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세요? 먼저 들어가세요" 서울시도 '패스트트랙' 운영
최근 대전 '성심당'에서 임산부는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도록 하는 프리패스 제도를 시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시도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 등 다양한 임산부 배려 정책을 마련한다.서울시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 같은 패스트트랙 제도, 시립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제도 등을 통해 임산부에 대한 예우,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가 제공하는 임산부 지원책은 '임산부 앱카드를 통한 간편 인증', '서울시 개최 문화 행사 우선 입장(임산부 패스트트랙)', '시·구 민원실 임산부 우선 창구 운영',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이다.임산부 패스트트랙은 서울시가 여는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우선 입장하도록 하는 제도로, 앞서 지난달 27~29일 노들섬에서 진행된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먼저 시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에까지 이 배려 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은 10월부터 임산부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면 입장료, 사용료,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다.구체적으로 '고척돔구장·잠실수영장 등 개인연습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 전액 면제', '서울시립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임산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임산부 우선 창구'는 임산부를 위해 마련된 창구에 방문하면 민원 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먼저 처리해 주는 것으로, 서울시청 열린 민원실·25개 모든 자치구 민원
2024-10-10 17:17:50
'임신부의 날', 배우 남보라 母 국민포장 수여
보건복지부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60) 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13남매의 어머니이자 배우 남보라의 모친으로 알려진 이영미(59) 씨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엄 씨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양육하고 있다. 현재 자녀 중 9명은 직장인이며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이다.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13남매를 출산해 양육한 이영미(59) 씨도 국민포장을 받게 됐다.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이 씨는 남보라 씨 외에도 자녀들을 미술가, 은행원, 치위생사, 박사 등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이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저출산 극복 정책을 추진 중인 경상북도, 간호사로서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김은영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영유아 문화원을 설립하고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텔레비전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0 15:31:55
산부인과 의사 없어·신생아 병실 부족…25주차 임산부 6시간 동안 헤매
충북 청주에서 25주 차 된 임신부가 양수가 새는 증상을 보였으나 병원을 못 찾고 6시간 동안 헤맨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충북도와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하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소방 당국이 충북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의 대형병원 75곳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 "신생아 병실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했다.도 소방본부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 중인 충북도에 이날 오후 3시 39분 이런 상황을 알렸다.신고자가 119에 도움을 요청한 지 6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 32분에 이 임신부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도 관계자는 "다행히 임신부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이며 태아도 무사하다"며 "중증이라고 판단되는 임신부의 경우 지역에서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가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또한 지난달 15일 출산이 임박한 음성의 한 임신부는 분만을 할 수 있는 인근 지역 병원을 찾지 못해 신고접수 1시간 20여분 뒤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도 있었다. 이후 산모는 음성에서 80㎞ 떨어진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만 했다.도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도 1개, 시·군 14개 등 총 15개 조직으로 구성된 상황반은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을 책임진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6 11:28:57
'조산 위기' 임신부, 제주~인천 440km 이동해 분만
조기 출산 위기에 놓인 고위험 임신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헬기와 구급차를 타고 제주도에서 인천 지역 병원까지 440km에 걸쳐 긴급 이송됐다.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30대 고위험 임신부 A씨가 임신 25주차 조산 가능성이 나타나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A씨는 중앙119 구조본부 호남항공대 소속 소방헬기를 타고 제주에서 약 340km 떨어진 충남 소방항공대로 1차 이송된 뒤, 충남소방 헬기로 갈아타 인천 인하대병원까지 2차 이송됐다. 당시 A씨의 조산 가능성을 확인한 제주대학교병원은 인하대병원에서 A씨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전원 준비했다고 한다.제주대병원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제주대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16개 병상 중 2개 병상에 여유가 있었지만, 근무 중인 담당의가 한 명밖에 없어 전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파업으로 기존에 있던 5명의 전문의 중 1명이 나오지 않고, 1명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하면서 전문의 3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0 18:50:48
임신부, 생선 섭취 '필수'...아이 자폐위험 20% ↓
임신 중 생선을 섭취하면 태아가 훗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을 확률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 기름 보충제(오메가-3)는 이 같은 결과와 관계가 없었다.오메가-3은 임신부가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오메가-3는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심장, 뇌, 눈 등 신체 기관이 제 기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주로 생선, 아마씨, 호두, 잎이 많은 채소 등에 함유되어 있다.임신부는 일주일에 약 227~340g(2~3회 분)의 수은(메틸수은) 함량이 낮은 해산물을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연어, 고등어, 농어, 대구, 새우 등은 수은 함량이 적다. 다만 회로 먹는 참치(참다랑어)는 먹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소 교수인 에밀리 오켄 박사와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의 A. J. 드렉셀 자폐증 연구소 연구진 등은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발표했다.A. J. 드렉셀 연구진은 약 4000명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이용해 생선 섭취, 보충제 복용 여부와 아이의 자폐 관련 신경 발달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조사 대상 여성 4000명 중 약 34%(1377명)는 임신 중 생선을 전혀 먹지 않았고, 65~85%는 오메가-3나 다른 생선 기름 보충제를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그 결과 임신 중 생선을 섭취하면 자녀가 자폐 진단을 받을 확률이 최대 20%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생선을 조금이라도 섭취한 경우부터 주 2회 섭취한 경우까지 모든 생선 섭취 빈도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복용과 자폐 진단 확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오켄 박사는 "이 연구는 임신 중 정기적인 생선 섭취의
2024-09-09 17:17:33
임신부 '감염병X' 증상 호소한다면?...인천공항 모의 훈련
질병관리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유입 감염병X 대응 수도권 합동훈련'을 3일 실시했다.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처음 사용한 '감염병X(Disease X)'는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을 뜻하는 말이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감염병 대유행 직후 통계상 5~10년 사이에 또 다른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코로나19 이후의 위협인 감염병X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이날 실행 훈련은 가상 국가 '라하마'에서 기존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Pan24 인플루엔자'라는 가상의 감염병X가 발생한 사회를 가정했다. 훈련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31명이 참여했고, 기내 발생 유증상자, 임신부, 미성년 유증상자 등 여러 역할로 참여해 실전 상황을 연습했다.직원들은 미지의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람들의 패닉과 불안 등을 연기하며 진지하고 살벌한 분위기에서 모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의 현장에서 외국발 항공기로 입국한 임신부 탑승객이 검역관에게 발열·기침 등 의심 증세와 배뭉침 등을 호소하며 아기에게 영향이 갈까 불안해했고, 검역관은 임신부와 보호자에게 침착하게 마스크, 장갑 등 보호구를 권한 후 공항 내 해외감염병 신고센터로 안내했다.또 "임신부인데 당장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보호자에게는 감염병 유행 상황과 역학조사 절차를 설명한 후 필요하다면 최대한 신속하게신고센터에서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이송하겠
2024-09-03 16:58:01
길에서 양수 터진 임산부,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분만
경기 화성시의 한 노상에서 갑자기 양수가 터진 외국인 임신부가 구급 차량에서 무사히 분만했다.29일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 화성시 향남읍 평리에 있는 화성중앙병원 앞 노상에서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거리를 걷던 캄보디아 국적의 임신부 A씨는 양수가 갑자기 터지면서 진통을 호소하자 인근에 있던 행인이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화성소방서 소속 우태인 소방교와 김수인 소방사 등 구급대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양막이 나와 있어 분만이 임박한 상태였다.인접한 화성중앙병원에는 애초 산부인과가 없어 분만이 불가했고 근처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에는 출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이에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내부에서 A씨에 대한 응급 분만을 진행했다.소식을 들은 화성중앙병원 소속 의료진 2명도 현장에 달려 나와 분만을 도왔다.이들의 신속한 조치 끝에 A씨는 오전 9시 45분 건강한 여아를 품에 안았다. 신고 접수 16분 만이었다.이후 구급대원들은 유선상으로 의사의 의료 지도를 받으며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A씨와 아기를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9 17:51:15
임산부 일반열차 40% 할인...'맘편한 코레일' 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산부 대상 기존 KTX 할인 혜택 범위를 일반열차까지 확대한 '맘편한 코레일'을 10월부터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여행하는 동반 1명에게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일반실 가격을 40%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KTX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에 제공하는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할인 기간은 임신확인서에 적힌 출산예정일로부터 1년 이내다.'임산부의 날'(10월 10일)이 있는 10월 운행 열차부터 할인이 적용되며, 9월 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정부24 홈페이지의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코레일 홈페이지와 모아빌 앱 '코레일톡', 역과 열차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코레일은 임산부 혜택 확대를 위해 향후 모든 열차에 임산부를 위한 전용 좌석을 설정하고 충분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는 다자녀 가족 세 명이 KTX를 함께 타는 경우 반값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차성열 고객마케팅단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4 12:59:01
성동구,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받으세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일부터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백일해 예방접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27~36주 사이의 임신부다.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올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접종을 원하는 임신부는 신분증과 임신 증명 관련 서류를 지참해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로 하면 된다.정원오 구청장은 "건강하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1 17:16:55
서울시, 고령 임산부 산전 의료비 지원…몇 세부터?
앞으로 서울시는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최대 50만원의 산전 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고령 임산부의 산전 관리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분만예정일을 기준으로 35세 이상 임산부가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 기간 중 산모·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산전 의료비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에서 신청할 수 있다.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임신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또 올해 1월 1일부터 지출한 검사비, 외래진료비 등 산전관리 의료비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당초 시는 올해 1월부터 최대 100만원의 산전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최대 50만원 지원으로 금액 등 내용이 변경돼 시행이 늦춰졌다. 대신 시는 올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부터 소급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5세 이상 임산부들이 조산, 임신 합병증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적 이유로 진료나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고 산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1:54:28
"좌석 비워주세요" 임산부 위해 매일 승객에 '양보' 부탁한 기사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왕복 출퇴근을 하는 임산부를 위해 승객들의 좌석 양보를 부탁한 버스 기사의 이야기가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경험을 알리는 '버스 기사님께 사례, 오지랖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을 올린 A씨는 지난해 12월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임신한 상태로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광역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했다고 한다.A씨는 "임신 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내가 임신부) 배지를 보지 못할 수 있으니 차라리 앉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임산부 배려석은 꼭 비워뒀고 일반석이어도 양보해 주곤 했다"며 “그렇다고 다른 분들께 자리 양보를 바란 적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막상 임신하니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받기 쉽지 않았다고. 그는 "배가 나오기 전은 물론이고, 16주 이전부터 배가 빨리 나오기 시작했지만, 말랐던 몸 때문인지 일반 승객들에게서 양보는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했다.이어 "광역버스 맨 앞줄 2~4자리는 핑크색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돼 있는데 광역버스는 다들 맨 앞자리를 선호해서 (임산부 배려석에) 탈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A씨가 버스에 탈 때마다 앞자리 하나가 매번 비어있어서 의아하게 여겼다고 한다.A씨는 "알고 보니 기사님이 승객들에게 '앞쪽에 앉아 계신 분, 죄송하지만 여기 임산부 탈 거라 자리 좀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하셨다"며 "줄에서 좀 뒤쪽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버스 정차하면서 쓱 훑으시며 저를 먼저 찾으신 다음, 저를 보면 앞쪽 승객분께 (자
2024-07-05 11:57:58
막달에도 사랑스러운 임신부…아유미, 출산 전 근황 공개
출산을 앞둔 아유미가 평화로운 일상 소식을 전했다. 24일 아유미는 "감동의 날. #고은주작가님 이 서프라이즈로 복가지 그림을 선물해 주셨어용 헐.. 안 그래도 내가 그려볼까? 했는데 만약 그랬었다면 큰일 ㅋㅋㅋ 보기만 해도 복가지의 행복, 행운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 선물..정말 정말 감동이고 감사해용. 작가님 덕분에 아기방이 환해짐.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 덕분에 힘이 납니다잉"이라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 "#D17"을 표시한 아유미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림을 들고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결혼한 아유미는 내달 출산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4 21:11:58
임신 중 먹은 음식이 태아 얼굴형에 영향 준다
임신부가 먹은 음식이 자녀의 얼굴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기간 섭취하는 영양분에 따라 사람의 두개골 모양부터 코 연골 모양까지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의과대학 칼롤린스카 연구소 생리학 및 약리학과 멩 자이 박사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 서로 다른 식단을 제공한 결과 자궁에서 mTORC1(세포 증식, 호르몬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단백질복합체) 신호체계가 달라지면서 새끼의 외모에 특징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은 턱이 더 두드러지고 코 연골이 두꺼워지는 등 얼굴 특징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미에게 저단백 음식을 먹이면 얼굴이 갸름해지고 얼굴 특징이 더 뾰족해졌다.연구팀은 "사람의 얼굴은 부모 유전자에 따라 결정되지만 같은 형제여도 조금씩 얼굴이 다른 이유가 나왔다"라며 "모체 식단 변화가 복잡한 유전적 메커니즘과 상호 작용해 다양한 얼굴 특징을 만들어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8 16:45:24
"병원까지 40분"...진통 겪던 임신부, 구급차서 출산
인천 영종도에서 한 임신부가 40분 거리 병원으로 이동 중이던 구급차에서 119 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서 임신부가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운서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김선우(30) 소방사와 박진배(43) 소방장은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30대 임신부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 A씨는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었지만 평소 그가 다니던 인천 미추홀구의 여성병원까지는 차량으로 40분 이상 가야 했다.분만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도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었다.간호사인 김 소방사는 임신부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곧바로 분만 세트를 준비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양수가 터졌고, 김 소방사는 의사의 의료 지도를 요청해 유선으로 지시받으며 오전 8시 9분께 남아를 안전하게 받아냈다.119대원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둘째 아이를 출산한 A씨는 미추홀구 병원으로 옮겨져 몸조리를 하고 있다.김 소방사는 "원래 간호사인데다 특별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 그나마 수월하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1 15:50:54
"거주 기간 상관 없어요" 서울시, 임산부 70만원 지급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앞으로 누구든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교통비를 지원받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삭제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15일부터 서울시에 주거지를 둔 임신 3개월~출산 후 3개월 이내 임산부는 1인당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시와 협약을 맺은 신용카드사 6개 중 하나를 택하면 포인트로 지급된다. 사용기한은 바우처 지원일부터 시작해 자녀 출생일(주민등록일)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다. 임신 3개월부터 지원받을 경우 약 13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바우처는 지역 제한 없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부터 택시, 자가용 유류비, 철도(기차)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차감된다.지난해 서울시가 지역 내 임산부 7548명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7.8%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온라인 신청은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할 수 있다. 다만 임신 기간에 신청할 경우 정부24에서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먼저 신청하고, 이후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해도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7 21: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