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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르면 우울감 상승? "폭염, 정신건강 해친다"
올해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후변화가 정신 건강까지 크게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 9월 10일까지 발생한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천505명이며, 이 중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역대급 무더위로 기록된 2018년 4천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전문가들은 폭염이 온열질환 등 육체적 건강은 물론 공격성 증가 등 정신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이런 기온 상승이 정신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18일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공동 연구팀이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에 참여한 21만9천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온 상승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기온(1961~1990년)보다 얼마나 높은지 조사하고, 이 차이가 각 응답자의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거주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 기온보다 1도 높아질 때마다 우울 증상 호소 응답률도 13%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높아진 특정 지역 기온이 주민들의 우울 증상을 심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또 폭염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3~2013년 사이 국내 6대 도시(서울, 인천,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서 발생한 폭염과 정신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
2025-09-18 0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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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우울해서 뇌 MRI도 찍었다...아이 생기고 많이 좋아져"
방송인 김구라가 우울 증세를 털어놨다.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꽃중년 5명이 병원을 찾아 건강 검진을 받는 에피소드가 담겼다.김구라는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옛날에 생돈 들여서 뇌 MRI를 찍었다. 옛날에 일이 있으면서 우울이 살짝 와서 좀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웬만한 사람은 안 오는데 이렇게 빨리 오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했다"며 "약 먹으라고 해서 그때부터 술을 안 먹고 있다"고 밝혔다.갱년기 자가 진단을 해 본 김구라는 "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많이 그렇다. 애하고는 별개로 즐거운 일이 별로 없다. 옛날에는 돈이라도 벌려고 막 다니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김구라는 또 "방송할 때 보면 활기도 넘친다. 그런데 제가 약간의 우울감이 있다. 예전에 집에 여러 일이 있을 때 공황장애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초기 우울 증세였다. 약을 빨리 먹고 공황 발작은 경험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수현이 때문에도 그렇고, 일이 전보다 여유 있어서 조금 낫다"고 설명했다.또 "아이와는 별개로 (우울감이 있다)"고 밝힌 김구라는 "요즘 좀 많이 나았다. 결혼하고 나서 아이 생기고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한편 김구라는 과거 채무 관련 문제를 겪다가 2015년 이혼했다. 전 아내가 진 약 17억 원의 빚을 대신 갚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21 1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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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느끼는 청소년 전년보다 줄어
우울감을 느끼는 초중고교생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각각 진행한 초·중·고교 건강 검사 분석 자료인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1009개교·8만7182명 조사)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800개교·약 6만명 조사)를 이날 발표했다.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은 남 21.4%, 여 30.9%로 전년 대비 각각 2.8%포인트, 2.6%포인트 줄었다. 특히 고등학생(남 25.3%→21.4%, 여 33.6%→30.2%)에서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 모두 감소(남 36.0%→30.8%, 여 47.0%→44.2%)했다. 스트레스 원인은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이 가장 컸으며, 학업(25.9%), 외모(10.2%), 부모와의 갈등(9.4%) 순으로 나타났다.주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여학생이 294분으로 남학생(266분)보다 28분 많았다. 남학생은 전년 대비 8분 늘었고 여학생은 6분 줄었다.해당 통계에는 신체 발달 및 성장 항목도 있었다. 지난해 키 발달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 여학생은 153.2㎝로 2022년보다 각각 0.4㎝, 0.3㎝ 줄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신장은 170.9㎝, 여학생은 160.9㎝로 전년보다 각각 1.3㎝, 0.1㎝ 올랐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평균 신장은 174.4㎝, 여학생은 161.7㎝로 전년보다 각각 0.1㎝, 0.2㎝ 줄었다.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최근 2년(2021년∼2022년) 발달 정도와 유사했다.체중은 최근 3년(2021년 대비 2023년 분석 결과)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50.6㎏, 여학생은 47.0㎏으로 각각 1.5㎏과 0.6㎏이 감소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6.3㎏, 여학생은 55.1㎏으로 각각 1.2㎏과 0.2㎏이 줄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3-28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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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퇴치 효과! 고소함이 폭발하는 비건 맥앤치즈
스페인 카스틸라 라만차대학, 우루과이 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연구해 임상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 Journal)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루에 30g의 견과류를 매일 섭취한 경우 전혀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7% 낮았다. 캐슈넛은 비건인들에게 자주 애용되는 식재료다. 캐슈넛은 콜레스테롤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셀레늄, 구리, 마그네슘 등의 미량 영양소도 가지고 있어 피부와 머릿결,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캐슈넛의 고소함을 더한 맥앤치즈를 만들어보자. 마늘가루의 양을 줄이고 핫소스를 빼면 아이들 영양간식이 될 수 있고, 어른들의 사이드 메뉴로도 좋다. ▲캐슈넛 크림소스를 곁들인 비건 맥앤치즈재료물에 불린 캐슈넛 3/4컵, 물 1/2컵, 핫소스 1작은술, 화이트와인식초, 1/2큰술, 영양효모 1/4컵, 마늘가루 1/4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마카로니 230g만드는 법1.마카로니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부드럽게 간다. 2.1의 캐슈넛 크림소스를 작은 소스팬에 넣고 따뜻해 질 때까지 가열한다. 3.마카로니는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약 10~15분간 삶는다.4.삶은 마카로니는 찬물에 헹군 후 채반에 받쳐 둔다.5.익힌 마카로니 위에 캐슈넛 크림소스를 부어 완성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Olivia Jeong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30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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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지각·우울감 등 성인 ADHD 특징은?
성인 ADHD 환자의 특징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 가량 증가하였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국 6개 국내 건강검진기관(한국의학연구소)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 검사를 실시했다. 국내 성인 중 2.4%가 ADHD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하위 50% 소득 수준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했으며,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나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섭 교수는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하여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지기능을 적절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1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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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운동, 우울감 낮춘다..."하루 30분 씩 꾸준히"
중장년층이 평소 걷기 운동을 짧게라도 꾸준히 하면 우울감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sychiatr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대의대·아주대의대 정신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동 연구팀은 제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에 참여한 40~60세 6천886명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이 우울감과 자살 생각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당 걷기 횟수에 따라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1천279명, 18.6%), 주 1~2회(1천261명, 18.3%), 주 3~4회(1천384명, 20.1%), 주 5회 이상(2천962명, 43%)으로 나눠 우울감 등의 변화를 살폈다. 그룹별 주당 평균 걷기 시간은 각각 0분, 144.2분, 234.7분, 491.1분이었다.
이 결과 1주일에 5일 이상 걷는 그룹에서 우울감을 갖게 될 위험은 전혀 걷지 않는 그룹에 견줘 47%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그룹에서 자살 생각을 가질 위험은 75%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걷기 운동은 주당 1~2회 또는 3~4회 그룹에서도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각각 30%가량 낮추는 것으로 관찰됐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떨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꾸준한 걷기 운동이 중추 각성을 증가시키고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함으로써 기분, 정서적 기능 및 스트레스 반응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우울증 및 자살 충동과 관련한 뇌 유래 신경 물질을 조절하는데도 걷기 운동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 간헐적으로 몰아서 걷기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걷기 운동
2024-09-27 0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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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생각·무기력' 20~30대 우울증 ↑...원인은?
코로나19 기간을기점으로 2030 청년층의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17~2021년 20·30대 우울증 환자가 약 15만9천명에서 31만명 가까이 늘어 2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가량 늘었는데, 20·30대 환자 증가율이 이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박진경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기점으로 20·30대 우울증 진단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젊은 층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거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힘든 무기력증 등이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증상이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 직업과 학습,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만나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박 교수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정신치료를 생각하지만, 우울과 불안 장애 증상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인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치료는 매우 적절한 치료 방법이자 완치를 위한 기초 발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 질환은 결코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
2024-08-28 13: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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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모 10명 중 8명 양육비 부담...우울감도
청소년 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20% 가량은 우울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3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22 청소년 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청소년 부모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부와 모 모두가 만 24세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부모의 평균 연령은 22.5세다. 만 24세(27.4%), 만 23세(23.8%) 순이며 만 20세 이하 비중은 8.3%다.임신 당시 평균 나이는 21.2세였고 첫 출산연령이 만 18세 이하 미성년인 경우는 14.1%다.청소년 부모의 자녀 수는 평균 1.4명이다. 자녀가 1명인 가구가 69.1%이며 2명인 가구가 26.3%로 자녀수 1~2명인 가구가 대다수였다. 자녀의 평균연령은 1.8세다.학력은 고졸이 64%, 전문대졸은 17.3%, 중졸 17.0%, 대졸 이상 1.7% 순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청소년 부모가 학업중단 경험이 있으며, 이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돌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청소년 부모의 79.7%가 자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성별이 여성인 경우(82.1%), 자녀가 많을수록 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청소년 부모의 절반 이상(55.8%)이 직접 자녀를 돌보고 있었다.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비중은 37.8%다.자녀가 혼자 있을 때 바라는 돌봄서비스 유형은 어린이집 야간보육 활성화(47.7%), 정부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긴급돌봄 활성화(38.3%), 식사제공 서비스(4.4%), 자녀 등·하원, 등·하교서비스(4.1%) 순으로 나타났다.절반 이상의 청소년 부모가 취업 중이나 고용형태는 비정규직(54.7%)이 가장 많다. 정규직은 34.4%에 불과했다.청
2024-04-03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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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먹는 노인 더 빨리 늙는 이유?
혼자서 식사를 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노쇠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에 참여한 노인 2천72명(70∼84세)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2년이 지난 후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7일 밝혔다.노쇠란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에 이르는 5가지 지표를 측정했을 때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는 경우가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1∼2개만 해당하면 노쇠 전 단계, 하나도 해당하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본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노쇠에 해당하지 않았으며, 혼자 밥을 먹는 비율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조사 모두 17.0%(353명)였다.연구팀은 혼자 식사하는 노인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는 그룹의 노쇠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이 결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다가 2년 후 혼자 식사하게 된 그룹(136명)의 노쇠 발생 위험은 계속해서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는 그룹(1천583명)에 견줘 61%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연구팀에 따르면 '혼밥 노인'의 노쇠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영양결핍과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우울감을 제시했다. 줄곧 혼자 식사하면서 생긴 우울감이 영양결핍과 고립을 불러 결국 노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특히 노쇠 진단의 5가지 지표 중 체중이 감소할 위험이 '혼밥 그룹'에서 약 3배가량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 '혼밥군'에서 극도의 피로
2024-01-18 0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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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
출산 후 85% 이상의 산모들이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산후우울감은 2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산모의 약 10~2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산 후 우울해지는 원인 산후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서로 얽혀져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기간동안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산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분만 후 피로, 수면장애, 충분하지 못한 휴식,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도 산후우울증 유발에 기여할 수 있다. 우울증 과거력이 있거나 임신 기간 스트레스 유발 상황 경험을 비롯해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3~5일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산후우울증에 비하면 증상이 약하고 수일 내에 전문가의 치료 없이 호전된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우울하거나 심한 불안감,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고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일상 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을 경우 신생아도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 후에도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엄마
2023-10-04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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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우울감‧불안증 진단하고 관리해요"
서울시가 청년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우울감‧불안증 등을 자가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게임, 미술, 신체활동 같은 맞춤형 콘텐츠로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9월부터 시범도입한다.‘마음건강 앱’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검사도구와 콘텐츠를 통해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회복할 수 있는 디지털 앱이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마음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특히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도입한다. ‘마음건강 앱 서비스’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의 하나다. 시는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청년 5천여 명의 마음건강을 관리해왔다. 타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청년의 사회안전망을 지키기 위한 필수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3월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규모를 3배 이상으로 확대(2,000명→7,000명)하고 지원 내용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음건강 앱’에서는 3가지 유형의 검사도구를 통해 순차적으로 마음건강을 진단해볼 수 있다.▴이모티콘과 소리를 넣어 쉽고 간편하게 검진하는 ‘디지털 우울척도 검사’ ▴정신건강의학 전문
2023-09-01 0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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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학생, 코로나19 이후 우울감 증가
코로나19 이후로 학생들의 우울감이 대체로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분석'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2021년 기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학년 4486명과 중학교 1학년 4589명, 인문계고 1학년 3553명, 직업계고 1학년 796명 등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의 '우울' 정도가 코로나19를 거치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은 4점 만점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에서 2019년은 1.57점이었으나 2019년엔 1.82점으로 0.25점(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의 우울 점수도 1.45점에서 1.51점으로 소폭(5%) 늘었다.초등학생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도 늘었다. 2019년에서 2021년 '과도한 걱정' 점수는 1점 만점에 0.37점에서 0.44점으로 19% 증가했고, '예민함'은 0.34점에서 0.41점으로 21% 상승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학생들의 우울감 감소를 위한 지원책이 요청된다"며 "이를 위해 우울감 감소를 위한 보건교육, 가족생활 학습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특히 초등학생에 대해 "코로나19 불안 정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를 해소시켜 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정신건강을 위한 자가진단도구의 적극적 활용, 심리상담 지원, 학생의 심리정서 역량교육 제공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결손을 지원하기 위
2023-06-13 0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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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대디 69%, "무기력‧우울감 느껴"
직장맘‧직장대디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이하 동부권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무료심리상담을 위한 자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총 1,143명 중 789명(69%)이 스트레스 노출군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9%(99명), 스트레스 위험군은 18%(211명), 스트레스 잠재군은 42%(479명), 스트레스 건강군은 31%(354명)였다.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는데 임신 중 직장 내 괴롭힘, 직장과 육아병행으로 인한 피로, 독박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노동법적 도움과 함께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권센터는 이들 중 231명(20%)이 심리상담을 신청해 센터 내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 상담심리사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한편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장맘․직장대디 3고충(직장, 육아, 개인) 관련 상담부터 사적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등 적극적으로 직장맘․직장대디의 고충해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21년 개정된 주요 법률안과 최근 이슈가 된 육아휴직 복직 후 부당전보 등 모․부성보호법을 총정리해 총 4회에 걸쳐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알리고 있다. 동부권센터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모․부성보호 상담을 진행하며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홈페이지, 이메일, 카카오톡)상담을 운영 중이다.김지희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맘이 모성보호제도를 사용하는 것
2022-11-04 1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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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5%, 코로나19 우울감…멘탈데믹 대비해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정신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다소'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에 달했다. '매우 심하게' 느끼는 비율은 1.8%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절반 가까운 국민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특히 연령대가 증가할 수록 부정적인 감정을 비율은 높아졌다. 50대 52.2%, 30대 46.5%, 10대 40.0%가 불안,우울하다고 응답했다.직업별로는 전업주부가 59.9%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54.3%), 계약직 근로자(53.4%), 중고등학생(46.8%), 무직자(46.7%)가 뒤를 이었다.대구시민의 불안,우울감은 전국 평균보다 약 20% 높은 65.3%로 나타났다. 부산은 55.4%, 대전은 54.5%이었으며 경기도는 47.6%로 평균 수준이었다. 국민 20.2%는 코로나19로 수면장애를 경험한다고 말했으며, 대구시민은 그 비율이 30.6%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느끼는 스트레스는 타 재난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다. 메르스의 1.5배, 경주,포항 지진의 1.4배, 중증질환의 1.3배, 세월호 참사의 1.1배 등 타 재난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5점 척도를 기준으로 4.1점으로 나타나 메르스(2.8점), 경주,포항 지진(2.8점)보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또한 국민 대부분은 확진자에 대해 위로와 동정을 느끼고 있으며(67.3%), 분노,원망은 16.2%, 무감정은 16.5%로 나타났다.언론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 ‘특정 개인,단체의 일탈행동에 대한 원망’이 느껴진다는 답변은 22.7%에 달했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는
2021-05-19 0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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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함께 식물 기르면 스트레스·우울감 감소"
부모 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물을 기르는 텃밭 활동이 자녀의 우울감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의 발표에 따르면 식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을 이용하는 여러 활동들로 총 10회기로 구성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만 참여해도 부모의 양육 태도...
2019-06-27 09:57:3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