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귀가 잘 안들려요....", "귀가 아파요....."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물놀이가 최고.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워터파크, 바다, 호텔 수영장까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한번 들어가면 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 내에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이관의 구조가 넓고 짧은 영유아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병한다. 중이염은 감기, 비연 등으로 인해 코와 목부위가 부으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잦은 물놀이가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는 고막의 팽창으로 통증을 물론 고름이 나오기도하며 이명, 난청으로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중이염 치료&관리 Q&A
Q 아이에게 중이염 치료제를 4일 정도 먹였더니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이제 약을 끊어도 되는걸까?
균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보통 일주일에서 2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좀 나아진 것 같다고 약을 끊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중간에 먹다가 끊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없이 끊는 것은 옳지 않다.
Q 항상제 복용이 꺼려지는데 다른 처방제는 없는걸까?
귀에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생제가 가장 적합하나 혹 꺼려진다고 전문의와 상담 후 다른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해도 전문의가 아이의 연령과 귀 상태에 따라 처방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Q 중이염 예방법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물놀이 또는 샤워 시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누워서 우유를 먹이지 않아야 한다. 자칫 중이로 압력이 가해졌을 시 균이 타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평소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균이 많은 손은 자주 씻는 것이 좋다.
Q 아이 귀에 물이 들어간 것 같은데 면봉을 사용해도 되는걸까?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외이도염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귀에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면 굳이 면봉을 사용하지 말고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선풍기, 드라이기 등의 바람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도서 : <닥터오 아기 진료실>(청림라이프)
사진 : 셔터스톡
박미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7-27 16:53:31
수정 2017-07-27 16: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