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 늘자 '이 세금' 걷는다? "도쿄·후쿠오카는 이미..."
일본 내 관광객 증가로 숙박세를 도입한 지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30여곳 이상이 관광객 대상 숙박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23일 보도에 따르면 '후지산 인증사진 성지'로 잘 알려진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의 편의점 맞은편에 가림막을 세운 후지가와구치코마치 당국은 2026년을 목표로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대만 TSMC 반도체 공장 건설로 방문객 수가 증가한 구마모토편 구마모토시도 2026년 안에 숙박세 도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삿포로나 오키나와현 주변 지자체에서도 숙박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도쿄도는 물론 오사카부, 교토시, 후쿠오카시, 가나자와시, 나가사키시 등 크고 작은 일본 지자체 12곳이 숙박세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결정했다.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1인당 숙박료의 1~3%를 징수하고 있다.닛케이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오버 투어리즘(관광공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광안내소나 화장실 설치 등 수용 시설 정비를 비롯한 재원 수요가 증가했지만, 중앙 정부 교부금으로는 역부족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숙박세를 도입한 지자체는 징수액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숙박요금 수준에 따라 200엔에서 1천엔(약 8천712원)의 숙박세를 부과하는 교토시는 앞으로도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숙박세 인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한편 일본 기업경영자 단체인 경제동우회는 2026년까지 숙박요금의 3%를 부과하는 숙박세를 전국에 도입하는 법률을 도입해 관광 진흥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으로 활용하자고 지난 3월 제안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3 20:43:49
"K-ETA가 뭐길래..." 태국인 관광객, 한국 대신 日 간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주요 국가 별로 일제히 늘었지만, 태국만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태국은 코로나19 이전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였지만, 올해는 베트남과 필리핀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1% 줄었다.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86.9% 급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태국 관광객 회복률은 저조하다.올해 1∼4월 태국 관광객은 2019년 동기 대비 58.7%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88.8%)과 큰 격차를 보였다.다른 동남아 국가인 싱가포르(154.5%), 인도네시아(110.4%)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고 필리핀(95.9%)과 베트남(94.6%)도 근접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태국 관광객은 57만2천명에 달해 베트남(55만4천명)과 필리핀(50만4천명)을 제치고 동남아 국가 중 1위였다. 태국에서는 K-팝, K-드라마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그러나 올해 관광객은 베트남(16만3천명)과 필리핀(15만8천명)에 밀려 3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인도네시아(10만4천명), 말레이시아(10만4천명), 싱가포르(10만1천명)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올해 태국 관광객 발걸음이 줄어든 것은 동남아 한류 중심지로 꼽히던 태국에서 한국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며 반한(反韓) 감정이 싹텄기 때문이라고 관광업계는 지적한다. 그 배경에는 'K-ETA'라는 사전 전자여행허가 제도가 있다.K-ETA는 112개 무사증(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현지 출발 전에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올해 말까지 일
2024-06-17 10:39:16
일본 여행 '인증샷' 필수인 이 지역, 이제 돈 받는다?
일본 오사카가 외국인 관광객에 입장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오사카는 '포키'로 유명한 일본의 대형 제과 브랜드 에자키 글리코의 캐릭터 '글리코'가 달리고 있는 글리코상 앞이 인증샷으로 유명하다.지난 24일(현지시각)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내년 4월 오사카-간사이 일본 엑스포에 맞춰 관광세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사카는 현재 1박 기준 7000엔(약 6만1900원) 이상의 숙박비를 내는 국내외 숙박객에게 100~300엔(약 890~27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하는데,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세까지 도입되면 세금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오사카는 2025년 엑스포 개최와 2030년 인공섬 유메시마에 카지노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증가할 관광객과 그에 따른 공해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관광세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시무라 지사는 관광세를 통해 "과잉관광을 막고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관광객 증가로 인한 소음, 물가상승, 환경 훼손 등의 문제는 전 세계 관광도시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유명 관광도시들은 도시를 지키기 위한 각종 세금 정책을 발표해왔다.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체코 프라하 등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받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는 지난 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1인당 15만 루피아(약 1만3000원)를 부과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올림픽이 열릴 프랑스 파리는 호텔 숙박객들에게 부과해오던 관광세를 최대 3배로 늘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6 18:11:15
"아이들도 보는데..." 경주 관광지 '나체 조각상' 철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세워졌던 나체 조각상이 관광객들의 민원으로 철거됐다.경북도의회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적나라한 나체 표현으로 일부 관광객의 민원이 제기된 조각상 2점을 지난달 말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조각상이 설치되었던 곳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 산책로다.공사는 2021년부터 해당 조각상을 비롯한 10점의 조각품을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해 전시해왔다.하지만 2점의 조각상은 여성의 가슴, 남성의 성기 등 신체 일부가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일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이를 언급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책로에 낯 뜨거운 조각상이 세워져 끊임없이 민원이 들어와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결국 공사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23일 조각상 두 점의 철거 작업을 마쳤다.공사 관계자는 나체 조각상이 예술적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적나라한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어 철거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6 15:02:22
초상화 '슥' 그리고 17만원? 몽마르트르 사기 주의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4일(현지시간) 한 여성의 사례를 예로 들며 몽마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림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프랑스 파리에 관광 온 미국인 메건(30)은 몽마르트를 거닐던 중 테르트르 광장을 발견하고 근처 식당 테라스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이때 한 남성이 "아름다우십니다"라며 메건에게 다가와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이 남성은 스케치북 위에 연필을 몇 번 쓱쓱 문지르고 대충 색칠을 하더니 15분 뒤 메건에게 그림값 120유로(약 17만원)를 달라고 요구했다.분명 초상화라고 했지만 메건이 보기엔 자신과 전혀 닮지도 않았고 눈도 찌그러져 있었다.그는 "너무 비싸다"고 항의했지만 이 남성은 그림을 그렸으니 돈을 내야 한다고 우겼다. 현금이 없다고 하자 남성은 친절하게 현금인출기로 데려가 돈을 뽑아 달라고 했다.메건은 "제가 혼자 있어서 접근하기 쉬웠던 데다 흥정을 시도하지도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후회했다.18세기 말부터 파블로 피카소나 빈센트 반 고흐,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유명 화가가 활동한 몽마르트르에는 지금도 많은 화가들이 관광객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특히 예술가 광장에는 캔버스와 이젤이 놓여있는데, 이곳에서 활동하려는 캐리커처, 초상화 화가의 경우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들은 두 사람이 한 부지를 공유하며 올해 기준 321.31유로(약 46만원)의 연회비를 낸다.따라서 손님을 쫓아다니며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는 이들은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예술가 광장에서 약 50년 간 정부 승인을 얻고 그림을 그려온 로디카 일리에스쿠는 메건의 그
2023-12-25 19:20:29
관광객에 '손 인사' 하는 곰..."사람 들어있나?"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에서 꼿꼿하게 두 발로 선 태양곰이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동물원에서 반달곰 '사람 위장'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한 동물원의 반달곰 두 마리가 돌 바닥에 사람처럼 나란히 누워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반달곰 중 한 마리는 앞발을 천천히 들며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행동을 해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곰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일 것이다" "인형의 탈을 쓰고 있는 사람일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는 태양곰 안젤라가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요구하며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가짜 동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 쓰촨성의 한 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 사자 우리에 골든 리트리버와 허스키를 넣어 전시하기도 했으며, 2017년 허난성의 동물원에서는 긴 털을 지닌 티베트 마스티프 종의 개를 아프리카 사자인 것처럼 위장했다가 개가 짖는 바람에 거짓말이 들통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1 16:15:47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유영'하는 생명체 포착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정상의 호수 천지(天池)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영하는 듯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찍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몸의 상체만 든 것처럼 보이는 생명체가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것이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도 생겼다. 누리꾼들은 "천지에 실제 괴물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창바이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고양잇과 동물들은 헤엄칠 수 있다"고 말해 이 물체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이거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관한 루머는 61년 전부터 나온 바 있다.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980년대 목격된 '괴생물'은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밝혔고, 중국중앙TV(CCTV)는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가 양서류 동물인 것으로 결론 지었다. 비슷한 이야기는 영국에도 있다. 지난달 말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 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첨단 장비를 들고
2023-09-11 15:17:41
"시골밥상에 맥주 축제까지...스트레스 '푸소(FUSO)'"
전남 강진군이 제1회 강진 하맥축제(31일∼9월2일)와 푸소체험을 연계한 숙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하맥축제 참여자가 푸소체험을 사전예약하면 2인 8만원, 3인 10만원, 4인부터는 1인당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푸소 농가 숙박과 건강한 아침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다.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버린다는 뜻이다. '덜어내다'는 의미의 구수한 전라남도 사투리로도 쓰인다. 푸소체험은 강진군 전역에 있는 푸소 운영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농촌의 정과 감성을 경험하는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하맥축제 편의를 위해 푸소 운영농가에서 행사장과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맥축제는 17세기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내걸고 군동면 종합운동장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강진군은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특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스타우트(흑맥주), IPA 등 총 5종류의 하멜촌 맥주를 개발했다. 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제공하며, 맥주존에서는 1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밤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DJ EDM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하멜 가면 쓰고 건배 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강진군 관계자는 "포근한 잠자리와 따뜻한 아침식사는 푸소체험 농가에 맡기고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1일부터 프로그램 사전 전화예약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8-21 17:30:53
제주서 독성 강한 '파란고리문어' 발견..."청산가리의 10배"
제주 앞바다에서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께 제주시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관광객 신고가 들어왔다.이 관광객은 물놀이를 하던 중 특이한 무늬를 지닌 문어를 발견하고, 플라스틱 통을 사용해 잡고 해경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해 신고자로부터 넘겨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했다.해경은 2일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이나 해루질 중에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2 11:23:45
태국 파타야 간 관광객, 대마 차 마시더니 갑자기...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의 중심가인 워킹스트리트의 대마 카페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마 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망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무슬림계로 알려졌다. 카페 직원은 사망자가 자주 오는 손님으로 늘 대마 차와 물을 주문하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쓰러지기 전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는 대마초와 관련 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카페들이 영업 중이다. 대마를 포함한 식품은 포장에 성분과 경고 메시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을 포함한 야권 8개 정당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대마를 마약으로 재지정한다는 내용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채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31 17:19:28
상반기 日 방문 한국인 313만명..."일본인 관광객의 N배"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의 3배를 훌쩍 넘긴 숫자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이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미친 영향도 있지만, 일본은 도쿄 외 지역 관광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 관광지를 개발해 콘텐츠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천명)의 3.6배였다. 일본 방문객 중 한국인은 전체의 29.2%를 차지해 1위다.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도 1위지만 비중은 19.5%로 더 낮았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1천71만2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443만1천명)의 2.4배였다. 외국인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는 상황이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대만인은 177만1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인(40만2천명)의 4.4배였다. 홍콩인도 일본 방문객이 91만명으로 한국 방문객(16만9천명)의 5.4배였으며, 미국인의 경우 일본 방문객이 97만2천명으로 한국 방문객(51만4천명)의 1.9배였다.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일본 방문객이 한국 방문객보다 많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는 데는 역대급 엔저 현상과 함께 지역마다 유명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환율이 지난해 1분기에는 100엔에 1천원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91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23-07-31 10:26:31
타이타닉호 관광객들에게 무슨 일이...잠수정 실종
타이타닉호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태운 심해 잠수정이 실종됐다. 영국 BBC,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관광용 잠수함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타이탄'이다. 5명 정원에 4일간의 비상 산소 공급 장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광 상품은 3800m 깊이의 난파선 다이빙을 포함한 8일 일정으로, 1인당 참가비만 25만 달러(한화 약 3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탄은 물에 들어간 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정부 기관, 미국 및 캐나다 해군, 민간 심해 기업들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존 마우거 미 해안경비대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구조 골든타임은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 정도 예상한다"면서 구조를 위해 두 대의 항공기,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 중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 해미쉬 하딩(58)이 포함됐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Action Aviation)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딩은 잠수정 탑승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를 한다고 밝혔다. 마크 버틀러 액션 항공 전무이사는 AP통신에 "아직 구조 임무를 수행할 시간이 충분하며, 생존에 필요한 장비가 잠수정에 탑재돼 있다"며 "우리 모두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도
2023-06-20 13:40:06
독일 관광객 여성 2명 절벽으로 민 남성...'전부 미국인'
독일 유명 관광지에서 미국인 남성이 여성 2명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CNN방송에 따르면 이 사건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바위산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고성 근처에서 전날 벌어졌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미국인 관광객이었다. 피해를 가한 30세 남성은 전망이 좋은 지점으로 길을 안내해주겠다며 미국인 22세, 21세 여성을 숨겨진 샛길로 따라오도록 꾀었다. 여성 2명은 친구 사이로, 남성은 이들 여성을 사건 이틀 전에 고성 근처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근처 교각인 '마리엔 브뤼케'까지 온 뒤 21세 여성에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다. 이 남성은 친구를 구하러 달려온 22세 여성의 목을 조르고 가파른 비탈 아래로 떠밀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그 뒤에 남은 21세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이 여성도 나중에 마찬가지로 비탈 아래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비탈 아래 50m 간격으로 쓰러진 채 구조된 두 여성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들 중 21세 여성은 치료 중에 숨졌다. 중상을 입은 22세 여성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미국인 남성은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차량 25대를 동원한 현지 경찰의 수색 끝에 체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6 16:26:47
"역대급으로 싸다" OO여행, 불티나는 이유는?
원/엔 환율이 최근 100엔당 92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역대 최대 엔저 현상이 이어지자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휴가철이 가까워진 것도 원인이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8만9천847명이 국내 항공사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이용했는데, 이는 1∼10일 기준 지난 4월(8만2천352명)보다 9.1%, 1월(6만6천741명)에 비하면 34.6% 늘어난 수준이다. 관광객들은 '일본은 비싸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물가가 저렴해 놀랐다는 반응이다. 또 유명 의류 브랜드 옷을 구입하는 등 금액대가 높은 쇼핑을 하면서 엔저를 크게 체감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최근 식품·공공요금·교통요금 등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급등하면서 일본 물가는 체감상 덜 오른 것으로 느껴진다는 여행객들도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8.63원까지 하락했다. 2015년 11월9일 923.33원 이후 7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서울의 생활비가 최근 도쿄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제 인력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207개 도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위, 도쿄는 다섯 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2 15:00:47
하와이 이어 제주도까지?...'입도세' 논란 딛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에 방문한 관광객을 상대로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환경보전기여금)' 법률안의 초안 작성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입도세' 논란과 지역 형평성 등 반발을 딛고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법률안 초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한국환경연구원(KEI)에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지난해 8월 의뢰한 바 있다. 용역비로 들어간 비용은 2억원, 용역기간은 1년이다.제주도는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올해 상반기 안에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입법안을 만들고, 연내 국회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현재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개정'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부담금 관리 기본법' 개정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미국 하와이주가 거주지가 하와이가 아닌 15세 이상 관광객을 대상으로 1년간 유효한 관광허가를 50달러(6만6000원)의 금액을 받고 판매하는 방안을 입법화하면서 제주환경보전분담금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들로 제주사회와 자연환경의 수용 용량이 한계에 달하고, 생활폐기물과 하수발생량이 높아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인자 부담 원칙'에 근거해 2016년부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2017년 9월~2018년 5월 한국지방재정학회에 의뢰,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했는데 용역진은 환
2023-04-17 09: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