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수학여행, '여기'가 대세..."역사문화유적 풍부"
인천이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200개 학교, 3만1천224명의 수학여행단을 인천 지역으로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공사는 시내 체험시설·숙박시설, 여행사 등 16개 사로 구성된 '인천 수학여행단 유치 협의체'를 만들어 인천 관광자원을 이용한 수학여행 상품 개발,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최근에는 수학여행 학생들의 재미와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개발해 인천 차이나타운·개항장에 적용했고, 이 시스템을 강화도·송도 지역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인천은 풍부한 역사문화유적을 보유한 강화도와 개항기·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개항장 등 역사 탐방 수행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송도에 조성된 스마트시티 등 미래 첨단기술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에는 올해 하반기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공지능(AI) 융합교육센터 등이 문을 여는 만큼 풍성해진 콘텐츠를 활용해 수학여행단 유치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2 10:49:50
'엔데믹'에 울고 웃는 직업군...'이 직업' 줄고 조리사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찾아오자 외식 활동이 늘면서 식당·주점·급식시설 등의 조리사가 급증하고 배달원 수는 급감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조리사 취업자 수는 113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8만3천명 증가했다. 직업소분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조리사 수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 2019년 98만8천명이었던 조리사 수는 2020년 96만4천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102만7천명, 지난해 105만6천명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58만1천명으로 6만2천명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했던 배달원 수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집계된 배달원 수는 2만4천명 줄어든 42만6천명으로, 코로나19 이후로 첫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기준 2019년 34만3천명이었던 배달원 수는 2020년 37만1천명, 2021년 42만3천명, 지난해 45만명까지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방역 조치 해제로 외출과 외식 소비가 늘면서 관련 직업군 취업자 수는 늘고, 배달업 종사자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행정사무원(6만8천명), 청소원·환경미화원(5만명), 경영 관련 사무원(4만7천명) 등도 증가 폭이 컸다. 제조 관련 단순 종사자는 5만8천명, 비서 및 사무 보조원은 5만7천명, 매장 판매 종사자는 5만5천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상반기(4월), 하반기(10월) 두 차례 지역별 고용조사를 한다. 정부는 지난 5월11일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 김주미 키즈
2023-10-17 17:18:11
엔데믹에 의료 관광↑, 'K-보톡스' 인기 역대 최고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피부 미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톨리늄 톡신(보톡스) 제제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에 투자를 늘리고, 수출 국가에서의 품목 허가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보톨리눔 톡신은 보톨리늄균이 만드는 신경 독성 단백질이다.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기능이 있어 피부과 등에서는 주름개선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며, 치과에서는 이갈이가 심한 환자에게 보톡스를 활용하기도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보톡스 제제로 올해 상반기 7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휴젤과 메디톡스는 각각 744억원, 445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보툴리늄 톡신 제제 시장은 지난 2017년 45억2700만 달러(5조9824억)에서 2026년 87억1870만 달러(11조5217억)까지 2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국내 기업 시장보다도 규모가 큰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제제 '나보타'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보타'는 국내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주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지난 6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나보타를 출시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처를 늘려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출 확대에 따라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시에 3공장을 짓고 있다. 3공장이 세워지면 대웅제약은 1,2 공장 합산 생산량인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게
2023-09-04 11:23:04
코로나19, 오늘부터 '4급' 감염병 된다...검사 비용은?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된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감에 따라 일상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확정 발표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전까지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한센병 등과 함께 2급으로 분류됐던 코로나19는 이날부로 4급으로 낮아진다. 국내 감염병은 위험도 등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며 4급은 가장 낮은 단계다. 코로나19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는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있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다가, 이후 다시 1년 4개월 만에 4급으로 하향되는 것이다. 4급은 표본 감시 감염병이라 그동안 유지됐던 일일 전수감시(전체 확진자 집계)는 이날부터 중단된다. 앞으로는 500여곳의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가 가동된다. 감시기관 내 확진자 발생 현황과 추세 등은 주간 단위 통계로 발표된다. 감염병 등급과 함께 시행되는 2단계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치료 지원은 거의 사라지고 고위험군 대상 보호책은 유지된다. 고위험군 보호 집중 차원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이날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게만 일부 적용된다.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이 아닌 일반 국
2023-08-31 09:41:03
어린이집도 '엔데믹', 완화된 지침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하면서 어린이집도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가깝게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 4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13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확진자에 대해 '1주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5일 등원 및 출근 중지'가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확진자가 '불가피하게' 등원·출근할 경우, 격리가 권고된 기간 내에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가능한 타인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보육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근하기 어렵거나 업무에서 배제될 경우에는 유급휴가를 인정하고 대체교사를 지원할 수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원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어린이집 일시적 이용제한은 원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등원·출근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지난 1일부터는 마스크 착용만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의심증상을 보인 영유아에 대해 보호자와 상의해 귀가 조치 등을 협의하고 진단검사를 안내한다. 어린이집 원장에게 권고됐던 '1일 3회 이상 환기'는 '1일 1회 이상 환기'로 완화됐다. 냉난방기나 공기청정기 가동시 권고됐던 '2시간당 1회 환기'도 '1일 3회 이상 환기'로 변경됐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
2023-06-04 18:10:03
'엔데믹' 선언,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사실상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을 한 가운데,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약 3만~4만 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과 격리 권고 전환 등을 엔데믹, 풍토병화 선언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풍토병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한 데는 완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일상적, 상시적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도 위기상황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풍토병화가 시작됐지만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유행 규모가 증가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XBB' 변이가 우세종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때처럼 대규모 유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로 해석한다"며 "첫 번째는 예기치 않은 변이, 두 번째는 면역력의 약화인데 변이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우세종 변이는 'XBB' 계열이다. 이 변이는 5월 1주차 기준 국내 확진자 가운데 74.4%에 달했다. 이미 과반을 넘은 상황으로, 현재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이 단장은 "XBB 계열의 변
2023-05-11 14:18:08
'엔데믹' 로드맵 발표...올여름 격리·마스크 어떻게?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향한 로드맵을 발표했다.방역과 의료 대응을 3단계로 다르게 나눠 '일상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에는 확진자 격리과 실내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3단계에 걸쳐 방역 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은 현재 '심각'인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시점을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시점을 2단계로 각각 제시했으며 '엔데믹화'된 상황을 3단계로 정했다.1단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미국의 비상사태 종료와 맞물려있다. WHO는 관련 회의를 4월 말~5월 초 열 계획이며 미국은 5월 11일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이다.2단계는 1단계 시행 뒤 의료계와 지자체 등 현장의 준비가 완료되면 시행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단계 진입 시점에 대해 "7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3단계는 코로나19 유행이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엔데믹 상황이 될 경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 진입 시점에 대해 "올해 안에는 힘들고, 일러도 내년"이라고 설명했다.입국 후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권고하는 검역 조치를 종료하면서도 의료기관과 취약시설에 대해 적용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 감염취약시설 보호 조치는 유지한다.의료기관의 일일 신고 체계를 지속하면서도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등 관련 통계는
2023-03-29 17:43:09
3년 만에 돌아온 '수직 마라톤'...롯데월드타워 123층
롯데물산은 내달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 마라톤 대회 '2023 스카이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2천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대회다.롯데물산이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비대면을 결합해 재개됐다.올해는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첫 대회인 만큼 '다시 힘차게, 새롭게'를 메시지로 정하고 역대 최대인 2천명 규모로 치른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명의로 전액 기부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들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롯데물산은 구역마다 안전관리요원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4 13:42:40
신혼부부 필수 '3대 이모님' 가전은?
코로나로 미뤄 왔던 결혼식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신혼 가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과거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가전만 구입하는 추세였다면 이제는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집안일 부담을 덜어 줄 새로운 가전이 주목 받고있다.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예비부부를 위한 회원 서비스인 '더클럽웨딩' 고객의 혼수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년 전과 비교해 변화가 컸다고 6일 밝혔다.이 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전통 가전인 TV였지만 2위 건조기, 3위 식기세척기, 4위 냉장고, 5위 로봇청소기 순으로 나타났다.5년 전인 2018년 1∼2월에는 1위 TV, 2위 냉장고, 3위 세탁기, 4위 에어컨, 5위 건조기였다.전통 백색가전으로 꼽히는 냉장고가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가고 세탁기와 에어컨이 아예 5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가 대세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1~2월 매출도 건조기(88.3%)와 식기세척기(75.9%), 로봇청소기(69.1%)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지만, 냉장고(8.3%), 세탁기(7.1%) 등은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필수로 꼽혔던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의 인기가 식은 것은 최근에는 이런 가전이 빌트인 된 집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코로나 이후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스피커(58.3%)와 빔프로젝터(55.1%), 커피머신(44.3%) 매출도 증가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맞벌이가 늘면서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가전제품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는 '3대 이모님'이라 불릴 만큼 혼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
2023-03-06 09:39:03
다시 온 외국인들...'K팝 성지'에 봄 오나
엔데믹으로 국내외 여행 길이 열리자 백화점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외국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명동은 문을 닫았던 매장이 재오픈하며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갤러리아는 최근 6개월(2022년 8월~지난달)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많다.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 외국인 매출이 전체 명품관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1%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명품관은 최근 6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랐는데, 주요 외국인 소비자들의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다.지난해 하반기 끝자락부터 중국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1인당 구매액(객단가)도 높다.코로나 사태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142.8% 늘었다고 설명했다. 객단가 신장률은 26.3%였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미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더현대 서울은 위챗 등 해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9천2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2% 증가했다.국가별로 보면 일
2023-02-07 11:27:58
엔데믹 호황? 아동스포츠 시설은 '썰렁'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전환되고 방역지침이 크게 완화되면서 일상 회복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실내체육시설은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지난 2년 동안 실내체육시설 일부가 한때 집합 제한 대상에 포함돼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고,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대면 활동을 줄인 탓이라고 업계는 말한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200평 규모의 어린이 종합스포츠시설을 12년째 운영 중인 김모(50) 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김씨는 "코로나 이후 급여가 감당이 안 돼 주말 수업만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그룹 수업 문의가 한 번도 없었다"며 "코로나 전엔 등록한 학생이 500명이 넘었지만, 이제는 70명 정도이고 그마저도 확진자가 나오면 앞뒤 수업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일주일에 사실상 수업을 받는 인원은 30명 남짓"이라고 전했다.도봉구 쌍문동에서 어린이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A씨도 "코로나 초기에 개업하는 바람에 한 달에 400만원씩 적자를 봤다"며 "지금은 그나마 매출이 30% 정도 회복됐지만, 그간 쌓인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됐어도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시설에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불만도 나온다.송파구 신천동의 한 태권도장 관장은 "어린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에서 하는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집 밖을 안 나오면서 태권도장도 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26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2022-04-26 09:45:43
정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50% 회복 예정"
정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 4월부터 시작해서 5~6월에는 1단계, 7월부터는 2단계, 엔데믹부터는 3단계로 나눠서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국제 항공편을 대폭 증편하며,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들을 중심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복원할 예정이다. 이 시기에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기존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확대한다. 7월부터 엔데믹까지에 해당하는 2단계에서는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한다. 더불어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풍토병이 되는 엔데믹 이후 즉, 3단계에서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된다.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국제표준에 맞춰 하계 및 동계 시즌에 매년 2차례 인가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방역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인만큼 항공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06 17:47:32
WSJ "한국, 팬데믹→엔데믹으로 가는 첫 국가 될 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공존 방식'으로 점차 바꾸기 위해 고심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30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WSJ는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해 생긴 불가피한 조처가 아니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WSJ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총 4단계)을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결핵, 홍역, 수두처럼 코로나19도 2급 이하로 내려가면 확진자 격리기준이 완화되고 의료기관도 감염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보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방역당국은 국민과 의료진,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긍정적인 판단이 나올 경우 확산세에 따라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WSJ은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이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가장 먼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봤다.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
2022-03-31 15: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