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캡처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제주지검은 고유정을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부에 현재 진행 중인 전 남편 살인사건과 병합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오전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의붓아들 A 군(5)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유정이 침대에서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뒤통수를 10분 이상 눌러 질식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고유정이 2018년 10월~2019년 2월 사이 두차례에 걸친 유산 과정에서 현 남편인 B씨(37)가 유산한 아이나 자신보다 의붓아들을 아끼는 태도를 보이자 적개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고유정이 A 군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주 상당경찰서와 청주지검은 약물 검사, 거짓말 탐지기, 통신, 디지털 포렌식,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고유정이 A군을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