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에어컨, 60%는 원인 같았다..."압축슬리브 사용해야"
에어컨 화재 10건 중 6건의 원인은 '전원선 접촉 불량'이라는 분석이 나와 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20일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 27건 중 21건은 실외기실에서 일어난 화재였고, 거실과 방에서 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1위는 '전원선 연결부위 접촉 불량'으로 27건 중 16건(59.3%)이었고, 미확인 단락(6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3건) 순이었다. 소방 측은 진동 등에 의해 전선의 결속이 약해졌거나 냉매 배관과 전기선 연결 부위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생긴 결로 등이 전원선에 문제를 유발했을 것으로 추측했다.따라서 에어컨 설치 시 전원선 연결 부위에 압축슬리브를 사용하거나 냉매 배관과 전원선을 분리 설치하면 화재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0 17:11:50
불난 건물 올라가 노부부 대피시킨 '용감한' 중학생들
전북 완주에서 중학생 2명이 불이 난 건물 4층에 들어가 거동이 힘든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해 대피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총 4층 규모로 당시 4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집안에 있었다. 불이 나자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당시 3층에 있던 장수인(13)·전도영(13) 두 남학생들은 불이 난 것을 인지한 뒤 건물밖으로 뛰쳐나왔다. 그 때 한 주민의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외침을 들었다. 두 학생은 주저하지 않고 재빠른 대응에 나섰다. 학생들은 4층으로 올라가 노부부 2명을 부축해 계단을 통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학생이 구조한 노부부 역시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1층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완주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장수인·전도영 두 학생에게 소방서장 표창 등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노부부를 구한 용감한 두 학생에게 감사를 표하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1 17:35:56
소방서에 13번 허위 신고…'황당 이유'
13차례나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구속됐다. 26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13회에 걸쳐 119에 허위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제 아웃렛에서 연기가 난다” “전주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불이 난다” 등의 내용으로 거짓 신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공기계를 사용해 경찰이 신고자를 특정하는 데 혼선을 빚었다. A씨는 “소방차를 보면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불이 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신고해 행정력이 크게 낭비됐다”면서 “상습적으로 범행한 만큼 구속해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6 18:33:01
"소방서는 혐오시설 아냐" 주민 '컵라면 기부' 온정
경기도 수원시 한 119 안전센터에 최근 소방차 사이렌 소리로 인한 민원이 접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이 소방관들을 위해 컵라면을 기부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박스 20여 개가 놓여 있었다. 기부물품에는 자신을 '수원 광교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쓴 편지도 붙어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선젠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교 이의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에 사는 일부 주민이 전화를 걸어 사이렌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센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8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협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25일 개소한 이의119안전센터는 영통구 이의동, 하동 및 장안구 연무동, 상광교동, 하광교동 등을 담당한다. 관할 지역에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신분당선 등이 교차하고 있고, 광교산, 저수지 등도 있어 해당 센터 직원들이 관련 안전
2023-07-11 11:04:50
충남 모든 소방서에 임산부 전용 구급차 배치…안전성 강화
충남도가 지역 내 모든 소방서에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를 1대씩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17일 충남도청은 남문주차장 잔디광장에서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출고행사를 진행했다.이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던 다문화 여성의 가족,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출산 전 검사를 받고 있는 가족이 참여해 출고식을 함께했다. 이로써 도내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는 15인승 버스를 개조한 대형4대와 11인승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일반형 12대 등 총 16대가 배치된다.대형은 보령·아산·서산·논산에 배?고, 나머지 시·군에는 일반형을 전달했다.새로 배정된 이 구급차들은 차선이탈 경보와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가 추가되는 등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또, 응급분만 세트와 고급형 심장충격기 31종 71점의 장비를 탑재했다.임산부 충격을 방지하는 전동들것과 신생아 안전을 위한 추락 방지 시트도 설치되어 있다.양승조 지사는 "임산부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를 안심시키고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충남도가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지난달까지 9천34차례 이용됐고, 임산부 11명은 서비스 이용 중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17 14:29:21
"시민 안전 지킴이 소방관' 지난해 119 출동 건수 토요일 최다
지난해 서울시 소방관들이 일주일 중 토요일에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3일 발표한 '구조 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구조출동은 총 16만3055건이었다. 이는 서울시 인구의 약 0.2%인 2만3373명이다. 1년 전인 2016년보다 구조 출동은 20.9%, 구조 인원은 6.9% 늘었다. 구조출동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2만4676건)이었으며, 가장 적은 날은 목요일(2만...
2018-02-23 10: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