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여기 갈래요" 대학생 선호 기업 1위는?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3년 연속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잡코리아는 21일 대학생·취업준비생 10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1위는 삼성전자(33.6%)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9.5%), 네이버(19.6%), SK하이닉스(17.4%), 카카오(15.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삼성전자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6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복지제도·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2.6%),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46.9%)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2년 연속 2위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53.9%)이 가장 큰 선호 이유였다.1~5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6위 이하 기업들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현대자동차(15.1%)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높아진 6위를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9.2%)은 7위로 내려갔다.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아모레퍼시픽(8.2%)은 이번 조사에서 8위로 상승했다.셀트리온(8.1%)은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CJ제일제당과 LG전자는 각각 5.7%로 동일한 선호도를 나타내며 공동 10위에 올랐다.이번 '취업 선호 기업' 조사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사 가운데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1 13:35:54
혼인률 감소에 '결혼학과'까지 생긴 中...취업은 어디로?
혼인율이 10년 새 급감한 중국에서 처음으로 결혼 관련 학과가 생겨 화제다.7일 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시민직업대학교(민정대학)는 '결혼 서비스 및 관리 학과'를 새로 개설했다.이 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족 문화, 가족 윤리학, 결혼 서비스 및 뉴미디어, 결혼 산업 경제 및 관리 등을 가르치며, 커리큘럼에는 결혼 계획, 중매 서비스, 결혼 상담까지 포함되어 있다.학교 측이 밝힌 결혼학과의 목표는 '결혼 관련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재 양성'이다. 이 대학교 부총장 자오훙강은 "학생들은 졸업 후 결혼 정보 회사나 결혼 및 가족 상담 기관 등에 취업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캠퍼스 안에는 결혼학과 학생들이 사용할 모의 예식장과 혼인신고 실습장이 마련된다. 특히 예식장에서는 전통 혼례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을 배우고, 혼인신고 접수자와 담당자 역할 등을 실습하며 결혼 절차와 규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한편 중국의 올해 상반기 혼인신고 건수는 343만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2014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결혼이 줄어든 이유로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중국 출산율은 198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합계 출산율은 1.0명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30년에는 중국 반려동물 수가 영유아 수의 2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9 14:01:25
일하러 한국 온 외국인 수 '17만3천명'...2008년 이후 역대급
지난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총이동자는 12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1천명(13.5%) 증가했다. 총이동자 수는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한 것이다.이중 입국자는 69만8천명, 출국자는 57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9만2천명(15.2%), 5만9천명(11.4%) 늘었다.입국자에서 출국자를 제외한 국제 순 이동은 12만1천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규모는 전년 대비 3만3천명 증가했다.국제 이동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88만7천명) 최저점을 찍고 2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입국은 48만명, 출국은 31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만7천명(16.2%), 7만5천명(30.5%) 늘었고, 순유입 규모는 전년보다 8천명 줄어든 16만1천명으로 나타났다.입국자의 국적은 중국이 13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7만1천명), 태국(3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국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했다.체류자격별로 보면 취업이 전년보다 3만5천명 늘어난 17만3천명(36.1%)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2008년(17만6천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통계청은 비전문 취업비자(E-9) 쿼터와 고용허가제 확대, 재외동포 단순 노무 취업 제한 완화 등 정책이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취업 외에 단기(10만1천명·21.0%), 유학·일반연수(8만3천명·17.3%), 영주·결혼이민 등(5만8천명·12.1%)을 사유로 한 입국도 많았다.외국인 출국자 수는 국가별로 중국(9
2024-07-11 15:00:03
홍준표 "대구 떠나도 인재 유출 아니야...역량대로 살아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청년의 고민에 의외의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19일 홍준표 시장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 'TV 홍카콜라'에서 한 대구 청년의 사연을 읽고 답하는 홍 시장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릴스)이 올라왔다.홍 시장은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계속 살고 싶어도 중소기업보다 큰 회사에 가고 싶어 어쩔 수 없이 대구를 떠난다"는 청년의 고민을 읽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홍 시장은 "나는 대구에서 졸업해서, 대구에서 취업해서, 대구에서 살라고 절대 얘기하지 않는다"며 "꿈을 따라가라. 서울로 가든 해외로 가든 마음대로 꿈과 희망을 따라가거라"고 답했다.이어 "나는 (타지역으로 가는 것이) 인재 유출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의 역량이나 해외까지 나가면 그만큼 확대가 되는 거다. 대구에서 근무하고 대구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살고 서울 가고 싶은 사람은 서울 가고, 그리고 해외 나가고 싶은 사람은 해외에 나가라"고 조언했다.끝으로 홍 시장은 "역량이 되거든 세계 어디라도 뻗어나가라. 그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좋다"고 말했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다른 지방도 젊은이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대구의 3대 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업 유치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지역의 임금 개선과 균형 잡힌 발전을 건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0 14:20:28
학폭 가해자, '이것' 없이 가해기록 삭제 불가
중대한 학교폭력에 연루된 가해자 학생의 기록은 졸업 후 4년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된다. 이는 대학 진학과 취업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또한 학교폭력 4~7호 조치 단계에서 졸업 직전 학폭 기록을 삭제할 수 있지만, 여기에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하는 등 삭제 기준을 높였다.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이같이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이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은 작년 4월 교육부가 밝힌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지난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후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며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사건을 계기로 여론이 들썩이면서 마련된 조치다.대책에 따라 올해 3월 1일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개정된 규칙이 적용된다.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중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조치의 학생부 기록 보존 기간은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늘었다.또한 학폭위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 7호, 8호, 9호(퇴학)로 구분된다.6~8호는 지속적이고 심각하며 고의성이 큰 중대한 학교폭력으로 판단될 때 내려지는 조치로, 의무교육 과정인 초·중학교에서는 퇴학 처분이 불가능해 '8호 조치'가 가장 강도 높은 처분이다.학생부 보존 기간은 2012년 최대 10년(초·중학교 5년)에서 꾸준히 단축되다가 학폭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곳곳에서 생기자 '엄벌주의'를 강조한 흐름으로 정책 방향이 뒤집혔다.학교폭력
2024-03-05 14:13:00
대기업 취업도 '의사' 만 못하지...연고대 계약학과 대거 포기
졸업 후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대거 발생했다. 빠져나간 이들은 의대 등에 합격한 학생들인 것으로 분석된다.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 간 계약을 맺은 학과로,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가 전공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된다.연세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 포기 비율은 92.0%로 지난해 70.0%에 비해 22.0%포인트나 높아졌다. 정원 25명 중 정시 최초 합격자 23이 등록하지 않은 셈이다.고려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도 최초 합격자 10명 중 7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70%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미등록 비율인 16.7%의 4배나 된다.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의 최초합격자 20명 중 13명(65.0%)도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미등록률인 36.4%의 두 배 수준이다.SK하이닉스 연계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도 50%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지난해 등록 포기 비율인 18.2%의 약 3배다.연세대와 고려대의 전체 학과를 합치면 정시 최초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전년과 비슷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정시 일반전형 기준 최초합격자 1천695명 가운데 483명(28.5%), 1천650명 중 321명(19.5%)이 등록하지 않았다.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인 계약학과에서 이탈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다른 대학의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과계열에 합격한 이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2024-02-14 12:00:29
현대차 '킹산직' 400명 더 뽑는다...평균 연봉 '1억500만원'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 '킹산직'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던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군) 채용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내년 기술직 채용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울산공장에 올해 미입사한 12명을 포함해 392명, 남양연구소에 20명 등 총 412명이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2~3월말 진행되고 최종 발표는 4월 말이다. 입사와 배치는 2차례 진행되는데 1차 입사는 5월말, 2차는 6월말에 이뤄지고, 라인 배치는 1차 6월말, 2차 7월말로 예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생산직 700명 채용을 합의했다. 올해 상반기에 200명 채용을 마쳤고, 여기에 추가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500만원이었다. 또 차량 할인 등 대기업 복지도 제공받게 된다. 만 60세 정년 보장은 물론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올해 3월에는 현대차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가 뜨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1 17:50:01
'쉬는 청년'에 1조 투입..."구직 의욕 높인다"
정부가 약 1조원의 예산을 들여 일, 구직 활동 모두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직 중에는 일자리 문화 개선을 통해 직장 적응을 돕기로 했다. 또 노동시장을 이탈한 청년들을 상대로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한 집단·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고립 은둔 청년에게는 마음 회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청년층 고용률·실업률의 흐름은 양호하지만 올해 들어 '쉬었음'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쉬었음'은 취업자·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뜻한다. '쉬었음' 청년의 상당수는 구직 의욕도 높고 직장 경험이 있는 이직자들이 많지만 적성 불일치, '쉬었음' 기간이 길어지며 구직 의욕이 낮아진 경우도 있다. 정부는 재학·재직·구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제공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 예산은 약 9천900억원 규모다. 우선 재학 단계에서는 내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신설하고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한다. 민간·정부·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7만4천명에게 확대·제공하고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기업 수요 기반의 첨단 인재 교육도 강화한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도 50% 만 받는다. 취업한 청년을 상대로는 44억원을 투입해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입
2023-11-15 11:19:08
취업 희망자 10명 중 3명, '이것' 보고 지원한다
취업 희망자 10명 중 3명은 취업 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근무 여건'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취업 희망자들은 근무 여건보다는 적성이나 전공, 일자리 안정성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그 차이가 좁혀지면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1년 이내 임금근로 취업 희망자는 23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3000명 증가했다. 이들의 취업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근무 여건'이 31.5%(73만700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수입·임금 수준'(26.8%), '자신의 적성 및 전공'(22.9%), '일자리 안정성 및 사업체 규모'(18.8%) 등 순이었다. 실제 근무시간과 장소의 유연성, 근무지역 등을 의미하는 근무 여건에 대한 취업 희망자의 중요도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근무 여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은 2018년 22.4%에서 △2019년 27.8% △2020년 28% △2021년 28.3% △2022년 28.9%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꾸준히 늘던 해당 항목의 비중이 3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일자리 안정성 및 사업체 규모에 대한 중요도는 1년 전과 비교해 3.5%p 감소했으며, 자신의 적성 및 전공 항목도 1%p 줄었다. 2018년 기준으로는 적성 및 전공(29.7%)과 수입·임금 수준(26.5%) 항목이 근로 여건(22.4%) 보다 중요도가 높았으나 2019년 들어 역전이 일어났다. 이후 근무 여건은 매년 중요도 비중이 늘었고, 다른 항목은 등락을 보이거나 감소세다. 이는 취업 과정에서 회사 규모나 개인의 적성보단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졌단 의미로 풀이된다. 직업안정(4.09점)이나 경제적 보상(4.07점), 자기개발(3.93점), 사회적 인정(3.54) 등보다 높은
2023-11-02 12:30:01
"집에서 쉬었어요" 청년 '니트족', 졸업 후 3년 지나면...
3년 넘게 취업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이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족은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를 뜻한다. 이는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천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활동 없이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다. 니트족의 비중은 미취업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았다. 니트족 비율은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23.9%에서 6개월 이상∼1년 미만일 때 27.3%로 상승했다. 다시 1년 이상∼2년 미만 19.2%, 2년 이상∼3년 미만 21.1%로 줄어든 뒤 3년 이상일 때 36.7%로 대폭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를 졸업하고 3년이 지나면 취업을 포기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을 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53.0%, 1∼2년 미만일 때 58.2% 등으로 50%대를 기록하다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뚝 떨어졌다. 여기서 취업을 위한 활동은 구직활동 및 직업 훈련, 취업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학원을 다니는 비율 등을 합한 것이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상승하는 추세다. 니트족 비율은 5월 기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8년 24.0%에서 2019년 24.7%, 2020년 25.5%
2023-10-22 18:32:52
추석 연휴, 피해야 할 대화주제 1위는?
추석 명절 등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내 갈등을 유발하는 대화 소재 1위는 연봉이나 취업 등 직장 관련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명절 연휴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 소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22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2.1%는 '연봉·회사 규모 등 취업 관련'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5.8%는 '대학 입시나 성적', 14.9%는 '결혼 유무 및 시기', 13.2%는 '정치적 견해와 관련된 질문' 때문에 갈등이 벌어진다고 답했다. 이번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30.7%가 '각자 보낸다'고 답했다. '한끼 식사만 한다'는 응답도 28.9%에 달했다. 이어 '성묘 및 차례상을 차린다'는 답변은 21.9%, '가족이 함께 여행간다'는 답변은 9.6%였다. 추석 연휴가 부담스러운 이유를 묻는 말에는 '가족과 세대간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28.9%) '이동 시간과 친적집 방문으로 인한 시간적 부담'(27.2%), '장시간 운전 또는 음식 장만 등 육체적 노동'(22.8%) 등의 응답이 나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2 09:36:43
60대 여성, 육아·가사일보다 취업 많이 한다
60대 여성 가운데 돈을 버는 사람이 육아나 가사를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5000명(8.2%) 늘어난 191만7000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만 3천 명,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167만 7천 명이었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가 육아나 가사를 한 60대 여성 수보다 많은데 6월 기준으로 60대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부터 육아나 가사를 한 인구를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린 결과로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2%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 가장 높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7 10:00:09
"대학병원 꽂아줄게, 나랑..." 간호사 꼬드긴 男
대형 병원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간호대생과 간호사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 남성은 현재 잠적한 상태다. 한 제보자는 뉴스1에 "간호대 학생과 취업 대기 간호사에게 거대 병원에 취직시켜주겠다며 SNS로 접근하고 연락처를 알아내 대화를 시작한 뒤 결국 스폰서를 제의하는 남성 간호사가 있다"며 관련 증거를 보냈다. 제보에 따르면 남성 A씨는 2년 전부터 "유명 대학 병원 중 한 곳에 꽂아주겠다"고 SNS 메시지를 보내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자신을 유명 대학 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했는데, SNS에도 해당 병원 옷에 사원증을 달고 있는 셀카가 올라와 있었다. A씨가 지난 5월31일 한 간호사 준비생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성적, 토익, 자격증, 경력, 스펙 상관없이 5년 차 연봉에 준하는 월급과 원하는 부서에서 (일을) 시작하게 해주겠다"며 "대학교 지도교수님들께서 이 병원들 간호부장으로 있어서 제가 추천하면 뽑아주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코인이 대박 나서 4000만원 투자한 걸 11억원으로 불렸다. 매달 600~700만원 정도씩 도와줄 수 있다. 이런 걸 스폰해준다고 하나?"라며 "살면서 스폰서 제안 처음 해본다. 한 4억원까지 써보고 싶다. 취업 도와주는 것도 스폰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다른 여성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서로 맞춰나가면 스폰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성관계가 주목적이면 어디 가서 몇십만원 주고 해결할 거다. 한 달에 3번 만나서 성관계하는 거치고는 부족함 없이 해주는 거고, 내가 취업 자리도 해주지 않냐. 침대 위에서 기분 좋게 해줘라"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A씨를 만났다고 밝힌 간호사 준비생 피
2023-06-22 22:54:04
아동대상 성범죄자 취업, '과태료 폭탄'
아동 대상 성범죄자 취업제한 명령을 지키지 않은 기관 운영자에게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여성가족부는 24일부터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을 구축하기 위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성범죄로 법원으로부터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최대 10년간 법에서 정해놓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 또는 노무 제공이 불가하다.현행 취업제한 제도는 성범죄자가 이 명령을 위반한 경우 해임, 기관 폐쇄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자가 기관 폐쇄 요구를 거부할 경우 추가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여가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폐쇄요구를 거부하는 운영자에게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또 성범죄 경력자 확인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따르지 않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취업제한명령을 어긴 성범죄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국회에 발의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입법 지원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4 10:07:20
당정 "학폭 기록 입시·취업까지 조회가능하게"
여당(국민의힘)과 정부가 5일 학교폭력(학폭) 근절을 위해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 전형에 반영하도록 하고 나아가서 취업 때까지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에게 "학폭 엄정 대응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대한 학폭 가해 기록 보존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전형 관련 수시에 반영하는 학폭 가해 기록을 정시에까지로 확대 반영해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학생부 기록 보존기간 강화는 학폭의 결과가 대입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게 함으로써 그 책임을 무겁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학창 시절 학폭 가해 기록이 취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며 "보존 기한을 취업 시까지 늘리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 있다는 의견도 회의에서 제시됐다"고 밝혔다.이날 당정 협의회에서는 ▲피해 학생 맞춤 지원 강화 ▲교권 확대·보호 ▲구성원의 학교폭력 책임 인식 제고 ▲인성·체육·예술교육 활성화 ▲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실효적 방안 등도 논의됐다.당정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국무총리 주재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5 10: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