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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생계형 창업'...환갑 넘은 자영업자 최다

입력 2024-02-27 14:52:16 수정 2024-02-27 1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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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3명 중 1명 이상은 환갑이 지난 이들이다.

이는 인구의 전반적인 고령화 현상과 은퇴자의 생계형 창업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20년 전(2003년) 109만 8천명보다 1.9배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568만9천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36.4%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이 비중은 2019년 30.5%로 처음 30%를 넘어섰고, 2020년 32.7%, 2021년 34.2%, 2022년 35.5%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늘어나 꾸준히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도 60세 이상 비중이 41.2%로 더 높았으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2%였다. '나 홀로 사장' 5명 중 2명 이상은 60세를 넘은 것이다.

또한 지난해 자영업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순서로 높았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같은 연령대 임금근로자와 견주어도 꽤 높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36.4%)은 동일 연령대 임금근로자(17.0%)보다 19.4%포인트 높아, 임금 근로자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27 14:52:16 수정 2024-02-27 14:52:21

#자영업자 , #은퇴 ,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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