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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 발견..."고병원성 확인 중"
입력 2024-08-02 13:59:04 수정 2024-08-02 1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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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 안에 AI 항원이 검출됐다.

또 해당 사료를 제조한 업체가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멸균·살균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경기도는 이 업체 사료 제품 일부에 대해 회수·폐기를 조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악구 소재 고양이 AI 발생 시설에서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 항원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병원성 결과는 2~3일 후 나온다.

해당 사료를 만든 업체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경기도와 해당 업체는 이력 정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회수·폐기 안내를 하고, 제품을 직접 수거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제품 회수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해달라고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02 13:59:04 수정 2024-08-02 13:59:04

#고양이 , #사료 , #AI , #항원 , #관악구 , #동물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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