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복숭아 드세요" 택배기사에 건넨 선물...감동 사연은?
더운 날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까지 계단으로 배송해 준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를 선물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충남 천안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13년 차 택배기사 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다"며" 오늘도 역시 1층 벨을 눌렀고 문을 열어주시길래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배달할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고 설명했다.글에 따르면 2층에 사는 B씨 부부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늘 계단을 올라오는 A씨에게 '미안하다'며 매번 음료수를 챙겨줬다고 한다.A씨는 이날도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복숭아 두 박스를 전달한 뒤 내려가려 했는데, B씨 부부가 갑자기 A씨를 불러세우고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고 한다.A씨는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면서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며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하는데 '딸이 꼭 드리라고 시켰다'고 하셔서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B씨 부부에게 받은 복숭아 사진을 공개하며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한데 힘이 난다"고 적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복숭아 향기처럼 달콤한 사연이다", "무더위에 훈훈한 글 감사하다", "이런 게 잊고 있던 한국인의 정"이라는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8 11:44:36
백회점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남성 구한 ‘손님’, 정체는?
한 남성이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때마침 옆에 있던 간호사의 신속함 대응으로 의식을 되찾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SBS가 공개한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를 보면 김모(60대) 씨가 갑자기 옆에 있던 유모차 쪽으로 쓰러진다. 김 씨의 아내가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함께 있던 여성이 신속히 김 씨를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이 여성이 1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하자 김 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여성은 안도하며 김 씨와 김 씨의 아내를 껴안고 다독인다. 이후 백화점 직원들이 제세동기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김씨는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걸어나갈 정도로 괜찮아졌다. 김씨를 살린 이 여성은 이원정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임상전담 간호사로,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뒤 육아휴직을 하던 중 백화점에 간 것이었다. 그의 남편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내가 오늘 생명을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이 글에서 이 간호사의 남편은 "노부부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고, 그중 할아버지가 쌍둥이 딸을 뚫어져라 쳐다보시기에 '우리 딸이 예뻐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점점 딸에게 다가가시더라"라며 "뭔가 좀 이상하다 싶던 시점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흰자를 보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랐고, 군대에서, 회사에서, TV에서, 예비군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은 생각도 안 나고 그냥 몸이 굳어버렸는데, 아내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할아버지의 옷을 젖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그러
2023-11-30 11:07:12
승강기 점검하던 20대 추락사…중대재해법 조사 착수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혼자 점검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A씨가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중 약 20m 바닥 아래로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당시 엘리베이터를 고치던 중 사고가 나기 직전 동료에게 '혼자 작업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의 관리주체 또는 유지관리업자는 점검반을 소속 직원 2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규정을 어기고 A씨 혼자 점검했던 것. 고용부는 사고 내용 확인 후 작업 중지를 명령했고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5 21:03:24
"금연 부탁드린다" 호소에 '나 건달입니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 금연을 부탁하는 호소문이 붙자, 흡연 당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건달이다"며 협박성 문구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저희 아파트에 건달이랍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한 주민이 집안 담배 냄새 때문에 간곡히 호소문을 써놨다"며 호소문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호소문을 보면 "안방 베란다에서 흡연하시는 분께 부탁드립니다. 새시가 허술해서 문을 닫아도 냄새가 다 올라와 많이 힘드니 제발 실내 흡연을 삼가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자필로 적혀있다. 그런데 작성자는 전날 퇴근 후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중 호소문 아래에 추가 게시글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작성자가 협박성으로 느꼈다는 해당 게시글이 찍힌 사진에는 "우선 피해 미안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흡연을 삼가하라고 하기보다 시간대를 가르쳐 주십시오. 안 그래도 흡연할 곳 없는데 내 집에서는 피해 안 가게는 하고 싶습니다"라는 항의가 담겼다. 게시글 말미에서는 "3일 이내 답변 없을 시 더 이상 생각 안 합니다. 건달입니다"라는 협박과 욕설도 이어졌다. 작성자는 "(기분이) 더러워서 저거 떼어서 찢어버렸다. 같은 동에 사는 게 싫다"며 분개했다. 이 글에는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건달일지라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할 것 아니냐" 등 협박성 글 작성자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350여개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글 작성자가) 주변 사람들을 동원해 가족에게 해코지할까 겁이 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 사안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불안함을 조성하는 글을
2023-04-28 09:34:54
"100명 대피"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 지른 10대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A군은 전날 오후 2시 15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전단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불은 건물 내부로 옮겨붙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영화 관람객 100여명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내부가 타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있었는데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에 대해 추가로 조사한 뒤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1 08:55:01
엘리베이터에서 중학생 납치 시도한 40대 체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중학생을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15분께 고양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인 B양을 흉기로 위협해 꼭대기 층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납치하려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치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8 09:45:01
'임신 중' 김영희, 엘리베이터 점검에 당혹..."20층은 힘들어"
개그우먼 김영희가 일상을 전했다. 24일 김영희는 SNS에 "20층은 아무래도 힘들어서 1층에 앉아서 그저 기다림"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엘리베이터에는 '점검 중' 이라는 안내불이 표시되어 있다. 현재 임신 중인 김영희는 20층을 계단으로 오를 수 있어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월 10살 연하 프로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4 13:04:48
핸드폰 없이 엘리베이터 갇힌 여대생...10시간 만에 구조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휴대전화 없이 갇혀 있던 여대생이 가족의 실종신고로 10시간 만에 구조됐다.14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께 "여동생이 오늘 오전에 어머니와 통화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된다"는 A 씨 오빠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43분께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 기숙사 방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후 기숙사 CCTV를 확인해본 결과 A씨가 오전 11시께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방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A씨는 10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2층과 3층 사이에서 고장나 멈춰 섰는데 타고 있던 A 씨는 휴대전화를 방에 두고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어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족의 신고로 무사히 찾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14 17: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