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약 정보 확인"...'e-라벨' 표시 의약품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의약품 e-라벨 표시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109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규제 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의약품 e-라벨' 서비스는 2022년 식약처가 안전한 의약품 환경 조성, 허가사항 변경 시 종이 첨부문서를 재인쇄하는 등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종이로 된 의약품 첨부 문서를 제품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식약처는 지난해 병·의원에서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바이오 의약품 등 82개 품목을 새로 선정했다.식약처는 소비자 단체·의료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민·관 협의체와 의약 전문가 단체가 제시한 의견을 고려해, 응급 상황에 쓰이는 의약품과 병·의원 외 장소에서 투약할 수 있는 의약품은 제외하고 대상 품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포함된 품목의 제조·수입 업체는 종이 첨부문서 대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전자 방식으로 제공하거나, 종이 첨부문서와 함께 의약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QR코드를 표기하는 등 전자 방식으로 첨부문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6 18:55:51
편두통, 어떤 약이 제일 효과 좋을까?
편두통은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를 치료하는 데에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의 약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신경과 전문의 챵치아춘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 30여만 명이 6년 동안 각종 편두통 치료제를 투약하고 효과를 평가해 스마트폰 앱에 입력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편두통 환자는 각종 편두통약을 총 470만회 투여하면서 편두통 진정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를 스마트폰 앱에 기록했다. 평가에 사용된 편두통 치료제는 모두 7개 계열의 25가지 종류였다. 전체적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 편두통 치료제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이었다. 트립탄 계열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5배, 에르고트 계열은 3배, 항구토제 계열은 2.5배 높았다. 개별 치료제별로 보면 엘레트립탄이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6배, 졸미트립탄이 5.5배, 수마트립탄이 5배 높았다. 트립탄 계열 중에서 엘레트립탄이 반응률이 78%로 가장 높았고 졸미트립탄은 74%, 수마트립탄은 74%였다. 이부프로펜의 반응률은 42%였다. 이부프로펜 이외의 다른 NSAID 계열 진통제들는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94% 높았다. 케토롤락은 반응률이 62%, 엔도메타신은 57%, 디클로페낙은 56%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편두통의 경우 반응률이 37%로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17% 떨어졌다. 그러나 환자들의 평가는 환자 자신의 약에 대한 기대와 투여 용량에 영향을 받았다는
2023-12-05 10:43:53
약국 갔는데 약이 없네...품절 이유는?
의약품 판매대행업체(CSO)와 도매업체들이 모두 국내 의약품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의원과 약국에서 발주해도 제약회사로부터 구하기 어려운 품절 상황이 예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최대 규모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비롯해 각 지역 업체들은 구하기 힘든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재고 교환 등에 나섰다. 부득이한 경우 동일한 성분으로 제품 교체도 요청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품절 품목들이 최근 너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판매 관계를 가져온 약국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사방팔방으로 약을 구하기 어렵지만,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약품 품절이 잦은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 구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해외 원료의 원가 상승 등으로 다른 공급처를 찾거나, 국내 들여온 일부 단위만으로 한정 생산하고 있다. 대웅의 계열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이달 '클래리트로마이신건조시럽', '베아크라듀오시럽' 등 15개 품목의 품절을 예고했다. 주문 가능한 정상 공급 예정일은 11월부터 12월 사이다. 에이치엘비제약도 이달 의약품 도매업체에 '클로피렌정 외 2개 품목 품절 안내의 건' 제하의 공문을 보내고 올해 12월 중순까지 해당 의약품의 잠정 공급 중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품절되는 의약품은 '클로피렌정', '클래리드정 250㎎', '클래리드정 500㎎' 총 3개 품목이다. 클로피렌정은 피떡 발생을 방지하는 항혈전제이고, 클래리드정은 황색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등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다. 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
2023-10-31 10:32:16
"온라인으로 약 사고 팔면 불법" 식약처-약사회 캠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거래하는 행위가 불법이란 사실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 전국 약국 2만2천여 곳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약사법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사거나 파는 거래 행위는 모두 불법이며, 판매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거래된 의약품이 스테로이드 성분 주사제, 에페드린 성분 주사제, 에토미데이트 성분 함유 의약품 등 일부 전문의약품일 경우 구매자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할 수 있다.식약처와 약사회는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 지도에 따라 구매·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는 "이번 협업 홍보가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근절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6 10:28:50
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료는?
물 대신 음료와 약을 먹고 싶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전문가들은 음료의 종류에 따라 약의 성분과 결합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일부 감기약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커피나 콜라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섭취 과다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또 음료나 초콜릿 등 식품에 든 카페인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소염진통제로 인한 속쓰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탄산음료는 탄산 성분 자체가 위벽을 자극해서 약이 위에 주는 자극감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우유도 피해야 한다. 우유나 유제품에 든 풍부한 칼슘이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성분과 결합해 약의 체내 흡수를 막고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또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을 먹고 있는 경우 약을 먹기 전후로 자몽주스를 피해야 한다.김보현 서울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자몽주스에 있는 성분이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약의 분해를 막는다"면서 "고혈압 환자는 저혈압 부작용이 올 수 있고, 고지혈증약은 근육 독성(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높인다"고 설명했다.가장 권고되는 방식은 한 컵 분량(200~250ml)의 미지근한 물과 약을 함께 먹는 것이다.알약이 삼켜질 정도의 적은 물만 마시면 약이 식도에 걸려 위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심하면 식도 벽에 알약이 달라붙어 식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만약 식후에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 밥을 제때 섭취하지 못하거나 거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일반적으로 위점막에 자극을 주는 진통제는 정해진 시간보단 식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는 복용 시간이 중요
2022-06-14 15:06:59
정부의 '약 배달 서비스' 허용 움직임에 약사회 반발
정부가 규제 개선 과제 중 하나로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대한약사회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것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약품 배달 금지는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약 배달은 절대 불가하다"고 뜻을 밝혔다.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김부겸 총리가 '해외에 비해 과도한 국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1차 개선 과제로 ▲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 ▲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 게임 셧다운제도 개선 ▲ 화장품 제조에 대마 일정 부위 사용 허용 ▲ 자동차 너비 기준 완화 ▲ 공유주택 사업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등을 언급했다.김 회장은 "정부가 약 배달 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품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동일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권해도 오직 타이레놀만 사겠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김 회장은 "국민의 계속되는 지명 구매에 일선 약국은 동일 성분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셔도 된다는 설명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11 15:26:16
추석 의약품 사용 팁 "만 7세 미만·운전자, 멀미약 먹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21일 제공했다. 어린이 해열제는 체중·연령에 맞게 복용어린이에게 열이 나면 의사 진료를 먼저 받는 게 좋다. 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시럽제에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복용 시에는 제품 설명서에서 아이의 체중과 연령에 맞는 용법·용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귀성·귀경길 운전자는 멀미약 먹지 말아야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자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먹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인다.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멀미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감기약, 간 손상 유발해 과음 금물 큰 일교차, 일시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증상 완화를
2018-09-21 10: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