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국 혼란 국민께 죄송…공수처 출범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강조했다. 7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에 혼란스런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면서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회에서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강도높은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에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굽히지 않겠다"며 "책임을 지고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본회의까지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 힘 주호영 대표는 여당의 공수처법 강행에 대해 "민주화를 입으로 외치던 사람들이 하는
2020-12-07 16:20:58
윤석열, 24.5% 지지율 '껑충'…대권주자 선호도 첫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넷째 주에 실시한 지난 조사(15.1%)보다 9.1% 급등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20-12-02 16:06:33
"왜 맨날 내로남불입니까" 대학가, 文대통령 성토글 확산
최근 대학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토의 글이 올라오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폭등 문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논란 등 정치권 내에서 연일 굵직한 이슈들이 터지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불통' 문제를 지적하며 젊은 대학생들이 실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지난 27일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이요하는 포털 '스누라이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13가지의 항목을 들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며 현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류 위조 논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 부동산 폭등 등의 이유를 열거하며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또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 대나무숲(페이스북)에는 "문재인 선배님 동문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 경희대학교 동문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안에 대해 침묵하는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말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근혜 수사를 하다가 좌천된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외쳐오던 검찰개혁의 목적이 좌우
2020-11-30 13:40:25
文 대통령, 독도추락헬기 소방대원 영결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독도 인근 동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순직 소방항공대원들의 합동영결식에서 이들을 "영웅"이라 지칭하며 "사랑하는 아들·딸·아버지·남편이었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으며 친구였던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다섯 분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겠다.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다섯 분의 영정 앞에서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의 관리운영을 전국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 다섯 분의 희생이 영원히 빛나도록 보훈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같은 사고로 함께 희생된 고 윤영호 님과 고 박기동 님의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일곱 분 모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끝맺었다.앞서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환자 등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 중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을 찾
2019-12-10 11:47:38
김정은, 文 대통령에 조의문 보내…"깊은 추모와 애도"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를 위로하는 조의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
2019-10-31 14:52:43
文대통령 "검찰개혁 정치 공방으로 국민 갈등 일어나"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불공정 해소라는 국민적 요구가 정치적 공방거리만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교계가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요 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한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집권 후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세우면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분야별 특권이나 반칙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
2019-10-21 15:28:05
文 대통령 "에듀파인, 사립유치원 투명 운영에 꼭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위해 에듀파인의 도입과 유치원 3법 통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 중, 고등학교와 국공립 유치원에서 이미 의무 사용하고 있는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할 '유치원 3법'도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애써주신 분들...
2019-03-05 17:51:03
일일 초등 돌봄교사 된 문재인 대통령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했다.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보육 정책으로 방과후 교실 돌봄학교 체계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먼저, 문 대통령은 직접 일일 돌봄 교사가 되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했으며 경동초등학교 5년생의 학부모이자 배우 장신영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해당 행사에 참석, <난 무서운 늑대라구>란 그림책을 읽어줬다이어 문 대통령은 돌봄전담사 및 학부모 등과 함께 직접 아이들 간식을 나눠주는 '일일돌봄체험'에 나서기도 했다.文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 20만명 늘리고 대상과 시간 확대 할 것"이후 문 대통령은 정책간담회로 자리를 옮겨 모두발언을 했다. 이날 행사엔 김상곤 박능후 정현백 장관을 비롯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 민간위원, 서울시·경기도 교육감, 학부모 및 정책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들은 돌봄 받을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국가가 보장해주는 것이 온종일 돌봄체제"라며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를 전체 20만명 늘리고, 1~2학년 대상이었던 것을 점차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돌봄교실 이용시간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확대하겠다"란 계획을 밝혔다.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부모공감 돌봄정책방향'을 주제로 현재 부모와 아이들이 처
2018-04-05 16: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