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모든 금융권에 대해 가계대출이 0.2조원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률은 1.5%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였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총 1.9조원 증가하였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여 총 1.7조원 감소하였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하였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하였다.
지난달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4조원 증가하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집단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개별주담대 및 정책모기지 영향으로 2.8조원 증가하였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여전사·저축은행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 위주로 2.2조원 감소하였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0.2조원 증가하여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였다고 발표하며,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