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크지 않아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238억원 늘어난 692조4094억원을 기록했다.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직전 달의 4조373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3조6699억원 늘어난 529조8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를 제외한 개인신용대출은 12월말 기준 잔액이 1조2340억원 감소한 106조4851억원이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말 기준 849조295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기적금은 전월 대비 7368억원 늘어난 45조8632억원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3 09:07:02
12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중 은행이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조기상환 유도를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한 달간 면제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에 대해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거나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감면된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해 2025년 초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별 자체 기준에 따라 저신용자(신용등급 하위 30% 등)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올해 초부터 1년간 면제한 것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9 16:52:01
은행권, 10월 들어 가계대출 금리 인상 시작
10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금리 운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변경 이후에도 당행의 대출금리가 주요 은행들 가운데 낮은 편으로, 특히 혼합형 금리의 경우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혼합금리)'의 상품별 금리감면율을 0.15%p 축소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1 17:46:26
대출금리 소폭 상승세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2%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대출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0.01%p 상승한 연 4.83%, 기업대출은 0.11%p 오른 연 5.2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0.03%p, 전세자금대출이 0.02%p 내렸고, 일반신용대출 0.14%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대출금리가 0.07%p 내렸고, 고정형은 0.03%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80.7%에서 77.0%로 감소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3%p 상승한 연 3.56%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2.24%, 새마을금고는 연 6.39%, 신용협동조합은 연 6.38%, 상호금융은 연 5.89%를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30 21:49:16
가계대출 증가, 얼마나?
지난 4월 모든 금융권에 대해 가계대출이 0.2조원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률은 1.5%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였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총 1.9조원 증가하였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여 총 1.7조원 감소하였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하였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하였다. 지난달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4조원 증가하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집단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개별주담대 및 정책모기지 영향으로 2.8조원 증가하였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여전사·저축은행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 위주로 2.2조원 감소하였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0.2조원 증가하여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였다고 발표하며,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1 14:39:20
가계대출은 줄었는데 빚은 늘었다…카드 결제 늘어
지난 3분기 가계 빚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출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70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빚은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9년 3개월째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계신용의 중 가계대출은 175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줄면서 지난 1분기 이후 역대 두 번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집단대출이 늘고 전세자금을 중심으로 대출 실수요가 이어졌지만 주택 시장 부진에 개별 주담대 증가폭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카드 결제 등 판매신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민간소비가 증가한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1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2 16:55:28
가계대출 금리, 10년 2개월 만에 5% 넘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9월 중 가계대출 금리가 10년 2개월 만에 5%를 넘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한층 커졌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39%p 오른 5.15%로 집계됐다.2012년 7월 5.2%를 기록한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 수준별 비중을 보면 5%에서 6% 사이 금리가 25.8%였고, 7% 이상 금리도 8.4%에 달했다.가계대출 중 신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38%p 오른 6.62%로 2013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44%p 오른 4.79%로 집계됐다.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4%로 전달보다 0.5%p 낮아졌다.지난달 보금자리론과 같은 고정금리형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액이 줄면서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전달보다 0.2%p 오른 4.66%를 기록했고,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는 4.71%로 전달보다 0.19%p 올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업과 공공부문의 신규대출이 많이 늘면서 전체 금리 인상 폭은 가계대출 금리 인상 폭만큼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예금 금리는 3.38%로 전달보다 0.4%p 상승했다.예금 중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전달보다 0.44%p 오른 3.35%로 집계됐다.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1.33%p로 전월대비 0.21%p 축소됐다.한국은행은 지난달 예금 금리 상승 폭이 0.4%p로 8월 상승 폭 0.05%p에 비해 크게 확대됐고, 그만큼 예금금리가 많이 올라 예대마진 폭이 축소됐다
2022-10-28 14:39:45
신혼부부 빚 8천784만원, 1년새 1천만원 증가
신혼부부가 제도권 금융업체에서 빌린 빚이 1년 새 1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1년 새 1006만원(12.9%) 늘었다. 신혼부부는 지난해 11월1일 기준 혼인 신고 5년 이내의 국내 거주 부부(이하 신혼부부) 중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제3금융권·사채&midd...
2018-12-12 10: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