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김연아, "자녀는 피겨 반대" 이유는?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은퇴 후 근황을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원한 피겨황제 김연아가 출연했다. 18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지 벌써 9년이 됐다는 김연아는 "섭섭함 없고 해방감만 있다"라고 은퇴 후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만약 밴쿠버에서 은퇴를 했으면 섭섭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여자 피겨 선수가 챔피언을 했는데, 두 번째 올림픽 나간다는 게 흔치는 않은 일이다"라며 소치 올림픽 당시에도 선수 중 고령에 속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운동 총량을 다 쓴 것 같다"라며 은퇴 후 운동이 꼴도 보기 싫어졌다고 전했다. 또 밴쿠버 올림픽 프리 무대를 마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을 당시를 회상하며 "간절함이 있었으니까"라며 그동안의 힘든 과정이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김연아는 "정말 간절했던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시상대 위에서 듣는 애국가가 훨씬 더 감동적이고 짜릿했던 느낌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서야 당시의 자신이 정말 어렸다고 느껴진다며 "열심히 살았구나, 어린애가"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이어 '연아 키즈'로 불리는 후배들을 향해 "안쓰럽기도 하지만, 쭉쭉 나가는 거 보면 기특하다, 꿋꿋하게 하는 거 보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자신이 너무 힘들었기에 자녀는 피겨 스케이팅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9 09:26:03
"성별 장벽 허무나"...캐나다 피겨 '동성' 페어 댄스 허용
남·녀 혼성 종목인 피겨스케이팅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동성 커플이 연기하는 무대를 볼 수 있게 된다.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스케이트 캐나다)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 규정 중 '팀'의 정의를 '남녀 선수'가 아닌 '두 명의 선수'로 수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주관하는 캐나다 자국 대회 페어, 아이스댄스는 성별에 상관 없이 2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나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우리는 성 정체성과 관련한 모든 차별을 반대한다"며, "'팀'을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 1명으로 정의하는 건 연맹의 비전과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연맹은 지난 7월 집행위원회에서 연맹 산하 EDIA(평등과 다양성, 포용과 소통) 위원회의 관련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바뀐 규정은 9월에 열린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또 "앞으로 채점표에 쓰이는 단어도 바뀌게 된다"며 "남성·여성의 표기는 스케이트 선수 A, B 혹은 들어 올리는 선수(lifting partner)-들리는 선수(lifted partner) 등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캐런 부처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 회장은 "팀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수정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즐길 기회를 주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성별의 장벽을 허물고 성 정체성에 관한 편견을 지우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피겨 영웅' 스콧 모이어 코치는 이에 대해 "피겨스케이팅은 예술과 운동이 합쳐진 스포츠"
2022-12-15 10:08:35
피겨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먼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한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1:02:16
'러시아 귀화' 안현수, 은퇴 후 한국행…"딸 육아 문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이 안 선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크라프초프는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
2018-09-06 11:38:40
'해냈다 차준환' 남자 피겨 스케이팅 한국 역대 최고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유망주 차준환이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에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차준환은 최종 순위 15위를 기록해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83.43점을 얻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확보한 상태였다. 이어 프리스케이팅까지 합친 총점은 248.59점으로 본인의 기량을 최대한 보여줬다.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점프와 더블 악셀까지 모두 해낸 차준환은 하지만 퀴드러플 살코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감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 1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하뉴 유즈루(일본)는 오늘(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깔끔한 점프와 동작 처리로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66년 만의 올림픽 2연패 달성이다. 하뉴 유즈루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러시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306.90의 우노 쇼마(일본)가, 동메달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305.24점을 기록하며 목에 걸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2-17 15: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