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이염, '이것' 발달 늦출수도...
귀 안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플로리다 대학 수전 니트로우어 언어·청각 과학 교수 연구팀이 5~10세 아이들 1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0일 보도했다.연구 대상이 된 아이들 중 49명은 소아 때 중이염 병력이 있었고 68명은 없었다.3세 이전에 발생한 중이염은 어휘력 등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3세 이전에 중이염을 겪은 아이들은 중이염 병력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어휘력(단어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능력)과 음운 민감도가 낮았다.음운 민감도는 단어를 구성하는 음절 또는 음소를 분석해 이를 하나의 소리로 조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다. 따라서 음운 민감도가 부족하면 비슷한 소리의 단어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중이염이 일어나면 통증이 없어도 고막에 체액이 고여 듣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중이염을 일찌감치 발견해 치료하면 고막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막에 체액이 고이면 임시 튜브를 삽입해 체액을 빼내기도 한다.따라서 중이염에 취약한 아이는 부모와 의사, 교사가 발달 지연이 생기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소아 이비인후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2 17:47:53
'슈돌' 수술한 담호 걱정에 엄마 서수연 눈물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아들 담호의 아데노이드 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19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06화는 '내 모든 걸 너에게 주고 싶어'를 주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수연은 "주변에 이걸 한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라며 운을 뗐다. 담호는 "병원 가는 건가"라며 말하는 한편 이필모는 "절대 약해지면 안 된다. 나약해지면 안 된다"라며 다독였다. 서수연은 "담호가 자면서도 숨을 잘 못 쉰다. 검사를 해 보니 귀에 물이 찬 상태더라. 항생제를 한 달 넘게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라 말하며 담호의 상태를 밝혔다. 이어 "대학 병원에 갔는데 귀뿐이 아닌 코에도 문제가 있었다. 아데노이드가 정상 범위보다 커서 구강호흡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연은 "이런 증상으로 숨을 쉬기 어렵고, 청력마저 좋지 않은 상태가 되자 아데노이드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을 찾아 담호의 현 상황을 진찰한 결과 "무호흡 증상이 꽤 많이 나온다. 5번 이상이어도 중증에 속하나 담호는 20번을 숨을 쉬지 않았다"와 같은 소견이 나왔다. 또한 의사는 "본인이 힘드니 약간 업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24시간 깨어 있는 상태다"라 말해 모두를 염려하게 했다. 이필모는 "다시 한번 '인간에게 필요 없는 기관이라는 게 있을 수가 있나'하는 생각이다"라 이야기했고, 의사는 "그대로 유지할 경우 손해 보는 면역이 더 강하다. 오히려 제거를 해야 할 것 같다"라 조언했다. 이에 아데노이드, 편도, 중이염이라는 세 가지의 수술이 진행돼 서수연은 걱정에 휩싸였다.
2023-12-20 09:50:01
작은키·중이염…혹시 내 아이도?
성염색체 이상 질환 중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터너증후군이 있다. 여성에게 X염색체는 두 개가 있어야 하는데, 이중 하나가 전부 혹은 부분 소실되어 나타나는 것. 여아 1500~2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대부분 난소 형성 장애가 있기 때문에 저신장증 이외에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사춘기 지연,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터너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자연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의 비율이 높다. 잦은 중이염, 콩팥 기형, 대동맥 협착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이상 소견으로 내원하게 되면 혈액 속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성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고 병을 확진한다. 먼저 저신장증의 치료를 위해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치료 효과는 개인의 상태,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다르다. 특히, 사춘기 시작 전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터너증후군 환자가 성장 장애를 보이는 경우 가능한 한 이른 나이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고된다. 염색체 검사로 확진된 터너증후군에서 만 2세부터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라도 신장이 153c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00% 자부담이다. 자연적 사춘기 발달을 보이지 않는 터너증후군 환자들에게는 여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2차 성징과 월경 발현을 유도한다. 12~13세 정도에는 에스트로겐 합성물 투여를 시작으로 하여 어느 정도 유방 발육이 이루어지면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인한 자궁내막의 이상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추가하여 월경을 유도한다. 강은구 고
2023-11-29 17:30:31
아이 감기 안 떨어진다면 부비동염·중이염 주의해야
최근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6~7가지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바이러스성 장염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 및 안과 감염병 역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아이들의 감염병 관리가 비상이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고 이에 대응하며 면역력이 생기는데, 지난 3년간 마스크 착용과 방역조치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다. 이로 인해 감기에 걸려도 증상이 빨리 낫지 않고, 나았다가 금방 재발해서 감기 증상이 길어지고 있다. 주의할 점은 어린 아이들은 감기 증상이 길어지면 부비동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기 쉽기 때문에 평소 감기 예방과 치료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감기 인줄 알았는데 소아에게 흔한 부비동염, 중이염보통 감기가 진행되면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점차 끈적해지고 색이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 심한 콧물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코막힘과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뼈 속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이다. 부비동염이 생기면 콧물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는 상기도 기침증후군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아이들이 보이는 만성 기침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 생기면, 자고 일어났을 때 혹은 자려고 누워있을 때 무언가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 들면서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숙면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부비동염이 오래되어 만성으로 접어들면 두통, 후각 감퇴, 집중력 방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중이염은
2023-04-24 18:03:07
물놀이·감기로 인한 '중이염', 어떻게 물리칠까
중이염은 한자 그대로 가운데(中) 귀(耳)에 염증(炎)이 생기는 것이다. 중이란 귀와 코를 연결하고 있는 텅 빈 공간으로, '이관'이라는 가느다란 관을 통해 코로 연결된다. 성인과 어린이의 이관에는 차이가 있는데, 성인은 좁은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이관은 아직 직선으로 되어 있고 어른보다 짧아서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넘어오기 쉽다. 그 분비물이 중이의 점막을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보고에 의하면 4세 미만의 아이가 전체 중이염 환자의 2/3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반 정도는 만 2세 미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돌 전에 한 번이라도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은 세 살 전에 다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중이염은 걸렸을 때마다 확실히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져 고막에 고름이 차게 되면 청력에 이상이 오기 때문. 말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기에 청력에 이상이 오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의 중이염은 꼭 치료해주어야 한다.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생기는 까닭감기 끝에 중이염이 생기는 이유는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들에 염증이 생기고 붓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 하는데 이관이 막히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귀 안의 압력이 낮아진다. 압력이 낮아지면 코 등을 통하여 균이 침입하기 쉽고 침입한 균에 의하여 중이염이 생기는 것이다. 더구나 감기에 걸리면 코를 풀게 되는데 코를 풀면 코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귀와의 압력 차이가 더 생겨서 중이염이 더 잘 발생된다.중이염에 걸렸을 때 해야
2022-06-07 16:59:01
'담배 연기가 원인?' 어린이 중이염 제대로 알기
중이염은 아이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귀 내부의 중이라는 곳에 물이 차서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치료와 휴식을 통해 완전히 좋아지지만, 간혹 중이염으로 심한 합병증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이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자.중이염 발생의 원인놀랍게도 담배연기는 중이염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또 감기나 세균으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중이염의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아이들 근처에선 절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며, 평소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다면 빨리 치료하고 관리해주어야 한다. 중이염의 증상중이염은 고막에 물이 차는 것으로 귀 내부에 불편감, 난청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또,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 중 갑작스러운 발열, 구토, 진물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엔 즉시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중이염 치료방법보통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는데, 의사가 복용을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 임의로 복약을 멈춰서는 안된다. 만약 치료 기간 중 이사를 가게 되어 병원을 옮길 경우, 복용하던 항생제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 고막에 찬 물이 나오지 않아 아이가 힘들어 할 경우, 3개월~6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본다.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중이에 튜브를 삽입해 물을 빼준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튜브가 귀 밖으로 빠져나오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치료시 주의사항열이 나는 아이에게 해열을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먹여서는 안 된다. 또, 중이염에는 온찜질과 냉찜질 모두 효과가 있는데, 둘 다 화상과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30분 내외로 시행해주면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며 귀 통증을 호소하면 중
2021-12-22 12:42:30
중이염 있는 아이, 수영해도 될까?
아이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가정은 여름 휴가철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중이염은 귀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수영장이라는 복병이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손병국 중랑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중이염이 심해지면 청력 문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이 병의 원리에 대해서 잘 알고 올바른 치료를 병행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맘때 체크하면 좋을 중이염의 상황별 관리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 중이염 있어도 일상적인...
2019-06-22 08:22:01
자꾸 귀 만지는 아이 중이염이 아닐까
중이염은 만 3살이 안된 아이들 3명 중에 2명이 1회 이상, 3명 중에 1명은 3회 이상 겪었을 만큼 영유아에게 흔한 질환이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햇볕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아 기온차가 큰 환경에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가 오래 가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면 이차적인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 나타나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
2019-04-08 14:31:00
불러도 대답없는 너...
"엄마~ 귀가 잘 안들려요....", "귀가 아파요....."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물놀이가 최고.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워터파크, 바다, 호텔 수영장까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한번 들어가면 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 내에 세균과...
2017-07-27 16:53:31
한국 3M '자연환기 필터' 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3M이 ‘자연환기필터’의 설치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계절 내내 빈번히 발생하는 미센먼지로 자연환기필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3M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 설치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3M™ 자연환기필터는 HAF(High Air Flow) 필터를 사용하여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물질을 차단하면서 환기를 시켜주는 제품으로 건강한 실내공기질 유지에 도움을 준다.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필터 구입비 외 별도의 전기료, 렌탈 및 유지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영상에는 ‘자연환기필터’의 설치방법은 물론, 미세먼지 통과 시연 장면 등이 담겨있다. 지난 5~6월 전국 품절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이 달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재개했다.영상 오픈 기념 이벤트는 7월 30일까지 3M 공식 페이스북에서 영상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영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기프티콘을 전달한다. 사진 : 한국3M박미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27 12:11:04
소아 중이염, 물놀이 많은 여름철에만 주의하면 될까?
무더운 여름철에는 물놀이나 샤워가 잦아진다. 이때 아이들 귀에 들어간 물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으면 귓병이 흔하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귀의 감염은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 구분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전체 진료인원의 약 24%가 7~8월에 집중돼 있고, 이 기간 동안 연령대별 진료인원 분포도 비교적 고른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중이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중이염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2016-08-12 14:50:20
여름 물놀이 후 '귀 질환' 조심하세요
물놀이 후 낮아진 면역력과 잘못된 귀 관리법으로 중이염과 외이도염 등 귀 질환을 앓기 쉽다. 물놀이 후 올바른 귀 관리법과 조심해야 하는 귀 질환을 소개한다. ◆ 아이에게 흔한 질병, 중이염 중이염은 3세 이하의 영유아 60% 이상 걸리는 흔한 질병으로 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1세까지 62%, 생후 3세까지 83%가 최소 1회 이상 걸린다고 한다. 특히, 첫 발병 시기가 2세 이전인 경우 2세 이후 발병된 아이에 비해 반복적으로 재발...
2016-08-04 11: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