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된 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민원 쇄도로 업체 측이 제품 회수에 나섰다.
충청샘물 환불 조치에 나선 것은 생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충청생수의 판매사 생수나라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저희 충청샘물의 이취(약품 등)로 인해 고객님께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생수 0.5ℓ, 2.0ℓ들이 페트병을 회수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업체 소비자상담실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충청샘물 홈페이지 소비자 게시판에는 지난 8월 14일부터 생수를 마신 뒤 토를 하거나 설사 및 복통을 경험했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충청샘물은 홈페이지에 '차령산맥의 천연 미네랄 암반수'라는 문구를 내걸고 "물은 일상생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들 중에 한지입니다. 저희 충청샘물은 이런 인간 삶의 기본요소인 먹는 샘물을, 내 가족이 마음편히 마실 수 있는 정직한 식음료를 만들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고 강조했다는 점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 심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청샘물은 실험실의 사진과 설명, PET LINE 생산 공정과 공정도, 수질의 특징 등을 상세히 게시하기도 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네티즌은 해당 게시물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충청샘물측에서는 홈페이지에 구매영수증 또는 인터넷구입처 구매확인(캡처, 사진) 이미지와 환불 계좌를 적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익일 오전 12시까지 처리를 한다는 환불 절차 공지를 한 상태다.
사진: 충청샘물 홈페이지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