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국내 인구 49개월째 자연감소
국내 인구가 49개월째 자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1450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낮은 숫자다. 시도별로는 충북, 충남,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 부산, 경기 등 14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올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 대비 8.1% 줄었다.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99명 늘어난 3만255명이었다. 이에 지난 11월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11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0건 감소한 1만6695건이었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12.3% 줄어든 반면 10월에는 1.0% 늘어난 바 있다. 11월 이혼은 79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건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4 13:18:40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만성질환' 때문
지난해 국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암, 심장질환, 폐렴 등 만성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망자 중 27만6930명(74.3%)이 만성 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3년 간 만성질환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2020년 24만4719명, 2021년 25만2993명, 2022년에는 27만693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대 사망 원인 중에서 암(8만3378명)이 2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심장질환(9.0%), 폐렴(7.2%), 뇌혈관 질환(6.8%) 등의 만성질환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3.0%가 당뇨병, 2.1%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사망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3715명이었다. 최근 10년 간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추이를 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트레롤혈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소아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도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2011년 13.8%이었던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에 26%를 기록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전인 2016~2018년에 남자 12.3%, 여자 10.9%였던 소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유행 기간을 지나면서 2019~2021년에 각각 19.5%, 12.7%로 증가했다. 지난해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전년 대비 1.3%p 감소한 19.3%를 기록했다.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지난 10년간 12~14%를 유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만성질환 유병 발생 현황과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 감시 사업 건강검진 기준 및 질 관리, 만성 질환 진단검사 표준화, 교육·홍보 및 전문가 양성 등과 같은 기존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도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1 15:47:01
WHO "중국,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축소해 발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지적이 나왔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사망자 통계를 중국이 과소 산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5 09:04:25
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더 늘어...총 158명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늘었다.추가 사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상자 196명 중 입원한 사람은 10명이며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울러 14일부터 25일까지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4 08:50:31
'이태원 참사' 대학생 사망자 명예 졸업 추진
이태원 참사 대학생 희생자들의 명예 졸업이 추진된다.교육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이태원 사고 관련 대학생 지원 방안과 대학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과 법령, 학칙,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학적 정리, 부상자들의 출결 인정, 휴학 처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방안 중 하나로 일부 대학은 자교 희생자들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부상자들의 경우 치료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주거나 휴학 처리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학생 희생자나 부상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 본부와 학생회는 학내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유가족이나 대학생 부상자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학과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학교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교육부는 각 대학이 내실 있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매해 2∼3월, 8∼9월 시행되는 새 학기 종합점검을 강화하고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소방점검과 대피 훈련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한편 이태원 참사 직후 교육부는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 167개의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천616명에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0 10:12:45
정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정부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중대본은 오늘 내로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내달 5일까지 조문객을 받는 한편, 전국 31개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도 지원할 계획이다.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 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키로 했다.김 본부장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토요일까지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기로 조치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 동영상과 개인 신상 유포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4명이며 이중 15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습니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17:58:19
신규 확진 62만명...사망자 429명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 대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만1천328명 늘어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 40만711명(당초 40만741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22만617명 폭증하면서 전날 처음 40만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60만명대에 진입했다.당초 정부는 유행의 정점 규모를 37만 명으로 전망했는데, 정부 예측치의 두 배를 넘어선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2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직전일(164명)보다는 265명 급증했다.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14%를 유지 중이다.이날 집계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5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17 10:10:01
광주서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 첫 발생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들은 광주광역시에 신고된 90대 2명으로 모두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됐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광주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27일 전남대병원, 같은 달 29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진된 첫 사망사례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돌아가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망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가 가장 높은 고위험군이었다”며 “사망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당국은 오미크론과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03 13:05:19
코로나19로 10세 미만 첫 사망자 발생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30일 위중증 환자가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또 10세 미만 연령대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3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7천230명이라고 밝혔다.전날보다는 277명 줄었으나, 월요일 발생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최다치다.위중증 환자는 전날(629명)보다 32명 증가한 66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엿새 연속(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 최다치를 기록하다 전날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위중증 661명 중 556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60명, 40대 25명, 30대 15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천624명이다.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달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연일 30∼50명대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망자 중 26명은 80세 이상, 8명은 70대, 7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특히 0∼9세 연령대에서도 처음 사망자가 1명 나와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30 10:27:31
9세 이하 코로나 사망자는 태아..."산모 확진 후 사산"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9세 이하 코로나19 사망자는 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0대 이하 사망자 1명은 태아가 사산한 사례"라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임신부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2일 태아가 사산된 채로 태어났고 사후 검사에서 태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산모는 임신 24주차였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산모 체액 등으로 인한 오염인지, 수직 감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분이 가지 않는다"며 "사산된 태아에서 양성이 확인됐으나,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24 15:16:40
국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었다
국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최근 한 달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도 오늘 1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부분 요양시설에 입소해 있던 70대 이상의 노인이다. 그는 "지자체, 요양시설은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당국은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
2021-01-05 09:22:54
코로나19 신규확진 1014명… 서울 423명·사망 2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4만5천439명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1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의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12일 399명이었으나, 17일 42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수를 기록했다....
2020-12-17 10:15:0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86명·사망자 4명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 큰 규모이다. 정부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했으나, 현재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데다,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서도 다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
2020-12-09 10:19:43
중국, 통계 낸 이래 처음으로 '사망자 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원지로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던 중국이,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인 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2명이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이 발표한 본토 내 신규 사망자는 지난 3일에 4명, 4일 3명, 5일 1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한편 6일 하루 발생했다는 중국 ...
2020-04-07 16:53:12
세계 코로나19 환자 100만명 넘었다…사망자 5만명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감염 발생 약 석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2159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5만13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서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겨우 세 달 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환자가 50만 명을 넘긴 이래...
2020-04-03 11: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