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에 안좋아"...영·유아용 방수패드 pH 주의
한국소비자연맹은 영·유아용 방수 패드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의 산성도(pH)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하자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그로우제이 신생아 방수요, 한스네이처 실리콘 신생아 방수패드 산성도(pH)가 각각 기준치(4.0~7.5)를 초과한 8.5, 7.8로 나타났다.연맹 측은 이들 제품이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영·유아에게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다며, 사용 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검사한 제품 중 4개 제품은 세탁 전후로 치수에 변화가 생겼고 2개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염료가 빠져나와 주변에 이염할 가능성이 있었다.또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한 제품 12개 중 4개 제품에선 부자재에 형광증백제가 포함돼있었고, 2개 제품은 광고와 달리 향균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레르기성 염료, 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 물질 함유량은 전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한국소비자연맹 웹사이트에서 시험 평가 결과의 세부 내용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9 11:00:22
급부상한 이커머스 '알리·테무', 한국 광고법 무시 논란
초저가 물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 중인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국내 광고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고' 표기가 없는 광고성 문자를 발송하고,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접근 권한 동의를 받지 않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두 업체는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광고성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앱 푸시(PUSH) 등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법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내보내려면 내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 표기가 들어가야 한다. 이를 어길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그런데 이들 업체는 누가 봐도 명백한 광고성 내용을 발송하면서도 최근까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내부에서 (관련 사안을) 빠르게 확인해 현재는 앱 푸시에 광고 표기가 돼 있다"며 한국 법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테무는 앱 설치 또는 실행 시 스마트폰 앱에 접근 권한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쇼핑몰 앱을 내려받으면 가장 먼저 '앱 접근 권한'을 묻는 페이지가 뜬다.이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미디어·위치정보·파일 등에 접근 권한 허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고지하고 이용자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것이다. 필수 허용 항목은 없고, 일부 기능을 허용하지 않아도 앱 이용이 가능하다.이용자의 민감한 정보에 대해 접근 권한 허용을 묻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를
2024-02-18 14:10:13
올해 다이슨 관련 소비자불만 급증
올해 '다이슨'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8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건)에 비해 66.8% 증가했다. 올해 접수된 불만 신고 건수를 품목별로 분류하면 헤어 관련 기기가 572건(6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소기 181건, 공기청정기 65건, 선풍기 8건, 스타일러 4건 등의 순이었다. 헤어기기는 전원 불량, 청소기는 급격한 배터리 소모에 따른 짧은 작동 시간, 공기청정기는 소음에 대한 불만이 각각 주를 이뤘다. 사후관리의 경우 구입한 지 짧게는 수개월 길어도 2∼3년이 채 안 된 제품임에도 고장 났을 때 부품 수급이 제때 안돼 수리가 장기화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연맹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슨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 할 시 리퍼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고 안내해왔다. 사후관리 다음으로 신고 건수가 많은 품질 불만에서는 구매 초기 제품 불량(55건), 가품 논란(47건), 성능·기능 문제(33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5 18:01:42
아기 거품목욕 조심! 일부 세정제 '고자극'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아 거품 세정제 일부 제품이 장시간 사용 시 피부에 자극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개 제품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벤질알코올'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유아 거품 세정제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밀크바오밥 베이비앤키즈 버블 클렌저 핑크·캐리팝 딸기향 바디워시·뽀로로 버블 클렌저 딸기향·홈앤키즈버블클렌저 딸기·레시피스노우버디휘핑클렌저 스트로우베리 등 5개 제품의 수소이온농도(pH)가 9.6∼10.0으로 알칼리성이 높았다. 거품 세정제는 바로 씻어내는 제품과 달리 물놀이용으로도 사용하는 만큼 피부에 접촉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인체 세정용 제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별도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 중 캐리팝 딸기향 바디워시에서는 벤질알코올이 검출됐다. 벤질알코올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성분명과 함량을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해당 제품은 이를 고지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7 14:10:38
국내 유통 어린이 안전모 '이것' 기준치 초과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안전모 중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제품 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연맹(이하 연맹) 부산·경남지부는 21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 제품 13종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시험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13개 제품 모두 ‘충격흡수성’ 시험에서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강도’ 시험에서는 2개 제품에서 버클이 파손돼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화학적 안정성의 경우 납과 카드뮴에 대한 검출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지만 1개 제품에서 인체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와 간·신장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연맹에 따르면 5개 제품의 경우 판매사이트에서 제조연월에 관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3개 제품은 판매사이트와 실제 제품에 표시된 내용이 달랐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1 17: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