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가족상담 현장에서 17년간 다양한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2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온 아동심리사 양소영 원장은 신간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의 행동 심리를 알아보고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아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부모들은 쉽게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거야?","네가 그렇지 뭐"라고 체념하는 반응을 보이기 쉽다. 꾸짖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부모도 지쳐가기 때문이다. 이에 양 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모가 일방적으로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만 탓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을 안 듣는 아이만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것"을 강조한다.
부모가 생각하고 바라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아이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이다. 양 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다그침보다 공감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의 마음, 사회성, 자존감, 생활습관, 학교생활, 가족관계 등 총 6장으로 나눠 우리 아이의 행동을 살펴본다.
특히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혐오표현이나 성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급박하게 바뀌는 사회환경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중독 증상을 보일 때는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양소영 | 출판 믹스커피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