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나, 집사" 고양이, 아기들보다 단어 습득 능력 빨라
고양이가 영유아들보다 단어 습득 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들은 고양이 약 서른 마리를 대상으로 그림과 짝을 이루는 단어를 학습시켰다. 그 결과 대부분이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 안에 이를 학습했다.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와 짝을 이룬 특정 단어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식으로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틀린 단어를 들려주고 그 반응을 살폈다.그림에 맞지 않는 단어가 들리자 이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평균 세 배 더 오래 응시했는데, 이는 고양이들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들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림과 단어를 4회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이들은 논문에서 "인간 영유아에 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단어 쌍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네 번간 노출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연구는 고양이들이 (아기보다) 더 적은 노출에도 이러한 연관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왜 고양이들이 이렇게 빨리 (그림과 단어를) 연관 지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는 고양이들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그림에 이름을 붙였을 때는 이를 학습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애착을 느끼는 특별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3 17:21:55
박수홍 절친 손헌수, 태교 여행에 동행..."밥 쇼핑만 2시간째"
방송인 손헌수가 박수홍의 태교 여행을 함께 했다.손헌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삿포로 태교여행 중~ 다홍이 밥 쇼핑만 2시간째. 참고로 우린 밥때 지남"이라는 글과 함께 박수홍이 마트에서 고양이 간식을 고르는 모습을 올렸다.사진 속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줄 간식을 고르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 손헌수는 그런 박수홍을 매대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폭소를 유발했다.박수홍도 자신의 SNS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다홍이에게 진심임, 천국이다홍"이라고 적었다.한편 박수홍과 손헌수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지난해 손헌수 부부의 신혼여행에도 박수홍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8 15:52:12
고양이 급사 의혹 제기된 사료 검사 결과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다수의 고양이 급사와 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사료를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울산 소재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사료 3건에 대해 유해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나 '적합' 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개로 사료 30여 건과 부검을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검출과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농식품부는 추후 이상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폐기 등의 조처를 내릴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사료 제조업체 5곳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조 공정과 관련 서류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9 18:43:05
'시한폭탄' 고양이에 경악한 日..."발암물질 묻었다"
일본 후쿠시마가 1급 발암물질을 뒤집어쓴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의 존재로 비상사태다.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후쿠시마의 한 도금 공장 관계자들이 확인한 결과 길고양이 한 마리가 공장 내부의 '6가 크롬' 수조에 빠졌다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6가 크롬은 접촉하거나 흡입할 경우 호흡기 점막·피부점막에 심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신장, 골수, 간장 등에 축적돼 치명적인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경 공장에 나온 한 직원이 공장 주변에 고양이의 발자국을 확인했다. 이후 6가 크롬 수조를 덮은 시트가 뒤집어진 것을 발견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결과 전날 오후 9시경 공장 밖으로 나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녹화되어 있었다.고양이가 빠졌던 것으로 추측되는 6가 크롬 용액 수조의 높이는 3.4m, 폭은 2m 정도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따뜻한 수조 위에 올라갔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고양이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고양이를 보면 절대 만지지 말고 경찰이나 시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현지 주민들은 그렇게 위험한 1급 발암물질 수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공장 측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현지 동물보호단체 역시 공장이 예방 조치를 해두지 않아 고양이가 발암물질에 노출돼 죽임을 당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현재까지 주민의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4 13:39:54
"37억 유산, 자녀 대신 개·고양이에 줄 것"...왜?
중국에 거주하는 자산가 노인이 세 자녀 대신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37억원 상당의 재산을 주기로 결정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매체를 인용한 25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할머니 류모 씨는 수년 전 자신의 세 자녀 앞으로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하지만 자녀들이 평소 연락도 거의 하지 않고 심지어 류모 씨가 아팠을 때도 찾아오지 않자 최근 유언장을 고쳤다.그는 자신의 곁을 지킨 건 반려묘와 반려견이었다면서, 반려동물에게 37억원에 달하는 2천만위안을 상속하고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언장 내용을 바꿨다.그는 자신이 죽은 뒤 반려동물과 이들의 새끼를 돌보는 데 자신의 모든 유산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한 동물병원을 유산 관리자로 정해 그들에게 자기 반려동물을 보살펴달라고 했다.하지만 베이징 유산등록센터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류씨가 전 재산을 반려동물에 상속하는 것은 중국 내에서 불법이지만, 반려동물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감독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CMP에 따르면 류씨 이야기는 중국 누리꾼들의 공감 섞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안 남기겠단 결정을 하며 얼마나 가슴 아팠겠나", "나도 내 딸이 미래에 나를 나쁘게 대하면 집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5 20:44:11
도도한 고양이? 알고 보면 '276가지' 표정 쓴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감정 표현이 적고 도도한 성격의 동물로 인식된다. 또 주인을 반기며 꼬리치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새침한 태도를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미국 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고양이는 거의 300가지에 달하는 표정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브리터니 플로르키에비치 미국 라이언대 심리학과 조교수와 로런 스콧 캔자스의대 연구원은 약 1년간 고양이 50여마리의 표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 동물구조단체가 LA에서 운영하는 보호소 겸 캣카페를 202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주1회 꼴로 방문해 고양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구조된 고양이들이 입양을 기다리며 생활하는 이 캣카페는 실내 공간이 넓고 테라스에 사료와 물, 화장실, 장난감, 발톱 긁기용 기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선반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표정 연구 대상이 된 고양이는 총 53마리로, 연구팀은 캣카페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의 상호작용을 약 150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이후 연구진은 4개월 동안 영상을 분석했는데, 이들은 고양이가 어떻게 귀를 움직이고 코를 찡그리는지, 입술은 어떻게 벌리는지 등 표정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했다. 또 이것이 어떤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놀랍게도 고양이들이 보여준 표정은 276가지나 됐다. 이 중 친근감을 나타내는 표정이 46%였고 공격적이거나 비우호적인 표정은 37%였다. 나머지 17%는 어느 쪽인지 모호한 경우였다. 고양이들은 행복하거나 즐거울 때면 귀를 앞으로 세우고 수염을 펼쳤으며 때로는 눈을 감기도 했
2023-11-08 17:18:38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 피부에도 좋다?
엑소코바이오가 '캣닢'(학명 Nepeta cartaria)을 활용한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심사 후 등록이 끝나면 향후 의약품과 화장품 등 관련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활용될 예정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엑소코바이오는 이달 '캣닢 유래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새로운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께 먼저 1차례 출원했으나 불발되면서, 해당 내용을 다시 정리해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인 캣닢은 '개박하'라고도 불리우는 민트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특히 고양이가 이 식물의 잎에서 나는 박하향을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엑소코바이오는 이 캣닢의 잎과 줄기를 착즙해 원심분리를 이용해 엑소좀을 분리했다. 엑소좀은 세포외 환경에 걸쳐있는 막(멤브레인) 유형의 소포체 중 하나다. 세포간 신호 전달 역할을 해 조직 재생 등에도 도움이 된다. 아직 식물 세포에서 분리된 엑소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엑소코아비오는 이 캣닢 유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조성물에서 피부 탄력 개선, 피부 주름 개선, 피부 재생, 항염, 상처 치유 효과가 있단느 사실을 확인했다. 피부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고, 세포내 염증이 즐어 탄력 저하와 주름 형성 등이 나타난다. 또 균에 의한 감염이나 화상 등은 자연 치유 이후에도 피부 함몰 흉터 등을 유발한다. 엑소코바이오가 사람 유래 피부 섬유아세포 배지에 캣닢 유래 엑소좀을 처리한 실험 결과, 콜라겐 생성량이 캣닢 유래 엑소좀을 넣지 않은 피부 섬유아세포 배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처 회복을 위한 재생 효능도
2023-08-10 10:44:21
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 발견..."고병원성 확인 중"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이 검출됐다. 또 해당 사료를 제조한 업체가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멸균·살균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경기도는 이 업체 사료 제품 일부에 대해 회수·폐기를 조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악구 소재 고양이 AI 발생 시설에서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 항원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병원성 결과는 2~3일 후 나온다. 해당 사료를 만든 업체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경기도와 해당 업체는 이력 정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회수·폐기 안내를 하고, 제품을 직접 수거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제품 회수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해달라고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2 13:59:04
AI 감염 의심 고양이 나와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25일 서울의 한 고양이 보호소에서 기르는 고양이 여러 마리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H5N1)임이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이 보호소에서는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고양이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료를 수거해 확진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 국내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길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적 있으나, 현재까지 이로 인한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다. 사진 : 해당 이미지는 사건 내용과 무관함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5 17:41:19
"개·고양이는 내 가족"...반려동물 '양육비', 1인당 얼마?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사실상 가족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1인당 연간 반려동물과 관련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원에 달하는 등 '펫이코노미'(pet+economy)가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1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고객의 동물병원, 애견 호텔, 애견 카페, 애견 미용 가맹점 등에서 결제한 1인당 연평균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35만3천원으로 2019년의 26만2천원에 비해 9만1천원 증가했다.2020년에는 28만3천원, 2021년에는 31만3천원으로 집계돼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1인당 연평균 카드 지출액이 매년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1마리 정도의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운다고 보면 1년 동안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카드 금액은 평균 141만여원인 셈이다.반려동물 시장과 관련된 카드 이용 건수도 2019년에 비해 지난해 21%나 급증했다.이번 분석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동물에 돈을 아낌없이 지출한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다.지난해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한 고객 중 연평균 30만원 이상 지출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28%로 전년의 25%보다 3%포인트(p) 증가했다. 2019년에는 22%, 2020년에는 23%였다.지난 2월 말 기준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의 성별은 여성이 62%로 남성(3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 가운데 미혼이 전체의 34.2%였고 신혼은 4.4%에 그쳤다. 청소년 자녀와 성인 자녀 있는 고객도 전체의 각각 30.4%와 18.2%에 달했다.이는 미혼이거나 결혼을 늦게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혼자 개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자녀들의 요청으로 부모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추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23-04-17 10:38:09
'꾹꾹이를…' 인덕션 화재사고 급증
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양이가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실수로 눌러 화재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을 보고 있다. 14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서구 둔산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워 약 17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꺼졌다. 거주자는 외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에 있던 고양이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다가구 주택 주민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소리가 나 나와봤더니 앞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4 14:17:55
고양이 발로 밟은 학대범, 잡고보니 초등학생이었다
고양이를 바닥에 내리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한 가해자의 신분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3일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9)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오후 양구군 양구읍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군이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해당 영상은 양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올라왔고, 이를 목격한 주민이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제보했다.카라는 영상 속 학대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일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군을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고양이는 A군의 이웃 주민이 야외에서 키우는 반려묘다. 현재 고양이는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군을 보호자와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4 08:59:58
"챙기기 어려워" 고양이 22마리 버리고 이사한 여성
제주동부경찰서는 세 들어 살던 원룸에 고양이 수십 마리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11일 제주시 이도동의 한 원룸에 자신이 키우던 샴고양이 22마리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이 원룸 주인은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 내부를 확인해 이들 고양이를 발견하고 A씨가 고양이를 유기한 당일 제주시에 신고했다.경찰은 9월 말 울산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A씨는 경찰에서 "이사를 가야 하는 데 고양이들을 모두 챙기기 어려워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구조된 22마리 중 7마리는 파보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죽었으며, 생존한 고양이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4 15:12:31
학교 인근에 내걸린 고양이 사체...초등생이 발견해 신고
경북 포항에서 새끼 고양이가 노끈에 목이 묶여 매달린 채 있는 것을 초등학생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무고한 동물이 잔혹한 범죄에 희생됐다"며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 사건을 공유했다.단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시내 한 급식소에서 4~5개월령의 고양이가 무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 급식소는 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곳으로, 처음 사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것은 하굣길에 골목을 지나가던 초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급식소의 그릇과 사료들은 모두 내동댕이쳐져 있었으며 포항시를 사칭한 ‘야생동물(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이 급식소를 찾아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줬다는 한 시민은 인근 블랙박스를 통해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했다.해당 사건을 접수한 포항 경찰은 과학수사팀과 함께 현장 증거물과 고양이 사체를 확보했고, 지문 감식을 위해 포항시 사칭 경고문도 수거했다.단체는 "길고양이 먹이 주기는 불법 행위가 아니지만, 생명을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현행법 위반 행위이며 명백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이어 "초등학생들까지 현장을 목격하게 된 학대사건에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에 학대와 폭력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며 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잔혹한 동물 학대 재발을 막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25 09:00:01
"치료하던 수의사가"…태국, 고양이→사람 코로나 전파 확인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 할 연구가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를 검사하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방콕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고, 같이 온 반려묘는 검사를 위해 동물병원에 맡겨졌다.이후 수의사가 고양이의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안면 보호막을 쓰고 있지 않던 수의사 얼굴에 재채기를 했다.32세인 이 수의사는 당시 마스크와 장갑은 낀 상태였다.확인 결과 고양이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고, 수의사도 고양이와 접촉한 지 3일 뒤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수의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들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었고, 고양이 주인들과 만난 적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란 추측에 힘이 실린다고 연구진은 밝혔다.또 게놈 시퀀싱(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고양이와 이 세 사람은 델타 변이 중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으며, 이는 당시 송클라 병원에 온 다른 환자한테서 나온 검체와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그동안 고양이를 등 다른 동물도 코로나19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고양이가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연구진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통하는 감염경로가 흔치 않다고 설명하
2022-06-13 11: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