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태아에게 해로워요! 임신 중 위험요인 4
임신기에 엄마가 먹는 음식이나 생활습관 등은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태아의 건강과 순산을 위해 임신기 피해야 할 위험요인 4가지를 살펴보자. ◎ 알콜임신 중에는 소량의 알콜도 여과 없이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알콜은 태아의 뇌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해 세포와 기관 조직 발달에 치명적이다. 다량의 알콜 섭취는 태아알콜증후군을 비롯해 여러가지 기형을 발생시키고, 자연 유산의 위험과 저체중아 출선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에는 절대적으로 금주하는 것이 좋다. ◎ 흡연 일반인에게도 해로운 담배는 엄마는 물론 태아에게도 치명적이므로 임신을 했다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자궁과 태반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키고,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타르는 폐암의 원인 물질로, 폐의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임신부가 만약 흡연을 한다면 자연유산의 위험율이 증가하고 미숙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으며, 아이가 자라면서 지능 발달이 늦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간접흡연 역시 조기 분만, 신생아 저체중, 선천성 기형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임신부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금연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 카페인 카페인은 체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칼슘이나 철분 등의 흡수 저해로 빈혈 등이 나타나고, 태아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여러 연구
2020-09-03 17:45:02
임신 중 카페인 섭취, 유산 위험 30% 이상 높여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소아 비만 등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학의 잭 제임스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1천200여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는 안전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논문 중 90%는 카페인 섭취와 유산의 '상당한' 연관성을 보여줬다고 밝혔으며, 일부 논문에서는 카페인 섭취가 유산 위험을 30%이상 높이고 커피를 한 잔 추가할 때마다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산이 카페인 섭취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은 관찰연구 논문의 80%를 차지했으며, 임신부의 카페인 섭취가 아이의 저체중 및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논문 역시 관찰연구 논문의 7~80%에 이른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커피 업계는 영국, 미국, 유럽 보건당국의 지침에는 임신 중 하루 중간 강도의 커피(카페인 200mg) 2컵은 안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 지침을 지키면 된다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중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의 자매지 '증거 중심 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8-30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