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이자 쌍둥이 엄마의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 출간…“구체적 유아 교육법 소개”
초등 교사이자 쌍둥이를 키우는 조미란 작가가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을 출간했다.최근 육아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가정 내 육아 문제를 해결해주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육아 매뉴얼과 그것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양육자들이 우려되는 마음에 제작되었다.양육 지식과 노하우가 부족한 양육자들에게 육아 예능은 험난한 육아 생활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육아 예능에도 그늘이 존재한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위해 솔루션 제시보다 자극적인 사례에 집중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회당 방송 시간상 TV 밖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까지 모두 담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헷갈린다’는 양육자들의 아우성도 늘고 있다.이에 초등 교사이자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인 조미란 작가가 교육자의 이론과 양육자의 현실이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지 않고 절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가 봄름출판사에서 이번에 저서한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은 실제 육아 현장에 접목한 사례와 만 2~5세 아이의 발달 상태를 고려한 구체적인 유아 교육법이 담겨 있어 현실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홍수처럼 끝없이 쏟아지는 육아 정보 사이에서 ‘내 아이’ 육아의 중심에 무엇을 둘 것인지, 양육자들이 자신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3-01-27 16:02:33
[신간]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 온 그림책의 고전!“소중한 것을 내어 주는 너의 선한 마음이 새로운 기쁨을 불러 올 거야.”어느 날, 표범의 얼룩점이 사라졌다. 반들반들 멋진 얼룩점은 표범의 자랑거리다. 얼룩점이 없으면 표범이라 할 수 없다. 표범은 서둘러 얼룩점을 찾아 나서고, 길에서 만난 동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세 개밖에 남지 않은 얼룩점을 달라고 한다. 과연 표범은 소중한 얼룩점을 내어 줄 수 있을까? 사라진 얼룩점은 이대로 되돌아오지 않는 걸까?사라진 얼룩점을 찾아 나선 표범의 특별한 여정어느 날, 표범은 재채기를 하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어딘가 허전한 느낌에 눈을 떠 보니 얼룩점이 세 개만 남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반들반들 멋진 얼룩점은 표범의 자랑거리입니다. 얼룩점이 없으면 표범이라 할 수 없지요. 표범은 서둘러 얼룩점을 찾아 나섭니다. 점심 시간이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습니다. 낮잠 시간이지만 자고 싶지 않습니다. 숲으로 강으로 연못으로 얼룩점을 찾아 걸음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얼룩점의 행방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길에서 만난 동물들에게 물어보았지만 대답은커녕 오히려 남아 있는 얼룩점을 내어 달라는 부탁을 듣습니다. 악어는 배에 붙일 주머니가, 개구리는 낮잠 이불이, 개코원숭이는 나비넥타이가 필요한데 표범의 얼룩점이 딱 알맞아 보인답니다. 과연 표범은 세 개밖에 남지 않은 소중한 얼룩점을 내어 줄 수 있을까요? 사라진 얼룩점은 이대로 되돌아오지 않는 걸까요?소중한 것을 내어 주는 선한 마음선한 마음이 불러오는 새로운 기쁨하룻밤 새 소중한 얼룩점을 잃어버린 표범은 세 개 남은 점만큼은 꼭 지니고 싶었을 것입니다.
2022-09-29 10:25:18
해외 그림책상 작가들 신간 소개 "탁월한 스토리·생생한 삽화"
해외 주요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나란히 새 그림책을 출간했다.200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유럽 대표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미디어창비)과 2013년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황금사과상을 받은 일본 작가 기쿠치 치키의 '해님이 웃었어'(사계절)다.이탈리아 출신인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4년 연속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수지 작가가 올해 수상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독특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스토리와 오일, 연필, 콜라주 등을 이용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삽화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2018년 유럽에서 출간한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은 일곱 살 아이의 인생 첫 생일 파티에서 일어난 소동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일곱 살 해럴드 필립 스니퍼팟은 파티를 싫어하고 대화가 없는 부모를 둔 탓에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부모의 부탁으로 동네 고민 해결사 아저씨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다리던 생일날, 집은 온통 동물들로 가득 찬다. 북극곰은 발톱으로 소파를 찢어놓고, 기린은 샹들리에를 와작 깨물어버려 집은 난장판이 된다. 인생 최악의 날이라 여긴 스니퍼팟은 동물들을 마을 분수로 이끌고, 부모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겪으며 애정을 다시 확인한다. 스니퍼팟은 많은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낸다.기쿠치 치키 작가는 '치티뱅 야옹'과 '기차 와요?', '왜 좋은 걸까?' 등 자유로운 그림체를 담은 책으로 이미
2022-07-10 22:48:53
[신간] 머리숱 많은 아이
우리 사회는 어떤 존재가 우리와 조금 다르거나 낯설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배제하거나 회피하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으라고 강요하곤 한다. 이런 사회적 시선이 두려워 혹은 혼자 외롭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상한 것은 누구인가? 무엇이 두려워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가? 진실하려면 용감해야 한다. 진실된 모습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용감한 아이 잔디를 통해 우리가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생각해 본다..“진실하려면 용감해야 해요!”진실된 모습 드러내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주인공 잔디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너무너무 많았다. 엄마는 친구들한테 머리숱 많다고 놀림을 받을까 봐 잔디의 머리를 자주자주 잘라 준다. 강한 힘을 가진, 혹은 상대적으로 다수인 사람들이 소수자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인식이 내면화된 엄마가 사랑하는 잔디를 위해 취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은 잔디가 세상에 태어나 마주한 최초의 편견이다. 하지만 잔디는 자신의 특별한 머리가 좋았다. 풍성한 머리가 바람에 샤랄라 흩날리는 느낌이 좋았고, 자신의 특별한 머리에 찾아와 주는 새가 있어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소소라는 친구가 잔디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 “너 이상해.” “나? 아니야, 안 이상해. 원래 살아 있는 것들은 다 이상해.”어린 잔디는 자기 확신을 갖고 현명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대한 타당성을 증명하듯 너무 경이로워서 이상할 정도인 자연의 면면들을 소소에게 하나하나 소개한다. ‘나이는 규범
2022-06-08 17:40:27
[신간] 금융 교육도 조기에...<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 출간
금융전문가가 쓴 자녀 경제 공부의 첫걸음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가 출간됐다. 신간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에는 학교나 사회에서도 투자, 금융, 경제 등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며, 마땅히 배울 곳도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저자가 가정에서 두 딸에게 처음 시작한 경제교육의 과정이 담겨 있다. 투자가 일상화 된 요즘 시대에 삼삼오오 모일 때 마다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그 결과로, 가만히 있다가 혼자만 가난해지는게 아닐까 하는 ‘포모(FOMO)증후군’이 작동하며 증시에 뛰어든 주린이(주식+어린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저자는 이럴 때 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투자에 참여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금융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에는 △1장 금융쇼핑 전 자녀를 위한 눈높이 교육에서는 일상 속 주식 이야기나 주식과 펀드의 차이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실었다. △2장 용돈 관리 시스템 만들기에서는 자녀 스스로 예산 세우기와 용돈 계약서 작성, 각종 통장 만들기 등 올바른 투자와 소비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3, 4, 5장은 각각 생활 편, 자녀 관심사와 장래 희망 편, 가족 여행 편으로 나눠 자녀와 금융쇼핑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6장에서는 내 자녀를 자본가로 키우는데 필요한 노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저자는 “아이들은 용돈관리를 통해서 스스로 예산을 짜는 연습을 하게 되고, 소비를 잠시 유예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부모는 자녀의 소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습관을 키워주고 미래를
2022-01-19 11:11:19
[오늘의 키북] 기다리는 마음은 마냥 그리움만은 아냐 <얼른 만나고 싶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서 소중한 사람의 따뜻한 감촉을 느끼기가 어려워졌다. 도서 ‘얼른 만나고 싶어’는 그 이전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년 동안은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마주하기가 어려웠지만, 생각해보면 그 이전에도 학교나 직장, 거주 환경으로 인해서 일상을 자주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소중한 사람을 직접 보지 못하게 되면서 마음까지 삭막해지기 쉬워졌다. 그럴 때일수록 애틋한 마음을, ‘얼른 만나고 싶어’라는 말을 아끼지 말자고 책은 말한다. "기다리는 마음은 마냥 그리움만은 아니었어요. 오늘 하루도 안녕하기를, 머무는 곳에서 평안하기를 바라는 축원이고, 언젠가 함께 할 시간에 대한 설렘 가득한 희망이었어요. 아직 세상에 오지 않은 아기를 기다리는 간절함과 닮은 마음이었어요"아침마다 사과를 먹는 엄마, 겨울밤에 꾼 꿈을 아홉 달 내내 되새기는 아빠, 손주를 위해 아기 이불과 애착 인형을 손수 짓는 할머니, 손주에게 가장 좋은 이름을 주기 위해 글자 숲을 거니는 할아버지. 모든 장마다 미래에 만날 아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설렘과 애틋함이 엿보인다. 베이비샤워를 앞둔 예비맘에게 특히 와닿을 줄거리다. POINT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한 이중언어 그림책이다. 한국어, 영어 그리고 그림이라는 비언어적 방식까지 해당 도서는 다양하게 소통하려 노력한다. 언어로 인한 장벽쯤은 가뿐하게 뛰어넘을 수 있다고 직접 보여주고 있다. 도서 : 얼른 만나고 싶어 / 이명제 지음 / 민유와 쟈니 옮김 / 지을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04 17:05:09
[키즈맘 도서] 내 아이의 '감정' 알기
아이는 감정으로 행동하고 표현한다.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의 욕구를 알아달라는 간절한 신호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힌다. 이럴 때 누군가 아이의 감정을 알아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결과는 천지 차이다. 누군가로부터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는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낀단 사실을 알고 나면 ...
2021-03-05 10:27:33
[오늘의 키북] 아이와 함께 가는 제주 여행은 이걸로 종결! '아이랑 제주 여행'
'집콕'하는 시기가 1년을 넘어가며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진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은 자녀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가까운 여행지라도 찾는다. 그래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장소가 제주도다. 국내 여행이기는 하지만 해외 여행에 견줄만한 풍경과 설렘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이에 키즈맘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제주 안내서를 소개한다. 어린이와 가족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와 맛집, 카페와 숙소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여행 기간 내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 테마 여행 12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 성향에 따라 과일 따기 체험, 동물체험, 원데이 클래스 등 여러 선택지를 골라 우리 집만의 제주도 여행 코스를 만들어보자. 특히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선을 고려해 지역별 정보를 8개 권역으로 세분화한 것.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와의 제주 여행은 이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다.한편 앞서 매거진 <키즈맘> 2020년 12월호에는 작가가 선별한 제주 여행지 4곳이 게재되기도 했다. 송인희 작가다섯 살 자녀를 둔 엄마이자 여행작가다. 500일동안 직접 여행하며 만든 가이드북 '설렘두배 홋카이도'. 그 시절의 데데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훗카이도, 여행, 수다'를 썼다. 현재는 제주살이 5년 차로 산과 바다, 오름과 들판을 곁에 두고 산다. '제주에서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라는 말만 들으면 눈이 번뜩이고 입이 근질거린다. 아이와 함게 섬 구석구석을 누
2021-01-28 13:52:18
[키즈맘 신간]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육아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하지만 어떤 문제 상황에서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부모 스스로 명쾌한 답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소아 청소년 가족상담 현장에서 17년간 다양한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2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온 아동심리사 양소영 원장은 신간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의 행동 심리를 알아보고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아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부모들은 쉽게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거야?","네가 그렇지 뭐"라고 체념하는 반응을 보이기 쉽다. 꾸짖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부모도 지쳐가기 때문이다. 이에 양 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모가 일방적으로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만 탓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을 안 듣는 아이만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것"을 강조한다.부모가 생각하고 바라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아이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양 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다그침보다 공감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의 마음, 사회성, 자존감, 생활습관, 학교생활, 가족관계 등 총 6장으로 나눠 우리 아이의 행동을 살펴본다. 특히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혐오표현이나 성 문제에
2020-05-27 16:41:01
[오늘의 키북]너의 봄은 어떻게 생겼니?-'봄의 원피스'
이제 완연한 봄이네. 꽃샘추위도 물러간 것 같고, 따뜻해질 일만 남은 봄이야. 봄이 되면 아무래도 미세먼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지만 봄이라는 계절 자체가 갖고 있는 싱그러움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지. 오늘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미코 아줌마네 양장점에 간 토끼 사키의 이야기를 해줄게. 사키는 봄을 어떻게 준비하는 한 번 볼까?아기 토끼 사키는 봄옷을 장만하기 위해 양장점을 운영하는 여우 미코 아줌마를 찾아간다. 미코는 사키에게 가장 잘 어울릴 봄옷을 만들어 주고자 봄과 관련된 미코의 추억을 물어본다. 사키는 질문에 하나씩 답할 때마다 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자신의 옷을 자연이 주는 봄으로 채워나간다. 빨간 나무딸기로 단추를 만들고 비단에 민트 잎사귀와 네잎 클로버를 연결하는 게 한 예다. 드디어 완성된 사키의 옷은 어떤 봄을 담고 있을까? 그리고 사키가 봄을 한가득 담아 제일 먼저 누구에게 찾아갔을까?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돋보였던 그림책이었다. POINT아이에게도 사키가 받았던 것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00의 봄에는 어떤 꽃이 필까?’부터 시작해서 어떤 색, 어떤 소리, 만나고 싶은 사람, 하고 싶은 것을 차례대로 물어보자. 부모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의 창의적인 답변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도서 : 봄의 원피스 / 글 이시이 무쓰미·그림 후카와 아이코 / 옮김 김숙 / 주니어김영사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4-04 17:30:29
도서출판 새얀, '긍정 육아법' 이어 '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 출간…연타석 홈런 기대
긍정 육아법의 효과를 전파하며 미국 내 많은 부모와 육아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레베카 애인즈가 육아 신간 '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를 출간했다. 육아를 하며 자녀와 지지고 볶는 과정에서 좌절감, 스트레스, 분노가 만연할 때가 있다. 하지만 누가 이기나 아이와 힘 겨루기를 하는 상황이 부모라고 편하지는 않다. 특히 '정말 아이는 떼쓰거나 짜증을 부려 우리의 관심을 끌려 할까?', '정말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권위에 도전하려 들까?'라고 자문하는 과정에서 벌을 주자니 아이의 감정이 다칠까 봐 두렵고, 잘해 주자니 버르장머리가 없어질까 봐 두렵기만 하다.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축복받은 나날들을 기쁨으로 여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육아 전쟁 속에서 아이의 행동만 관리하려다가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고 선배 부모들은 말한다. 이번 신간은 소리 지르고, 잔소리하고, 누가 이기나 힘 겨루는 동안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아이와의 유대감을 높이며 진정한 육아의 기쁨을 되찾을 '긍정 육아법'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는 일상의 육아 전쟁 속에서 차마 말 못할 엄마, 아빠의 고민을 솔직하고 통찰력 있게 담아 많은 부모 독자가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라고 여길 만한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흡인력 있는 언어로 흔히 전통 육아법이 말하는 아이들을 '오냐오냐 키울 때 초래하게 될 온갖 무서운 이론'이 정말 맞는지 밝혀본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가 아이들을 얼마나 '부모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가정을 제멋대로
2019-03-21 15:59:41
[오늘의 키북] 편견과 배려 사이-내 멋대로 할 거야!·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기억하는가. 사자(알렉스), 마티(얼룩말), 기린(멜먼), 하마(글로리아)의 조합이 아이는 물론 어른의 웃음 코드까지 어루만지며 시리즈 3탄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를 봤다면 만능 양념처럼 어떤 시퀀스에도 감칠맛을 더하던 펭귄 무리를 당연히 알고 있을 터. 이것이 바로 '씬스틸러'임을 온 몸으로 강조하며 급기야 '마다가스카의 펭귄'이라는 제목으로 스핀오프를 탄생시켰다. 마다가스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돌풍이었지만 감동 부문으로는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일루미네이션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도 마찬가지다. 마치 행인1,2에 버금갔던 마다가스카 펭귄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주조연급이었던 고릴라 조니는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주연급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의 키북'이 선정한 '내 멋대로 할 거야!'와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도 각각 펭귄과 고릴라다. 먼저 '내 멋대로 할 거야!'의 펭귄들은 무척 예의가 바르다. 아기 펭귄 ‘폴리’만 빼고. 일상이 따분하다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폴리는 친구들보다 먼저 버스에 타려 하고, 장난감을 독차지하려 한다. 이와 같은 폴리의 이기적인 행동에 다른 펭귄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는 고릴라 쿵쿵이의 같은 반 친구인 고양이 마리로부터 시작된다. 이상한 안경을 쓴 마리가 친구들을 자신의 의도대로 좌지우지 하면서 동조하지 않는 친구는 무리에서 따돌린다. 갑작스러운 마리의 행동 변화에 쿵쿵이는 당황스럽다. 어느 날 마리가
2019-02-09 15:34:00
테크빌교육, '마이크로비트 하자 생활 코딩 하자' 도서 출간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이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SW코딩 학습서 '마이크로비트 하자 생활 코딩하자'를 출간했다. 앞서 첫 번째 마이크로비트 관련 도서인 '마이크로비트와 함께하는 만지작 코딩'에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비트 학습내용을 담아냈다. 이 책은 실제 교사로 근무하는 저자들이 직접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학생들은 내용학습을 하기 전 머릿속에 마치 지도를 그리...
2019-02-09 10:15:00
[키즈맘 신간]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두 딸의 엄마이자 30년간 아동발달 문제를 연구한 일본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습관적으로 상처 주고 후회하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 필독서를 출간했다.“친구들도 하는데 왜 너만 못해?”, “다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 그 밖에도 아이 앞에서 하는 부부싸움, 아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는 행동을 무심결에 해버린 경험들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사실 이러한 부모의 말과 행동에는 아이의 건전한 발달을 해치는 뇌 손상의 위험성이 숨어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또 30년간 아이의 두뇌와 정서 발달의 관계를 뇌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태도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뇌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태아기, 유아기, 사춘기는 아이의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에 특히 민감한 시기다. 이 시기에 부모나 양육자로부터 적절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아야 뇌가 건강하게 발달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민감한 뇌가 어떻게든 고통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형태를 바꿔버린다. 이러한 뇌의 변형은 아이의 자존감, 사회성, 학습 능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후쿠이 대학교 아동마음발달진료센터에서 매년 수백 명의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저자는 실제 상담 사례를 이 책의 곳곳에 담았다.상처 입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 건전한 두뇌 발달을 위한 올바른 훈육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동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애착 형성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는 많은 부모 독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다.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
2019-01-25 11:53:04
삼척시, ‘2019 삼척 그림책 축제’ 개최
강원 삼척시는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생학습관 대강당 및 삼척체육관에서 '2019 삼척 그림책 축제'를 개최한다.이는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문화관광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품격 있는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그림책 축제는 (사)어린이문화진흥회가 주관하고 프랑스문화원이 후원한다.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그림책의 거장 프랑스 작가벵자맹 쇼와의 만남을 통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림책의 매력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둘째 날인 26일에는 오후 2시 삼척체육관에서 개막식으로 축하공연 및 퍼포먼스가 열리며 유명 작가 10명과 어린이 독자가 직접 만나 주제도서로 체험하는 '그림책 작가의 방'이 운영된다.또한 '뱅자맹 쇼 초청 특별전'과 '한·불 그림책 우호전'을 비롯해 팝업북 놀이터, 과자집 만들기 대회 등 색다르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책 읽는 문화 확산으로 품격 있는 교육도시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삼척의 책 축제로 정착‧확대해 미래인재 육성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1-15 09: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