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소방관들이 일주일 중 토요일에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3일 발표한 '구조 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구조출동은 총 16만3055건이었다. 이는 서울시 인구의 약 0.2%인 2만3373명이다. 1년 전인 2016년보다 구조 출동은 20.9%, 구조 인원은 6.9% 늘었다.
구조출동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2만4676건)이었으며, 가장 적은 날은 목요일(2만2316건)이었다. 119 전화가 두 번째로 접수가 많은 날은 일요일로 주말에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가 전체 16%로 가장 많았으며, 수면 시간대인 오전 3~5시가 가장 적었다.
월별 출동 건수는 6~9월이 전체 출동 비율의 39.5%였다. 7월(1만8199건), 8월(1만7160건), 9월(1만4535건)순이었다.
구조 출동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 출동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문 잠김 사고(10.4%), 승강기 사고(4.9%)가 뒤를 이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대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지속하여 2018년에도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2-23 10:13:53
수정 2018-02-23 10: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