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3분 이상 포옹 금지"...파격 조치 내린 '이 공항'
뉴질랜드의 한 공항이 방문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든 공항은 하차 구역에서 이용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더 긴 작별인사를 원한다면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판까지 설치했다.더니딘공항은 배웅을 위해 공항에 온 차량이 15분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최근 공항에서 작별 시간이 길어지자 공항 운용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이런 파격적인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더니든 공항의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드 보노는 "하차 구역에서 사람들이 작별 인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까닭에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20초 정도만 안아도 옥시토신 호르몬이 나오기에 충분하다", "고객을 빠르게 이동시키면 더 많은 사람이 포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이런 내용의 표지판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비인간적인 규정"이라며 항공사의 조치를 비난했다. 반면 "아직도 공항 주차장을 15분 동안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놀랍다"며 이 같은 제한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3 13:31:30
항공권 구입 후 탑승 안해도 ‘이것’ 환불 가능해진다
앞으로 항공권 예매 후 탑승하지 않아도 운임 총액에 포함된 여객 공항 사용료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근 여객 공항 사용료 환불 근거를 담은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공항시설법상 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한 자'에게 여객 공항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현재 항공사가 이를 운임에 포함해 징수를 대행하고 있다. 여객 공항 사용료는 국제선의 경우 인천·김포공항은 1만7천원, 그 외 공항은 1만2천원, 국내선의 경우 인천공항은 5천원, 그 외 공항은 4천원이다.기존에도 미탑승 고객이 1년 내 여객 공항 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이는 국내 법령에 따른 조치가 아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권고 약관에 따른 항공사 차원의 조치였다.따라서 1년 내 환급이 청구되지 않으면 여객 공항 사용료는 항공사 잡수익으로 들어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권 구매 후 미탑승 시 탑승 예정일로부터 5년간 여객 공항 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국민들이 환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환급 가능 기간 내 해당 사실을 문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권 구매자가 5년간 여객 공항 사용료를 찾아가지 않을 경우 교통시설특별회계의 공항 계정에 귀속 조치하기로 했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9 15:21:36
"일본 오는 한국인 너무 많아"...日, 사전 입국심사 검토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방문객에 대한 입국 심사를 한국에서 미리 진행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일이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일 정부는 입국 심사관을 상대국으로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사전 입국심사 제도가 시행되면 일본 정부는 자국 입국 심사관을 한국 공항에 파견해 ▲지문 ▲일본 입국 서류 ▲사진 등으로 입국 심사를 미리 진행한다. 따라서 일본에 도착하면 간단한 신원 확인 과정만 거쳐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교도통신은 "도착 후 심사 시간을 크게 줄여 인적 교류를 촉진하려는 목적"이라며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우호 정책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사전입국심사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정식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2월 대만과도 사전입국심사 제도 실증사업에 착수해 내년 중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 대만 외 다른 국가에도 같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또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공항 입국 수속 대기 시간이 늘어난 것도 사전 입국심사제 도입의 이유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3500만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4 16:49:36
캐리어 바퀴 뜯어내자 공항서 '박수갈채'...이유는?
한 여행객이 저가 항공사에 탑승하면서 추가 수하물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기내 캐리어의 바퀴를 힘주어 빼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한 여행객은 스페인 국적의 다니엘이라는 남성으로, 그는 지난 19일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마치고 말라가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마요르카 공항에 갔다.그런데 탑승구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무게를 잰 다니엘은 수하물 무게가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에 70유로(약 10만4000원)를 내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그가 이용하려던 항공사는 라이언에어로, 이 저가 항공사는 '40x20x25cm' 규격에 앞 좌석 아래에 들어갈 수 있는 기내 수하물만 허용하고 있다.추가 요금은 다니엘이 산 비행기 티켓 가격보다 비쌌고, 캐리어 가격의 두 배였다. 그는 당장 수하물을 규격에 맞추기 위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캐리어의 바퀴를 뜯기 시작했다.이를 본 항공사 직원은 웃음 지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변 승객들도 다니엘이 바퀴를 다 뜯고 "이제 들어간다"라고 외치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축하했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다니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옷을 여러 겹 입어본 적은 있지만, 이런 방법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7 15:49:24
해외 공항 자판기서 커피 마셨다 '알레르기 쇼크', 왜?
스페인의 한 공항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신 20대 여성이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이 마신 커피 안에는 벌레가 들어 있었다.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울티마호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에서 일하는 A씨(21)는 지난 22일 팔마 데 마요르카 공항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고 쇼크 증상이 생겨 병원으로 이송됐다.처음에 A씨는 벌레가 떠 있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이후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는 컵 안을 살펴봤고 그 안에 벌레 떼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곧 A씨는 목이 막히고 얼굴이 붓고, 발진이 생기는 등 쇼크 증상을 호소했다.아낙필락시스 쇼크로 호흡이 어려워진 A씨는 공항 내에서 응급처치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36시간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A씨는 공항 관계자들이 자판기 청결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공항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아낙필락시스 쇼크는 몸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며, 두드러기와 재채기, 마비, 호흡 곤란 등 전신증상이 발생한다. 또 불안감이나 복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A씨가 마신 커피에 들어있던 벌레가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미나 모기, 진드기 등 대부분의 벌레는 먹거나 몸에 닿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벌이나 불개미, 일부 애벌레 등 독이나 침을 쏘거나 물 수 있는 곤충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6 16:01:14
185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급 회항
승객 185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이 생겨 운항 도중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9시41분에 인천에서 이륙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던 7C2903편이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계통 이상으로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회항했다. 밤 12시30분쯤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여객기 안에는 승객 18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항공기가 교체됐고, 애초에 출발하기로 된 시간보다 4시간 5분 늦은 오전 1시25분쯤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 그리고 오전 4시25분 다낭에 무사히 착륙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절차 수행 후 정상복구됐지만 안전 운항을 위해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빠르게 항공기를 교체했다"며 "점검 결과 엔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7 21:44:24
프랑스 6개 공항에 '폭탄 위협', 이용객 긴급 대피
프랑스 전역 6개 공항에 18일(현지시간) 오전 폭탄 테러 위협이 발생해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러 위협 대상이 된 공항은 릴, 리옹, 낭트, 니스, 툴루즈, 보베 공항이다. 이들 6곳의 공항엔 테러 위협을 알리는 이메일이나 의심 소포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 현장에는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니스 공항 제1터미널에선 버려진 수하물 때문에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가 정오쯤 해제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곳곳에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전날엔 관광 명소 베르사유궁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이 생겨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루브르 박물관도 14일 보안상의 이유로 하루 휴관했다. 이런가운데 프랑스 외교부는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의 안보 긴장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가급적 레바논 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20:44:22
"숙소까지 가져다드려요" 국내공항 '짐배송 서비스' 제주 이어 5개 지역 확대
기존에 제주공항에서 시범 운영되던 '짐배송 서비스'가 전국 5개 공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2일부터 '국내선 수하물 짐배송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의 수하물 수취장에 도착한 승객의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찾아 숙소·자택 등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정부는 재작년 7월부터 시범사업(김포→제주)을 개시한 후 이듬해 7월부터는 제주공항 도착을 기준으로 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 등 전국 권역별 5개 공항 출발로 확대·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제주와 전국 5개 공항에서도 양방향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배송 서비스는 서울과 부산, 청주, 대구·경산, 광주, 제주 전 지역에서 받을 수 있다. 출발 하루 전까지 통합예약 사이트 또는 짐배송 업체 누리집에서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이번서비스 확대가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과 짐 없는 편리한 항공여행 문화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0 10:51:01
"싱가포르, 여권없이 입국하는 공항 생긴다" 어떻게?
내년(2024년)부터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여권 없이 바이오 정보만으로도 자동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현지시간)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2024년 상반기부터 수하물 위탁부터 출입국 관리, 탑승까지 출국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서 인증을 위해 생체 인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승객이 여행 서류를 반복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줄어들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의회는 이날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소에서 여권을 확인하지 않고도 디지털 및 생체 인식 허가를 허용하도록 하는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우선 싱가포르 시민, 영주권자 및 장기패스 소지자의 경우 6세 이상이고 홍채·얼굴·지문이 출입국관리국(ICA)에 등록돼 있어야 하고, 취업비자를 갖고 있다면 홍채·얼굴·지문이 노동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외국인 방문객도 이용 가능하다. 도착 입국 심사 때 홍채·얼굴·지문을 등록했다면 출국할 때에는 생체 인식으로 자동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 이용 방법은 한국의 자동 출입국 심사 기계와 유사하다. 한국은 여권사진면을 펼쳐 판독기에 인식해야 하지만 싱가포르는 이런 과정도 필요없다. 얼굴과 홍채를 인식하는 화면에 얼굴을 비추거나 얼굴·홍채 인식이 실패할 경우 지문을 스캔하면 된다. 탑승 게이트에서도 이용 방법은 같다. 티켓 발권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지만, 전자항공권으로도 각종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생체 인식을 통한 출입국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시, 기존 방법으로 출입국 심사를 받아도 된다. 싱가포르 당국은 보안을 지키기 위
2023-09-19 20:12:22
실탄 소지한 미국인이 공항에?...인천공항 '발칵'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7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겨찰단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7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수하물에 권총용 9mm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사흘 뒤 출국 과정에서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서 "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가방에 남아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방에서 실탄 외에 다른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는 일단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8 09:23:02
공항에서 개인 호신용품은 위탁수하물로 맡겨야
최근 신림동, 서현역 등 묻지마 범죄 발생으로 개인 호신용품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기내반입금지물품 중 위해물품에 해당하는 호신용품 소지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단체여행,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53만4837건의 기내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됐다. 특히 이중 전자충격기와 너클 소지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너클의 경우 올해 5월 이후 적발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업체 대표들에게 전자충격기, 너클 등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임을 설명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판매물품의 기내 반입금지 관련 안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향후 기존 제품에서 변형된 신제품이 출시되면 보안검색요원의 교육용으로 제공하여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자충격기, 너클 등 호신용품은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위탁수하물로만 반입이 가능하며, 휴대수하물로 적발 시 관계기관 합동 조사로 보안수속 및 항공기 지연이 발생되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 여파로 개인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내 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기내 반입기준 관련 홍보 및 업계와의 협력 강화 등 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18:16:09
'공항 테러' 예고에 분주해진 항공사들..."관심→주의"
최근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도 테러를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양대 공항공사와 항공사 등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등 총 5곳의 공항에서 테러 예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폭탄이 터지면 대피하는 사람들을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어 전날 오후 9시 7분께에는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오후 11시 16분께에는 대구공항에서 테러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다. 또 전날 오후 8시 50분, 이날 오전 0시 18분에는 각각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벌일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공항에서는 공항경찰대 등이 면밀히 수색을 벌였으나 실제 위험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경찰은 허위 게시물 작성자들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우회 접속해 글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중이다. 양대 공항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경계를 강화해 테러 의심 상황에 엄정 대처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평소 '관심' 단계였던 경계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해 더 자주 점검하고 있고, 여객터미널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 순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외곽 초소와 상주직원 출입 통로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공항 내 노숙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면밀히 하고 있다. 인천공
2023-08-07 14:07:29
인천공항 "안면인식 활용해 공항 빠르게 출국하세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을 때 매번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 주지 않고도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거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된다. 처음 등록한 날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에서는 현재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사 6곳의 승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이다. 다만 공항에는 종전처럼 꼭 여권과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2025년 4월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 등에도 적용하며 사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인천공항 외에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신분 확인을 하는 '원 아이디'(One ID) 탑승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적용 중이다. 이날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8 10:51:33
공항서 몸무게 조사하는 항공사, 이유는?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30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5주 동안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잰다며, 이는 기내 수화물을 포함한 승객들의 평균 무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승객 몸무게 조사가 규정에 따라 5년마다 진행되며 비행기에 싣는 모든 것의 무게를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뉴질랜드의 하중 통제 개선 전문가 앨러스테어 제임스는 탑승객과 승무원, 기내 수화물과 식사까지 비행기에 싣는 모든 것의 무게를 측정할 예정이라며 "이런 정보 수집은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승객 몸무게 조사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익명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저울 위에 올라가지 않다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리적인 표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는 아주 간단하다. 저울 하나에 승객이 올라서고 다른 하나에는 기내 수화물을 올려놓으면 된다. 무게는 컴퓨터에만 기록될 뿐 밖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화면은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0 11:18:22
서울 지하철역에 짐 맡기세요...공항 '당일배송' 서비스
서울교통공사는 인천·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하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길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긴 다음, 퇴근 후 공항에서 찾아 출국할 수 있다. 출국 비행기를 저녁 시간으로 예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에서 퇴실한 후 가까운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기고 남은 여행 일정을 보낸 뒤 공항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배송서비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지만, 온라인 예약자는 당일이 아닌 하루 전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티러기지(T-Luggage)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현장 신청은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있는 한진 택배영업소와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 설치된 티러기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자를 포함해 캐리어 인수인계 장소는 현장 신청 장소와 동일하다. 배송서비스 요금은 캐리어 크기와 배송 권역, 이용 시기(주중·주말)에 따라 1만7천원∼4만5천원이다. 주말은 이용고객이 평일 대비 배 수준으로 몰리는 만큼 요금이 8천∼1만4천원씩 비싸다. 공사는 6월11일까지 요금 할인 행사를 한다. 이어 12일부터 2호선 강남역·잠실역·종합운동장역 티러기지에도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 6월 중순부터는 서울교통공사 구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물품보관함(티로커·T-Locker) 269곳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장소는 총 278곳으로 확대된다. 추후 지하철역뿐 아니라 호텔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배송서비스에는 한국노인인력개
2023-05-22 10: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