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역 어디지? 지하철 안에서 찾기 어려워"...시민들의 하소연
지하철을 타고 여러 역을 지나치다 보면, 현재 어느 역을 지나고 있는지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물론 역에 가까워질 때 안내방송이 나오고 전광판에 도착할 역이 나오지만, 중간에 졸다 깼거나, 큰 소리로 음악을 들을 경우, 또는 객실이 시끄럽고 붐빌 때는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이에 대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5일 스레드(thread)에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 객실 문 위쪽에 'Seoul Metro'라고 떠 있는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다음 역이 어디지? 하고 둘러보면 전광판엔 늘 Seoul Metro(가 떠 있다). 누가 서울 지하철인 것 모르나. 광고비 받는 것도 아니고 이 화면 설정은 왜 하는 건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은 28일 기준 약 2,721명의 공감을 받았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현직 지하철 기관사다"라고 밝히며 "프로그램이 그렇게 되어 있다. 안내방송에 맞춰서 역이름이 나오는데, 주로 역에 가까워져야 제 역할을 한다. 아마도 사각지대 최소화한다고 넣은 것일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이어 "가장 속 시원하게 해답을 얻고 싶으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다수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해당 부서에서 해결하려고 움직일 거다. 진짜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서 의견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이상적인 지하철 전광판으로 스웨덴 지하철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스웨덴 지하철 전광판 사진을 올리고 한국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사진 속 전광판에는 현재 지나는 역과 다음
2024-10-28 16:16:03
"지하철 너무 더워요" 올해 냉방민원 가장 많았던 노선은?
올해 서울지하철 냉방 민원이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0만 건으로 집계됐다. 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지향 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민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냉방민원은 29만9709건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같은 기간(18만1048건)과 비교해 약 65.5% 증가한 것이다.장소별로 보면 역사 냉방민원은 959건, 열차 냉방민원은 29만8750건이었다.노선별로는 2호선이 10만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호선(5만9394건), 5호선(3만8672건) 등 순이었다.지하철 냉방 민원이 급증한 것은 폭염일수가 늘어난 데다가, 서울 지하철역 상당수가 예산 부족 및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냉방시설이 없거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실제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사 가운데 비냉방 역사는 50개역(18.2%)에 달한다. 비냉방 역사는 3호선(20개), 2호선(17개)에 집중돼 있으며, 2호선 비냉방 역사는 대부분 지상 역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3 13:33:01
스르륵 미끄러지는 지하철 의자에 실리콘 패드 설치
스테인리스로 된 지하철 객실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8월 내 스테인리스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시범 설치한다. 공사는 실리콘 스프레이, 논슬립 등 다양한 소재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유해성이 없고 내구성, 화재성능, 민원 유발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실리콘 패드를 시범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앞서 공사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모든 전동차의 내장재를 불연소재 또는 높은 등급의 난연소재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객실 의자는 불연재료인 스테인리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소재의 특성 탓에 의자에 앉은 승객은 앉는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기 때문에 고쳐 앉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2007년 이후 제작 전동차에는 스테인리스 의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재안전성능을 갖춘 직물의자를 설치하고 일부 전동차는 직물형 안장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 의자를 설치하고 있다.공사는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효과성 검토를 통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0 10:29:15
"라떼는 말이야" 오세훈 서울시장 '격세지감' 리액션 영상 화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복잡했던 서울의 대중교통 자료 화면을 보고 발전된 오늘날과 비교하는 리액션 콘텐츠를 게재했다. 16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러한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한 지하철 승객이 "열차가 복잡해 밀려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고 인터뷰하는 과거 영상을 본 오 시장은 "(과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많이 붐비면서 다니기는 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면서 "이거 보니까 옛날에 버스가 생각난다. 버스는 문이 안 닫힌 상태에서 한 번 흔들어준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으로 한 번 밀리고 그때 문이 닫힌다"고 회상했다. 또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을 때의 역사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오 시장은 "이때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이 들어올 때마다 맨 앞에 대기하는 분은 늘 불안했다"라며 "스크린 도어 설치를 서둘렀던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 대중교통이 나라의 자랑이 됐다. 이런 발전에는 많은 분들의 고생이 있었다. 그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지하철 50주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6 17:44:55
성수역, 10월부터 10억에 낙찰된 '새 이름' 사용
오는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안내 방송에 CJ올리브영이 언급될 예정이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역별 낙찰자는 성수역은 CJ올리브영,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역별 낙찰가는 성수역 10억원, 강남역 11억1100만원, 여의나루역 2억2200만원이다.이 가운데 강남역의 낙찰가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원이었다.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1∼8호선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환승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신림역, 5호선 답십리역, 2·4호선 사당역, 4·6호선 삼각지역, 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유찰됐다.공사는 이들 역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역명병기 유상 판매를 재공고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2 15:58:43
"임산부 배지 '버젓이' 앞에 있는데..." 지하철 無배려 '눈살'
바닥에 분홍색 표시가 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임신부를 앞에 두고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23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수원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이 자리는 임산부를 위한 자리입니다'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은 자리에 앉아있던 중년 남성에 대한 시민 제보를 공개했다,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임산부 배지를 소지한 임산부가 열차에 탔는데도 모른 척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휴대전화만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맞은편 임산부 배려석에는 노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남성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제보자가 보다못해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이전에도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한 비임산부를 본 적이 있다. 요즘은 배려와 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임산부 배려석 양보 논란이 불거졌다.한 임산부는 SNS를 통해 "배려석 앞에서 배지를 내보이는데도 힐끗대며 눈 감는 할머니들 때려주고 싶다"고 분노를 표현했고, 이어 "본인 자식들이 임신했어도 저렇게 할 건지"라고 비난했다.이에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하는 것만이 해답인지에 대해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당연히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와 "배려석이므로 강요할 건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서울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모습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4 11:59:21
출퇴근 시간 '찜통 지하철' 걱정이면 '이 칸'으로 가세요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탑승객으로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면 지하철 내부가 찜통일까 걱정이 된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22~23℃)이다. 이 구역은 객실 중앙부보다 2~4℃가량 낮아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까지 차이가 난다.추위를 느끼는 승객은 일반칸보다 1℃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면 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은 4·7번째 칸, 5·6·7호선은 4·5번째 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한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공사의 공식 앱인 '또타 지하철'에서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올해 냉난방 불편 민원이 4월부터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1~14일 승객들의 불편 민원은 5만9386건으로, 이 중 냉난방 관련 민원이 86.1%에 달했다.백호 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0 17:04:20
"천원만 달라" 서울 3호선에서 고성 지른 '치마男' 체포
지난 11일 서울 3호선 오금행 열차 안에서 치마를 입은 차림새로 소란을 피웠던 남성이 13일 또다시 3호선에 나타나 체포됐다.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3호선 열차 안에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를 입은 남성이 열차 안에서 승객에게 돈을 구걸하고 큰 소리를 내며 몇몇 사람을 위협하는 말을 했다.당시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역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남성을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이후 13일 오후 4시 10분께 이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큰 소리로 승객에게 구걸하고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철도시설 내에서 구걸이나 위협을 해 돈을 갈취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과 형법(공갈죄·협박죄)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이 남성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을 타고 왕십리를 지나 회기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불특정 여성들을 상대로 "천원만 달라, 집에 가고 싶다" 등 고성을 질렀다.체포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1일 3호선 오금행 열차 안에서 치마를 입고 소란을 피웠던 인물과 동일한 인물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3 22:00:09
이용객 수 1위 서울 지하철역은? 강남 말고 '여기'
올해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한 서울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역 중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15만5천229명이 이용했다. 2위는 강남역으로 일평균 15만1천607명이 이용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이 하루 평균 이용객 수 15만9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잠실역은 14만9천951명으로 2위였다. 올해는 1, 2위 순위가 바뀌었다.교통이 혼잡한 강남역과 잠실역은 차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항상 이용객으로 붐비는 곳이다.특히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강남역보다 이용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천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천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천265명), 신림역(10만3천582명), 삼성역(10만1천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같은 기간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천465명에 불과했다. 급행열차가 서는 올림픽공원역과 중앙보훈병원역 사이에 있어 하루에 1천500명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1∼4월 지하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880만7천236명으로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3 09:21:08
지하철 4·7호선 내달부터 2회씩 증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다음 달 1일 첫차부터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각 2회씩 증편 운행한다.공사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오전 8시∼8시30분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으로 혼잡도는 150.1%에 달했다. 공사는 이번 증편 운행으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가 150.1%에서 135.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7호선의 경우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으로 혼잡도 157%였다. 이번 증편 운행으로 최대 혼잡도는 157%에서 134.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서울시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 중이다. 4·7호선의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승차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발굴해 혼잡 우려 없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9 11:08:40
"빈대 붙을라"...지하철 직물 의자, 강화 플라스틱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칸 내 직물형 의자를 2029년까지 전면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빈대의 유입을 방지하고 지하철 청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빈대 출몰 관련 민원은 총 66건 접수됐다. 하지만 이 중 실제 빈대가 출몰한 사례는 없었다.빈대는 빛을 싫어하고 습도와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낮 동안 틈새에 숨어 있다가 어두울 때 활동한다. 전동차는 기본 골격이 금속 재질인 데다 운행을 마친 전동차는 차량기지 실외에 보관돼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따라서 실내 온도가 빈대의 발육 온도인 13도에 미치지 못하므로 생육조건과 맞지 않는 환경이다.공사에 따르면 방역 전문가들도 실내 진동, 조명 등으로 인해 지하철은 빈대가 서식 및 활동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탑승객의 가방이나 의류 등 수하물에 의해 빈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고려해 공사는 빈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객실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소요 예산은 약 45억원이다.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은 소재별로 직물형(1천955칸·54%)이 가장 많다. 이어 강화 플라스틱(1천44칸·29%), 스테인리스(613칸·17%) 순이다.공사는 우선 직물형 1천955칸 중 교체 시기(15년)가 도래한 3호선 340칸에 대해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다. 향후 직물형 의자를 점진적으로 교체해 2029년까지 모두 바꿀 예정이다.공사는 또 고온스팀 진공청소 방식의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고 있으며,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2024-04-02 10:36:38
98% 찬성...서울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 출근 어떻게?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틀 전인 26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교통운영기관,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하고, 교통수단과 인력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방침이다.먼저,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총 202회 운영하며, 현행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로 늘린다.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 횟수를 125회 늘리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하철 출퇴근 등과 빠른 연계를 돕는다.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10:04:06
기후동행카드에 김포골드라인 포함…요금 달라지나?
이달 말부터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 김포골드라인도 포함된다.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으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확장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에 따른 요금은 동일하다. 따릉이 이용권이 포함된 6만5000원권, 포함하지 않은 6만2000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김포골드라인 참여로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실물카드 구매는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 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8 11:53:08
기후동행카드, 한 달 교통비 얼마 절약됐을까?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한 달간 평균 3만원가량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로, 종류에 따라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제한 없이 탈 수 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총 46만2천장의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됐다. 모바일은 15만8천장, 실물 카드는 30만4천장이 팔렸다.한 달 동안 기후교통카드 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시범운영 첫날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시작한 사람은 약 10만명이었으며, 월평균 57회 사용했다.또 10만명 중 카드 가격인 6만2천원 이상 사용한 사람은 8만4천326명으로 집계됐으며, 30일간 평균 9만1천900을 사용해 3만원 정도의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시행 후 첫 주말에 약 10만명이 사용을 개시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약 31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구매자 연령대는 20대(30%), 30대(29%), 40대(16%), 50대(17%)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20∼30대 청년층이 구매자의 과반을 차지했다.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6일부터 청년 할인까지 적용돼 19∼34세(1989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생) 청년은 월 5만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시는 4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에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추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8 14:26:32
서울 지하철 7호선, 4월부터 '의자 없는 칸' 도입
4월부터 서울 지하철에 '객실 없는 의자 열차'가 확대 편성된다.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4호선 의자 없는 열차에 대한 시민 반응을 조사한 결과 70%가량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시범 사업을 7호선까지 늘리기로 했다.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 칸을 도입해 운영했다. 처음에는 4·7호선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을 반영해 4호선을 우선 시범 대상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4호선 전동차 1편성 1칸(4번째 또는 7번째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고 혼잡도 개선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했다. 여기에 넘어짐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손잡이, 지지대, 범시트(입식 등받이 의지) 등 시설을 마련했다.의자 없는 열차의 추가 도입으로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내려갈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7 21: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