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저출산 노동 공급 감소 대응해야"
현대경제연구원이 '2024 7대 국내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저출산에 그에 따른 노동공급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NEW PATH'의 머리글자로 구성한 키워드 7개로 올해 경제를 전망했다.'N'은 중장기 저성장 국면의 시작(Nose Down on Growth)을 의미한다. 노스 다운은 항공기가 정상 비행 중 기수가 내려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국 경제가 성장률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한다는 의미다.'E'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사이클의 종결을 뜻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유발한 제12 경기순환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제13 순환기의 경기 확장 국면으로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W'는 '한국은행의 고민'(Woes of the BOK)이다. 금리 인하 시작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뜻이다. 'P'는 '성장잠재력 핵심 요인으로서 생산성'(Productivity as Key to Boosting Growth Potential)을 의미한다. 저출산 기조와 생산가능인구 축소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 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 수요 둔화 등으로 생산성 증대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A'는 '대내외 투자의 불균형'(Asymmetric Investment Scale)이다. 국내 자본의 유입과 유출 사이에 격차가 벌어진다는 의미다. 'T'는 '노령인구 1000만명 시대'(Ten Million Elderly Population)를 뜻한다. 한국 사회가 올해 사상 최초로 노령인구 1000만명 시대로 진입, 전체 인구의 20%를 노령인구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H'는 '긴장 고조 속 관계 전환 가능성'(Heightened Tension, Yet the Possibility of a Turnaround)의 키워드다.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의
2024-01-15 13:49:07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비만아동 감소에 도움돼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아동의 비만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비만·과체중 비율이 프로그램 시작 전 29.3%에서 28.1%로 약 1.2%p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16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과체중 비율이 31.8%에서 29.5%로 2.3%p 하락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전국의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이다.올해는 전국 171개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 411곳, 지역아동센터 113곳에 다니는 아동 1만3594명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참여 아동 중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36.5%에서 47.4%로 10.9%p 늘어난 반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은 40.8%에서 32%로 8.8%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0 14:33:11
내년 공립초 교사 3천108명 선발...올해보다 12% 감소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크게 줄였다. 교육부는 9일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사 외에 유치원은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 상담 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의 사전 예고 인원을 비교하면 초등은 11.7%, 중등은 5.1% 각각 줄어든다. 초등교사의 경우 부산(-5.4%), 인천(-19.6%), 울산(-12.7%), 세종(-83.3%), 경기(-13.4%), 강원(-19.4%), 충북(-67.5%), 전북(-8.9%), 전남(-8.0%), 경북(-19.9%), 제주(-13.0%) 등 11곳이 올해보다 선발 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고했다. 반면 서울(10%), 충남(32.7%), 경남(18.7%)은 올해 대비 선발 인원을 늘린다. 대구와 광주, 대전은 올해 수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중등 교사는 서울(17.8%), 부산(41.7%), 광주(17.6%), 경기(3.1%), 전북(10.8%), 전남(9.2%), 경남(2.3%) 등 7곳은 선발 인원을 늘리지만 10개 시도는 선발 인원을 줄인다.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3.1% 감소한다.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내년에는 아예 유치원 교사를 선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44.4% 증가했다. 경북(-5.6%)을 제외한 16개 시도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보건 교사는 3.3%, 사서 교사는 108.3%, 전문 상담 교사는 48.4% 각각 늘어난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 및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0 14:54:56
40대 출산 급증...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
40대 산모의 분만이 10년새 4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연령대의 분만은 모두 감소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년∼2022년 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는 42만4천717건에서 24만4천580건으로 10년새 42.4%(18만137건) 급감했다. 이 통계는 의료기관의 분만 행위코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 분만도 동일하게 1건으로 집계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분만은 10만5천931건에서 3만8천685건으로 63.5% 급감했다. 전체 분만에서 20대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24.9%에서 15.8%로 9.1%포인트(P) 줄었다. 30대 분만은 30만3천85건에서 18만5천945건으로 38.6% 감소했고, 30대의 비율은 71.4%에서 76.0%로 4.6%P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 분만은 1만3천697건에서 1만9천636건으로 43.3% 증가했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에서 8.0%로 4.8%P 커졌다. 신현영 의원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와 지원을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출산이 감소하는 데 대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9 12:00:01
국내 격리치료 확진자 최초 감소…완치 증가 희망
13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 치료 확진자 수가 전날 7470명과 비교해 7402명으로 68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감소를 보인 것은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3일 만에 처음이다.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510명이며 이는 어제 대비 177명이 늘어난 숫자로,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110명 보다 더 많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완치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3주 전 수백 명 씩 무더기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기에 들어가면서 나타난 결과다. 따라서 앞으로 격리해제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최근 완치자 급증은 지난달 말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대량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젋고 건강한 경증 환자였던 영향이 크다. 따라서 아직 전염병 상황이 '호전 국면'에 들어갔다고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순히 퇴원자 수에 의미를 두기보다 잇따른 환자 발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아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은 감염 예방 수칙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3-13 16:24:15
"올해 세계 GDP 총 '1조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총 1조1000억 달러(약 1339조 원)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24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최근 옥스퍼드 대학교 경제학 연구팀이 제시한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경제 전망을 보도했다. 옥스퍼드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직장인 결근, 생산성 저하, 관광 감소, 공급사슬 저해, 투자 감소, 무역 감소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0년 상반기 미국과 유로존이 경기불황을...
2020-02-26 17:13:30
"2020년 아·태 항공업계 수익 '33조 원'감소 예상"
21일 항공사 국제단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 세계 항공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수요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아시아·태평양이다. 아·태 지역 항공사들에게 2020년 발생할 수익 감소 총액은 278억 달러(33조 5573억 원)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항공사들의 경우 내수 시장에서만 128억 달러(15조 4483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2020-02-21 16:12:44
건강한 돌봄놀이터, 아동 비만율 1.8%p 감소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1.8%p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보건소 93곳,초등학교 305곳이 참여해 1만 542명의 아동에게 영양·식생활 체험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지식, 식생활 행태, 신체활동량의 변화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과체중·비만 아동 비율은 참여 전 20.3%에서 참여 후 18.5%로 약 1.8%p 감소했다.비만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도 참여 전 17.29kg/m2에서 참여 후 17.23kg/m2으로, 0.06kg/m2 줄었다.영양지식(100점 만점)은 참여 전 83.25점에서 참여 후 88.01점으로 4.76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 점수(100점 만점)는 참여 전 73.34점에서 참여 후 74.30점으로 0.96점 증가했다.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참여 전 778.15분에서 참여 후 969.31분으로 191.16분 늘었고 앉아서 보낸 평균 시간은 참여 전 303.46분에서 참여 후 267.42분으로 36.04분 줄었다.부모와 교사,보건소 사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의 83.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3.3%가 2019년에도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특히, 학교 내 돌봄 담당 교사의 경우 프로그램 만족도 95%, 2019년 사업 재참여 희망률 91.7%, 다른 학교로의 확대 희망률 94.0%,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의 도움 정도 88.4%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성과가 입증된 만큼 2019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기간도 3개월에서 한
2019-07-03 14: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