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일어나 "자리 양보해주세요" 외친 버스기사...감동 사연은?
출근길 사람들로 꽉 찬 버스 안에 서서 힘겨워하던 임산부가 버스 기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JTBC는 지난달 30일, 서울 망우동에서 상암동까지 운행되는 270번 버스를 20년째 운전 중인 버스 기사 전진옥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전씨가 오랜 기간 운전 중인 270번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항상 만원이 된다고 한다.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에 사람들이 가득 찼는데, 전씨는 승객 중 유독 힘겨워 보이는 임산부를 발견했다.버스에 노약자가 많은 편이라 늘 승객을 세심하게 보는 편이라고 말한 전씨는 임산부 A씨가 당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찬 버스 안에 있었지만, 다른 승객들도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결국 전씨는 A씨를 돕기 위해 신호가 걸린 틈을 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전씨는 "출근 시간대라 다들 자리에 앉아 핸드폰만 본다"며 "'아, 내가 저 사람에게 양보해야겠다' 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씨는 운전석에서 일어나 승객들에게 임산부가 탔다는 사실을 알리고 A씨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이 말을 들은 한 여성 승객이 A씨를 위해 자리를 내줬고, 승객의 양보로 A씨는 20여분 간 자리에 앉아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A씨는 하차하기 전, 전씨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고. A씨는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 없다"며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전씨는 "미리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내가 더 고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
2024-09-03 23:12:22
8만원에 30일 동안 버스 무제한…오는 26일부터 시행
인천시가 '인천 광역 I(아이)-패스'를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 광역 I-패스는 전용카드에 8만원을 충전한 뒤 처음 승차한 날부터 30일간 횟수 제한 없이 광역버스를 탈 수 있는 제도다.이용 가능 버스는 인천∼서울 직행좌석·광역급행(M버스)·BRT(7700번) 26개 노선 210여대다.인천 지역을 운행하지만, 인천시가 운영하지 않는 M6410·3001·3002번과 공항버스 6770·6777·6777-1번은 광역 I-패스를 이용할 수 없다.광역 I-패스 전용카드는 인천 지역 GS25 편의점이나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정기요금(30일간 8만원)은 전국 GS25 편의점과 '인천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하면 된다.전용카드를 구매한 뒤 캐시비 홈페이지 또는 인천 광역 I-패스 앱에 카드를 등록해야 분실·도난신고, 환불 신청(30일 만기 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광역 I-패스는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태그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되므로 하차 시 반드시 태그해야 한다.광역버스 이외에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환승 승객의 경우 기존 대중교통 할인 지원책인 '인천 I-패스'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I-패스에 이어 도입한 광역 I-패스 정책이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0 14:33:52
"라떼는 말이야" 오세훈 서울시장 '격세지감' 리액션 영상 화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복잡했던 서울의 대중교통 자료 화면을 보고 발전된 오늘날과 비교하는 리액션 콘텐츠를 게재했다. 16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러한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한 지하철 승객이 "열차가 복잡해 밀려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고 인터뷰하는 과거 영상을 본 오 시장은 "(과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많이 붐비면서 다니기는 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면서 "이거 보니까 옛날에 버스가 생각난다. 버스는 문이 안 닫힌 상태에서 한 번 흔들어준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으로 한 번 밀리고 그때 문이 닫힌다"고 회상했다. 또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을 때의 역사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오 시장은 "이때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이 들어올 때마다 맨 앞에 대기하는 분은 늘 불안했다"라며 "스크린 도어 설치를 서둘렀던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 대중교통이 나라의 자랑이 됐다. 이런 발전에는 많은 분들의 고생이 있었다. 그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지하철 50주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6 17:44:55
"어..어.." 유치원생 태운 버스 뒤로 60m 밀려…1톤트럭·가드레일 들이받아
어린이 48명 등을 태운 유치원 버스가 경사면 도로에서 약 60m 뒤로 밀리는 사고가 벌어졌다.1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영도구 봉래동 오르막길에서 정차해있던 유치원 차량이 갑자기 뒤로 밀려 내려왔다.해당 버스는 약 45m 거리를 뒤로 내려가며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1t 트럭을 쳤다. 이에 1t 트럭이 사고 여파로 밀리면서 전봇대와 공중전화 부스를 들이받았다.버스는 트럭을 친 뒤 속도가 줄었지만, 이후에도 뒤로 계속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버스는 원래 차로 쪽으로 다시 돌아와 20여m를 더 내려온 뒤 가드레일을 받고 멈춰 섰다.유치원 버스에는 어린이 48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다. 부산소방본부는 신고받고 출동해 어린이 15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경찰은 7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정차 후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차가 뒤로 밀렸다고 운전기사 진술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9 18:10:46
직행버스 잘못 탄 어린이 위해 정차한 버스 기사...'감동'
광역 버스에 잘못 탄 아이를 위해 중간에 차를 멈춰 세우고 아이의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를 불러 옮겨타도록 도와준 기사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버스 기사 아저씨,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 작성자인 A씨가 감사를 전한 미담의 주인공은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2323 광역버스 기사다.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이 차량에 탑승했다. 버스가 수석호평간 민자고속도로에 접어들 무렵,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버스가 어디로 가는 거냐"로 물었고, 기사는 잠실에 가고 있다고 답했다.이 말을 들은 어린이는 당황하며 "평내를 가야 하는데 잘못 탔다"고 밝혔다. 심지어 해당 버스는 정차하지 않고 잠실까지 직행하는 노선이었다.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버스 기사는 수석동 입구 정류장에 멈춰 선 뒤 아이를 하차시켰다. 이후 기사는 반대편에서 오는 2323 동료 버스 기사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린 뒤 어린이 승객을 다시 평내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기사는 어린이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다며 친절하게 안내했다.A씨는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잠깐이나마 훈훈했다"며 "꼬마가 너무 당황했는지 버스 기사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 하고 가더라. 꼬마를 대신해 기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후 해당 버스 기사에게 어린이 승객을 인계받은 동료 기사는 "(당시 호평동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없고 배차간격이 길다 보니 태우고 들어가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분 좋다&
2024-07-01 11:05:17
'수도권↔서울' 버스 늘어난다...10개 노선 어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0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50여 개 노선 중 지역 간 연결성과 혼잡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기관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노선을 선정해 올해 추가한다.신설 노선은 고양·광명·안성·양주·양평·오산·용인·평택에서 서울역·사당역·영등포·잠실 등으로 향하는 8개 노선이며, 전환 노선은 고양(현 M7412), 화성(현 M4449)이다.이번에 선정된 10개 노선은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부터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신설로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5 13:53:10
과천시 거주 청소년·어르신 '이것' 무료 제공
경기 과천시가 13∼18세 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무상교통 서비스인 '과천토리패스'를 7월부터 시행한다.과천토리패스는 이들 청소년과 어르신의 관내 버스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 분기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1일 3회 이용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원은 청소년은 신청한 교통카드, 어르신은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를 통해 이뤄진다. 청소년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고, 어르신은 농협은행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6월 1주 차는 1947년생 이상, 2주 차에는 1948∼1953년생, 3주 차에는 1954∼1956년생, 4주 차에는 1957∼1959년생의 신청을 받는다.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토리패스 서비스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지원 대상 노선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4 15:13:29
"환승입니다" 전동킥보드→버스 환승 할인 '이 지역'서 시작
부산시가 개인형 이동 장치인 전동형 킥보드(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PM 업체,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PM 활성화와 안전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이에 따라 시민이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이 할인된다.그동안 공유 PM 이용자는 업체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매번 QR코드 스캔 등 여러 단계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사업으로 한 번의 교통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부산시는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다른 시도와 차별된다"고 설명했다.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때에도 30분 범위가 적용돼 이용객은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3월부터 PM 50대와 시내버스가 환승 되며,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5 09:31:56
교통비 환급 'K-패스' 생긴다...관련법 본회의 통과
국토교통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 도입을 위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대중교통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K-패스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로,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 준다.일반인은 지출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한다.이번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이용자가 주민등록을 한 거주지를 확인해 지방비를 부담할 지자체를 가릴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패스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근거도 마련됐다.K-패스는 오는 5월 이후 현행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게 된다.국토부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이 카드 재발급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앱에서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동의만 거치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그대로 K-패스 교통카드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국토부는 "K-패스는 앱을 통해 출·도착지를 입력해야 할인받던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한 것"이라며 "하위법령 개정 및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편 등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9 20:54:40
유학생 22명 버스에 태워 강제 출국? 경찰 수사
경기 오산시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인 한신대학교가 이 학교 어학당에서 공부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기 전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2일 한신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 오전 자교 어학당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에게 갑자기 대형 버스에 타도록 지시했다.이 버스는 돌연 화성시 병점역에 정차해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을 태운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함께 있던 교직원들은 그제야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귀국해야 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서 정하고 있는 체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에 따라 이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1천만원 이상의 계좌 잔고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교직원들은 이 안내를 하기 전 유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걷기도 했다.공항에 도착하자 대학 관계자들과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은 건강 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학교 측이 미리 예매한 우주베키스탄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시켰다.이들은 D-4(일반연수) 비자를 발급받고 지난 9월 27일 입국해, 체류 조건이 지켜졌다면 이달 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출국한 유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유학생들에게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고, 귀국 또한 강제로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한 유학생의 가족이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이 같은 내용으로 신고했으며, 현재 오산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한신대는 해당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후로 여러
2023-12-12 17:17:44
경기도 버스 9500대 '올스톱'?...조정회의 시작
경기도 버스노조의 파업 여부를 가릴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는 25일 오후 4시부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민영제노선과 준공영제노선이 함께 속한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간, 사측과 단체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양측은 지난 20일 1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최종인 2차 조정회의에 노사뿐만 아니라 경기도 버스정책과도 참관인으로서 참여한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이튿날 자정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돌입 시,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전체 경기버스 1만648대 가운데 89%인 9516대다. 여기에 서울지역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 버스 2400여대도 포함돼있다. 한편 도는 파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군별 버스이용 수요가 많은 곳과 지하철역 중심으로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의 운행시간 연장 및 파업노선 투입 방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5 17:09:42
초등생 30명 탄 버스, 고속도로서 화재
현장학습을 떠난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에서 불이 났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전남 무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죽림 나들목 인근을 주행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 엔진룸에서 연기와 함께 시작된 불은 전면부까지 옮겨갔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29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 1명, 현장학습에 나선 무안 소재 초등학교 학생 30명, 교사 1명 등 총 32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신속하게 대처해 큰 피해는 없었다. 버스 기사는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교사는 학생들을 차량 밖으로 대피시키며 인솔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버스가 전소하긴 했지만,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불을 껐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0 17:10:18
부산시, 어린이는 앞으로 '이것' 무료
내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는 부산시 지하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어린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요금이 전면 무료화 되어 어린이 18만4천여 명이 혜택을 얻게 된다. 한편 부산 시내버스 요금과 도시철도 요금이 6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내일 새벽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 150원이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요금은 성인 기준 1구간 요금 1천300원에서 1천450원, 2구간 요금은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여기에 100원이 추가된다. 도시철도 요금은 내년 5월 3일 150원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청소년 요금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탈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5 17:23:39
"버스번호 누르면 자동 정차" 편리한 승차벨 생겼다
경기 용인특례시가 무정차를 방지하는 특별한 승차벨을 설치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반복되는 버스 무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6곳에 승객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승차벨과 전광판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처인구 역북동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정류장과 기흥구 신갈동 롯데캐슬스카이‧이안두드림‧백남준아트센터 정류장, 기흥구 중동 동백역‧성산마을서해그랑블 정류장의 양방향 구간이다. 시는 무정차 민원이 3회 이상 발생한 정류장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이들 6곳을 시범 구역으로 선정했다. 승객들은 각 정류장에 태블릿PC 형태로 설치된 승차벨 화면에서 탑승할 버스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번호를 누르면 정류장 부스 상단의 전광판에 해당 버스번호가 송출돼 운전기사가 승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각 정류장에 승차벨 단말기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무정차 불편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면 무정차 민원이 잦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는 시민들의 발이 되는 생활에 꼭 필요한 대중교통인 만큼 무정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차벨 설치를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7 13:11:39
갑자기 튀어나온 행인 사망사고 낸 버스, 법원 판단은?
법원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버스 기사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광주 북구청 인근 도로에서 버스를 운행하다 길을 건너는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운전 중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 길을 건너는 행인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기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에게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A씨가 사고 당시 시속 30㎞ 이하로 서행 중이었고, 인도에서 버스와 나란히 걷던 피해자가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 도로를 주행 중인 버스를 확인하지 않고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봤다. 나 판사는 "피고인이 잘 살펴 피해자를 발견하고 즉시 제동했더라도 사고는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소사실은 A씨의 과실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4 16: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