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께 제주시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관광객 신고가 들어왔다.
이 관광객은 물놀이를 하던 중 특이한 무늬를 지닌 문어를 발견하고, 플라스틱 통을 사용해 잡고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해 신고자로부터 넘겨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했다.
해경은 2일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이나 해루질 중에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8-02 11:23:45
수정 2023-08-02 11: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