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하는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은?" 교육부, 온라인 강의
교육부와 (사)열린의사회가 국내 정신건강 전문의 8인과 함께 ‘온라인 학부모 강연회’를 내달 18일까지 5주간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학부모 강연회는 청소년들의 상담 빈도가 높은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자녀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가정 내 이해를 돕고, 부모-자녀 간 소통과 대화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학부모 강연회는 ▲유튜브 위닥터 채널과 ▲랜선 위 클래스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학부모 강연회는 지난 2021년 시즌1 ‘새 학기 우리 아이 돌보기(9강)’를 주제로, 시즌2에서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카운슬링(12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강연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과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시즌3이 계획됐다. 특히 이번에는 ‘위(Wee)닥터’ 소속 정신과전문의들이 검증한 정보와 최신 이론을 바탕으로 강의 내용을 구성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양육환경에 대처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일 공개되는 첫 강의는 신동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 자녀와 대화를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돕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듣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해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녀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솔루션) 제공으로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마음을 깊이 있게 공감하고 수용하여 자녀와 진심으로 이해하는 따뜻한 대
2022-09-20 10:38:15
5년째 대화없는 부부...오은영, "이혼이 나을수도"
오은영 박사가 5년째 대화가 없는 부부에게 "자녀가 없다면 이혼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에는 7살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10년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무려 5년째 문자로만 대화를 하고 하루 5분도 직접 대화를 하지 않는 음소거 부부였다.두 사람의 불화는 상당히 오래된 듯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밤중에 차를 타고 가다 다툼이 있었는데 아내가 차에서 내린다고 하자 내리고 가버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아내는 "남편이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했다. 이에 소유진은 "사과할 때는 육하원칙에 맞게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자, 하하는 "남자들은 항상 이 지점에서 막힌다. 이 퀴즈쇼의 정답을 모르겠다"며 화해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부부의 해묵은 감정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 날 선 대화가 이어지자 아이들은 "싸우지 말라"며 말렸고 부부는 "싸우는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믿지 않으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현재 두 사람의 상태에 대해 "정서적 이혼 상태"라고 봤다. 이어 "법적으로 이혼을 안하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이혼한 상태다. 가장 기본적인 신체 접촉이 전혀 없다. 눈도 안 맞추고 대화도 없다"고 지적했다.또 부부가 문자를 통해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화가 아니라 육아 역할을 나누는 것"이라며 "회사
2022-06-07 09:39:04
아이 두뇌 발달, 엄마의 자세에 달렸다
25~36개월이 된 아이에게 세상은 호기심 천국이다. 엄마 아빠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왜?'라고 물어본다. 이 때가 아이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아이가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때는 아이의 질문을 경청하고 성심껏 대답해주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의 두뇌발달 돕는 엄마의 자세를 알아보자.아이의 두뇌발달, 엄마의 태도가 중요해요1. 아이와의 대화 시간 늘리기엄마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고 답을 주고받는 수다스런 대화 시간이 많을 수록 좋다. 아이의 질문에 엄마가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말을 거는 방식은 좋지 않다. 부모와 자주 수다를 나누는 아이들은 필요한 말만 주고받는 과묵한 가정의 아이들보다 아이큐가 1.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2. 경청하고 소통하기잠자리에서, 식사를 할 때, 목욕을 할 때, 그림책을 읽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 된다. 아이의 말을 뚝 자르고 엄마가 말을 한다거나 계속해서 질문만 하는 것도 오히려 아이를 위축시킬 수 있다. 먼저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엄마는 아이의 말에 간단한 말과 질문을 덧붙여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으면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물.” 하고 말했다면 “시원한 물 줄까? 목이 말랐구나.” 하는 식으로 답하면 된다. 언어 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어 사회성도 발달한다.3. 시각 매체는 X텔레비전, DVD, 스마트폰 등 언어, 감성의 상호작용이 없는 일방적인 시각 매체는 아
2022-01-13 17:32:07
초등생 자녀와 대화 안되는 이유 2위 "시간이 부족해서" …1위는?
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 부모는 콘텐츠 미디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았다. 비상교육이 지난 5월 한달 간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05명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 '스마트폰, 게임, TV 등에 시간을 뺏겨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고, '서로 대화 방식이 달라서'와 '시간이 부족해서'가 각각 20%를 차지했다. 이어 '대화의 소재가 없어서'(10.4%), '자녀가 사춘기로 대화를 거부해서'(8.6%), '기타'(5.4%) 순이었다.하루 평균 자녀와 나누는 대화시간을 묻는 항목에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분 이상~30분 미만'이 29.1%로 뒤를 이었다.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2.0%), '2시간 이상'(11.9%) 등으로 1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은 33.9%였다.자녀와의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7%가 '자녀의 생활 및 교우관계'를 꼽았다. 이어 '자녀의 관심사'(34.6%)가 두번째로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 외 '자녀의 학습 및 성적'(7.9%), '가족 공통의 관심사 및 일정, 계획'(7.4%), '부모의 생활 및 관심사'(3.0%) 등이었다.또한 설문에 답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대화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질문에 대해 '보통이다'(43.2%), '그렇다'(38.3%), '매우 그렇다'(9.4%) 등 긍정적인 답변이 90%를 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15 11:30:05
성추행 피해 막기 위한 '자녀와의 대화법' 뭘까?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5세 여아 A양이 또래 남자 아동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A양 어머니의 국민 청원으로 세간에 드러나 공분을 샀다. 아동간 성폭력 피해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A양 어머니의 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피해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들은 맘카페 등을 통해 자녀 성교육 방법이나 교육자료를 공유하는 등 자녀의 성폭력 가해 및 피해 방지를 위해 고심하고 ...
2020-01-13 18:22:22
명절 증후군 예방, '말'에 달렸다
민족 대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 평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 , 친척 , 친구들을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것이 모두에게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 알바몬이 성인남녀 1959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6.3% 가 설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인남녀 5 명 중 3 명 꼴이다 . 성인남녀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직장인의 경우 10 명중 6 명이 ...
2018-02-15 09:00:18
말 뿐인 말 ‘뉴트럴 톡(neutral talk)’
지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언어가 지니고 있는 온도는 때에 따라서 따뜻할 수도 차가울 수도 있으며 때로는 적당한 온기를 품고 있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러나 적당한 온도를 넘은 뜨거운 언어에는 용광로처럼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이라 듣는 사람이 정서적 화상(火傷)을 입을 수도 있으며,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은 상대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기 때문에 언어에도 적당한 온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언어라는 것이 정보 전달의 기능뿐 아니라 정서적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정확히 짚으며 함부로 휘둘려지는 순간 무기가 되는 말의 위험성 역시 경고한다. 인간은 관계와 관계 속에서 무수한 말들을 주고받는다. 하루에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많은 말들을 쏟아 내지만 말을 ‘잘’ 하고 있는 걸까? 질문을 바꿔 말하면, 말을 ‘잘’ 다루고 있는 걸까?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어떻게 하는지 다루는 방법이 중요한 말은 예민한 성격 탓에 소리의 고조, 속도와 같은 반언어적 표현과 몸짓과 눈짓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에도 영향을 받아 본의 아니게 다른 의미로 전달돼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번거로움과 수고스러움이 뒤따르더라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며 말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이유다. 부모-자녀 간에도 말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자녀와 부모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관계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양육과 교육에 대한 이해수준이 높아
2018-01-24 08:00:00
부모와 아이의 동상이몽 ...'도대체 뭐가 문제야?'
한 지붕 아래, 살갗을 닿으며 살아가고 있는 부모 자녀 간 대화의 시간은 얼마나 될까? 2014년, EBS 다큐프라임 9부작으로 방영된 ‘가족 쇼크’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6학년 학생의 교실을 찾아가 엄마, 아빠와 나누는 이야기 시간과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에 관해 물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모두 4~5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님에게 ‘사랑해’와 ‘네가 최고야&rsquo...
2017-08-01 14:09:27