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화번호 없애고 X로 통화"...파격 계획은?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수개월 내 전화번호를 없애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로만 소통하겠다고 밝혀 주목받는다.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몇 달 내에 나의 전화번호를 중단할 것"이라며 "X로만 문자와 영상·오디오 통화를 하겠다"고 알렸다. 즉 통화나 문자를 할 때 휴대전화 번호 대신 X만 사용하겠다는 선언이다.머스크는 '몇 달 내에'(in a few months)라는 표현 외에 구체적인 날짜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이번 발언은 X가 '영상·음성 통화 서비스'를 선보인 지 2주일여만에 나온 것이다.X는 지난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음성통화와 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머스크가 X를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중국의 위챗 등 국민 앱처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담긴 기능이다.통화 서비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 'X 프리미엄'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고, 미가입자는 전화를 받는 것만 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1 01:44:31
남의 글 '복붙'해 SNS에 올리면 명예훼손?
남의 글을 훔쳐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 경우에 따라 명예훼손에 따른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모 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30일 확정했다.송씨는 2015년∼2018년 기계항공 공학 박사인 피해자가 작성한 글을 마치 자신이 쓴 것처럼 자신의 페이스북에 47회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송씨가 '무단 복제'와 '저작자 허위표시', '저작인격권 침해' 등 총 3개의 위반 행위로 저작권법을 어겼다고 봤다.1심은 벌금 700만원을, 2심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무단 복제와 저작자 허위표시는 유죄로 의견이 같았으나 저작인격권 침해 부분에서 판단이 엇갈렸다.저작인격권 침해죄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원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인정되는데, 1심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유죄로 인정했다.대법원은 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송씨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피고인이 게시한 저작물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마치 피고인의 저작물처럼 인식될 수 있어, 피해자로서는 진정한 저작자가 맞는지, 기존에 저작물을 통해 얻은 사회적 평판이 과연 정당하게 형성된 것인지 의심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저작자인 피해자의 전문성이나 식견 등에 대한 신망이 저하될 위험도 없지 않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저작인격권인 성명표시권과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해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침해될 위험이 있는 상태를 야기함으로써 저작자인 피
2023-12-22 10:32:52
SNS 남녀 이용자, 누가 더 솔직할까?
소셜미디어 등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자신의 부정적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에린 카본 객원교수 팀은 6일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서 정보 공유 욕구와 행동을 알아보는 실험 결과 긍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행동은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부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행동은 남성이 여성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은 다른 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우려가 커서 긍정적 정보는 공유하고 부정적 경험은 숨겨, 자기 홍보를 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1천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세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실험에서는 193명(여성 98명, 남성 95명)에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죽도록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든 적이 있나"와 "결국 그것을 누군가에게 말했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공유하고자 했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조사했다. 이어 참가자들에게 강력한 공유 욕루를 불러일으킨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을 모두 선택하도록 하고 각 동기를 선택한 남녀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161명(83%)이 강력한 정보 공유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같은 욕구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91%(89명)로 남성 76%(72명)보다 훨씬 높았다. 또 실제 정보를 공유한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높았다. 정보 공유 욕구와 행동의 남녀 차이는 정보 성격에 따라 더 크게 달라졌는데, '승진'처럼 긍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지만 '승진 실패' 같은 부정적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이 여성
2023-11-06 09:52:06
세계인 10명 중 6명은 '이것' 사용 중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AFP통신은 디지털 자문 회사인 '케피오스'의 최신 분기별 보고서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전 세계 64.5%에 해당하는 약 51억9000만명이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사용 인원의 분포는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는 11명 중 1명만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에선 3명 중 1명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일 사용 시간은 약 2시간 26분에 달했다. 국가간 차이도 많이 보였다. 브라질 이용자의 경우, 일 평균 3시간 49분 동안 SNS를 사용한 반면 일본 이용자는 1시간도 채 쓰지 않아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SNS 사용자들은 평균 7개 플랫폼을 주로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1 13:53:39
연 이율 1,000%? 청소년 노린 '이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불법사금융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20~2022년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천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을 이틀에서 일주일 간 단기로 대여하는 '대리입금'이나, 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내구제대출' 피해가 청소년들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 빌려준다며 광고 글을 게시하는데, 업자들은 연체료 대신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요구한다. 따져보면 연이율이 1천% 이상에 달한다. '휴대폰깡'으로도 알려진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에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에 실시 예정인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을 새로 편성한다. 금감원은 "청소년·학부모·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1 21:15:48
장난? 추태? 소년에 혀 내민 달라이라마, 공식 사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공식 석상에서 한 소년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관련 영상이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했다.10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한 소년의 입술에 키스하고 혀를 내민 후 "내 혀를 빨 수 있느냐"고 말했다.이 영상은 지난 2월 2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 교외의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달라이 라마는 관계자와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단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 있던 한 소년이 달라이 라마에게 안아도 되냐고 요청했다.이에 달라이 라마는 "좋다"고 답했고 소년은 연단으로 올라가서 달라이 라마를 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그러자 달라이 라마도 소년을 향해 이마를 맞대고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고 혀를 빨아달라고 내밀었다가 거둬들였다.이 장면은 많은 이들이 보는 가운데 연출됐고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네티즌 라키 트리파티는 "내가 금방 무엇을 본 것이냐. 역겹다"는 글을 올렸다.여론이 심상치 않자 달라이 라마 측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해명했다.달라이 라마는 성명에서 그의 말이 야기했을 수 있는 상처와 관련해 소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세계의 모든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성명은 "달라이 라마는 공공장소이자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도 천진하고 장난스럽게 사람들을 종종 놀린다"며 "하지만 그는 이번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압박을 피해 1959년 티베트
2023-04-11 17:43:08
페이스북, 이용자 온라인 활동 추적…'100억' 물어낸다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로그아웃 한 이후에도 이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해 온 행위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약 100억원을 물기로 합의했다. CNN 방송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같은 내용의 집단소송에 대해 9천만달러(한화 약 107억8천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합의안이 최종 결정되면 미국에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집단소송 합의금으로는 상위 10위 안에 들게 될 것이라고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디첼로 레빗 거츨러는 설명했다.페이스북은 2010년 '오픈 그래프'라는 업데이트를 통해 스포츠 채널 'ESPN'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팬도라'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좋아요' 버튼을 새롭게 선보였다.이용자들은 웹서핑을 하다가 이 버튼을 클릭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릴 수 있었다.그러나 이를 확인하고 수집할 수 있는 것은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였다. 페이스북은 쿠키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그간 방문한 사이트, 그들이 보거나 구매한 물품 등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특히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을 때나, 이런 버튼이 있다느 것조차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할 때에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 한 상태일 때엔 이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는 활동 정보 쿠키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약속과 달리 실제로는 페이스북을 로그아웃한 이용자의 인터넷 활동에 대해서까지 쿠키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페이스북 이용자들은 2012년 페이스북이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
2022-02-16 11:09:40
10층 아파트서 천에 '대롱대롱'…목숨걸고 옷 주워온 아이
인도에서 10층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아래층으로 떨어진 옷을 주우라며 아들을 천에 매달리게 한 뒤 내려보낸 후 끌어올린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런 상황을 촬영한 짧은 동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지난 6일 인도 수도권 도시 파리다바드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에는 여성들이 아파트 발코니에 모여 천에 매달린 한 남자아이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9층 발코니 난간 위에 서 있는 아이는 위층에서 내려온 천을 붙잡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위층 여성들은 천에 매달린 아이를 끌어 올렸고, 다행히 아이는 10층 발코니 안으로 무사히 들어갔다.영상에 등장한 여성 중 한 명은 아이의 엄마이고 다른 여성은 할머니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주민은 이들 모녀가 10층에서 아래층으로 옷이 떨어지자 발코니를 통해 아들을 내려보내 옷을 주워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래층은 출입문이 잠긴 상태였으며, 아이를 끌어올릴 때 사용한 천은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인도 네티즌 아르피타는 트위터를 통해 "이 여성은 체포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경찰 간부인 디판슈 카브라도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해당 여성의 행동에 대해 "부주의,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14 15:29:33
대형 소셜미디어, '어린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대책 고안
최근 영국 정부는 무분별한 온라인 노출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새로운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들이 잇따라 어린이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도입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틱톡은 어린이 이용자들이 잠을 자는 밤 시간대에 알림이 꺼지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인스타그램은 18세 이하 연령의 이용자들에게 타깃형 맞춤 광고를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유튜브도 10대 이용자들에게는 자동재생 기능이 꺼지도록 설정했다.소셜미디어들의 이 같은 조치는 영국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어린이 온라인 사용에 관한 새 법률 개정안을 시행하기 전 이뤄진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어린이들을 보호할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지 않을 시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이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틱톡·인스타그램 등의 어린이 보호 조치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적용될 방침이다.대형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이처럼 어린이 이용자 보호 조치를 내놓도록 한 규제 정책은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 영화감독 출신의 영국 상원 초당파 의원 '비번 키드론'의 개인적 노력에서 출발한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소개했다.지난 2012년 어린이들과 인터넷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영화 '인리얼라이프'(InRealLife)를 연출한 키드론은 온라인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힘써왔고,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데에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했다.다만 소셜미디어 기업들 중 트위터는 아직 어떠한 변화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트위터 측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도 답변을 거절
2021-09-06 10: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