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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된 아기 살리려 도로 뛰어다닌 경찰관들..."너무 감사하다"
심정지 상태가 된 생후 22개월 아기를 구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의기투합해 위기를 극복한 감동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경찰관들, 22개월 심정지 아기 구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22개월 된 아기가 고열, 발작 증상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는 서둘러 아이를 구급차에 태우고 부모는 순찰차에 태워 출발했지만, 도로 정체가 심각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기를 구하려면 한시가 급했다.이에 다른 신고를 처리한 경찰관들이 '도로 정체가 심각하다'는 무전 요청을 받고 출동해 도로 위를 뛰어다니며 교통을 정리했다. 이들은 운전자들에게 "긴급 환자 이송 중입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최선을 다했다.경찰관들의 요청에 운전자들이 양옆으로 길을 내주면서 순찰차와 구급차는 무사히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현재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말 다행이다. 큰일 하셨다", "경찰관들 들, 119구급대원 분들 존경한다. 길을 터주신 도로 위 운전자분들도 너무 감사하다" 등 감동 섞인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2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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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잃어버렸어요" 3세 여아, 경찰 도움으로 무사 귀가
길잃은 3세 여자아이가 이웃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의 한 편의점 앞에 만 3살 A양이 이웃 여성들에게 달려오며 눈물을 흘렸다.무슨 일인지 묻는 이들에게 A양은 "큰오빠, 작은오빠와 밖으로 놀러 나왔다가 길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여성들은 A양을 편의점으로 데려가 음료수를 사주며 달랬다.편의점 직원에게 112 신고를 부탁한 여성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A양과 기다렸고, 잠시 후 도착한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경찰관 윤진형 경사와 한태희 경위(현 송탄지구대)가 A양을 파출소로 데려가 신원을 확인했다.경찰의 예상과 달리 A양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고, A양의 집 주소나 부모 전화번호를 알 수 없었던 경찰은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A양이 길을 잃었던 지점으로 되돌아갔다.경찰은 A양의 손을 잡고 골목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다시 순찰차에 탑승해 다른 위치로 이동하며 순찰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자아이가 순찰차를 보고 손을 흔들며 뛰어왔고, A양은 "어 오빠다"라고 소리치며 반가워했다.순찰차 안에서 A양과 오빠 B군, C군 등 삼남매는 감격의 상봉을 했다. 큰오빠 B군은 순찰차 안에서 부모에게 전화해 "동생을 찾았어요"라고 알리고, 두 동생을 안아줬다.경찰은 이들 삼남매를 파출소로 데려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부모에게 아이들을 인계했다. A양의 지문 등록도 실시했다.아동을 대상으로 지문, 사진,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해 놓으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지문 등록은 가
2024-08-21 0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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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경련으로 쓰러진 3살 아기, 경찰 '신속 대응'이 살렸다
열경련으로 쓰러진 세 살배기 아기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지난 1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다급히 뛰어가는 경찰관들과 축 늘어진 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순찰대는 지난달 경북 칠곡군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불법 카메라 단속을 위해 순찰하던 중,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3세 유아의 부모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았다.경찰은 아이와 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응급실 의료진에 연락해 유아의 상태를 알리고 도착 즉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관은 순찰차 안에서도 유아의 의식을 확인하고, 손발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경찰관에 따르면 기동순찰대 대원들은 순찰 전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 경찰의 재빠른 대처로 유아는 '골든타임' 안에 수영장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진료받을 수 있었다.경찰은 아이가 무사히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9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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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아달라" 투신하려던 40대 男 막은 여고생
투신하려던 남성을 막아 소중한 생명을 살린 여고생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이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김은우(18) 양으로,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 공부를 마치고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리려는 4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이 모습을 본 김은우 양은 A씨에게 달려가 다리를 붙잡았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김은우 양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3분여간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마음을 돌린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김은우 양은 지난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지난 10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김은유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장학금과 상패를 전달했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1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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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간 아이 울음소리가..." 경찰, 위치추적 후 '신속 출동'
경찰이 112 신고 전화에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출동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달 17일 서울에 사는 김모 씨는 남대문경찰서 칭찬 게시판에 "어젯밤 3살짜리 아들이 긴급통화 112 번호를 여러 번 잘못 눌렀는데, 수화기 너머 울음소리에 걱정돼서 경찰관들이 위치 추적해 찾아왔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11일 남대문서에 따르면 당시 지령실은 아이의 우는 소리가 5초가량 들린 뒤 전화가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남대문서는 휴대전화 위칫값을 알아내 관할 지역 파출소인 중림파출소와 강력팀, 여성수사팀, 실종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경찰은 현장에서 휴대전화 소유자 조회 등을 진행해 아파트 내 1천300여세대 중 전화가 걸려 온 집을 파악했다.경찰은 이 신고 전화가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의 사안이 아닌, 3살 아이가 부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잘못 걸린 전화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김 씨는 게시판에 "바쁠 텐데 출동해 줘서 정말 죄송했고, 아이를 잘 지도하여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한편으로는 실제 범죄 상황이었다면 너무 든든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대문서 김지용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신고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112 신고로 위급 상황을 알린 것이라고 생각해 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가해자와 같이 있거나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112 신고 후 숫자 버튼만 누르면 긴급 신고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1 1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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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풍선에 차 앞유리 '와장창'...피해 보상은 누가?
북한이 최근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내려보낸 가운데, 일부 풍선이 주택가 주차장에 떨어져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으로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풍선은 주차된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을 깨뜨렸다. 다행히 승용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다.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간 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오물 풍선과 내용물을 군부대에 넘겼다.하지만 이런 오물 풍선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자 측이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보상 규정은 없다"며 "이번에 파손된 승용차 차주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도 보상이 가능한 상황인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한편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는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이 떨어져 오전 한때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적으로 놀이터·도로·주택가 등에서 2일 오후 5시 기준 860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3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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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타고 있어요" 아침 출근길 '모세의 기적' 화제
출산이 임박한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하는데 길이 막힌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움을 준 사연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 경찰청 유튜브 계정에는 당시에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출산이 임박한 아내의 양수가 터졌는데 병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막혀요"라는 남편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갔다.영상 속에 나온 도로는 꽉 막힌 출근길이었지만, 임산부의 양수가 터진 긴급 상황인 만큼 늦지 않게 병원에 도착해야 했다.얼마 후 만삭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운전자에게 '순찰차 따라오세요'라는 신호를 보낸 뒤 도로 위의 차들에 사이렌을 울리며 양보 운전 안내방송을 했다. 그러자 도로 위에 정체되어 있던 차들이 경찰의 안내를 듣고 양쪽으로 길을 내어주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보여줬다.그 결과 임산부는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그 후 A씨 부부는 경찰에게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 사진과 함께 "덕분에 감사히 잘 나왔습니다. 항상 고생하십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길 터준 운전자분들도 감사하네요", "너무 좋은 일 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4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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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납치됐다" 경찰 80명 출동했지만 '허탕'
아이들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 80명이 출동했지만 결국 허위신고로 밝혀졌다.대구 남부경찰서는 이 같은 허위 신고를 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20일 전했다.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대구 남구 서부정류장역 근처에서 경찰에 "아이들이 차량에 강제로 태워졌는데 소리를 질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도 신고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고, 납치 장소에 대한 진술도 계속 바뀌었다. 경찰은 결국 허위신고로 판단해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경찰은 순찰차 40대와 인력 80여명을 주요 도로마다 배치했지만,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됐다.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 없이 진행되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경찰은 A씨의 전과를 조회해 허위신고 전력이 확인될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0 15: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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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위독해" 출동하니 "왜 왔어요?" 상습 거짓 신고범 구속
112에 상습적으로 거짓 신고를 하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울산 중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12로 총 95차례 허위신고를 하거나 과장된 내용으로 신고를 해 경찰관이 출동하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례로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해서 출동해보니 A씨 아버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잠들어 있었고, A씨는 경찰관에게 "왜 왔느냐"고 도리어 묻는 경우가 있었다. 또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거나 여자친구가 자신을 폭행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 경찰관이 출동해보면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거짓 신고가 반복되자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A씨는 이전에도 허위 신고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A씨는 지난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면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뒤 경찰에 불만이 쌓여 허위 신고를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는 7월 3일부터는 거짓으로 신고를 해 경찰력이 낭비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8 12: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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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첫 출근날 ‘보이스피싱’, 아기 아빠는 경찰관
50대 산후도우미가 출근한 첫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했으나, 마침 집에서 휴식 중이던 경찰관인 아기 아빠 덕분에 덫을 피할 수 있었다.3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씨는 오전 9시께 일을 시작하자마자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다.전화기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아들의 목소리와 유사했고,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당장 2천만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를 들은 A씨는 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다.이후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하는 A씨를 본 아기의 아빠는 홍천경찰서 경무과 소속 김석환(37) 경사였다. 전날 당직 근무를 하고 집에서 쉬고 있던 김 경사는 A씨가 손을 심하게 떨면서 휴대전화를 빌려 간 점을 이상히 여겨 조퇴한 A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다.이에 보이스피싱임을 눈치챈 김 경사는 통화기록에 남은 A씨 남편에게 전화해 보이스피싱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A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한 뒤 바로 112에 신고했다. 김 경사의 빠른 대처로 A씨는 사기 피해를 면했다.김 경사는 오후에 다시 출근한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휴대전화 뒷번호 8자리만 일치하면 같은 번호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된 이름을 띄우는 스마트폰의 약점을 악용해 A씨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임에도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이 뜨기 때문에 의심하기 어려운 수법이다.경찰은 해외에서 수신되는 전화가 자동 차단되도록 A씨의 휴대전
2024-05-03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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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직시켜줄게" 이어 땅 투기까지 사기 일당 검거
대기업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60대 A씨와 50대 B씨를 구속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동네 지인이나 학교 후배 등에게 자녀들 취업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58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A씨가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노조 관계자들을 아는 역할을 하면, B씨가 자녀 등 취업 문제가 급한 지인을 소개했다. A씨와 B씨는 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총 4명으로부터 3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A씨는 취업 사기 피해자에게 다시 연락해 "사실은 나도 B씨에게 속아서 피해 본 것이 있다"고 접근하며 "개발될 좋은 땅이 있는데 같이 투자하자"고 속여 또 돈을 뜯어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이들 사기와 별도로 지인 C씨와 함께 전세보증금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속칭 '깡통아파트'를 이용해 3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의 경우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세입자가 없는지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9 1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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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현금 '수두룩'..."누가 버렸지?"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4천8백만원가량 현금이 발견됐다. 돈은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지난 7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고물을 수거하던 70대 남성 A씨는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내부에 현금다발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찰관 2명이 출동해 확인해보니 발견된 현금은 5만 원권 975매였다. 총 4천87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경찰은 이 현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분리수거장 인근 CCTV를 확인했다. 여기에는 한 여성이 남성과 함께 러닝머신을 분리수거장에 옮겨다 놓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신고가 접수된 지 이튿날인 8일 경찰이 영상 속 여성의 주거지에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60대 B씨였다. 러닝머신 안에 들어있는 현금은 그의 아버지는 90대 C씨가 보관한 것이었다.치매를 앓고 있던 C씨는 그동안 수령한 국가유공자 연금을 인출해 그곳에 넣어뒀는데, 이를 알지 못한 B씨는 분리수거 날 러닝머신을 내다 놓았다.모르고 큰돈을 잃어버릴 뻔했던 이들은 A씨의 양심적인 신고와 경찰들의 빠른 조치로 무사히 돈을 되찾았다.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려고 했지만, A씨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9 1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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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왜 안 드세요?" 경찰 눈썰미, 노인 살렸다
퇴근 후 들어간 식당에서 경찰관들이 점점 기력을 잃고 있는 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응급 상황을 무사히 넘기도록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4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지난달 20일 안양 한 국밥집에서 경찰관 4명이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당시 상황이 올라왔다.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은 식사를 하기 위해 국밥집을 방문했는데, 매장에는 국밥을 앞에 두고 고개를 푹 숙인 노인이 있었다. 이를 유심히 본 신희애 경장은 노인에게 다가가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노인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앉자 동료들이 가세해 노인의 상태를 확인했다.이들은 심상치 않은 상태라 여기고 곧바로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알고보니 노인은 저혈압성 쇼크가 온 상태였고, 경찰관은 이후 노인의 소지품에 있던 약을 꺼내 잘게 부수어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도왔다. 노인은 이후 119를 통해 병원에 무사히 이송됐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관의 기지로 생명을 구한 노인은, 현재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5 1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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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토킹 피해자 140명 민간경호 지원, 추가범행 막았다"
경찰이 스토킹·가정폭력 등 고위험 범죄피해자 140명에게 민간경호를 지원해 재접근을 시도한 가해자 7명의 추가 범행을 막았다고 밝혔다.경찰청은 3일 오후 '민경 협력을 통한 피해자 보호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 지원 사업은 스토킹·교제폭력 등 고위험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원 2명의 밀착 경호를 최장 28일간 지원하는 것으로, 작년 6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경찰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140명의 피해자에게 경호 서비스를 지원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호원 신고로 경찰이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가해자 7명을 제지·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실제로 작년 스토킹 피해로 민간경호를 지원받은 이은영(가명)씨는 토론회에 참석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스토킹을 당하면서 어린 두 딸까지 해코지당할까 봐 극심한 불안과 고통에 시달렸다"며 사설 경호원도 고용해 봤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이어 "다행히 경찰의 민간경호 지원사업으로 가족이 안전한 곳으로 이사할 때까지 불안한 마음을 덜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향후 더 많은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확대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또 이날 토론회에서 민간경호 지원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
2024-04-03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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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사진에 웬 '레고' 얼굴? 美 본사 뿔났다
범죄자를 체포한 후 찍는 '머그샷'에서 범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레고 얼굴을 합성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이 레고 그룹의 항의를 받고 시정을 약속했다.앞서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고 머그샷을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할 때 레고와 바비인형, 슈렉 등 다양한 장난감 이미지를 활용해 그들의 얼굴을 가렸다. 이는 2021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범죄자 인권 신장을 위해 주법을 바꾸면서 시작된 조치다.법안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용의자의 머그샷을 14일 이상 공개해서는 안 되며 비폭력 범죄로 체포된 용의자의 이미지를 인터넷에 공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이를 고려해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동시에 변경된 주법을 지키기 위해 익숙한 장난감 머리로 범죄자의 이목구비를 가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앞서갔다"며 이런 방식은 체포된 사람을 희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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