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유치원, 탄소중립 실천하는 환경보호 플리마켓 도입
인천 작전동에 위치한 보나유치원이 유아교육 과정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플리마켓 활동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활동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코인과 교환해 플리마켓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만 3~5세의 유아들이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직접 참여했다. 물품의 가격 또한 유아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하며, 구입 계획과 실행까지 스스로 주도하는 경험을 쌓았다. 유아들은 환경보호 방법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플리마켓이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확장되었다. 특히, 플리마켓의 식음료 코너에서는 각자가 휴대용 물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매하고,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시장 바구니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환경보호 실천 전략이 적용되었다. 보나유치원의 관계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운영하는 이 플리마켓은 유아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 전략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은 세계 3대 환경 단체 중 하나인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되어 환경 보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4-10-14 12:54:45
대구교육청 7개 부문에 유치원 공모사업 시행…3억 6천만원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유아교육 역량 강화에 3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유아교육 7개 부문에서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7개 공모사업은 미래형 유치원, 학부모 놀이교실, 방과 후 놀이유치원, 맘껏놀이 우수학급, 행복안심유치원, 생존수영,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운영 등이다. 미래형 유치원은 교사 원격수업 운영 역량 강화 및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2개 유치원을 선정해 각각 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학부모 놀이교실은 유치원 4곳에 ...
2021-04-26 16:35:17
아쿠아리움, 유아 정서에 긍정적 효과 미친다…한신대 연구결과 발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면 아이의 정서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신대 연구진과 함께 '아쿠아리움 관람과 체험 활동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했다. 주 연구자인 아동발달심리 전문가 이경숙 한신대 교수(前한국발달심리학 회장)는 만 5세에서 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쿠아플라넷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약 5주간 정서 발달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쿠아리움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의 인지적 효율성과 창의성, 정서적 안정성, 탐구 능력이 향상되었음이 밝혀졌다.인지적 효율성이란 세상의 자극을 수용하고 이해하는데 투입된 정신적 노력 대비 수행 결과의 효율성을 말한다. 즉 인지적 효율성이 높을수록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 수준이 높고, 동일한 노력으로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실험에 참여한 아동들은 생물에 대한 관찰력, 시각적 민감성, 단기 기억력 등이 크게 향상됐다.또한 꾸준한 아쿠아플라넷 방문 결과 창의성 지표 중 유창성과 융통성 영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졌다. 이는 아쿠아리움에서 진행하는 그림 그리기, 생물과 교감하기 등 프로그램이 기존 지식과 연계해 창의성 확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한 부모는 "바다코끼리, 가오리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후 집에서 다양한 상황을 기존과 다른 행동으로 표현했어요"라고 말했다. 창의성이 쉽게 변화되기 어려운 특성임을 고려하면 아동 발달에 있어 아쿠아리움 관람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부모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도 아이의 정서 조절력 향상과 문제행
2019-09-16 19:26:45
바다나무 유아교육 박람회, 송도·킨텍스·창원 동시 진행
글로벌 유아 영어교육 브랜드 바다나무가 9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유아교육 & 베이비페어를 송도, 일산, 창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특히 창원 지역 박람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며, 9월 바다나무 창원센터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다나무 창원센터는 부산 해운대 센터에 이어 경남지역의 두번째 센터로서, 그 동안 창원 마산등 경남지역 부모님들의 문의가 많았던 만큼 박람회와 센터에 대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바다나무를 개발한 캄아일랜드(대표 로버츠 데이비드 노르담)는 자연스러운 언어 학습과 정서 발달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교육기업으로서 아이들이 놀면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바다나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영어권 문화를 배경으로 한 학습 콘텐츠로 전세계 11개국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체험형 영어놀이센터 바다나무 러닝센터는 서울과 전국 주요도시를 비롯해 싱가폴, 이집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월중에 선보일 바다나무 디지털 센터는 3D 카메라, 터치 스크린, 디지털 어플리케이션등 최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신개념의 영어 러닝센터다. 바다나무는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전문가의 이론적 검증을 위해 바다나무 ESL 자문위원회 (ESL Advisory Board)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ESL 자문위원회는 해외 유명 대학의 언어학, 교육학, 아동 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교수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바다나무 교
2019-09-05 12:59:56
세종시교육청,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컨설팅 진행
세종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사립유치원에 대한 맞춤형 현장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 합동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사립유치원 대상 관계부서 합동 컨설팅은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유아교육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책무성을 증대함으로써 유치원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해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세종시교육청은 유초등교육, 조직예산과, 교육복지과, 교육시설과, 행정지원과 총 5개 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관내 3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이번 컨설팅은 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과 돌봄을 포함한 교육과정 운영 전반뿐만 아니라 원비, 학급운영비, 교원 지원금 등 재무·회계 관리의 적정 운영 여부와 유아학비·방과후과정비 편성 여부, 유아학비와 관련해 입·퇴원 및 출결사항 등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며, 시설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 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최교진 교육감은 “유아교육은 일생동안 가장 왕성한 성장과 발달을 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행복한 배움을 위한 아이다움교육과정 정착을 위해 놀이중심교육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7-28 09:00:11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놀이로 풀다’ 자료 보급
경기도교육청은 11일 놀이중심교육과정 실천 자료인‘유아교육, 놀이로 풀다’를 유아교육 현장에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경기도교육청이 2017년 현장에서 교사와 유아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2018년 초에 개발해 보급했던 ‘놀이로 유아교육 본질 찾기’의 실천 자료다. 2020년 초 심화 자료도 개발할 예정으로 3년 동안 놀이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실천-심화 자료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놀이중심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유아교육, 놀이로 풀다’는 놀이 실천을 통한 유아의 놀 권리에 대해 재조명하고 교육과정 정상화를 강조하고자 했다. 교사가 놀이중심교육을 실천하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유아 존중’이라는 해답을 찾기까지 교육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놀이 이해 자료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자료를 도내 2천 800여 개의 공·사립 유치원에 보급하고, 교사들이 놀이 실천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놀이 실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놀이중심교육과정 실천 자료와 2018년 이해 자료는 모두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11 13:28:20
당정청, 국공립유치원 운영시간 연장·통학버스 운행 확대
당정청은 21일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비공개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당정청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가 더 크다”...
2018-11-21 17:39:57
홍철호, 유치원 운영위도 발전기금 조성…'유아교육법' 개정안 발의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지난 17일 유치원의 교원 대표와 학부모 대표로 구성되는 유치원 운영위원회가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회처럼 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해 학생복지 등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아교육법&rsq...
2018-05-18 12:01:26
교육부·KB금융,유아교육·초등돌봄에 750억 지원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에 총 750억 원을 지원한다. 둘은 유아교육과 초등돌봄 확대를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정책은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은 5년간 국·공립 유치원(병설기준)을 최대 250개 학급까지 신·증설하고 돌봄교실 약 1700여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현행 24.5%인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공립 유치원 학급을 2600개 이상 신·증설해 약 5만 명 이상의 유아(총 22만 명)를 국·공립유치원에 추가 입학시키려는 의도다. 또한 학교돌봄과 도서관, 주민센터 등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한 마을돌봄을 유기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20만 명이 초등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총 53만 명)하게 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14 13:56:08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발전방안' 정책포럼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11일 화성 솔빛유치원에서 ‘2018 경기유아교육 발전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은‘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경기유아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으며, 공․사립 유치원 교원 및 학부모, 유아교육 행정직 및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가한다. 정책포럼은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도교육청 유아교육과 최진...
2018-05-11 10:06:41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지원"
"공·사립유치원 교사의 동일 호봉제 시행으로 사립유치원 교원의 임금 체계개선과 사립유치원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충남교육감 명노희 후보는 4일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및 공공성 확대 의지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아이들이라면 국공립유치원 수준의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며 현행 국·공립과 사립유치원 지원에 대해 같은 수준으로 지원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현재, 유아학비 지원대상은 유치원에 다니는 만3~5세 유아로, 지원 금액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월 6만 원(입학금, 수업료면제), 사립유치원 월 22만 원을 지원한다. 방과 후 과정을 이용할 경우 공립 월 5만 원, 사립 월 7만 원을 충남도청 및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명 후보는 이번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및 공공성 확대' 공약이 현실화 될 경우 인구밀집 지역의 공립유치원신설로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을 덜뿐만 아니라 좋은 시설에서 안전한 거주지 근처에 위치한 유치원에 다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통학버스 지원도 약속했다.이를 이행하기 위해 문 후보는 국비와 지자체비, 충청남도교육청 특별회계 재원에서 예산을 충당·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5-04 16:17:38
우리 아이에게 처음 알려주는 '컴퓨팅'
유아교육 전문기업 피디엠은 유·초등생의 창의력과 컴퓨팅 사고 발달을 돕는 창의융합교구 '큐비코 메이커(Cubico Maker)'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큐비코 메이커는 컴퓨터 없이 컴퓨팅 개념의 이해를 돕고, 메이커 놀이 활동을 통해 아동의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체험형 교구다. 팝업북, 과학카드 같은 다양한 형태의 언플러그드 활동과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어보는 '오토마타(Automata)' 등의...
2018-03-06 12:00:09
공부하는 아이를 이기는 책 읽는 아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습관. 꾸준한 독서만이 창의력과 독립심을 소유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은 멍하니 생각하기를 즐겨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라면 조바심은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 평생을 좌우하는 한 권의 책이 아니라 꾸준한 독서로 평생을 이끌어가는 습관을 심어주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이유에서 가수 이적의 어머니는 엄마들의 멘토가 되었다. 본인만큼이나 그의 어머니도 아이 셋을 모두 명문대에 보내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그녀의 저서에는 마음껏 놀게 하고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육아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마음껏 놀게 하면 자기 일은 아예 미뤄두고 더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현실에서 쉽지 않은 육아 팁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가수 이적은 그의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어머니는 우리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이 없다. 공부를 잘하면 네가 좋은 것이고 엄마가 좋은 것은 없다고 하셨다. 어머니가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 오히려 더 하고 싶어졌다.”그의 대답 앞에서 떡잎이 다르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의 열매를 맺으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2014년 12월 미국 소아과학회는 '아이들이 태어난 직후부터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부모가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독서훈련은 물론 정서적 측면에서도 이롭다는 의견이었다. 이는 조기교육 자체를 권하지 않았던 미국 소아과학회의 입장이라고 보기에는 이례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책을 많이 읽고 그에 따른 생각을 하
2017-11-09 15:42:03
심재원 작가 "아이와 보낸 일상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어요"
SNS 상에서 '그림에다'로 알려진 심재원 작가는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의 기록을 웹툰으로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육아휴직을 하고 웹툰작가로 변신한 직장인 아빠의 육아 웹툰 속으로 빠져 보자. kizmom 육아 웹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직장을 다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나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육아휴직을 하고 나서 지금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느꼈죠. 사실 처음 주제는 육아 웹툰이 아니었어요. 하루종일 아이와 있다보니 일기처럼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처음에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기 시작했는데 몇 컷 올리니 반응이 오더라고요(웃음).kizmom SNS 상에서는 '그림에다'로 알려졌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뭔가 '내 것'이라는 걸 하고 싶었어요. 그 중심이 그림이라고 생각했고 나만의 생각 등을 내 그림에 다 담아보고 싶었죠. 또 내가 놓치고 있는 일상들도 언젠가는 그리워지기 때문에, 그리움을 그림으로 남긴다는 의미로 '그림에다'가 됐어요(웃음). 주변에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평범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마음에 들어요.kizmom 웹툰을 그린다고 했을 때 아내의 반응은 어땠는지 처음에는 미적지근했어요(웃음). 와이프가 오해를 했죠.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고, 쉬고 싶다고 하니까. 하지만 이후에 아내와 합의된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육아휴직도 하게 됐어요. 아내와 공통적으로 똑같았던 건 아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거에요. kizmom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아이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체력적으로 좀 더 에너지 넘치는 놀이를
2017-03-10 08:40:00
"제 일방적인 첫사랑에서 시작됐죠"
평범한 육아맘에서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 아이와 그림책으로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그림책 육아'를 실천한 저자들을 만나봤다. 결혼 7년 만에 아이를 낳고 그림책 육아에 입문한 박지현 씨는 7년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를 출간했다. 그림책을 예술이라 일컫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과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골라주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그림책이 있었다니' 하며 감탄하게 됐다는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의 저자 박지현 씨. 그림책에서 '예술'을 접한 그녀는 그림책 속에 담긴 환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져들기 시작해 "그림책에 첫 눈에 반해 버렸다"고 말한다."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 저 역시 아이에게 읽어줄 그림책을 고르면서 놀란 적이 많았어요. 사실 어른들이 그림책을 제대로 접할 기회는 별로 없잖아요. 육아 초기에는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같은 영국 작가들 그리고 칼데콧수상 작품들을 보았어요. 아이보다 제가 먼저 그림책에 반해버린거죠."아이가 너덧 살 때는 삼청동 일대를 자주 산책했다는 그. 햇살이 떨어지는 여유로운 시간에 카페나 벤치에서 쉬며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봤다. 이러한 아이와의 기억들이 자신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아이와 공유하던 그 시간들이 '판타스틱'하게 느껴졌다고, "아이와 산책을 하면서 그림책의 주인공을 내세워 창작극도 많이 들려줬어요. 아이가 한창 곰돌이 푸가 나오는 그림책에 빠졌을 즈음에는 '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는 창작극을 자주 들려주
2017-03-09 17: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