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빵빵', 질소 채운 먹는샘물 나온다...플라스틱 19% ↓
생수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19% 줄일 수 있는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 샘물이 출시된다. 환경부는 3일 롯데칠성음료 상품 '아이시스N'이 이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질소 충전은 생수병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플라스틱 두께가 얇게 제조됐는데, 두께가 얇은 생수병은 유통 단계에서 찌그러질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질소 충전으로 제품 모양을 유지해 단점을 보완했다.질소 충전 먹는샘물에는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 맞는 액체 질소가 주입돼 기체 상태의 질소가 충전돼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나 액상차, 혼합음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먹는 샘물에도 질소 충전 방식을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질소 충전 방식의 안전성 검토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이번에 나올 질소 충전 먹는샘물 용기는 기존 용기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19% 감소했다. 기존 용기의 개당 무게는 500ml 기준 11.6g이었으나 질소 충전 용기 무게는 9.4g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제품을 통해 자사의 먹는샘물 판매량을 기준으로 1년간 약 127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향후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 확대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4 11:53:01
생수가 수돗물보다 나쁘다? 전문가의 경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생수'가 인간과 지구 건강에 나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은 생수가 건강을 위협한다며 각국 정부가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미 뉴욕의과대 소속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에서 "생수가 1분에 100만 병 소비되고 이 수치는 점점 늘고 있다"며 "인간,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논평했다.연구팀은 전 세계 20억명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생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생수가 수돗물보다 안전하다'는 마케팅과 편의성 때문에 생수를 산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연구팀은 생수가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며, 생수가 햇빛, 고온 등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석한 생수 표본의 10~78%에는 미세 플라스틱, 프탈레이트, 비스페놀(BPA)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호르몬 교란과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다.생수병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며, 해양 오염 물질 중 2위다.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단 9%밖에 되지 않는다.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것은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한다"며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지속할 수 있
2024-09-26 11:55:48
"배달된 물 마시고 토했다" 생수병 정체, 알고 보니...
한 근로자가 중식당에서 배달된 생수를 마시고 구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양주시 한 공사 현장에서 "2리터 생수에 시너가 섞여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이상 증세를 호소한 남성을 비롯한 근로자 2명은 중식당에서 배달 온 생수를 마신 상태였다. 이 중 40대 남성 1명은 구토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대 남성 1명은 이송을 거부했다.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에게 음식을 배달한 중식당을 찾아 생수가 배달된 경위를 파악했다.경찰 조사에서 중식당 주인은 "재활용처리장에서 이상한 액체가 들어있는 빈 병을 주워서 재활용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양주시청 등은 중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생수 성분을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0 12:10:14
편의점 생수 먹느니 수돗물이 낫다? '충격' 결과는...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자주 마시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다뉴브 사립대학교(Danube Private University) 의학과 연구팀은 플라스틱·유리병 안에 담긴 물을 검사하고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실험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특히 유리병 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유리병도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 용기가 아님을 보여준다.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간 플라스틱·유리병에 담긴 물 대신 수돗물만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이완기 혈압이 매우 감소했고 이는 4주 뒤에도 계속 유지됐다.연구진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혈류 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줄어들어 잠재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혈압은 심장질환의 주된 원인인 만큼, 연구진은 "플라스틱 입자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광범위한 연구 끝에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료는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미세 플라스틱이 생기는 원인은 자외선과 마찰이다. 물리적 자극을 받거나 자외선을 받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기 때문에 심혈관, 신장, 간, 타액, 심지어 산모의 경우 태반까지 침투할 수 있다.다만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방법이 있다. 올 3월 중국 연구진은 물을 약 5분간 끓인 후 여과하면 미세플라스틱을 90%가량 제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면서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스테인리스 등 친환경 소
2024-08-07 13:39:48
인천 송도, 식수대란에 마트 생수도 품절...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여파로 주민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마트 생수가 품절되는 등 식수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다.지난 2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에서 불순물이 유입됐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20일 새벽에 파열돼 누수 발생을 일으켜 긴급 복구됐지만 통수 재개 과정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상수도사업본부는 탁도 수위가 높아지자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고 이에 따라 송도 1공구나 8공구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이 멈췄다. 아파트마다 자체 저수조에 보관된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떨어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식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식수 공급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송도 온라인 카페에는 "마트에 생수 사러 갔는데 품절됐다"라거나 "생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단수 조치 시행을 알리면서 저수조에 저장된 물을 정상 공급 중이나 공사 장기화에 따라 물이 부족할 수 있으니 수도나 세탁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저수조 용수가 부족해진 아파트 단지에 식수를 지원하는 한편 수도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6 09:48:49
"뭘 먹고 살라는지"...생수 1ℓ서 미세 플라스틱 24만개 검출
미국 대학 연구팀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1ℓ에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가 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생수 1ℓ에서 총 7종류의 플라스틱 입자 24만개가 검출됐으며 이 중 나노 플라스틱(nanoplastics)가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크기가 5㎜~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인 플라스틱 입자를 말하는데, 나노 플라스틱은 이보다 작은 1㎛ 미만 크기의 입자다.연구팀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밝혀냈다. 이들은 분석 대상에 두 방향에서 레이저를 발사한 뒤 나온 분자의 공명을 관찰하는 식으로 3종의 병입 생수에서 7종류의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이 플라스틱 입자 가운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페트)와 폴리아미드 입자도 있었다면서 병입과 필터 정수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물 속에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컬럼비아대 화학 박사과정 학생 나이신 첸은 이전에도 나노 플라스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나 수량까지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웨이 민 컬럼비아대 화학과 교수는 나노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보다 건강에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론적으로 나노 플라스틱은 혈액과 간, 뇌에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 미세한 크기의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아직은 물속 미세 플라스
2024-01-10 06:59:01
'적반하장', 택배기사 240kg 들게 한 여성..."신상 공개해라"
한 여성이 주문한 생수 4박스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거짓말로 환불했다가 택배기사에게 들통나자, 적반하장으로 생수 240㎏을 추가 주문 후 또다시 일부를 반품해 비난을 받고 있다.1일 MBC 취재에 따르면 택배 기사 A씨는 지난달 새벽 계단을 올라 4층 집 앞에 생수 4박스를 배달하고 갔다. 무게는 40㎏에 달했다.며칠 뒤 A씨는 생수 업체로부터 "고객이 상품 미수령으로 3만6400원을 환불했다. 상품을 찾아와야 상품 값이라도 페널티에서 제외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A씨는 주문한 여성에게 연락했고, 여성은 "(배송 완료 후) 다음다음 날 귀가했는데 상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A씨는 "보통 이런 경우 (고객한테) 물건을 못 받았단 연락을 받고, 택배기사가 찾을까 어쩔까 하다가 '사고 처리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데, 이분은 물건 못 받았다는 연락 한번 없이 물건을 바로 환불 처리했다"며 의아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의심이 든 A씨는 배송지로 다시 찾아가 건물 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집 현관 앞에 생수가 배송된 지 약 2시간 반이 지나자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여성이 포착됐다.이어 그는 생수 4박스를 집 안으로 옮겼다.건물 관리인은 "(집으로) 갖고 들어가는데 왜 없다고 하지? 하나씩 갖고 들어가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 이 아가씨 그런 사람 아닌데"라며 황당해했다.CCTV에 선명하게 찍혔음에도 여성은 계속 "생수를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것이 상습행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제야 여성은 "착각한 것 같다"고 인정한 뒤 환불받은 돈을 한 달만에 돌려줬다.하지만 황당한 일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평소 생수
2023-04-03 15:02:37
'난방비만 오른 게 아냐'…또 뭐가 올랐나?
전국에 시베리아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비 부담을 걱정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가스요금과 전기요금도 크게 오른 상태에서 전날부터 체감온도 영하 20℃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며 난방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8% 올랐다.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사용요금 역시 지난 한 해 38% 상승했다.이 밖에 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13.1원 급등했다.이로 인해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 12월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든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비가 2배 올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설 연휴 마지막날부터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1월 난방비는 전월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이에 더해 라면, 우유 등 먹거리 가격 인상이 잇따른 것도 서민들의 시름을 깊게 만든다.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요 라면회사 4곳은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렸다.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와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가격을 각각 평균 9.8%, 11.0% 올렸다.삼양식품 역시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밀가루, 팜유 등 재룟값 상승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올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이유였다.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마시는 우유 가격도 지난해 11월 줄줄이 올랐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이에 따라 흰 우유 1L(리터) 판매가는 대형마트 기
2023-01-27 10:56:48
페트병 생수 '직사광선' 노출, 발암물질 위험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발암물질 중 하나인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안전 기준과 유통과정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지역 환경청이 민간 기관에 맡긴 수질검사 성적서 1만7천여건이 시료 채취·보관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해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인천시,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먹는 물 관리 실태' 전반을 감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감사원이 서울 시내 소매점 27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37%에 달하는 101곳에서 먹는샘물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이들 소매점 제품을 표본 수거해 여름철 오후 2∼3시의 자외선 강도와 50℃의 온도 조건에 놓고 15∼30일이 지났을 때 유해물질을 살펴봤다.그 결과 3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안티몬이 ℓ당 0.0031∼0.0043㎎ 검출돼 호주 기준인 ℓ당 0.003㎎을 초과했다.폼알데하이드는 ℓ당 0.12∼0.31㎎ 검출돼 일본 기준인 ℓ당 0.08㎎을 넘어섰다.폼알데하이드는 노출 시 접촉성 피부염이나 호흡기·눈 점막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감사원은 "2020년 기준 27개 업체에서 페트병을 자체 제조하고 있어 업체별로 품질이 다르고 유해물질 발생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환경부가 안전성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이어 회수·재사용하는 대용량 PC 물통에 먹는샘물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3곳을 방문해 봤더니, 재사용 기준이 없어 작업자가 냄새나 눈으로만 재사용·폐기 여부를 판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환
2022-09-14 17:59:49
식품도 점점 친환경으로…'할인 혜택도 제공'
식품업계에도 '친환경'의 바람이 불고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 뚜레쥬르는 이달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다회용 컵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뚜레쥬르는 이달부터 아이스 음료를 주문한 손님에게 플라스틱 빨대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뜨거운 음료를 젓는 용도인 플라스틱 막대(머들러)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새로 도입된 종이 빨대는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를 쓰지 않고 전용 원지를 코팅한 것으로 물에 잘 젖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에는 직영점에만 종이빨대와 스틱을 공급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 가맹점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직영점에서는 음료를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포장할 경우 500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음료에만 적용되며 제휴·쿠폰과 중복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발굴해 매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온도 이날 친환경 경영 방침을 적용한 자사 생수 브랜드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무라벨 제품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생수병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라벨이 부착되던 자리에 '닥터유(Dr You) 용암수'를 새겼다. 또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재했다.오리온은 10일부터 530ml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전용 앱과 홈페이지에서 먼저 출시한다. 이후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2L(리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04 11:30:07
글로벌 식품업체들 잇따른 가격 인상…"코로나로 비용 부담 ↑"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식품·음료 업체들이 원자재·인건비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예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올해 상반기 동안 북미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 가격을 평균 1.3% 인상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같이 우유를 기본 재료로 한 제품의 가격은 평균 3.5% 올렸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백신 보급 시기와 함께 풀리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줄줄이 오르자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이다.네슬레는 올해 제품 생산비용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액티비아 요거트와 생수 브랜드 에비앙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다논(Danone)도 중남미와 러시아, 터키 등에서 이미 제품 가격을 올렸다. 또 수익성을 얻기 위해 모든 제품에 대해 추가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다.버드와이저 등 맥주를 제조하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미셸 듀커리스는 지금까지 잘 버텨왔지만 물가 압박 때문에 제품 가격 이상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세계적인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도 이미 가격 인상을 시행했다.한편 국내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표적으로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진라면 등 자사 라면 가격을 13년여만에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농심도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30 13:58:04
친환경 '무라벨 생수' 인기…매출 78% 급증
최근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여 지구를 보호하자는 '제로웨이스트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라벨이 없는 친환경 생수가 편의점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자체브랜드(PB) 무(無)라벨 생수인 '헤이루 미네랄워터'(500㎖)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2% 뛰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생수 매출이 20.4% 늘어난...
2021-03-22 10:11:33
생수 시장 급성장, 음료류 시장 소폭 증가
국내에서 생수는 급성장한 반면 음료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의 경우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 2013년 5057억원에서 2017년에는 7606억원으로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음료류는 지난 2014년 6조130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지난 108년 6조 4779억원으로 연평균 1.4%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커피음료였으며 탄산음료, 생수, 과채음료가 뒤를 이었다. 음료류란 '음용을 목적하는 하는 식품'을 의미하며 다류, 커피, 과일 및 채소류음료, 탄산음료류,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를 비롯한 모든 음료 전반을 의미한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음료는 에너지음료였으며 이온과 비타민 음료가 뒤를 이었다. 에너지 음료와 커피음료는 카페인에 대한 지속적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이 성장했고 특히 커피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대용량화 및 고품질화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채음료는 당분 등에 의한 건강 우려로 이온 및 비타민 음료 등으로 소비가 대체되며 시장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10-21 11:03:39
물에서 악취가…'충청샘물' 환불 방법은?
시중에 유통된 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민원 쇄도로 업체 측이 제품 회수에 나섰다. 충청샘물 환불 조치에 나선 것은 생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충청생수의 판매사 생수나라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저희 충청샘물의 이취(약품 등)로 인해 고객님께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생수 0.5ℓ, 2.0ℓ들이 페트병을 회수하고 환불...
2017-09-22 15: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