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 고속 인터넷" 스타링크 미니 출시...가격은?
일론 머스크 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 용이한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선보였다.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스페이스X가 이날 고객들에게 휴대용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수량으로 판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들어가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지구 저궤도의 스타링크 위성과 통신하는 이 단말기의 무게는 2파운드(0.9kg)보다 약간 더 나가며, 이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다. 세로 12인치(30.5cm), 가로 10인치(25.4cm)에 두께 1.5인치(3.8cm) 크기로 제작됐다.기존에 출시했던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에 비하면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에 내장형 와이파이 라우터가 들어 있고, 다른 안테나보다 소비 전력이 낮지만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가격은 단말기만 539달러(약 83만원)다. 우선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추가 묶음 상품 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스타링크 미니 관련 게시물에 "나는 방금 그것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답글을 달았다.스타링크 사업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마이클 니콜스는 스타링크 미니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곧 해외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페이스X는 2020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단말기를 출
2024-06-21 10:53:56
"와이파이 잘 잡히나" 속도 측정앱 사용 시 통신요금 '무료'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쓸 때 소요되는 데이터는 요금 정산 항목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이날부터 사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월 50회까지 품질 측정 시 데이터 사용량 차감이 면제된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이용자 99% 이상이 월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하고 있어 이용 한도를 이같이 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통신 품질 1회 측정 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다만, 이용료 면제는 통신 품질 측정 도중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한하며 앱 다운로드 · 측정 결과 조회 등에서 쓰이는 데이터는 해당하지 않는다.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용자 측정 결과 중 다운로드(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 통신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0 10:00:51
환불 받고 물건은 '쓱'...1억대 사기 친 주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반품하기를 반복해 1억원대 사기 행각을 일삼은 30대 주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지난 2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위모(37)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위씨는 인터넷 쇼핑몰 2곳에서 환불금만 받고 반품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2021년 1~10월 모두 71차례에 걸쳐 1억3천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위씨는 반품 택배 송장번호만 확인되면 사흘 안에 자동 환불 된다는 점을 악용해 빈 상자만 보내거나 일부만 반품해 물건을 빼돌리기도 했다. 남긴 물건은 '새 상품'이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씨는 물건을 전부 반품하려 했으나 택배업체가 일부만 수거해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반품 택배 상자가 아예 텅 비었거나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등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물건도 1개씩 발송한 점 등을 볼 때, 위씨가 정상적으로 반품할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8 10:55:30
"이젠 신고도 인터넷으로!" '112 국민포털' 생긴다
경찰이 기존 전화 또는 앱으로 가능했던 112 신고 수단에 인터넷을 추가하고, 신고 안내부터 출동 정보까지 전부 파악할 수 있는 '112 대국민 포털'을 만들 계획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112신고 포털 구축 및 112긴급신고 앱 개선' 용역을 공고했다. 사업 금액은 9억8천500여만원이다. 경찰청은 "112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긴급 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없어 112 신고, 112 홍보, 신고 및 출동 상황 등 정보 제공을 위한 대국민 포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포털을 통해 112 신고뿐만 아니라 올바른 신고 방법, 관련 법령, 신고에 대한 처리 결과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기존에는 112 신고 후 처리 결과를 알려면 112로 전화하거나 경찰서로 직접 찾아가 사건처리표를 받아야 했지만 이를 포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잇다. 또 범죄 신고가 아닌 상담 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2 포털에서 112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비범죄 신고는 110(국민권익위원회), 182(경찰 민원)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용역으로 기존의 '112긴급신고' 앱도 최신 운영체제에 맞게 고도화하고 '보이는 112' 서비스 절차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10:11:41
'오늘만 이 가격!' 인터넷 강의업체 딱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평소 가격과 차이 없는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지금 결제해야 할인된 가격을 적용 받는다'고 허위 광고한 인터넷 강의 업체들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무원 시험 준비용 인터넷 강의 등을 판매하는 에듀윌과 공단기에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각 발송했다. 이 업체들은 '오늘만 이 가격' 등의 문구로 세일 혜택이 곧 마감될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이후에도 같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했다는 취지다. 특정한 시간·기간에만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표시해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압박하는 마케팅은 다크패턴(소비자의 착각·실수·비합리적인 지출 등을 유도하는 눈속임 상술)의 한 유형으로 꼽힌다. 그 자체로는 위법이 아니지만,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 표시광고법이나 전자상거래법 제재 대상이 된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강의 업계의 '기간 한정 광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에듀윌·공단기 외에 메가스터디 등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8 09:45:56
군대간 남친 위해 쓰던 '인터넷편지' 사라진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해 '고무신'들이 육군 신병교육대에 보내던 인터넷 편지가 오는 8월 15일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3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적으로 하게 됨에 따라 인터넷 편지를 출력해서 (전달하던) 것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육군 훈련병들은 군 밖의 지인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또는 국군 소통 애플리케이션 '더캠프'에 접속해 해당 병사에게 편지를 작성하면, 군 간부들로부터 출력물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왔다. 당시엔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조사해봐야겠지만 2007년 이전부터 인터넷 편지 쓰기를 시행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국방부가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예고했고, 지난 3일부터 시범 운영 대상이 훈련병으로 확대됐다. 이에 병무청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입영 대상자에게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입영할 때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을 지참하라고 안내했다. 군 안에서도 사회와 직접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인터넷 편지가 효용을 다한 것이다. 다만 해군, 공군은 당장 인터넷 편지를 없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와 공군기본군사훈련단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편지 쓰기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소통 수단이 다양해지면 인터넷 편지 수요가 줄어들어 육군 이외 다른 군에서도 자연스럽게 폐지가
2023-07-31 17:35:40
인터넷 글 보고 갓난 아기 거래한 40대 친부모 입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생후 일주일이 된 아기를 넘긴 친부모가 형사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및 유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그의 남편 B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에 영아 입양 글을 올리고 이 글을 본 C씨가 연락해오자 아무런 대가 없이 영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 역시 지자체 조사에서 드러난 건이다. 당초 이천시 수사의뢰로 이천경찰서가 수사하다가 최근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하지 않은 '소재 불명 영아'는 246명이다. 이 가운데 경찰이 수사하는 소재 불명 영아는 136명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9 13:37:12
인터넷 '흑역사' 삭제 요청, 연령별로 보니...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시행 두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까지 신청된 3천488건(처리 2천763건)을 분석한 결과, 게시물 삭제 요청자 수가 가장 많았던 연령은 15세(652건·18.7%)였다고 2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16세 이상 18세 이하가 신청한 수가 전체의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5세 이하(33%)였다. 19세 이상 24세 이하 성인의 비율은 30%로 가장 낮았다. 게시물 삭제 요청이 가장 많은 사이트는 유튜브(931건·26.7%)였으며, 그다음으로는 페이스북(632건·18.1%), 네이버(593건·17.0%), 틱톡(515건·14.8%), 인스타그램(472건·13.5%) 순이었다. 지난 4월 24일부터 시작된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온라인에 게시한 글·사진·영상이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만 24세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접수된 사례를 보면, 과거에 본인 사진이나 영상, 전화번호를 게시했으나 삭제하지 않은 채 사이트를 탈퇴해 게시글 삭제에 어려움을 겪거나, 어린 시절 만든 계정의 아이디를 잊어버린 경우가 많았다. 개인정보위는 담당자 상담을 통해 자기게시물 입증자료를 보완한 후 사업자에게 요청해 게시물 삭제와 검색목록 배제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디지털 잊힐권리 서비스를 받으려면 삭제를 희망하는 게시물 주소(URL)와 함께 신분증이나 다른 입증자료를 첨부해 자기 게시물임을 입증해야 한다. 얼굴이 나온 게시글을 지우려면 자신의 정면 얼굴을 촬영한 사진을 내면 되고,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게시물을 지우려면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요금고지서를 내면 된다. 김주미
2023-07-03 11:49:40
"양육비 내놔" 전 연인 사진 들고 시위, 법원 판결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미혼모가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인천시 강화군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양육비 지급하라. 미지급 양육비 1천820만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3차례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인간들이 한심하다. 죗값을 좀 치러야 한다'며 B씨의 아내를 함께 모욕한 댓글을 단 혐의도 받았다. A씨는 B씨와 3년 넘게 교제하면서 딸을 낳았으나 한동안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판에서 "양육비를 받기 위한 행위여서 명예훼손의 고의나 비방 목적이 없었다"며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손팻말에 쓴 문구는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내용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봤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B씨 집 인근에서 그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며 "B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그의 양육비 미지급이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명예훼손의 고의성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며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맥락 등을 보면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A씨처럼 자녀를 도맡아 키우며 혼자 양육비를 감당하는 사례가 늘자 2018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가 개설됐다. 이 사이트 운
2023-06-27 13:51:16
연 이율 1,000%? 청소년 노린 '이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불법사금융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20~2022년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천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을 이틀에서 일주일 간 단기로 대여하는 '대리입금'이나, 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내구제대출' 피해가 청소년들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 빌려준다며 광고 글을 게시하는데, 업자들은 연체료 대신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요구한다. 따져보면 연이율이 1천% 이상에 달한다. '휴대폰깡'으로도 알려진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에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에 실시 예정인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을 새로 편성한다. 금감원은 "청소년·학부모·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1 21:15:48
여가부, 초4·중1·고1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전국 청소년 156만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4월에,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 적응 후인 7월에 실시한다.여가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한 이 조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문제 대응을 위해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더불어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진단한다.조사 이후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또는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에게는 과의존 위기 수준에 따라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를 지원한다.사이버 도박문제가 있는 청소년에게는 카드뉴스, 교육영상 등 도박문제 예방·치유 콘텐츠를 1차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집중치유가 필요한 경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도박문제 집중 회복캠프를 안내하고 연계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8 16:09:09
'이 제도'로 60억 되찾았다..."꼭 확인하세요"
예금보험공사는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21년 7월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착오 송금인 5천43명에게 60억원을 돌려줬다고 25일 밝혔다.착오 송금 반환 지원은 송금인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예보가 다시 돌려주는 제도다.반환지원 대상 금액은 5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작년 12월 31일까지 착오 송금한 경우는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다.예보가 수취인 5천43명에게 회수한 돈 중 95%(4천792명)는 자진 반환을 통한 것이었다. 나머지 5%(251명)는 지급 명령, 강제 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신청일로부터 반환까지는 평균 46일이 걸렸다.신청 현황을 보면 작년 말까지 총 1만6천759명(239억원), 월평균 957명(13억6천만원)이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을 찾아달라고 신청했다. 건당 평균 착오송금액은 143만원이었다.착오송금액 규모는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6천141건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100만원 미만이 61.8%였다.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50대가 65.9%로 집계됐다. 20대 이하는 17.8%, 60대 이상은 16.3%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경기(26.9%), 서울(20.7%), 인천(6.3%) 등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송금 유형별로는 은행에서 은행 계좌로 잘못 보낸 경우가 64.8%, 은행에서 증권 계좌로의 송금이 8.5%, 간편 송금을 통해 은행 계좌로 보낸 경우가 7.7%였다.한편, 착오 송금을 한 경우 송금 시 이용한 금융회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착오 송금한 금전의 반환을 먼저 요청해야 한다.해당 요청이 거절됐을 경우 예보에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예보 1층 상담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5 11:35:03
'사이코패스' 이기영 인터넷 검색기록 보니...
택시기사와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2)이 전 연인을 살해하기 전 인터넷에서 '독극물'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전 연인 A씨의 머리 부위를 렌치로 10회 이상 내려쳐 살해한 뒤 사체를 공릉천 일대에 유기했다. 이후 A씨의 인터넷 뱅킹과 체크카드 등으로 총 8000만원가량을 사용했으며, A씨 명의의 아파트를 빼돌리고자 매매계약서를 위조하기도 했다.또한 A씨에 대한 범행 직전 '독극물', 범행 후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 흐름 방향' 등 시신 유기장소 및 발견 여부를 검색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사전에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봤다. 택시기사 B씨에 대한 범행 과정도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경 자신의 음주 교통사고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B씨를 집으로 유인한 후 아령으로 이마를 2회 내리쳐 살해하고 사체를 옷장에 숨겼다.이후 B씨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478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B씨 신용카드로 769만원을 결제했다.이 외에도 이씨는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로 가장해 그 유족이나 지인에게 거짓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위장 사업체를 세워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편취한 사실도 확인됐다.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이씨는 '사이코패스'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력범죄 재범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평가돼 검찰은 이기영을 기소하면서 위치추
2023-01-19 14:09:36
인터넷 강국 과거 영광인가…인터넷 속도 우리나라 몇 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가 자랑이던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30위 바깥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3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171.12Mbps로 34위였다.지난 2019년 2위에서 2020년 4위, 2021년 7위로 내려오고 이후에 크게 순위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2년 국가지능정보화 백서'를 발간하면서 지난해 8월 스피드 테스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210.72Mbps로 세계 19위였다.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모나코(320.08Mbps)였고 싱가포르(295.78Mbps)가 뒤를 이었다.다만 인구와 국토 면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는 칠레(291.62Mbps) 인터넷의 평균속도가 가장 빨랐다.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이렇게 느려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품질이 열위인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했고, 후발국들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광케이블을 구축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유튜브 등에서 1080p 동영상을 무리 없이 시청하려면 5Mbps, 고화질의 UHD방송을 보려면 30Mbps 속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11월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면 유튜브에서 최고 화질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데 모나코는 평균 1.87시간, 한국은 3.5시간이 각각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4 09:36:19
"불쑥 치솟는 화" 분노 조절 장애, 인터넷 치료 된다?
분노 조절 장애를 인터넷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의 요한 유레베리 임상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분노 조절 장애 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3그룹으로 나누어 4주 동안 심리요법인 '감정 인식 의식 확장'(mindful emotion awareness) 치료 또는 '인식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 치료 또는 이 두 가지 치료를 함께 온라인으로 받도록 했다.이러한 온라인 치료는 의료기관의 대기실에서 기다리거나 치료사와 마주 앉아 자신의 분노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감정 인식 의식 확장'은 자신의 감정을 아무런 판단과 그 판단에 따른 행동 없이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인지치료 방법이다.'인식 재평가'는 자신의 생각과 상황을 재해석하고 힘든 감정을 유발하지 않는 생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두 방법이 모두 치료 후 분노 감정과 공격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렸지만, 복합 치료가 효과가 가장 컸다.복합 치료 후에는 겉으로 나타나는 분노의 표현과 공격적 태도 그리고 분노의 반추(anger rumination) 정도가 두 방법 중 하나를 택했을 때보다 훨씬 덜 했다.특히 분노의 감정이 강렬한 사람일수록 복합 치료가 효과적이었다.이 결과는 분노 조절과 분노를 불러온 사건 해석의 어려움이 분노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실험은 치료사의 최소한 개입으로 진행되는 4주간의 짧은 인터넷 치료가 분노의 감정을 완화하는 데 효과
2022-12-26 11: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