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엔 '이 질환' 주의하세요
낮과 밤 온도 차가 10도 이상인 환절기 날씨가 되면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아침 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일교차가 10도에서 최대 15도를 나타냈다. 낮 기온에 맞춰 생활하면 급격히 낮아지는 아침저녁 기온으로 심장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중년층 돌연사의 주범인 심혈관질환은 환절기에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심장질환은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서 암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증상으로, 환자의 절반이 평소 건강하던 사람일 정도로 예고 없이 찾아와 특히 무서운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환절기에 유독 이러한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는 대기 온도가 10도씩 떨어질 때마다 심근경색 발생률이 7%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맥박 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혈액 점도 증가, 호흡기 감염 등이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옷을 충분히 두껍게 껴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바람에 노출되기 쉬운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피해야 한다. 김주미 키
2023-10-10 16:17:47
오늘(29일) '세계 심장의 날'…내 심장이 늙어가는 증거는?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생명 유지를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심장은 세월이 흘러도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대한심장학회에서 안내한 ‘심장이 늙어가는 10가지 증거’를 살펴보고 예방법을 알아본다. 우선 가슴 통증이 있다면 심장 건강이 안 좋다는 증거다. 가슴 통증은 심장혈관 노화의 중요한 증상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은 즉시 치료해야 한다. 호흡이 예전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근육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심장이 늙어가면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균형을 잃어버리기에 두근거림도 심해진다. 아울러 심장 내 존재하는 전기 신호 활동 기능이 노화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며 어지러움을 동반한다. 또한 온몸에 공급된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며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 대한심장학회는 갑작스럽게 실신한다거나 혈압 측정 결과가 주기적이지 않다거나 심장비대증, 심방세동, 관상동맥석회화 등도 심장이 늙어가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수칙 ▲반드시 금연한다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골고루, 싱겁게 먹고 야채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되도록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한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즐겁게 생활한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심장질환 응급 증상을 숙지,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
2023-09-29 12:25:02
'노력↑ 보상↓' 남성 심장병 위험 높이는 패턴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근무 환경에 놓인 남성 가운데 노력은 많이 하지만 보상은 적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나 발표됐다. 캐나다 퀘백대 라발연구센터 마틸드 라빈-로비쇼 연구원(박사과정)은 20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서 퀘벡의 사무직 노동자 6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노력-보상 불균형이 관상동맥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18년간 추적 조사해 이같은 연관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 질환이 없는 사무직 노동자 6천500여명(평균연령 45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업무 스트레스와 노력-보상 불균형을 측정하고, 건강 DB를 사용해 이런 스트레스 요인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사무직 남성 3천118명과 여성 3천347명이었다. 업무 스트레스는 업무에 대한 통제 권한이 적은 환경에서 요구 사항이 높은 업무 환경을 의미한다. 노력-보상 불균형은 업무에 큰 노력을 쏟았지만 그 대가로 받는 급여와 인정, 고용 안정 같은 보상이 불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추적 조사 결과 업무 스트레스와 노력-보상 불균형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한 남성은 두 가지 스트레스를 모두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한 남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 스트레스 또는 노력-보상 불균형 중 하나를 경험했다고 답한 남성도 이런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49%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와 노력-보상 불균형이 심장병
2023-09-20 15:29:45
손목 터널 증후군, '이것'과 연관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과 심부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한복판을 지나는 정중신경을 둘러싼 작은 통로인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독일 킬 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마크 뤼데 박사 연구팀이 2005~2020년 사이에 손목 터널 증후군 진단을 받은 8만2천명과 손목 터널 증후군이 없는 8만2천명을 대상으로 약 1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손목 터널 증후군 그룹과 대조군은 평균 연령이 53세로, 약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60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손목 터널 증후군과 심부전 사이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손목 터널 증후군 그룹에서 8.4%, 대조군에서 6.2%가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심부전 발생률이 손목 터널 증후군 그룹이 대조군보다 50% 가까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 가지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손목 터널 증후군의 초기 증상이 아밀로이드증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밀로이드증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한 곳 이상의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치게 쌓여 조직이나 장기에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2023-07-14 15:05:38
박보미, "아들 열경기로 심정지...기적처럼 심장 뛰어"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보미는 16일 자신의 SNS에서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는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어요"라고 아들의 상태를 전하며 "기도의 힘이 필요해요. 많이 기도해주세요. 정말 기적 같은 아이예요. 하늘에서 보내준 우리 천사 시몬이를 위해서 온 맘 다해 기도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박보미는 2014년 공채 29기 개그우먼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와 tvN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하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 출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6 13:14:16
200만 유튜버도 당한 전세사기 "스트레스로 심장이..."
전세사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21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도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채널 ‘루퐁이네’ 계정을 운영 중인 유튜버 A 씨는 19일 ‘전세사기를 당했어요. 루퐁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라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집주인이 사기죄로 교도소에 있고 전세 사기 피해자가 많다. 그중 당신도 포함이니 경찰서에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와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면 전세계약 기간 중 집주인이 한 차례 바뀌었다. 그는 집주인에 대해 “연락도 잘 됐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자식들이 준 용돈 봉투, 손주가 그려준 그림, 가족들과 파티하고 여행 간 사진들을 올리는 평범한 할머니”였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는데 서울·경기 세금 체납 압류, 가압류, 근저당 설정까지 기록이 화려했다”며 “할머니도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는데 왜 생각을 못 했을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전세로 계약하셨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라”라며 “보증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당할 수 있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집주인과 계약했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 운이 좋아야 안 당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A씨는 "많은 사람이 전세 계약금이 전 재산인 경우가 많고, 금액을 떠나 피해자의 삶이 완전히 망가진다"며 "저 역시도 그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원래 안 좋던 심장이 더 안 좋아졌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없는데 이런 증상들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
2023-04-20 17:00:01
커피 마시면 '두근두근', 심장 리듬엔 영향 없다?
커피를 섭취했을 때 조기 심방 수축이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기 심방 수축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조기 박동에 의한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뜻한다.심방에서 예상 박동 형성 시점보다 일찍 전기를 만들어 박동이 생기는 경우로, 불안한 느낌이 들지는 모르지만 건강한 심장의 경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사람에 따라 심박동 하나를 건너뛰거나 심박동 하나가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 연구팀은 커피를 마실 때 심장의 불규칙 박동이 얼마나 생기는지 커피를 마시는 건강한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5일 보도했다.이들은 대부분 하루에 한 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2주 동안 어떤 날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고, 어떤 날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심장의 전기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심전도 패치를 항상 부착하고 다니게 했다.그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날은 조기 심박동 수축 횟수가 58회, 카페인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날은 53회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나이가 많은 노인이 이같이 조기 심방 수축이 잦으면 부정맥의 흔한 형태인 심방세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심방세동은 가끔씩 심방이 매우 빠르게 수축해,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좌심방에서 심방세동이 일어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혈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떠
2023-03-27 14:23:06
"쿠키반죽 같죠" 심장 지퍼백에 넣고 다니는 여성...왜?
사람의 심장을 지퍼백에 보관하고 다니는 뉴질랜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심장을 이식 받은 뒤 기존 자신의 심장을 방부제와 함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고 있는 뉴질랜드 여성 제시카 매닝(29)의 사연을 전했다. 매닝은 자신의 SNS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자신의 심장을 보여주며 보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심장 질환으로 인해 3세가 되기 전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200여회에 걸쳐 치료받았고 25세 때 기증자를 만나 새 심장을 얻게 됐다. 매닝은 자신의 심장을 연구용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10개월 후 필요하지 않다는 회신과 함께 돌려받았다.이후 그는 심장을 부패방지액이 담긴 비닐백에 넣어 생활하며 장기기증과 관련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매닝은 “내 심장을 가지고 장기기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논란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내 심장을 계속 보관하는 것은 기증자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이 영상은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2 11:40:01
비만, '심부전' 일으키는 진짜 이유는?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이 그 자체로 심장의 구조를 약화시켜 심부전(heart failure)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문제로 인해 혈액을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이 약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영국 퀸 메리 런던 대학 의대 심장병 전문의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은 사우샘프턴 대학,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과 함께 성인 3만1천107명(40~70세)의 심장 MRI 영상을 분석했다. 이들은 체질량 지수(body-mass index)가 표준 체중 범위의 상한선인 25를 넘는 사람과 정상 범위인 사람들의 심장 MRI 영상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심장 근육이 두껍고(thick)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이 약하며 상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에 앞서 발생하는 이런 문제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올라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방 과다가 순환계에 일으키는 문제로 인한 것이기보다, 과도한 체지방 자체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심장의 이러한 변화들은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해 온몸으로 내보내기 어렵게 만들어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 심혈관 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0 10:40:46
'이것'까지 예방! 물 한컵의 놀라운 효능
건강한 생활의 필수 조건은 충분한 물 섭취다. 그런데 물이 특정 심장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생소하다.최근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심부전(heart failure)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나온 혈액을 전신에 보내는 '펌프' 역할인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폭스 뉴스(Fox News) 인터넷판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박사 연구팀은 충분한 물 섭취가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물을 충분히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했다.연구팀은 심부전이나 당뇨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체내 수분율(hydration level)이 정상인 사람 1만1천814명을 분석 대상으로 진행했다.이 중 11.56%가 연구 기간 내 심부전이 발생했는데,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3mmol/L(리터 당 밀리몰)을 넘어서면 심부전 위험이 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5~143mmol/L이면 좌심실 비대(left ventricular hypertrophy) 위험이 62%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좌심실 비대는 혈액을 온몸에 내보내며 펌프질하는 좌심실(심장 왼쪽 아랫부분) 벽이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심부전,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이 결과는 중년에 나트륨의 혈중 농도가 142mmol/L을 넘어서면 나중 좌심실 비대와 심부전
2022-04-18 10:29:36
한가인, "아기 심장 안 뛰어 유산...시험관으로 임신"
한가인이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슈퍼 마이웨이 요즘 엄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한가인은 '캥거루맘'이라고 적힌 명찰을 달았다. 그는 "뱃속에 우리 아이들을 넣고 항상 보호하는 '캥거루맘'"이라면서 "삶의 95%는 아이 위주로 흘러간다"고 했다.한가인은 '캥거루맘'이 된 이유에 대해 "결혼 후 10년 정도 아이를 안 갖다가 아기를 갖기로 결심하자마자 임신이 됐다"면서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니까 부모가 될 생각에 설?쨉 8~9주쯤 아기 심장이 잘 안 뛰더라. 아기를 잃어버리게 됐다"며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이어 한가인은 "결국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고 첫째를 갖게 됐는데 그때는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웠다.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40주 내내 집에 있고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라며 "그렇게 어렵게 가진 아이니까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은 존재가 됐다"라고 아이가 최우선이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5 09:44:59
코로나 1회성 아냐, 지속적인 병.. 심장혈관도 우려돼
코로나19 감염 후 머리가 멍하게 느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늘고 있다는 등 코로나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이어 코로나가 심장 혈관 질환의 유병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지의 자매 의학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 결과가 주목을 끄는 것은 급성 코비드(COVID) 감염으로 인한 심장 혈관 질환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나, 포스트 코비드 신드롬(POST COVID syndrome) 또는 롱 코비드 신드롬(Long COVID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코비드(COVID) 감염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심장 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된 바 없기 때문이다.’포스트 코로나 신드롬’과 ‘롱 코비드 신드롬’은 동일한 용어로 쓰이며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린 후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주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다.로엘 심장 혈관 흉부외과 의원 이택연 원장(전문의)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내용에 우리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인과 영국인들 대상으로 그들이 연구한 자료이지만 우리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들이라고 전했다.로엘 심장 혈관 흉부외과 의원 이택연 원장(전문의)는 “이 논문은 1년간의 연구 자료라는 한계는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자료중 가장 많은 경우를 분석한 자료이고 코로나 감염이 일회성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이후 1주 격리만 하면 치료가 끝나는 것으로 알면 안되고 그 후에 찾아오는 심장 혈관 질환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ldqu
2022-04-07 10:03:37
가벼운 음주는 심장 건강에 좋다?
하루 한 잔 마시는 술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음주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또 하나 등장했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심장 전문의 크리슈나 아라감 박사 연구팀이 한 주에 평균 9잔의 술을 마시는 37만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9일 보도했다.술을 1주일에 0~7잔 마시는 사람은 심장 건강 위험이 아주 조금 높아지고 매주 7~14잔 마시는 사람은 심장 건강 위험이 커지며, 매주 21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상당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는 미국 농무부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낮음' 수준으로 지정한 음주량인 남성 하루 2잔 이하, 여성 하루 1잔이라도 심장 건강 위험은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즉 하루에 단 한 잔을 마시는 사람도 음주량을 줄이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한 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에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술을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체 활동량이 많고 식사에 채식 비중이 높았다. 또 담배를 덜 피우는 등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비교적 건전한 상태를 보였다.가벼운 음주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가 있지만, 그것은 가벼운 음주의 효과가 아니라 가볍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식습관이 건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개제했다.김
2022-03-30 13:16:53
백신접종 7일 후 심장이..."부작용자들 방치 말라" 청원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부작용자들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매뉴얼을 제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청원인 A씨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7일 후 일상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A씨는 백신 접종 7일 후 회사 근무 중 갑작스럽게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과 더불어 생전 겪어보지 못한 빠른 심장 두근거림에 사무실에서 패닉에 빠졌다고 했다. 이후 응급실을 방문하고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흉부X레이, 소변검사 등을 진행하였으나 '이상없음'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병원에서는 "요새 백신 접종 후 이런 분들이 많이 온다. 대체로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고, 귀가한다"는 말만 들었고 A씨는 또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공포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두근거림과 숨참, 호흡곤란, 과다호흡 증상이 계속 나타났고 3회나 응급실을 가야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담당 의사에게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내 몸에 생기는 건가"라고 물어도 "고생이 많은거 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는데, 백신 후유증이라고 보면 된다. 대개는 1-2개월 내에 좋아진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A씨는 "이미 이런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다는 얘기였다"면서 "그런데도 왜 이런지도 정확하게 어떤 병명인지도 밝힐 수가 없고, 백신 후유증이니, 그냥 시간이 답이라는 거다"라며 답답해 했다. 이후 신경과, 흉부
2021-12-21 15:19:27
'귀신의 집' 들어갔다 심장마비 온 16세 소년
말레이시아의 한 리조트 놀이시설에 설치된 '귀신의 집'에 들어간 16세 소년이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코스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1일 파항주 번통(Bentong) 리조트에 친구 가족과 함께 놀러 온 16세 소년이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사건의 동영상을 보면, 눈을 감고 쓰러진 소년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마스크를 벗기고 숨을 쉬라며 몸을 흔들지만, 소년은 축 늘어진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고, 부검 결과 심장에 천공이 발견됐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소년은 귀신의 집에서 '귀신'을 보자마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돌연사로 결론지었고, 가족이 기다리는 말라카로 시신을 이송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을 보도한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소년의 사망 원인이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극심한 슬픔, 분노, 공포 같은 심리적 충격이 느껴질 때 일시적으로 심장의 좌심실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나타낸다.전문가들은 이 때 약해진 심장의 펌프 능력 때문에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08 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