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될 직원 축하하러..." 김동연 경기지사의 이벤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7일 임신 소식을 경기도청 직원을 찾아가 선물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김동연 지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엄마가 될 직원을 찾아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해당 직원을 만난 사진과 같은 팀에 나눠줄 선물로 추정되는 선물 박스 사진을 올렸다.김 지사는 "출산휴가 복귀 후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며 "오히려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익을 받도록 하는 방법도 알아보려 한다"고 밝혔다.또 "엄마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김 지사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 직원분은 마음 편하게 출산하시겠다", "맘 편히 출산하고 육아할 수 있는 나라를 꿈꿔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9 14:30:59
미성년 자녀 키우는 엄마, 10명 중 6명은...
통계 작성 이래 미성년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은 794만3000명으로 같은 나이 전체 여성의 58.4%였다. 이들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은 434만7000명, 이 중 취업자는 260만9000명이었다. 특히 이들의 고용률은 60%로 10명 중 6명은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60%대에 진입한 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여성의 취업자 수는 1만3000명 감소했으나, 혼인 감소로 기혼여성 수도 18만9000명이나 줄어 고용률은 높아졌다. 연령층별로는 50~54세(67.3%), 45~49세(65.1%), 40~44세(61.0%), 35~39세(57.2%), 30~34세(52.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고용률이 높았다. 자녀 연령별로는 7~12세(37.9%), 6세 이하(33.9%), 13~17세(28.2%)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자녀 연령에 따른 기혼여성의 취업자 수는 6세 이하(3만명)에선 증가한 반면 13~17세(-2만8000명), 7~12세(-1만5000명)에선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7만5000명)이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42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33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91만1000명), 사무종사자(74만9000명), 서비스 종사자(32만9000명) 등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기혼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7시간으로 0.1시간 늘었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2021년 17.4%, 2022년 17.2%, 올해 17.0% 등으로 매년 줄었으나 여전히 17%대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연령층별
2023-11-21 16:28:47
딸 학교 찾아가 따진 엄마, 아동학대 유죄
딸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을 윽박지른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혐의 유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딸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딸과 B양, C양이 관련된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학교에 찾아갔다. 교실 안으로 들어간 A씨는 B양을 향해 “내 딸 휴대전화를 부쉈느냐”며 소리치고, “그런 적 없다”며 우는 B양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양이 앉아 있던 책상을 밀어 넘어뜨렸다. 이어 C양에게 자기 딸에게 돈 빌린 적 있냐며 고함을 치고, C양이 이를 부인하자 “편의점 가자. CCTV 확인하자”며 C양 팔을 세게 잡아당기기도 했다. A씨는 재판에서 담임교사가 자신을 밀쳐 책상이 넘어졌을 뿐 B양 책상을 밀어 넘어뜨리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앞서 같은 액수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자 정식 재판을 청구했었다. 문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 범행 전후 정황 등을 종합해보면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3 14:20:36
강소라, 연말엔 두 아이 엄마
배우 강소라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소속사 플럼에이앤씨에 따르면 강소라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고, 연말 출산 예정이다. 강소라는 지난 2020년 8세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해 이듬해인 2021년 4월 첫 딸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 1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로 6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에 성공했다. 한편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감독 이상용)으로 데뷔해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에서 씩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춘화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2' '못난이 주의보' '닥터 이방인' '미생' '맨도롱 또똣'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7 17:00:50
퍼기, 아이와 엄마 모두를 생각한 ‘PPSU 안심 젖병 세트’ 출시
국민 유아 식기 브랜드 퍼기(Firgi)에서 100% 국내생산의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PPSU 소재의 젖병과 맞춤 젖꼭지 세트 출시 소식을 알렸다. 퍼기는 매일 하루에도 여러개 사용하는 아이의 젖병은 튼튼하고 안전해야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높은 내구성과 강한 내열성을 지니고 있고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PPSU 소재를 선택하였다. 젖병은 아이와 엄마 모두 손 안에 편히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고, 오래 들어도 손목에 무리 주지 않는 62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하였다. 4.9cm의 넓은 젖병 입구 사이즈는 사용과 세척이 편리하고 열탕 소독이 가능하여 더욱 위생적으로 세척과 소독을 할 수 있다. 또한 젖병의 선명하고 세밀한 눈금 표시는 지워지지 않고 세밀하게 용량 체크 할 수 있도록 10ml단위로 설정하였고 ml뿐만 아니라 oz단위로도 계량이 가능하다. 엄마의 가슴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퍼기 젖꼭지는 아이 입에 잘 밀착되는 모양과 크기로 아이가 거부감 없이 편히 물 수 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춘 단계별 수유구는 아이 연령에 맞게 내용물이 나와 먹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일 수 있고, 젖병 안으로 공기 순환을 원활히 시켜주는 에어밸브가 있어 딸꾹질과 배앓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퍼기 젖꼭지는 복원성 좋은 세로라인 돌기로 아이가 젖꼭지를 씹어도 쉽게 눌리거나 찌그러지지 않고 표면을 특수 가공하여 입술이 들러붙지 않도록 설계하여 제작하였다. 퍼기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는 고객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엄마를 생각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퍼기 PPSU안심 젖병 세
2023-08-30 11:28:21
아들 괴롭힌 8살 불러내 보복폭행한 엄마
자신의 아들을 괴롭힌 초등학생 친구를 찾아가 보복 폭행을 한 학부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최리지)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세종시의 한 학원 앞에서 아들 친구인 B군을 불러내 마스크와 옷을 잡아당기고, 자신의 아들에게 B군을 주먹으로 때리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평소 B군이 자신의 아들을 따라다니며 마스크를 벗기고 도망가는 등 괴롭힌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아이들끼리 다퉜을 뿐 폭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덟 살에 불과한 아동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점은 불리한 사정이나 범행 경위와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1 12:00:41
"엄마 남자문제 아버지도 알아?" 내연녀 딸에 전화한 60대
내연녀를 수차례 폭행하고 그의 자녀에게 외도 사실을 폭로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상해, 폭행,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 내연 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B씨에게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며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했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B씨의 딸에게 전화로 "엄마 남자 문제 있는 것 아버지도 아나"라고 말하고 B씨와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냈다. 검찰은 A씨의 행위를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음향·화상을 반복해서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A씨는 B씨를 폭행했음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그의 전화와 문자로 B씨의 딸이 정신적으로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7 13:18:01
"좋은 엄마 되고팠는데"...김나영, 육아고민 토로
방송인 김나영이 육아 고민을 토로했다. 2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나영이 먹는 아침 점심 저녁 나영이네 집밥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나영은 "아침에 신우를 조금 울렸다. 속상하다. 아기 키우는 집은 다 공감할 것"이라며 "숙제를 봐주다가 아이랑 의가 많이 상한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집도 그런다고 하더라"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애들이 선생님이랑 뭔가를 할 때는 긴장해서 집중하는데 엄마랑 할 때는 잠시도 못 앉아있다"며 "너무 저한테 화를 낸다. 사람들끼리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 거라고 설명해도 '왜'냐고 한다. 숙제해야 하는데 자기는 놀 시간이 없다고. 언제 노냐고 물어본다. 그때 진짜 생각이 많다. 아이는 놀아야 하는데 내가 극성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 같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육아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13:47:15
중학생 아들 두고 집 나가 재혼한 엄마...법원 "아동 학대"
중학생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가 재혼한 친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기소된 51세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3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빌라에서 중학생 아들인 14세 B군과 단둘이 살다 홀로 집을 나가 재혼했다. 당시 B군이 혼자 생활한 자택에는 쓰레기가 쌓여 방치되어 있었고, 냉장고에는 부패한 음식과 곰팡이, 벌레가 들끓고 있었으며 강아지 분변도 방치되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A씨가 집을 나간 후 5개월 이상 혼자 살며 인근 교회나 학교 관계자의 도움으로 의식주를 해결했다. A씨는 아들을 방치한 채 경기도 포천에 살다 붙잡혔다. A씨 측은 "정기적으로 아들의 집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했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돈도 주었다"며 "아들은 중학생으로 청소년이기 때문에 아동학대 대상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가끔 거주지를 찾아 청소를 하고 용돈을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기본적인 보호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신고자에게 고소 또는 신고를 취하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2 16:25:07
아빠에서 엄마된 트렌스젠더, "아이들 상처 걱정"
아빠에서 엄마가 된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고민을 전했다. 여수아씨는 24일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며 "세 아이 아빠였지만 지금은 엄마가 됐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나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늘 어깨가 무거웠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몸이 많이 아팠다. 형제도 병으로 떠나 보냈다"면서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아내와 중증 자폐인 첫째 아이가 있다. 부모님까지 모셔야 하는 입장이라서 남들보다 돈도 잘 벌고, 가장으로서 더 잘 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여씨는 2년 전 이혼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여씨는 "3년 전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아내는 이미 눈치를 채 '그럴 줄 알았다'고 하더라. 아이들은 나를 '큰 언니'라고 부른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 요정이 씨앗을 반대로 물어줘서 이젠 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80% 이상이 떠났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점점 여자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떠났다"며 "나 스스로는 당당하지만,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 아직 이 사회에 통용되지 못하는 게 아쉽다. (아이들이)사회로부터 조롱을 받을까 봐 겁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은 아이들이 여덟 살, 열 살이라서 잘 지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이 바뀔 것"이라며 "몇 배 이상으로 잘해주고 아이들에게 내가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 시켜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과거에 비해 트랜스젠더를 향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굉장히 소수다.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과 교감을 많이 하면 남들이 뭐라 하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
2023-07-25 09:28:38
엄마가 치매면 자녀도 알츠하이머 위험 높다
부모 중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다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늘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한국 등 8개 나라에서 1만 7천여 명을 상대로 치매 가족력과 질병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51% 높아지는데다, 치매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은 80%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어머니 쪽으로 유전되는 X 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등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임상신경학저널'(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18:29:13
"엄마 벌 주지 마세요" 친모 감싼 멍투성이 6살 아들
상습적으로 아들을 학대한 친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멍이 들도록 폭행을 당하고도 엄마가 처벌을 받지 않기를 바랐던 아동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 11단독(판사 김미란)은 6세 아들에게 신체적 ·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친모 A(42)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2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2022년 1~4월 사이 아들 B(6) 군이 유튜브 영상을 본다는 이유로 종이 막대기, 무선 청소기, 빗자루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B 군을 때리는 등 혐의로 신체적 · 정서적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B 군이 지나가는 자전거를 피하지 않는다'며 B 군의 머리를 버스정류장 아크릴판에 부딪히게 하고, 약 10분간 소리를 지른 혐의도 받는다. 폭행의 흔적은 B 군의 골반과 등에 피멍으로 고스란히 남았으며, A 씨의 행동을 의심한 같은 아파트 주민 등은 4차례에 걸쳐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법정에 서게 된 A 씨는 "훈육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신문지를 말아 엉덩이 등을 때린 일이 있을 뿐이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했다. 앞선 피해자 조사에서 B 군은 "엄마(A 씨)에게 자주 맞았다"라고 말했는데, 이 과정에서 "엄마가 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피해 사실을 줄여 말하는 등 친모를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기간,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재범 위험성도 낮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피고인과 피해 아동 간 정서적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이
2023-06-16 16:15:01
이혜원, 딸 위해 밥솥 들고 미국행..."대한민국 엄마"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넘치는 딸 사랑을 보였다. 15일 이혜원은 자신의 SNS에 "나는 대한민국 엄마다. 너희가 원한다면!"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딸 리원 양이 있는 곳에 가는 이혜원의 모습이 담겼다. 자취를 하는 딸을 위해 캐리어에 음식과 밥솥 등을 한가득 챙겨간 모습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엄마는 사랑입니다”, “이쁘게 컸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혜원의 딸 리원 양은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5 16:44:55
마트서 방울토마토 1팩 훔친 엄마, 이유 들어보니...
딸을 위해 토마토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여성이 훈방 조치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경찰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구리시의 한 마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방울토마토 1팩을 훔쳤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를 특정하고 출석 통지를 했다. 사건 발생 약 일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먹다 남은 방울토마토를 돌려주며 "딸이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훔쳤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고 형사입건에서 즉결심판 회부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사건의 피의자가 범죄 전력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인 경우 심사를 통해 처분을 감경해주는 기구다. 경찰 관계자는 "초범에 피해도 경미하고 피해 물품도 일부 반환한 점, 가정형편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혼자 6살 딸을 키우며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시는 A씨의 상황을 파악하고 민간단체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4 18:31:01
"엄마 모시고 신혼여행 가고 싶어" 예비신랑 사연에...
한 예비신랑이 신혼여행에 어머니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고민을 전해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았다. 지난 23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혼여행 때 우리 엄마도 같이 가자고 여자친구한테 말해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 씨는 자신이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이며, 신혼여행지로 스위스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스위스에 가려고 하니 엄마가 예전에 텔레비전을 보고 '죽기 전에 스위스는 한번 가고 싶다'고 말한 게 생각났다"고 글을 통해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사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교통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셨다. 엄마 혼자 내 뒷바라지하면서 고생을 엄청나게 하셨다"며 "(엄마가)매일 일만 하느라 여행도 제대로 못 다녔다. 엄마가 연세도 좀 있고 신혼여행이 아니면 길게 휴가를 못 쓴다. 이번에 가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일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해 신혼여행 때 우리 엄마도 같이 가자고 해볼까"라며 "여자친구랑 엄마랑 여행 같이 다니며 서로 친해지면 고부 갈등도 예방하고 괜찮을 것 같다"며 생각을 적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절대 안 된다", "그럼 장모님도 모시고 가라", "고부갈등 예방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냥 어머니만 모시고 여행을 가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6 13: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