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 위험성, 사소한 변화로 예방 가능해…개선할 1순위는?
암이 생긴 성인 환자들 가운데 40%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40%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절반이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위험 요소는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흡연이나 비만, 음주 등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암학회는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성인들에게 발생한 암 사례 및 이로 인한 사망과 함께 암 발병과 사망을 이르게 하는 18개의 위험 요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암 발생 환자는 178만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5700명으로 보고됐다.연구 결과 이 위험 요소는 2019년 발생한 암 건수 중 71만3300건(40%) 및 암으로 인한 사망 26만2100건(44%)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연을 하고 체중을 관리하며,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암협회 최고환자책임자인 아리프 카말 박사는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며 "암 발병은 불운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암 사망과 연관된 위험 요소로는 흡연(28.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과도한 비만(7.3%)과 음주(4.1%), 운동 부족(2.5%), 낮은 과일·채소 섭취(1.5%) 등이 뒤를 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2 17:04:59
-
-
국내에 흔한 OO나무, 류마티스 예방 물질 나온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물질이 화살나무에서 발견됐다.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다.국립생물자원관과 연세대 변상균 교수 연구진은 31일 화살나무의 코르크질 날개에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추출됐다고 밝혔다.화살나무 날개에서 추출한 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확보한 활막세포에 처리한 결과,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에 비해 3.2배 염증 억제 효능이 우수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동물에게 추출물을 먹일 경우,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해 관절 부종과 손상, 염증유발인자(IL-6·IL-8)가 모두 줄어들었다.연구진은 해당 물질에 대해 작년 8월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음 달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슨'(Phytomaedicine)에 연구 결과를 투고한다.화살나무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으며 산 중턱 암석지, 산기슭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열매는 살충제로도 쓰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31 17:08:50
-
-
프로바이오틱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영향력 약화에 도움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입한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를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는 감염에 의한 폐 손상이 완화됐고 항바이러스 물질인 1형 인터페론이 증가했다.
1형 인터페론은 숙주가 생성하는 사이토카인의 일종으로,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의 방어 활성을 돕는다. 생성된 1형 인터페론은 인터페론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와 같이 항바이러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의 생성을 유도한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서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됐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 관찰됐다. 또 인터페론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결손시킨 생쥐의 경우에도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활성화된 인터페론 신호를 받지 못하다 보니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의 장과 폐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팔미트산)이 많이 생성돼 있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지방산이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파악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
2023-12-05 10:18:42
-
-
5주 동안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 2배 증가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며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57명으로 5주 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주별로 살펴보면 10월 15~21일 환자 수 29명에서 43주 31명→44주 41명→45주 49명→46주 5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5주간 연령별 발생 비율을 보면 0~6세가 38.6%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65세 이상(20.3%), 7~18세(15.9%), 19~49세 및 50~64세(12.6%)가 그 뒤를 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다음해 초봄인 11~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인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길 당부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
2023-11-30 10:45:01
-
-
가다실9 접종한 9~15세이상 HPV 예방 효과는?
MSD의 가다실9를 접종한 9~15세 남녀 아동을 대상으로 접종 후 10년간의 HPV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미국소아과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결과는 가다실9를 1년 내 3차까지 접종 완료한 9~15세 남아 301명과 여아 971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10년간을 장기추적 관찰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을 포함해 5개 대륙 13개국(한국, 미국, 스웨덴, 벨기에, 스페인, 대만, 태국,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에서 3차 접종 후 10년 차에도 지속적인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 참가자 대다수가 연구 종료 시까지 혈청 양성 상태를 유지했고 참가자의 99.6~100%가 HPV-9 검사 가능 루미넥스 면역측정법 기준 7개월 차에 가다실9가 예방하는 HPV 유형에 대해 혈청 양성을 보였다.
126개월 차에는 HPV 유형에 따라 81.3~97.7%가 혈청 양성을 유지했다. HPV-9 면역글로불린 G 루미넥스 면역측정법 기준 126개월 차에 참가자의 94.9~100%가 혈청 양성으로 나타났다.
가다실®9을 접종한 여아에서는 백신이 예방하는 HPV 유형 관련 고등급질병(자궁경부상피내종양 2/3, 상피내선암, 외음부상피내종양, 질상피내종양), 특정 암(자궁경부, 외음부, 질) 또는 외부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병이 10년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에서 가다실®9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연구 참여자가 중도 탈락한 가장 흔한 이유는 참여 의사를 취소했거나 추적 관찰의 실패 때문이었다고 한국 MSD는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6 17:24:01
-
-
'이것' 백신 접종, 치매 위험 낮춘다?
폐렴,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치매 위험을 25~30%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폴 슐츠 박사 연구팀이 기본 백신을 맞거나 맞지 않은 160만 명의 8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됐을 때 나이가 65세 이상이었고 2년을 되돌아봤을 때 치매 진단을 받은 일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나 여기에 백일해가 추가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약 7.2%, 맞지 않은 사람은 10.2%였다.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위험 25%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8.1%, 맞지 않은 사람은 10.7%였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면서 발생한다.
폐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7.9%로 맞지 않은 사람의 10.9%보다 27% 낮았다.
작년에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치매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이는 백신 접종이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처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3 09:45:06
-
-
'숨찰 정도로' 아이 놀아주기, 암 예방된다
건강 증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고된 집안일이나 자녀와 놀아주기 같은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루에 4~5분간 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최대 3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호주 시드니대 찰스 퍼킨슨 센터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사람들의 일일 활동량을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하고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한 결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4~5분간 하면 일부 암 위험이 최대 3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건강을 위한 운동을 따로 하지 않는 2만2천368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일일 활동량을 측정하고 임상 건강 기록을 통해 평균 6.7년간 암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일상생활 중 하루 4~5분 정도의 격렬한 간헐적 신체활동(VILPA :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추적 기간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VILPA는 찰스 퍼킨스 센터가 매일 1분 내외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용어다. 격렬한 집안일, 무거운 짐 들고 장보기, 짧은 파워 워킹, 아이들과 놀아주기 같은 일상적인 고강도 활동이 포함된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VILPA는 스포츠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원리를 일상생활에 적용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간암, 폐암, 신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식도암 등 신체활동 관련 암 13개를 포함한 전체 암 발생률에 대한 VILPA의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총 2천356건의 암(신체관련 암 1천84건)이 발생했으며, 하루에 4~5분, 각각 1분 내외 VIL
2023-07-28 13:27:23
-
-
'이' 식사 습관, 당뇨병 위험 ↓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스페인 세계건강 연구소(ISGlobal)의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 연구팀이 프랑스 보건의학 연구소(INSERM)와 함께 프랑스 '영양-건강 연구' 집단 10만3천312명(평균 연령 42.7세, 여성 79%)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매년 3일씩(서로 다른 날) 하루 24시 동안 식사 횟수와 시간을 2년간 조사한 결과 및 평균 7.3년간의 건강 추적 기록이 담겨 있다.
추적 기간 동안 96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하루 식사 획수, 식사 시간이 당뇨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오전 9시 넘어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을 먹고 오후 7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는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밤 10시 이후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은(약 5번)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이에 따르면 하루 식사 횟수가 한 번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은 5%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사이의 공복 시간은 당뇨병과 관련이 없었다.
다만 밤사이의 공복 시간이 13시간 이상이고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이전에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53%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혈당과 혈중 지질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체적인 결과는 24시간 생체리
2023-07-20 15:57:16
-
-
보청기,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난청 노인은 보청기를 사용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이비인후과 저문의 프랭크 린 박사 연구팀이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연구 참가자 3천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도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977명(70~84세)는 난청이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그룹, 비교적 건강한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다시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청각 기능에 관한 상담과 함께 보청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다른 그룹엔 건강과 노화에 대한 일반적인 상담만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구 시작 때와 매년 집행기능, 언어기능, 기억기능 테스트를 3년 간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볼 땐 3년 후 두 그룹의 인지기능 저하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그룹만 따로 떼어 분석하자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이 착용하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48% 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건강한 그룹에서는 보청기 착용 소그룹이나 미착용 소그룹이나 3년 간 인지기능 변화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보청기가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난청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난청이 있으면 뇌가 말과 소리를 듣기 위해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력과 기억력 같은 다른 뇌 기능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노화가 진행되는 와중
2023-07-20 15:26:04
-
-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예방수칙은?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지난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달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나타난 환자 수(44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여행할
2023-06-02 11:03:59
-
-
졸리고 나른하고...춘곤증 예방하려면
잔뜩 움츠렸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신체는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피로감 등 여러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춘곤증은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으로,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지만 자주 졸음이 쏟아지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현기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 또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은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하는 사람에게 오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에 취침하고 일어나며 가벼운 스트레칭, 맨손체조, 산책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최소 7시간 이상 숙면하고, 일주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충분한 영양소의 섭취도 필요하다. 봄이 되고 외부활동이 늘면 인체의 활동량이 느는데,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챙겨먹어 영양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봄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비타민 C와 B1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 입맛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에는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에 비해 3~5배가 증가해 자칫 비타민 부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달래, 냉이 등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을 챙겨먹으면 오전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잘 공급해줄 수 있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삼가도록 한다. 만약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피로가 극심하다면 단순한 춘곤증이 아닌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
2023-03-16 16:00:03
-
-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 본격화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가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업체로 선정되어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2022년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을 받아 설립된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소셜 미션으로 ‘어린이/노약자 개 물림 예방 키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소장을 맡은 최미혜 대표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반려동물 전문가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와 MOU를 맺고 어린이 개 물림 예방 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동물 행동학을 기반으로 하는 반려견과 견주의 놀이 교감 교육 방법 연구, 해외 개물림 예방 프로그램의 국내화 효과 검증 사례 연구, 놀이 교감 교육 및 개물림 예방 교육 교수법 연구를 전문 연구 분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VR 콘텐츠 및 동물 안전 교육 지도자를 위한 교재와 교구 개발, 기초 교감 교육 콘텐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쏘울잇개는 이에 앞서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브랜드 '문다독'을 런칭하여 다양한 무료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콘텐츠 VR은 3월 런칭 예정으로 현재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미혜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개물림 예방 주간을 따로 두고 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최대 17% 가량 사고를 줄인 사례도 있는데 우리도 후발적이고 징벌적인 규제 대신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과 동물과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예방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2023-03-02 11:50:00
-
-
추워지니 코피가...'코 건조증' 예방하려면
날씨가 추워지면 코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을 하는 코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데, 코 안의 점액이 마르고 섬모 세포의 운동이 원활해지지 못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코 안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비강건조증이라고 한다. 비강건조증은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20% 이상 증가하고 증상도 심해진다. 코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고, 숨쉬기가 곤란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코를 풀면 코피가 나기도 한다. 비강건조증은 코 점액 분비기능이 약한 노약자나, 코를 자주 후비는 어린이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코 점막의 건조함으로 인한 코피는 몇 가지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무엇보다 코로 유입되는 건조하고 찬 공기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이용해 50%이상으로 습도를 유지하고, 코 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분이 있는 로션이나 바셀린 등을 콧구멍 입구에 바르도록 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 점막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한번 코피가 나면 해당 부위 혈관이 약해져 코피가 나는 증상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에게는 코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도록 한다. 또한 코 점막 건조 뿐만아니라 다른 요인으로 코피가 날수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3 17:40:01
-
-
심뇌혈관질환 9대 예방 수칙은? "OOO 충분히 드세요"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질병청은 10개 전문학회로 이뤄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추진단'과 공동으로 수칙 개정을 논의한 끝에 6일부터 개정된 수칙을 적용한다.심뇌혈관질환은 심장, 뇌 및 혈관계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뜻한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심부전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최근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활 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적인 치료, 응급증상 숙지·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이전 수칙에서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로 변경됐고,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는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로 바뀌었다.어떤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궐련담배 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모든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또 '한두잔 이하'와 같은 음주 허용 기준을 아예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한다.'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합니다'는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로 음식 섭취 습관과 종류를 상세하게 설명했다.'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라'는 조언은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수칙으로 강화했다.'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는 '스트
2022-12-06 09:43:26
-
-
"싸게 맞는 곳 없나요?" 고물가에 백신도 '가성비' 주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독감 유행이 예고된 올 겨울철, 독감 예방 백신을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맞기 위해 발품을 파는 시민이 늘고 있다.네 가족이 백신을 맞는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탓에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연이어 정보 공유 글이 올라오고, 일부러 저렴한 병원까지 찾아가는 일도 적지 않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윤정(33)씨는 25일 "가족기 5명인데 무료 접종 대상인 아이 1명을 제외한 4명이 독감 백신을 맞으려니 목돈이 들어 걱정"이라며 "저렴한 곳을 찾아가도 차비나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직장인 김모(30)씨도 "병원 문 앞에 '독감 주사 있어요'라는 안내만 붙어 있고 가격은 쓰여 있지 않다"며 "싸게 맞고 싶은데 가격 알아보기가 번거로워 아직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맞아야 한다. 다만 정부는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제공한다.그런데 병원마다 백신 종류의 가격 차이가 작지 않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내과 10곳에 독감 백신 가격을 문의한 결과 국산은 3만5천~4만 원, 수입은 4만~4만5천 원을 받았다. 10곳 중 절반은 국산 백신만, 1곳은 수입산만 접종했다.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방역당국 설명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비급여 항목으로 예방접종 의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병원이 자체적으로 산정한다. 정부가 일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고 병원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탓도 있다.온라인에는 독감 백신이 저렴한 병원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른다. '인천·경기 독감 주사
2022-10-25 14:44:42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