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위한 돈"…후원금 횡령 유튜버 공개수배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의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후원금을 모금한 유튜버가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됐다.경기 광주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다른 유튜버 B씨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발장에는 "A씨가 '정인이'를 추모하기 위한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7~9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후원은 2천600만 원을 받았으나,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숙박비·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적혔다.경찰은 올해 초 A씨 자택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반송됐고,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소재 파악이 어려워지자 지명수배를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 8월 경기 광주에서 서울로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담 추적팀을 편성해 A씨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0 10:30:47
쓰레기줍는 김건희 여사, 대체 어디?..."예의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역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이해 고인의 묘소를 찾았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2주기를 하루 앞둔 전날 경기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묘소 주변을 청소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 1주기 당시 묘역 방문 제안에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2-10-14 10:59:43
정인이 얼굴 방송에 공개한 '그알' PD…"혐의없음"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얼굴을 방송에 그대로 공개했다가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PD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엄수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동원 SBS PD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이 PD를 포함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1월, 정인이의 죽음을 재조명하고 아동 학대 현실을 고발한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을 방송하면서 정인이 얼굴이 나온 사진과 영상을 송출했다.당시 제작진은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고, 아이의 표정에 그늘이 져가는 걸 말로만 전달할 수 없었다"며 얼굴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해 10월 정인이의 인적 사항과 사진 등을 방송에 내보낸 행위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제작진을 고발했다.이 PD는 이날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단순한 아동학대 사건이 아닌 살인사건으로 보고 공익 차원에서 정인이 얼굴을 공개한 것"이라며 "실제로 이후 재판부에서도 양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03 14:13:58
검찰, 정인이 양모에 2심서 사형 구형
생후 16개월 된 정인이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에게 검찰이 2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5일 서울고법 형사7부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아울러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양부 안씨에게는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어 안씨에게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을 요청했다. 검찰은 "장씨에게 각 범행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극악범죄에 대한 동일한 범죄를 막기 위해 장씨에게 법정 최고형 선고가 마땅하다"며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진지하게 참회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초 입양한 딸 정인양을 수개월간 상습 폭행 및 학대하고 정인양의 복부에 강한 힘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섰다. 정인양은 사망 당시 췌장절단, 장간막 파열 등 복부에 심한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정인양 학대를 방조 및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양손으로 정인양의 양팔을 잡아 빠르고 강하게 손뼉을 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으며, 아내 장씨와 함께 정인양을 주차장에 홀로 방치하거나 몸이 쇠약해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05 15:39:00
'정인이 사건' 재판서 양모 무기징역·양부 징역 5년
16개월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해 6~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이에게 상습 폭행과 학대를 지속했으며 작년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줘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이상주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워있는 피해자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강한 둔력을 ...
2021-05-14 17:57:37
정인이 사건 5차 공판서 학대 영상 공개…울음소리에 방청석 눈물
생후 16개월만에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양부모 5차 공판이 지난 7일 진행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는 정인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증거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엄마 장씨는 정인이를 옮길 때 목을 잡아 올렸으며, 유모차를 손에서 뗀 채 밀어버리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정인이가 음식을 삼키지 못하자 거친 말을 하며 팔을 흔들었고, 정인이가 울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영상이 끝났다. 이정빈...
2021-04-08 11:41:13
정인이 사망 날 '쿵'소리 여러번...아랫집 항의했었다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정인양의 사망날, 덤벨을 떨어트리는 듯한 '쿵'소리와 진동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주민의 증언이 나왔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부모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A씨는 당시 남편과 아침을 먹다 깜짝 놀랄만큼 큰 소리가 수차례 들려 윗집에 올라가 층간소음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덤벨을 떨어뜨릴 때와 비슷한 둔탁하고 큰 소리였다"면서 "4∼5차례 소리가 반복됐는데 아이가 뛰어다니는 소리와는 전혀 달랐다"고 했다. A씨는 정인양의 집에 방문해 초인종을 눌렀더니 살장 씨가 문을 열어줬는데 열린 문 사이로 장 씨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이전에도 장씨 집에서 고성과 큰 소음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추석 전후로 악을 쓰는 듯한 여자의 고성과 물건을 던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며 "부부싸움 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월 장씨 부부에게 입양된 정인양은 작년 10월 13일 등과 복부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서울 양천구의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시 정인양은 췌장이 절단되는 심각한 복부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검찰은 법의학자들의 감정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발로 밟는 등 복부에 가해진 넓고 강한 외력에 따른 복부 손상'이라고 결론내렸다.장씨는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정인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남편 안씨도 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
2021-03-03 15:54:00
정인이 양모 "밥 안 먹어 때려, 장기 훼손될 정도는 아냐"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 씨에게 검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장 씨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와 남편 안 모 씨의 1회 공판에서 장씨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장 씨의 공소장에 적힌 혐의는 원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이었으나, 검찰은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삼고 기존의 아동학대 치사는 예비적 공소사실로 돌리는 공소장 변경 신청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검찰은 장 씨가 지속적인 학대로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정인이에게 사망 당일 발로 복부를 수차례 강하게 밟았다며, 이는 살인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그 근거로 법의학자 소견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하기로 했으며,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정하고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돌렸다. 그러나 장씨 측 변호인은 장 씨 측은 "피해자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점에 화가 나 누워 있는 피해자의 배와 등을 손으로 밀듯이 때리고, 아이의 양팔을 잡아 흔들다가 가슴 수술 후유증으로 떨어뜨린 사실이 있다"면서도 "장기가 훼손될 정도로 강한 둔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장씨 측은 정인이의 좌측 쇄골 골절과 우측 늑골 골절 등과 관련한 일부 학대 혐의를 인정했으나 후두부와 우측 좌골 손상과 관련된 학대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양부 안씨는 아내 장씨의 학대 가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
2021-01-13 15:21:01
오는 13일 정인이 양부모 첫 공판
입양한 뒤 지속적인 학대로 16개월 정인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양부모가 오는 13일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오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인이의 양모 장씨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양부 안씨의 첫 공판을 연다. 엄마인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으며, 지난해 10월 13일에는 몸에 강한 충격을 줘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또한 아이를 집이나 자...
2021-01-10 20:48:31
"정인아 미안해" 애도 물결…진정서 제출 독려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소개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사망과 관련해 곳곳에서 애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SNS에서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정인이를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게시물들이 게재되고 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오는 13일 정인이 양부모의 첫 공판에 제출할 진정서 양식을 홈페이지에 공유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진정서...
2021-01-03 22: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