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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감금' 9살 의붓아들 살해 계모, 징역 25년
9살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두고 학대행위를 반복해 사망에 이르게 한 계모 A(41)가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29일 살인,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 20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및 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피해 아동을 여행용 가방에 3시간 동안 가두고, 가방안에서 용변을 보자 더 작은 가방에 가두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가방 안에서 아이가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해도 가방 위에 올라가 수차례 뛰는 등 계속 학대 행위를 했으며, 피해 아동은 총 7시간 가량 가방에 갇혀 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안전하고 조화로운 환경에서 발달할 권리가 있다”며 “신체적, 정신적 학대는 아동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또 ”이 사건에 대해 학대가 지속되면 사망할 것이라는 결과를 인식할 수 있었다”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악랄하고 잔인하게 학대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29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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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4억 타려고 의붓아들 살해…계부 무기징역
보험금을 노리고 지적장애가 있는 의붓 아들을 살해한 계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8)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전북 임실군의 한 길가에서 살해 당시 20세였던 의붓아들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근처에 버린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시신은 사망 후 16일이 지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
2021-11-03 17: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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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11살 의붓아들 폭행…아동학대 여부 수사
광주 서구에서 의붓아버지가 11살 아들을 폭행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31)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군이 숙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발로 때리며 폭행을 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B군은 갈비뼈에 금이 가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입원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의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상습폭행 여부 등을 확인해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19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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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혐의 추가 기소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제주지검은 고유정을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부에 현재 진행 중인 전 남편 살인사건과 병합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오전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의붓아들 A 군(5)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고유정이 침대에서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뒤통수를 10분 이상 눌러 질식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검찰은 고유정이 2018년 10월~2019년 2월 사이 두차례에 걸친 유산 과정에서 현 남편인 B씨(37)가 유산한 아이나 자신보다 의붓아들을 아끼는 태도를 보이자 적개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고유정이 A 군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청주 상당경찰서와 청주지검은 약물 검사, 거짓말 탐지기, 통신, 디지털 포렌식,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고유정이 A군을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1-07 12:02:14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