 학교의 교장과 교감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등 '갑질'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6일 올라온 이 글은 '작은 섬마을의 아이들이 교장, 교감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으로 공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으로, 글쓴이는 자신의 두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교장과 교감의 지속적인 갑질에 초등학교 담임 교사 총 3명 중 2명이 우울증으로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교감은 학교 내에서 흡연도 한다. 정식 근무가 끝나면 초과 근무를 올리고 음주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교장과 교감은 아무 문제 없이 근무하고 있는 과학 교사의 정원을 빼고 체육 교사로 채우려고 한다"며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육 특기생도 없는데 체육 교사를 받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 반대 의견을 냈지만, 교장은 회의나 대화를 일체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이 학교에는 한 학부모 자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중"이라며 "교장과 교감은 등교 거부가 아동학대라 주장하며 반협박적인 말로 (학부모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 글은 게시된 당일 1천582명의 동의를 받았다.강화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의혹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조사 중이다.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교감은 학교 밖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파악됐지만 음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학
2022-12-07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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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교장 체포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된 초등학교 교장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긴급체포됐다.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교장 A(57)씨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안에 2~4cm 크기의 작은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해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교직원이 화장실 용변기 주변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학교 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A 교장이 학교 책임자임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겼고, 면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당시 발견된 카메라에 신체를 찍은 영상은 없었으나 A교장의 휴대전화 안에 불법 촬영을 의심할 만한 영상물이 발견됐다.경찰 조사에서 A 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카메라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며 설치 시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9 1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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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서 초등학교 교장·교감 6명 확진
강원도 지역의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원주, 영월, 화천, 홍천, 철원지역 초등학교 교장 1명과 교감 5명으로, 최근 진행된 교장 연수과정에서 함께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교직원 모임에서 교사 20여명과 접촉하고 급식실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다녀간 초등학교 19곳과 중학교...
2021-11-13 14:00:02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