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도 못 번 자영업자 75%...'0원'도 94만건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은 종합소득세 신고분 기준, 한 달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4368건 중 75.1%인 860만9018건은 월 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이었다. 이 중 94만4250건(8.2%)은 소득이 전혀 없는 월 소득 '0원'으로 신고했다.한편 저소득 자영업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연 소득 1200만원 미만의 신고분은 2019년 610만8751건에서 2020년 661만2915건, 2021년 794만7028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소득 0원' 신고도 2019년 64만9016건, 2020년 78만363건, 2021년 83만1301건으로 꾸준히 늘었다.이는 우리나라 자영업자 대다수가 임금근로자에서 밀려나 개인사업을 시작한 '생계형'이고,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이 최근 과도한 수수료, 배달료 등으로 압박하는 상황 때문으로 분석된다.박성훈 의원은 "자영업자의 75% 정도가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현실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충분한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가 폐업으로 이어지는 낮은 진입장벽에 대한 체질 개선을 비롯해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2 18:32:44
'쉴 틈 없는' 자영업자 부모, 최대 90만원 지원받는다
서울시가 쉬는 날이나 야간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야간·휴일에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앞서 KB금융지주의 50억 기부를 받아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영업 손실 방지를 위한 휴업 지원' 등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 세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이 있는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및 종사자다.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원 내용은 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 서비스 기관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1만5000원) 중 자부담분(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재우기와 깨우기, 돌봄 후 뒷정리, 위생관리, 실내놀이 등 기본 돌봄서비스다.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자녀 한명 당 최대 60만원씩 6개월간 총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인 경우 월 최대 90만원, 6개월간 540만원을 받게 된다.시는 이달 23일 오전 9시부터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서류접수와 심사에 약 5주가 소요되며, 다음 달 28일 1000가구를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가구는 11월 1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9 13:48:08
"식당에서 아이 공부까지? 지우개 가루 난리났다"...자영업자의 호소
식당에서 자녀에게 인터넷 강의를 듣게 하는 등 장시간 자리를 차지한 민폐 손님에 대해 한 자영업자가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음식점에서 공부시키는 부모'라는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어제 있었던 일"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저녁 장사 시간에 아빠, 엄마, 자녀 2명으로 구성된 가족이 가게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고 한다.A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손님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보통 40분 정도면 식사를 마친다고.A씨는 "문제의 팀이 제일 먼저 들어왔는데 다른 테이블이 나가도 한참을 있더라"라며 "슬쩍 보니까 큰아이만 옆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서 인터넷 강의 들으며 공부하더라. 헤드셋까지 끼고 혼자서 영어를 소리 내 읽으며 마치 '나 공부 중이에요'라고 자랑하는 듯했다"고 말했다.또 "부모님과 작은 아이는 다 먹고 앉아서 휴대전화 하거나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가끔 애 엄마가 큰아이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먹으라고 입에 음식도 넣어주더라"고 설명했다.가게가 만석인 상황에서 A씨는 이들을 제지할지 말지 고민했으나 그냥 두었다고 한다. 그는 "결국 큰 아이 인터넷 강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1시간 45분 동안 자리 차지하고 매장 마감할 때 제일 마지막으로 나갔다"고 하소연했다.이어 "본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 해맑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나가서 더 화가 났다. 큰아이가 공부한 자리 가 보니 지우개 가루인지 수정테이프 가루인지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그는 끝으로 "음식점은 밥 먹는 곳
2024-07-20 13:08:43
폴더인사로 '꾸벅'…예쁜 마음씨에 코끝 찡한 자영업자
무인사진관에 비치된 물품을 파손해 죄송하다며 편지를 남긴 학생들의 양심적인 행동이 화제다. 지난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감동의 아침을 만들어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인천 영종도에서 무인사진관을 운영 중인 A씨는 “15일 한 여학생으로부터 ‘머리띠가 부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라고 하고 끊었다”고 운을 뗐다.이튿날 무인사진관에 갔던 A씨는 놀랐다. '머리띠 부러뜨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2000원이 놓여 있었던 것.녹화 영상을 보니 해당 여학생들은 가게 안을 촬영하는 CCTV 쪽으로 90도 고개를 숙여 인사도 하고 나갔다. A씨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쁜 마음씨를 지닌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감동 받았다”며 “길에서 보면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또 “무인사진관 운영하면서 생각만큼 장사도 잘 안되고 카메라를 부수거나 침을 뱉고 가는 일만 있어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이 아이들로 인해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7 17:34:58
영세자영업자, 종합소득세 납부 3개월 연장...9월 2일까지
국세청은 소규모 자영업자 등 126만명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자동으로 9월 2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이들 126만명은 지난해 매출실적이 저조해 올해 1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이 연장된 건설·제조·숙박업·음식·소매 등 사업자와, 지난해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중소기업 등 개인 수출사업자 5천명을 포함한다. 이들은 별도 신청이나 납세 담보 없이 납부 기한이 자동으로 9월 2일까지로 연장된다. 연장 여부는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에서 확인하면 된다.국세청은 납구 기한 연장과 별개로 종합소득세 신고는 5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납부 기한 연장 대상이 아니어도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납세자는 연장을 최대 9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종합소득세 납부기한 자동 연장 대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도 같이 연장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0 12:12:01
서울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급여 받는다...'전국 최초'
혼자 일하는 특성 때문에 출산휴가를 가기 어려웠던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에게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출산급여를 지원한다.서울시는 22일 이러한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지난해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난임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다자녀 기준 완화, 산후조리경비 지원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저출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출산 후 기존 고용보험 지원액(150만원)에 더해 시가 추가 지원한 90만원을 더한 240만원(90일)을 보장받게 된다.또 그동안 지원이 없었던 출산 배우자를 둔 남성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80만원을 준다.그동안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하면 당장 수일에서 몇 달씩 영업을 하기 어려워 생계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지만, 임신·출산 지원제도가 이들을 아우르지 못해 '저출산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고용노동부는 이를 고려해 2019년부터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총 150만원(월 50만원×3개월)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으나, 고용보험법상 노무제공자가 받는 출산전후급여 하한액인 240만원보다 훨씬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이에 시는 90만원을 추가 지원해, 서울에 거주하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임산부가 고용보험법상 법적 하한액인 240만원을 보장받도록 했다.다태아 임산부는 단태아 임산부보다 30일 긴 12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보장받기 때문에 총 3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남성 1
2024-04-22 13:52:09
장사하다 심 봤네...손님이 준 지폐, '33배' 값어치
손님으로부터 희소가치가 높은 만 원짜리 지폐를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자영업자를 비롯한 150만명의 회원이 모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카페에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인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만 원짜리 구형 지폐를 받았다"며 "은행 가면 바꿔주냐"고 질문했다.A씨는 이어 손님에게 받은 구형 만 원권 사진을 공개했다. 세월의 흔적으로 지폐가 다소 구깃구깃한 상태지만 인쇄 상태는 선명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지폐의 정식 명칭은 '가 만 원권'으로,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발행일은 1973년 6월 12일로 약 50년 된 지폐다.이는 현재 발행 중인 '바 만 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보다 크다. 1981년 11월 10일 발행 중지된 이 '가 만 원권'은 한국은행 또는 금융기관에 가져가면 현재 화폐로 바꿀 수 있다.하지만 가 만 원권은 희소가치가 있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희귀아이템'이다. 작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높게는 33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중히 간직하던 거를 실수로 낸 것이 아니냐. 오히려 찾고 있을 수도 있다", "찾기도 힘들겠다. 그냥 간직해라", "나중에 비싼 돈 되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8 11:40:47
은퇴 후 '생계형 창업'...환갑 넘은 자영업자 최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3명 중 1명 이상은 환갑이 지난 이들이다.이는 인구의 전반적인 고령화 현상과 은퇴자의 생계형 창업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20년 전(2003년) 109만 8천명보다 1.9배로 늘었다.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568만9천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36.4%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이 비중은 2019년 30.5%로 처음 30%를 넘어섰고, 2020년 32.7%, 2021년 34.2%, 2022년 35.5%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늘어나 꾸준히 증가했다.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도 60세 이상 비중이 41.2%로 더 높았으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2%였다. '나 홀로 사장' 5명 중 2명 이상은 60세를 넘은 것이다.또한 지난해 자영업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순서로 높았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같은 연령대 임금근로자와 견주어도 꽤 높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36.4%)은 동일 연령대 임금근로자(17.0%)보다 19.4%포인트 높아, 임금 근로자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7 14:52:16
"대출이자 돌려받으세요" 소상공인 평균 80만원씩 환급
은행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다음 달 5일부터 이자 환급이 시작된다. 이번 환급은 188만명에게 진행되며 평균 80만원이 지급된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조심해야 한다.은행연합회는 1조3578억을 들여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이용 고객 187만명에게 작년 한 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캐시백 대상자는 지난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연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를 환급해준다. 총 환급한도는 차주당 300만원이다.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차주는 올해 납부이자를 비롯한 금액을 분기별로 환급받을 수 있고,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을 이용한 이자캐시백은 총 188만명이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80만원이 될 전망이다.내달 5일부터 진행될 '2023년분 납부이자 캐시백'은 다음 달 초부터 대상 차주에게 SMS, 카카오톡, 앱푸시 등으로 알림을 보내 캐시백 금액 등 상세한 내용이 안내되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대상차주 명의로 된 입출금계좌(대출계좌와 같은 은행)에 입금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캐시백을 신청하거나 받아주는 조건으로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추가 대출을 권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31 21:43:08
"얼음 쏟아 죄송해요" 1000원 두고 간 초등생...업주 '감동'
한 초등학생이 무인카페를 이용하다 얼음을 쏟은 것에 대해 뒤늦게 찾아와 사과 쪽지와 돈을 남겨 업주를 감동하게 했다.무인카페를 3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어제는 날도 추워서 손님도 없고 매출도 없고 한숨 푹 쉬면서 CCTV를 확인했다. 보자마자 한숨만 나오더라"라며 "난장판이 됐다. 안내문도 붙여놓고 화면에 이용 매뉴얼이 나와서 손쉽게 따라 하게 만들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안 보고 안 읽는 것 같다"고 적었다.CCTV 속 카페 바닥은 누군가가 잔뜩 흘린 얼음으로 어지럽혀진 상태였다. A씨는 CCTV를 보던 중 한 초등학생이 컵을 대지 않고 제빙기 레버를 돌려 얼음이 바닥에 쏟아지는 장면을 확인했다.그는 "처음 이용해 봤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 그제야 컵을 꺼내고 저렇게 음료만 받고 치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버리더라"라고 설명했다.이어 "전화했으면 저 학생은 음료를 이용할 수 있게 대응 가능했지만, 황급히 자리를 뜨더라. 맥 빠지는 순간이었다"며 "어차피 저 학생은 음료값을 지불했고 나는 노동 값이라 생각하고 청소했다"고 전했다이후 저녁에 매장을 청소하러 간 A씨는 선반 위에 꼬깃꼬깃하게 접어놓은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이 종이는 얼음을 쏟은 초등학생이 1시간 30분쯤 뒤에 다시 방문해 두고 간 것이었다. 학생은 CCTV를 보면서 인사한 뒤 종이를 봐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학생은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2024-01-10 09:42:46
임신·육아로 폐업 자영업자도 실업급여 수급 가능 안내해야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을 명문화할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 직업훈련 및 실업급여 지급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신속한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그러나 자영업자의 고용보험에 관한 인지도가 낮고,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까다롭다는 인식을 이유로 가입률이 낮아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국민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기관별 누리집에 제도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게재하도록 했다.특히 국민권익위는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폐업한 경우에도 수급자격을 인정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도록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권고했다.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자영업자가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다양한 고용보험 수급자격 사례와 제도 전반을 홍보·안내하는 적극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4 12:07:01
"소주 1병에 얼음, 물 타 3시간동안 먹어"...자영업자 '분노'
술에 물을 타 오래 먹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에 술? 술에 물? 타 먹을 거면 술집 왜 오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화가 난다. 4명이 처음에 소주잔 한 잔씩 쓰고 맥주잔, 얼음 요청하고 물통 4번 리필했다"며 "맥주잔에 소주 1/3 붓고 나머지는 얼음과 물. 네 명 다 그러니 3시간째 소주 한 병 클리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 없어서 아껴먹는 법 유행이냐. 얼음값도 아깝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술을 못 드시나 보다. 가게 주인으로서 화가 날 상황이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장사하면 안 될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술을 못 드실 순 있지만 4명 다 못 먹는 사람이 와서 오래 머물면 저가 프랜차이즈(가맹점)로 가지 왜 조그만 개인 술집에 온 건지 모르겠다. 테이블 수가 적어서 이런 식으로 진상을 쳐내야 돌아가더라. 제일 저렴한 1만원짜리 하나 시키고 소주 1병 먹으려는 테이블이 한두 팀이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노알쓰존 하시라. 본인 입맛에 맞는 손님만 어떻게 받냐", "와서 매출 잘 올리는 손님들도 있는 거고 안 그런 손님들도 있는 거지. 그게 싫으면 입구에 붙여둬라", "짜증 나는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사람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모든 사람한테서 돈 벌겠다 이 마인드는 좀 안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30 20:04:55
'NO 20대존' 카페 등장..."대학생·직장인 오지 마세요"
집 밖 시원한 카페로 몰려들어 몇 시간 씩 노트북을 하는 '카공족'에 대처하는 방법이 자영업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20대들의 출입을 막는 카페가 등장했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NO.20대 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적힌 안내가 담겨있다. 한 자영업자는 "10대도 아니고 20대 직장인이면 가장 소비를 많이 하는 집단인데 무슨 이유지?"라며 이 같은 안내문을 내건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은 '카공족'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카공족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콘센트 막기 △시간제한 △공부 금지 △에어컨 온도 낮추기 등을 제시했다. 실제 해당 커뮤니티에는 카공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업주들의 고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업주 B씨는 "저희 카페에는 카공족이 많지 않은데 가끔 나타나서 2~3시간씩 코드 꽂고 노트북 이용하다 간다. 그 사람들 보고 든 생각이 '내가 왜 저 사람들 전기까지 대줘야 하지?'다. 콘센트를 막을까 하다가도 동네 장사인데 너무 야박할까 생각이 든다. 근데 무슨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전기세도 비싸다"고 토로했다. 다른 업주들은 "저도 생각이 많아진다", "요즘 기본이 안 된 분들이 많아서 문제다. 양말도 안 신고 의자에 다리 올리고 화장실은 8번 정도 간다. 2000원짜리 커피 시키고 오전 10시에 와서 아직 죽치고 있다"며 공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9 16:07:47
"임신한 아내 사흘째 굶었어요"...자영업자가 호구?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외상을 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자영업자 A씨는 '요즘 꽤 보인다는 배달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여러 고객의 주문 요청사항이 담겼다. 이들 고객은 "문자로 계좌번호 주면 이틀 뒤에 이체해드린다. 외상 어려우면 취소해달라", "사정이 있어서 5월 10일에 급여 받고 배달비 포함해 바로 계좌이체 시켜드리면 안 되나. 안되면 취소하겠다" 등 문구를 요청사항으로 남겼다. 또 "임신한 아내가 사흘째 못 먹고 있다. 도움 부탁드린다. 돈은 25일에 갖다 드린다. 도와달라" 등의 요청사항도 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이용자들은 "자영업자를 얼마나 호구로 보는 거냐", "이런 요청을 받으면 난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한 번 당했는데 이사를 해서 돈을 못 받은 적이 있다"며 "외상 이후 며칠 뒤에 돈 준다고 하던 사람이 1년 넘은 지금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외상을 해 달라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2 16:52:34
작년 자영업자 대출 1천조 넘어...역대 최대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가 천조 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융기관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분석한 결과다. 자영업자 대출액은 지난해 3분기 1천14조 2천억 원으로 처음 1천조 원을 웃돈 뒤 계속 불어나 4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또 전체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56.4%인 173만 명은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다.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작년 4분기 말 현재 4억 2천만 원으로 추정됐다.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도 일반 자영업 대출자보다 더 많이 뛰었다.금리가 0.25%포인트, 1.50%포인트 인상되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연이자는 76만 원, 454만 원씩 불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3 15: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