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대신 개' 외신이 본 韓 반려견 열풍 이유는?
출산율은 낮아지고 1인 가구는 급증하는 한국에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는 인구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외신이 '외로운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각) '세계에서 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반려견에서 동반자를 찾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짚었다. 기사에는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인구 대부분이 혼자 사는 한국에서 반려견은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다"라는 설명이 실렸다.NYT는 특히 식용견을 기르던 전통으로 국제 사회에서 논쟁을 일으켰던 한국이 최근 몇 년 사이 유별나게 반려견을 사랑을 자랑하는 국가로 탈바꿈한 것에 주목하며, 그 배경으로 저출생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을 꼽았다.NYT는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미혼 또는 무자녀, 혹은 둘 다를 선택하고 있다"며 "전체 가구 5분의 2 이상은 1인 가구이고,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구가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한국에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이는 2010년 반려동물 가구 비율인 17.4%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반려견 '리암'을 기르고 있는 심모씨는 NYT에 "결혼하거나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며 "리암은 내게 자식과도 같다.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해줬듯 나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반려견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도시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용품점은 흔해졌고, 산부인과 진료소는 사라지고 있다고 꼬집었다.반려견
2024-10-13 13:12:10
지배견(犬) 상주하는 이 호텔 '인기 폭발'...연휴엔 거의 만석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늘면서 추석 연휴 반려견 전용 호텔의 인기가 뜨겁다.교원그룹에 따르면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의 추석 연휴(14~18일) 객실 예약률은 80%에 달한다. 특히 연휴 초반인 14일부터 15일까지 예약률은 만실에 가까웠다고 교원그룹은 밝혔다.키녹은 교원그룹이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개보수한 것으로,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34개 전 객실이 모두 펫 특화 객실이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레스토랑 스니프에서 멍푸치노, 멍파르페 등 반려견을 위한 전용 메뉴도 제공한다.반려동물(펫) 친화 리조트인 켄싱턴리조트 충주도 입실일 기준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객실이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켄싱턴 충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12월 반려동물 친화 리조트로 재단장한 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에 따르면 2022년 객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늘었고,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20% 올랐다. 올해 1~8월 객실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보더콜리 '케니'가 부총지배견(犬)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조트의 마스코트인 케니는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펫 프랜들리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이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운영하는 소노펫 객실(157실)도 추석 연휴 예약을 마쳤다. 소노펫 비발디파크는 반려견이 놀 수 있는 소노펫 플레이그라운드,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보딩룸, 반려동물 동반 레스토랑 띵킹독 등을 구비했다.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강원 홍천 소노펠리체 CC 비발디파크 마운틴에서 반려견 동반 골프
2024-09-15 18:49:41
"韓 출산율 꼴찌...'개모차' 판매량이 유모차 역전" 외신 주목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현실에 외신이 주목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기고한 서울발 기사 따르면, 최근 한국의 출산율은 낮아지고 반려동물 수는 늘어 아이들이 타는 유모차보다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높아졌다.WSJ는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용 유모차가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역전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졌다.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의 경우 개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급 개 유모차 브랜드 에이버기의 프리미엄 모델은 한대 당 1천100달러(약 150만원)다. 업체는 원래 유아용 유모차도 선보였지만, 한국 사업부는 최근 이를 정리하고 개 유모차에 주력하고 있다.WSJ는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반려견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고 개집을 호화롭게 꾸민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도 백화점, 식당, 거리에서 개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일상적 풍경이 됐지만,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모습은 논란거리가 된다고 보도했다.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결혼·출산·육아보다 반려동물 입양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매체는 한국에서 "아기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2018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9 19:36:38
여전히 기억한다고? 반려견의 놀라운 능력 해외 연구서 발표
사물 이름을 몇 년간 기억하는 개들이 있다는 해외 연구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헝가리 연구진은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를 통해 발표했다.이 논문의 제1 저자인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의 샤니 드로르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일부 개는 장기적으로 장난감 이름을 기억 속에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진은 2020년 12월 견주들이 각자 자기 반려견(보더콜리 총 5마리)에게 최대 12개 장난감의 이름을 가르치도록 했다.이후 견주들이 2년간 장난감을 치운 뒤 다시 가져다 놓고 장난감 이름을 부르며 자기 반려견에게 가져오라고 했다. 이 실험은 개마다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연구진이 영상 녹화 장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켜본 결과 반려견이 견주가 부른 장난감을 정확히 고른 비율은 평균 44%, 최대 60%로 나타났다.5마리 가운데 4마리가 3~9개의 장난감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이번 실험에서 높은 기량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연구진은 일부 개가 물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개가 그런 것은 아니라며 기억력의 요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드로르 연구원은 재능을 가진 개들에는 반려견과 교감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주인들이 있었다며 "당신의 반려견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서로의 관계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4 17:23:23
개사료, 아기 분유보다 2배 이상 팔렸다
역대급 저출생 추세와 반려동물 인구 증가로, 반려견 사료가 판매량이 아기 분유·이유식을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5월 반려견 사료와 아기 분유·이유식 판매량 비중을 100으로 놓고 비교하면 반려견 사료가 69%, 아기 분유·이유식이 31%였다. 반려견 사료의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높았다.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까지는 분유·이유식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2021년부터 반려견 사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연도별 분유·이유식 대비 반려견 사료 판매 비중은 2019년에 41%, 2020년에 48%로 절반 이하였지만, 2021년부터 61%로 올라섰다. 이후 2022년 54%, 2023년 55%를 기록했다.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2019년 209만2천마리에서 2022년 302만6천마리로 급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2 21:49:06
반려견, 사람 지문처럼 '이것' 등록한다…창원시 서비스 인기
경남 창원시가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막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반려견 코무늬(비문) 등록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창원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운영 중인 '창원퍼피' 앱을 통해 현재까지 반려견 1천500여 마리가 코무늬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코무늬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반려견 가족은 창원퍼피 앱을 내려받아 견주 인적사항, 반려견 정보 등을 입력하고 코무늬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된다.창원시는 개마다 코에 고유한 무늬를 가지고 있고, 코무늬가 사람의 지문처럼 평생 변하지 않아 개체 식별에 쓰일 수 있는 생체정보라는 점에 착안해 창원퍼피 앱을 개발했다.반려견 코무늬 등록 서비스를 도입한 건 전국 지자체 중 창원시가 처음이다.이에 창원시에는 코무늬 등록 서비스와 관련한 타 지자체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반려견 코무늬 등록 서비스는 현행 동물 등록 방식의 한계도 보완할 수 있다.기존 동물 등록은 체내에 칩을 삽입하는 '내장형'과 칩을 목줄 등에 매달아 쓰는 '외장형'으로 이뤄진다.그러나 일부 반려견 가족은 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고, 외장형의 경우에는 활동 중 분실 우려가 있어 동물 등록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코무늬를 통한 반려견 등록은 이런 우려 없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창원시는 지역 내에서 유실·유기견을 발견할 경우 코무늬 정보를 조회해 주인을 찾아줌으로써 반려동물 가족들의 반려견 유실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또 동물 등록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연간 1천300건 상당 발생하는 유기견 또한 감소할 것으로 본다.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창원시에 등록된
2023-12-19 17:56:01
반려견 덕분에 0.1% 항문암 발견
반려견이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동을 한 덕에 항문암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린제이 스웨이츠는 반려견 보더콜리 브라이언 덕에 목숨을 구했다. 브라이언이 그의 엉덩이에 코를 갖다 대고 킁킁거린 덕에 병원을 찾았고, 항문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린제이는 1990년대에 아들을 출산한 뒤 치질로 항문 통증을 겪어왔다. 지난 5월부터는 통증뿐만 아니라 출혈도 나타났다. 그는 “가끔은 속옷과 잠옷이 피투성이가 돼 깨기도 했다”라며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 채 몸을 씻고 다시 잠을 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반려견 브라이언은 뭔가 잘못됨을 감지했는지 린제이의 엉덩이 부근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린제이가 “그만해”라고 말할 정도로 브라이언은 계속해서 엉덩이 냄새를 맡거나 졸졸 따라다녔다. 개들이 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있던 린제이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고, 항문암 3기로 진단받았다. 항문암은 항문 조직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평균적으로 60대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항문암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자극을 꼽는데, 항문 부위에 잦은 염증이 생기거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항문성교 등으로 항문에 자극을 주면 항문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린제이는 “32년 전 처음 아들을 가진 뒤로 계속 치질에 시달렸으며 아프거나 간지러울 땐 연고를 사용했었다”며 “브라이언이 날 병원으로 이끌고 내 목숨까지 구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7 10:48:45
부부 이혼해도 'OOO'는 자식 인정...첫 판결
콜롬비아 법원에서 이혼한 부부의 반려견도 법적 자녀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고등법원은 지난 달 하데르 알렉시스 카스타뇨가 반려견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이는 콜롬비아 법원이 동물도 법적인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본 첫 판결이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카스타뇨는 2021년 전처인 리나 마리아 오초아와 이혼하고 반려견 시모나를 보지 못하게 되자 슬픔에 종종 소화불량을 겪었다. 카스타뇨는 전처에게 주기적으로 시모나를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에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에서 강아지 시모나는 가족 구성원이며, 전처가 이혼 이후 만남을 막은 탓에 강아지와 자신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카스타뇨는 강아지 시모나 역시 이혼 이후 자신과 만나지 못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강아지 시모나도 법적으로 카스타뇨의 '딸'로 여겨져야 하며 이혼 절차에서도 이에 맞게 다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시모나는 이혼 전까지 공식적으로 이 '다종 가족'의 구성원이었고, 카스타뇨에게 이혼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판결에 따라 카스타뇨는 가정 법원에서 앞으로 있을 시모나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0 18:10:01
'반려견 순찰대' 뜬다! "묻지마 범죄 예방해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5개 자치구에서 활약 중인 '반려견 순찰대'를 추가 모집한다.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순찰팀을 충원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자경위는 다음달 4일 오후 4시까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순찰대원을 200~250팀 추가 모집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방범 활동을 접목해 산책 중 범죄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사업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반려견 순찰대 인원이 부족했던 관악구, 금천구, 강북구, 도봉구 등에 인원 충원을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다음달 7~9일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에서 준비된 코스를 수행하는 내용의 현장심사를 받게 된다.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 여부는 10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14일 활동 교육 후 현장에 곧장 투입된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순찰대 활동복과 활동용품 등이 지급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2기, 활동을 연장한 1기까지 약 700팀의 반려견 순찰대원이 활동 중이다. 하반기 추가 모집 후에는 약 1000팀에 이르는 대원들이 치안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차별 범죄' 발생이 증가하고 모방범죄 예고글이 게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자경위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한 치안 수요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지난달 4일부터는 반려견 순찰대와 대학생 순찰대,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이 전개됐다. 여의도·반포·
2023-09-08 11:17:01
이번 주말엔 반려견 위한 수영장으로 떠나요!
서울 한강공원에 반려견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2일부터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시내에서 공공 반려견 수영장이 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려가구 수요 급증에 따른 관련법 개정으로 하천에서도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을 문 열게 된 것. 반려견 수영장은 2일부터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수영장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무료로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다. 맹견과 질병, 발정이 있는 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뚝섬 수영장 내 위치한 반려견 수영장은 임시 수조로 운영된다. 반려견간 마찰을 줄이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 체고에 따라 입장 가능한 요일을 달리했다. 이에 따라 40㎝ 이하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 대형견은 화·목·토요일에 입장할 수 있다. 수영장뿐 아니라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도 조성된다. 파라솔 및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반려견 목욕시설, 드라이어 부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불가능하다. 시는 반려견 배설물에 따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등 위생 관리를 실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1 17:29:55
개 결혼식에 1700만원 썼다? "과시욕에 미쳤나"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약 2천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반려견을 위한 호화 결혼식을 열었다가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이 아닌 대형견 두마리의 호화로운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알래스칸 맬러뮤트 대형견 조조(수컷)와 루나(암컷)였다. 조조와 루나는 자바 전통 혼례복을 입고 주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위해 2억 루피아(약 1천714만원)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와 관련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의 질타가 쏟아졌다. 사람이 아닌 개에게 자바 전통 혼례 복장을 입혀 모욕했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개는 정결하지 못한 동물로 취급받는다. 개인의 사치를 과시한 것도 문제가 됐다. SNS에서 이들의 사진이 공유되자 "불필요하게 돈을 낭비하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어야 했다", "돈을 낭비하고 신을 무시하는 행위", "과시하려는 욕망에 짓밟혀 상식이 사라졌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 2억7천만명 중 16%는 하루 소득이 3.2달러(약 4천100원) 이하인 빈곤층이다. 빈곤층의 10년 치 소득보다 많은 돈을 반려견을 위한 하루 이벤트에 썼다며 비난을 받은 것이다. 특히 암컷 개 루나의 주인인 인디라 랏나사리 씨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직원인 것이 알려지면서 더 논란이 됐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연설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SNS를 비롯해 부적절한 방식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과시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3-07-21 18:55:43
尹 대통령-김건희 '동물농장' 깜짝 등장 "입양한 계기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방송을 통해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SBS 'TV동물농장'에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일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입양돼 관저에서 지내는 반려견 '새롬이'와 윤 대통령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방송에서 "새롬이 아빠 그리고 우리 마리, 써니 아빠,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이어 김 여사는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했다. 방송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들이 관저 잔디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담겼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총 11마리를 기르고 있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안내견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 얘기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고 웃었다. 윤 대통령이 부엌에서 반려견들에게 줄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내가 먹어도 맛있겠다", "새롬이 천천히 먹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다른 반려동물도 있지만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2023-05-28 16:04:03
3월23일 '세계 강아지의 날'…반려견 연령별 영양관리법은?
3월 23일 오늘은 ‘세계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지난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지정됐으며, 반려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유기견 보호 및 입양을 권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반려견의 건강한 성장과 노후를 위해 챙겨야 할 생애주기별 영양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반려견의 생애주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만 2세 미만을 자견(강아지), 약 만 2~6세를 성견(성장이 완료된 개), 약 7세 이상을 노령견으로 나눈다.자견 시기에는 모든 성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골격과 근육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고에너지 먹이를 주고, 단백질과 미네랄 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다만,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고, 소화효소 분비가 적고 활성이 낮아 한 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주기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먹이를 여러 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성견은 자견일 때 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성장은 마친 시기다. 체중 1kg당 상대적인 에너지 요구 수준은 자견일 때보다 낮으므로 이를 고려한 개체별 영양소 요구량을 공급해야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을 막을 수 있다.간식 섭취량, 산책 등 활동량을 고려하여 먹이 양을 정할 것을 권한다. 또한 정기적인 체중 측정과 체형 관찰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노령견은 필요한 최소 에너지가 성견 대비 20%까지 감소한다. 단백질 대사가 느려지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질 좋은 단백질(황태, 아미노산)을 먹여야 한다.과체중이나 비만이 우려될 때는 습식 먹이 위주로 급여하면 탄수화물 소화율을 낮춰 체중 조절에 도
2023-03-23 09:36:02
국민 4명 중 1명은 00을 키운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월평균 15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 15만38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의 12만3500원과 비교하면 3만300원 약 24.5%가 증가했다. 양육비용은 병원비와 사료·간식비 및 미용실 등 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다.이 중 병원비는 6만900원으로 전년의 4만2500원 대비 43.3%나 늘었다. 사료·간식비 및 서비스 이용료는 9만2900원으로 2021년의 8만1000원보다 14.6% 올랐다. 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물가 상승으로 병원비, 사료·간식비 등 전반적 양육비용이 늘었다”며 “반려동물 산업 자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많이 출시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보호자가 20대인 경우 동물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약 2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고, 1인 가구의 경우 17만원으로 조사됐다.또한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비율은 25.4%였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중 75.6%(복수응답)는 개를 키우고 있다고 답했고 고양이를 돌본다는 가구가 27.7%, 물고기를 기른다는 응답이 7.3%이었다. 동물학대로 생각되는 행위에 대해 물리적 학대 행위 뿐만 아니라 열악한 양육 환경을 학대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감금하는 행위 80.7% ▲
2023-02-03 11:30:28
'택배견 경태' 후원금 6억 가로챈 커플 징역
반려견의 가슴 아픈 사연을 SNS에 올려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커플이 1심에서 둘 다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27일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택배기사 김모(34)씨와 그의 여자친구 김모(39)씨에게 각각 징역 2년, 7년을 선고했다.민 부장판사는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느낀 공감 등 피해자들의 선한 감정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범행 수법과 동기가 불량하고 피해액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은 2022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병원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인스타그램 '택배견 경태'를 통해 1만2천808명으로부터 6억1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경태와 태희가 최근 심장병을 진단받았는데 누가 차 사고를 내고 가버려 택배 일도 할 수 없다"며 후원금을 모아 빚을 갚거나 도박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민 부장판사는 SNS를 주로 관리하거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자신의 계좌로 후원금을 입금하도록 한 여자친구의 죄가 더 무겁다고 판단했다.가로챈 후원금 6억1천만원 가운데 약 5억원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만 유죄로 인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7 16: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