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퇴직 교사 빈자리 채워야..." 내년 공립 중·고교 교사, 올해보다 22% 더 뽑는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내년 2025학년도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 5천504명을 신규 선발한다. 교육부는 2일 각 시도 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모집공고 선발인원을 취합해 발표했다.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모집공고 기준 4천518명)보다 986명(21.8%) 늘어난 5천504명이다. 중등 교과교사 채용 선발 규모는 2020학년도 4천282명에서 2021학년도 4천433명, 2022학년도 4천472명, 2023학년도 4천898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가 올해 4천518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내년도 중등교사 채용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이 대거 발생한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은 7천626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교육부 관계자는 "퇴직자가 늘어서 발생한 결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올해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올해(139명)의 2.4배 수준인 329명을 선발하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는 올해보다 15.9% 늘어난 1천674명을 뽑는다. 올해 694명을 선발했던 서울은 올해 16.4% 늘린 808명을 뽑기로 했다.세종은 선발 예정 인원이 올해 95명에서 내년도 18명으로 81.1%가 급감했고, 이외에도 대구가 39명에서 30명, 광주가 20명에서 18명, 대전이 23명에서 20명, 강원이 158명에서 118명, 제주가 90명에서 74명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특수(중등) 교사 모집인원은 299명으로 올해보다 24명이 늘었고, 비교
2024-10-02 10:37:11
밀양 한 중학교에서 나온 문제 논란..."우리 반의 XX"
한 중학교 교사가 중학교 2학년 시험 문제에 '봉하마을에 살던 윤OO', '절벽에서 뛰어내려'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을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사회과목 시험 지문에 익 같은 표현이 실렸다. 지문에는 '봉하마을에 살던 윤OO은...(중략)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또 다른 문제에는 학교 재학생의 실제 이름이 등장했다. 문제 속 지문에는 '김OO는 학교에서 유명한 중국 신봉자다. OO는 우리반의 ㅂㅅ(보석)이라고 칭찬을 한다'라고 쓰여있다. 'ㅂㅅ'은 일반적으로 보석이 아닌 욕설로 사용되는 초성이다.논란이 된 문제는 중학교 인근의 체육관 관장 B씨가 발견해 제보했다. 그는 체육관에 다니는 학생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를 발견하고 합성인가 싶어 학교에 물어봤고, 학교 측은 '해당 시험지가 실제 아이들이 치른 시험문제가 맞다'고 인정했다고 한다.이후 학교 측은 "부적절한 지문을 사용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특히 실명으로 거론된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해당 중학교 교감은 "시험지에 거론된 학생들의 부모들 직접 찾아뵙고 사과할 예정"이라며 "문제를 낸 교사는 기간제 교사이며 올해 계약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9 10:39:21
둔촌주공 '중품아' 물거품 되나... 입주예정 학부모 반발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세워진 재건축 대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중학교 신설 문제로 시끄럽다. 기존에 예정된 중학교 부지가 공공 공지로 바뀐다는 소식에 입주를 앞둔 학부모들 사이에선 입주를 포기하겠단 얘기까지 나온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는 단지 내 중학교가 세워질 학교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 공지는 용도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땅으로, 향후 단지 입주가 이뤄지면 나중에 용도를 정해 활용하게 된다.단지 내 중학교 신설은 2014년 조합과 교육청이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으면서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분양 당시, '중품아(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청약한 계약자도 많았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령인구가 감소해 단지 내 중학교 수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입주 예정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시 교육청은 인근 한산중 이전 대신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이조차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 실현 가능성이 작다.입주 예정자들은 교육부의 학령기 인구 추계가 잘못됐다고 반발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교육부의 심사 근거가 2023년 2월 이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그 당시 집계된 학령기 인구는 1096명이었지만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 학령기 인구(2028년 개교 기준)가 30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협의회 관계자는 "다양한 대안을 입주 예정자들이 제시했지만 반영된 것이 없다"며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갑자기 학교를 만들지 않겠다고 일방 통보하면 입주 예정자들의 재산권 침해로 여길 수밖에 없다"고 말
2024-06-03 14:34:26
중학교서 폐렴구균 의심 환자 15명 발생..."조사 중"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에서 폐렴구균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방역 강화 및 조사를 시작했다.22일 장흥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흥 A중학교에서 15명이 폐렴구균 의심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다. 이 중 6명은 폐렴 환자로 진단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한 학생 5명은 집에서 휴식 중이며 4명은 증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이 학교는 지난 17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했는데, 그 결과 일부 학생이 폐렴구균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재검사를 받았다.보건소는 감염병 담당 직원을 학교에 보내 조사에 나서는 한편, 폐렴구균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지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2 18:56:45
의대 가려 '지방 유학'...여기 몰린다
비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되면서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은 강원권이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 내 의대 입학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을 통틀어 강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2와 고1 각각 3.23%, 3.525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충청권이었다.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였다. 3위는 고3과 고2의 경우 제주(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1.54%)이 가장 높았다.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강원권은 중3도 마찬가지로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3.58%, 중2는 3.45%, 중1은 3.44%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의대 입학에 가장 유리했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 1위, 충청 2위, 호남 3위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의대 입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역 인재전형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 중 의대 입학이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또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 소재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
2024-04-02 11:07:24
청주 중학교 원어민 교사 홍역 확진...2개 중학교서 수업
청주 한 중학교의 원어민 교사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15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원어민 교사 A씨는 지난달 고국을 다녀온 뒤 13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초 청주 2개 중학교서 수업했지만, 다행히 A씨와 접촉한 학생 중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과 관련된 것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5 16:10:40
'다문화 학생' 늘어난 학교…서울 소재 70%이상 2곳
서울 소재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 비율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는 지난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각각 70.93%, 70.88%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다문화 학생인 셈이다. 서울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40%를 넘는 초등학교도 두 학교를 비롯해 모두 9곳에 달한다.구로구 구로초(45.69%), 동구로초(67.88%), 구로남초(55.43%), 영일초(59.79%), 용산구 보광초(45.38%), 영등포구 도신초(46.15%), 금천구 문성초(43.30%) 등이다.중학교의 경우 구로구 구로중(48.0%), 영등포구 대림중(36.0%) 등 2곳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다.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은 2022년 기준 구로구(1440명)가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1133명), 금천구(948명), 강서구(664명) 순이며, 서초구(168명)와 강남구(174명)도 100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도움 자료인 '행복한 학습자로의 첫걸음'에 교사가 다문화 학생을 대하는 법을 추가했다. 또한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3년 이내 15시간 이상의 다문화교육 직무 연수도 의무화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8 09:05:01
인권위 중학교 휴대전화 제한 중단 권고에 불수용 입장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중학교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학교 생활 규정 개정을 권고했지만, 학교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A중학교는 인권위가 휴대전화 일괄 수거를 중단하라고 권고한 데 대해 "권고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사안이므로 현행대로 휴대전화 일괄 수거를 유지하겠다"고 회신했다.이에 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른 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존의 휴대전화 일괄수거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A중학교가 권고를 불수용했다고 판단했다.앞서 인권위는 학교 일과시간 동안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 판단해 지난 4월 A중학교 측에 생활 규정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당시 인권위는 "교육활동 중에만 그 사용을 제한하고 휴식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소지와 사용을 허용해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이 학교의 규정은 피해 최소성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대 사회의 휴대전화는 단순 통신기기가 아닌 사회적 관계를 생성·유지·발전시키는 도구이자 생활필수품"이라며 "학생들이 본인의 욕구와 행동을 스스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7:18:13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 '무료'..."20만명 혜택"
교육부는 중학생용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지난 7월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해 약 20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22일 밝혔다.'EBS 중학 프리미엄'은 학생·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시중 유명 교재 기반으로 만들어진 EBS 강좌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간 71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구입해야 했다.그러나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 후속 조치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예산을 지원하면서 무료화됐다.이에 따라 학생들은 내신 대비, 과목별 집중 강좌를 비롯한 1천300여개 강좌를 무료로 수강하고 학습 묻고 답하기(Q&A) 등도 이용할 수 있다.도서·산간, 벽지 등 학생에게 양질의 학습 자료를 제공해 기초 학력 증진·교육 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교육부는 평가했다.또, 교육부는 이달부터 방통위, EBS와 공동으로 'EBS 중학 프리미엄,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과목별 학습법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상담, 학습 전략을 위한 부모와 자녀의 역할 등도 소개하고 있다.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박모 양은 "EBS 중학프리미엄을 통해 학원 없이 내신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실감 나는 과학실험 영상으로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교육부와 방통위는 내년에도 무료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2 15:47:47
천만 관객 앞둔 '서울의 봄', 학교 단체 관람은 '시끌'?
최근 극장가에서 국내 영화의 흥행을 이끌며 곧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서울의봄'에 대해 보수 단체가 시위와 고발을 벌이자 교원 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하고 오자,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였다.해당 중학교는 학생들이 '서울의 봄'과 다른 영화 중 하나를 골라 볼 수 있게 했다고 한다.보수단체들은 이 영화가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며 단체 관람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다.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다.개봉 직후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와 잘 갖춰진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등으로 호평이 이어졌고, 개봉 27일째인 지난 18일 총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이날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12·12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고발로 국가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질타했다.이어 "역사적 사실을 정쟁으로 비화하려는 의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1 14:06:19
초등생 장래희망 부동의 1위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 '운동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교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26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3300명)·학부모(1만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1년 전보다 1순위 밀렸다. 4위는 크리에이터(5.2%)가, 5위는 요리사/조리사(4.2%)가 각각 차지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5위는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다. 생명과학자·연구원 희망직업 순위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7위였던 의사도 올해 5위(3.1%)로 올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생의 경우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등 보건·의료분야 기술직이 많이 올라왔다"며 "초등학생, 고등학생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분야 관심이 환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올랐고, 중학생은 2.8%포인트 올랐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
2023-11-26 16:48:51
인천 중학교서 빈대 '또' 나왔다 "방제 했는데..."
인천 모 중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돼 한 달여간 방제 작업을 했으나 재차 빈대가 나온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9일 서구 모 중학교 교실에서 잇따라 빈대가 출몰했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간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대를 완전히 없애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주로 어두운 장소 또는 벽의 틈새 등에 숨어 산다. 사람이나 동물 피를 흡혈하지 않고도 수개월 간 생존할 수 있으며,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 박멸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는 상황실과 상담창구가 운영되며 신고 접수 시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기숙사나 운동부 합숙소 등을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계속된 방제 작업에도 같은 학교에서 빈대가 다시 발견됐다"며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4 19:32:11
전국 164개교는 올해 입학식 못해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중·고가 164개교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전국 초·중·고 입학생 및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에 따르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13개 시도가 걸쳐 나왔다. 경북이 34개교(20.7%)로 가장 많고 전남 30개교(18.3%), 강원과 전북 각각 23개교(각각 14.0%) 등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 7개교(4.3%), 경기 5개교(3.0%), 인천 1개교(0.6%) 등 수도권에서도 나왔다. 학교급에 따라 살펴보면 초등학교가 145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8개교 순이었다. 다만 서울은 특성화고 3개교, 일반고 1개교, 중학교 3개교였으며 강남권인 서초구 학교도 2개교 포함되는 등 광역 시도에 따라 그 양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2138개교였다. 전국 초등학교 1693개교, 중학교 401개교, 고등학교 44개교로 전체 1만2164개교 중 17.6%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지방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과 지방교육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5 17:54:30
'포화 상태' 초중학교, 제2캠퍼스 생길까?
경기도교육청은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 방안으로 '경기도형 제2캠퍼스' 설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형 제2캠퍼스는 늘어나는 학생 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습공간의 확장 개념이다. 학생 수 감소로 본교에서 격하되는 분교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제2캠퍼스는 학생 수 증가에도 용적률, 부지 부족 등의 문제로 학교 시설을 증축할 수 없는 학교의 인근 지역에 설치된다. 분교장 대신 제2 또는 지역명을 붙인 '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캠퍼스 설치를 위한 최소 기준은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9학급 이상이며 최대 기준은 초중학교 모두 17학급 미만이다. 캠퍼스 설치는 '교육감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에 분교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57조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가 대상이며, 교육환경평가와 도 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학교 신설인데 이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해 여건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제2캠퍼스는 그렇지 않아서 쉽고 빨리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5 16:19:16
청주 중학교 교실서 학생이 둔기로 급우 폭행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동급생을 둔기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B군이 지난 16일 오후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 C군을 둔기로 때렸다. C군은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B군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처했다. 또 B군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18일 "B군의 행동이 중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하고, 청주교육지원청에도 보고했다"며 "우선 가·피해자 분리 등의 긴급 조치를 했고, B군 징계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15: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